[충북일보] 노랗고 빨간 가을 단풍으로 수놓은 비단옷을 입은 금수산 자락에 있는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가 최근 치유마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산수유가 익어가는 10월의 마지막에 감정노동으로 지친 도시의 직장인들이 상천리 마을 숲과 용담폭포, 마을 펜션에서 '글쓰기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해소했다. 이들은 3박 4일간 다양한 치유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원예치유, MBTI 심리검사와 집단상담, 명상과 요가, 트레킹, 플로깅, 아로마테라피, 힐링 글쓰기 등을 경험하며 수준 높은 회복과 치유를 경험했다. 치유나무숲아웃도어연구회 홍광국 대표는 "이번 '글쓰기 숲 치유'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유망사업 고도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진행했다"며 "기존의 산림치유에 심리상담 치유와 문화예술 치유를 융복합한 형태로써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거 상실에 따른 깊은 트라우마를 지닌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 참가로 인해 그동안 피해왔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된 꿈결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혔다. 연구회는 2024년에는 하반기와 상반기 총 2회의 글쓰기 숲 치유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제329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과 일반안 18건을 처리하고 2024년도 제천시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을 살펴보면, 이정임 의장이 대표 발의한 '제천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과 제천시장이 제출한 조례안과 일반안 17건 등 총 18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내년도 사업 전반에 대해 검토하며 예상 문제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정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는 제천의 미래비전을 가늠하게 될 중요한 사안인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가 있는 만큼 내년도 계획에 한치의 미흡한 점이 없도록 사소한 부분까지도 철저하게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의 안건 심사 활동은 제천시의회 인터넷방송과 제천시의회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은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서 시민, 외국인, 충청권 시장·도지사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통합 김장담그기' 행사가 4일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를 통해 품앗이를 연상시키는 소통과 상생,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민통합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1446년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과 사람, 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1천446m의 원형으로 제작된 '이응다리'에서 시민 등 1천446명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대한제국 황손인 의친왕가 가족들과 각국 대사관, 대전·충남·충북 시장·도지사가 참석한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세종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돼 김장문화의 공동체적 가치를 살리면서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준비된 물량은 1천 박스다. 친청맘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양념재료가 사용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김장담그기 행사는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도농상생의 의미를 담아 이응다리에서…
[충북일보] 단양 매포초등학교가 지난 1일 삼봉관에서 '매포 꿈나무 학습 발표회'를 개최했다. 학습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주체가 돼 활기찬 축제를 진행하고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학교 유치원 학생들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연 공연은 반별로 △유치원&1학년 율동 △2학년 탬버린 댄스 및 치어리딩 △3학년 연극 △4학년 합창 △5학년 기악합주 및 뮤지컬 △6학년 리코더 연주 및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그 외에도 방송 댄스, 우쿨렐레, 리코더 연주 등 개인별 공연도 함께 이뤄졌다.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학부모를 초대한 이번 학습 발표회는 참가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부모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매화골 한마당 큰잔치 가을 운동회에 이어 이번 학습 발표회까지 매포초 학생들의 떠들썩한 축제를 보니 매포읍 전체에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5학년이 돼서야 처음 학예회에 참가한 이수민(5) 학생은 "매포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진행된 학예회에 저의 끼를 뽐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공연 준비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사실 제가 무대 공포증이
[충북일보] 단양 영춘초등학교가 지난 1일 학교 강당에서 단양드림합창단과 드림엔젤콰이어를 초청해 '꿈과 희망 그리고 동심을 노래해요'를 주제로 뮤지컬과 합창 등 공연을 관람했다. 이 행사는 영춘초등학교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관람을 즐겨 더욱 뜻깊었다. 찾아오는 음악회 '꿈과 희망, 그리고 동심을 노래해요'의 첫 무대는 단양드림합창단의 합창 공연으로 넬라판타지아를 시작으로 사계절과 어울리는 동요와 가곡, 외국 곡 등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무대 객석에서는 앙코르가 쏟아져 나올 만큼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단양드림합창단은 앵콜 무대에서 제1회 시루섬의 기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루섬의 기적'이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어 드림엔젤콰이어는 신나는 깃발 퍼포먼스와 치어리딩 '그대에게'를 선보였고 공연이 무르익어갈 무렵 드림엔젤콰이어의 뮤지컬 '세상을 향하여'는 깜찍한 표정과 실감나는 연기, 다채로운 노래 한마당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영춘초 학생들은 공연 과정에서 드림합창단 팀이 제공한 객석 선물로 더욱 신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작은 학교 활성화의 차원에서 예술공연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1일 단양소방서와 함께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민방위) 연계 2023년 군청사 합동 소방 훈련을 했다.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장한 훈련과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오후 2시 연막탄과 연무기 등으로 화재 발생 상황을 시작으로 재난안전 단말기를 이용해 119에 신고, 화재경보기 작동, 대피방송 등을 통한 상황전파, 전 직원과 민원인 대피, 부상자 구조 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소화기·소화전 사용 초기진화, 소방 출동,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국민 행동 요령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연이어 진행된 소화기 작동법,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위급 상황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두 관심을 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제천지구협의회가 2일 신백동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펼쳐 어르신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의 전기 누전과 누수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명호 회장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따뜻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제천지구협의회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세탁 봉사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갤러리 더 맵시 제43회 초대전을 개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차혜숙 작가의 '도화지 속의 민화이야기'를 주제로 건강과 부귀영화, 출세와 행복 등의 의미를 담은 민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차 작가는 (사)한국 민화협회 회원으로 '제천 교동 마을 민화 벽화사업 참여, 청설 민사랑 동아리전 전시, 임인년 민화 속 호랑이 보러가자 전시'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천시립도서관은 2013년부터 '갤러리 더 맵시'를 개최하고 매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도서관을 시민과 지역작가들의 소통 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관람 문의는 제천시립도서관(641-3754)으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에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일손돕기 행렬이 줄 잇고 있다. 군청 자치행정과 직원 12명은 2일 대소면 태생리 방울토마토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 돕기애 참여했다. 직원들은 농촌 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서 방울토마토 넝쿨 제거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시과 직원 13명은 소이면 갑산리 사과 재배농가를 방문해 사과 수확을 도왔다. 환경과 직원 11명도 같은 날 음성읍 석인리 농가를 찾아 한마음 한뜻으로 대파 다듬기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음성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과 직원 20여명도 이날 음성읍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사과 수확을 거들었다. 농가주들은 "현업으로 바쁜 중에도 큰 힘을 보태주셔서 한시름 덜었다"며 "매년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공무원과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단양소방서가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예방·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불조심 강조의 달은 11월부터 난방용품의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범국민적인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양소방서는 이를 위해 각종 홍보·캠페인 활동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개최 △언론매체와 SNS를 활용한 불조심 홍보 전개 △군민과 함께하는 119 안전체험 한마당 개최 △소방관서와 주요 관공서 등에 불조심 현수막 게시로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이다. 채열식 단양소방서장은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따듯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오는 15일까지 제2회 '2023 호반 레저 사진 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한다. 공모 주제는 리솜리조트와 호반 골프장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풍광을 담은 사진 작품이다. 올해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 아일랜드 리솜, 스플라스 리솜, 퍼시픽 리솜 및 H1 클럽, 서서울컨트리클럽을 방문해 찍은 사진이면 된다. 지난해 시작한 공모전은 리조트를 방문한 고객들의 방문 기록을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됐는데 1천 건이 넘는 작품이 응모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접수 작품은 내부 심사를 거쳐 총 69건을 최종 선정한다. 이 중 대상 1명에게는 포레스트 리솜 객실이용권과 H1 클럽 주중 1팀 그린피 이용권이 수여되며 그 외 수상자별로 리조트 이용권과 골프 그린피 이용권을, 그리고 스토리가 좋은 특별상 50명에게는 리조트 스파 이용권을 지급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수상한 사진 작품은 리솜리조트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고이 담아뒀던 소중한 추억을 꺼내어 보며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느끼고 리솜리조트와 호반 골프장 방문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충북일보] 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일 사회복지법인 다하의 발달장애인과 관계자 30명과 함께 실증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체험 행사를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8월 치유농업 활동이 심리 치유 효과는 물론 성인 발달장애인의 손 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같은 신체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적응 실증 재배를 위해 심은 사과의 첫 수확 시기를 맞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안정형 치유 활동으로 농장 걷기와 원예 활동형 작업치료 활동으로 농산물 수확 체험(사과따기)을 했다. 치유농업 체험행사의 목적은 발달장애인에 맞는 실증작물을 활용한 수확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는 물론 직업재활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제천시 사회복지법인다하(대표이사 최종인) 이하의 집 박화자 원장은 "농업은 생명의 돌봄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에게 책임감, 성취감, 자존감을 통한 행복감을 안겨주며 함께 일하는 동료 간 긍정적 유대관계를 형성시킨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제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기술지원과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농업의 생산 인재 발굴이 시급한 시점에 농작업 활동이 발달장애인분들께…
[충북일보] 진천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2일 진천읍 소재 ㈜원지 진천공장에서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2023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에 대비하는 전국 단위 훈련으로 인근 마을 주민들을 체험단으로 구성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진 상황으로 건물 붕괴, 독성가스 누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 수습을 위한 총괄·조정 대책 회의 △긴급구조 현장 지휘와 협력 △실제 대피와 구조 훈련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훈련에는 진천군을 비롯해 진천소방서, 진천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에너지서비스, 의용 소방연합대, 전문건설업 협회, 진천중앙제일병원, 진천효병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진천군은 작년과 달리 통합연계 훈련방식을 도입해 재난 초기대응 단계부터 수습·복구까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 연계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23까지 아동복지시설 9곳(아동양육시설 1, 학대 피해 아동쉼터 2, 지역아동센터 4 다 함께 돌봄센터 2)을 현장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시설 운영 기준 준수, 보조금 집행·관리,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관리, 후원금 수입·지출 적정성, 종사자 복무 실태 등 아동 관리 전반이다. 중복점검 최소화와 행정 효율성 증대를 위해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거주하는 아동 인권침해 실태와 겨울철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이는 사회복지사업법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점검이다. 군은 불법·위법 사항 발생 방지 등 예방에 중점을 두고 점검해 가벼운 위반 사항에 관해 현장 시정 조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이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산림조합은 강석지 조합장이 산림복지증진과 임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림식품부장관 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강 조합장은 39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하면서 쌓은 임업 분야의 풍부한 전문지식을 토대로 임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산림경영에 이바지했다. 그는 조합에 전담 지도원을 배치해 임산물과 조경, 산채 재배를 지도하는 한편 임업 전업가를 배출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보은지역에서 생산한 대추를 조합의 대표적인 임산물로 특화하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GAP 인증(농산물 우수 관리 기준) 교육 등 품질 균일화를 위해 개별 농가뿐만 아니라 작목회를 지도해 보은 생대추와 마른 대추를 전국 최고 상품으로 인정받도록 조합을 이끌었다. 보은 대추의 선별, 포장, 유통, 가공, 수출을 전담하는 조합을 원스톱으로 운영하기 위해 20억 원 규모의 복합유통센터도 건립, 군 산림조합을 명실상부한 보은 대추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이런 노력으로 보은 대추는 지난 2017~2019년 3년 연속 코리아 탑 어워드에서 특산품 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강 조합장은 군 산림조합 운영에 내실을 다지면서 개인적으론 매년 보은
[충북일보] 단양 매포중학교가 2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교사와 교과 교사들이 함께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리터러시'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우울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공존 질환들로 인해 청소년 자살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현실에 대응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이 교육은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날까지 총 4차시로 진행됐는데 1·2차시는 전문 상담교사, 3차시는 담임 교사, 4차시는 과학·보건 교사가 담당했다. 이 교육을 통해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 줄이기, 정신 건강의 의미, 10대에 흔한 정신 질환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안내함으로써 학생들이 정신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정신 질환은 우리나라의 성인 4명 중 1명이 경험해 봤을 정도로 매우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각각의 정신 건강 상태에 따라 대처 방법도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했던 서광선 과학 교사는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정신 질환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10대에 흔한 질병들의 구체적인 증상과 치료, 그리고 학교 공동체 안에서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의 어린이 이용률이 전년보다 97% 늘어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도서관을 이용한 어린이는 5천111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9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도서 대출도 30% 증가했다. 군은 올해 어린이 이용률이 급증한 이유를 도서관이 도서 대출 기능을 넘어 책과 함께 학습하고, 놀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으로 꼽았다. 옥천군민도서관은 올해 어린이에게 더 나은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자료실 환경 정비 사업을 했다. 낡은 소파를 전면 교체하고 불용공간을 없앴다. 어린이의 동선과 나이에 맞게 도서를 전면 재배치했다. 또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북 페스티벌을 대폭 늘렸다. 아동 전집 대여, 책 읽어주는 고양이 서비스, 어린이집 견학 책 놀이 프로그램 운영, 책 읽어주는 자원봉사 서비스를 신규 도입도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특히 아동 전집 대여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어린이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서비스로 회원 1명당 1세트를 두 달간 대여해 올해 196명이 8천831권을 대출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집 견학 책 놀이 프로그램도 월 1회 책 놀이 전문 강사
[충북일보] 영동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농업기술 향상을 위해 '알쓸농기'라는 제목의 농업교재를 제작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교재는 1편(식물조직 및 생리, 양분, 비대, 재배 일반), 2편(미생물), 3편(기공, 광합성, 분해), 4편(토양, 수분, 관수, 배수, 비료, 퇴비), 5편(감, 곶감), 6편(농약, 병해충, 기상재해)으로 나눠 분야별 영농기술을 세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지역 농업인들에게 유용한 영농정보와 최신 농업기술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신규농업인들의 기초 영농기술 향상과 청년 농업인 육성에 도움을 주는 책자다. '알쓸농기'는 '알고 있으면 쓸모있는 농업기술'이라는 뜻으로 인기 TV 프로그램명인 '알쓸신잡'을 참조해 만든 제목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 책자 700부를 제작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배부했다. 오명주 소장은 "농업인들의 실용적인 교육과정 기획에 힘쓰고, 직원 역량 강화 등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관련 책자를 발간해 농업인들에게 배포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12월 말까지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을 일제 정리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지방세 체납자는 9천37명이며, 체납액은 28억400만 원이다. 군은 우경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체납액 일제 정리 특별징수반을 편성, 읍·면과 유기적인 협조 아래 12월 30일까지 집중적으로 징수 활동에 나선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관해서는 급여·예금·채권 압류, 신용정보 등록, 압류재산 공매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다른 세목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번호판 영치 활동도 벌인다. 군은 체납고지서와 안내문을 일제 발송하는 한편 현수막 게시,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체납액 일제 정리 사실을 알렸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의 고향 사랑 기부금이 2억 원을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군의 고향 사랑 기부금은 2억120만 원이며, 826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10만 원 이하 기부가 810건(90%)으로 나타났다.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48명이나 됐다. 기부자들은 답례품으로 영동 와인 세트, 일라이트 생활 건강제품, 군 지역화폐인 레인보우 영동 페이를 선호했다. 올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고향 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일정 비율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개인이 연간 500만 원까지 낼 수 있다. 출향인들과 자매도시 주민 등이 군의 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김길연 재경 영동군민회장, 김용진 충북도민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재시흥 영동군민회, 재 안산 영동향우회 등에서 힘을 보탰다. 군과 정영철 군수도 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군은 기부자에 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군 누리집에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개설하는 한편 내년부터 기부자에게 고향 사랑 기부 증을 발급해 군 방문 때 관광지…
[충북일보] 음성군이 내년 말까지 대소·삼성지역 광역상수도 관로를 확장한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상수도 경영효율화 우수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인 대소·삼성지역은 기업이 많아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물이 부족하다. 군은 삼성배수지 부담을 완화하고 제한급수 및 지하수 수량·수질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상 체제를 운영해왔다. 이와 함께 전문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의 자문을 거쳐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내년 말까지 삼성면 상곡리~대소면 대풍리 간 2.2㎞ 구간에 상수관로를 확장하고 가압장 1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산업단지, 공장 밀집지역인 삼성·대소지역의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수율 제고 대책을 추진해 상수도 경영효율화에 기여하고 군민에게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는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일 주택관리공단 충주연수2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지역 내 노인 20명과 함께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복한 동행'은 평소 여행을 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모시고 위원들이 어르신의 일일 아들, 딸이 돼 함께 나들이하는 사업이다. 여행은 단양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 도담삼봉 등을 구경하고 제천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여행에 함께한 한 어르신은 "홀로 여행을 가기가 힘들어 언제 놀러갔는지도 까마득한데 유람선도 타고 맛있는 식사도 하며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이번 여행에 초청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위원장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어르신들께서 너무 신이 나고, 즐거워하셔서 기쁘다"며 "내년에도 '행복한 동행' 사업을 지속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행복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 성과대회'에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성과대회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포상하고, 기관 종사자 간 정보 교류를 위해 열린다. 군 보건소는 올해 대회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기회가 부족한 지역 실정에 맞춰 다양한 연계 서비스와 지원 체계를 마련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문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에 힘써 방문 진료와 함께 사례 연계 등으로 만족도와 효과성을 높였다. △홈트재활 운동교육 △장애인 영양관리교육 △복지관 연계 건강특강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자립 능력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연계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통합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시내버스 정류장에 온열 의자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이미 설치한 온열 의자의 작동상황을 일제 점검했다. 제천시는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로 불릴 만큼 겨울철이 유난히 길고도 추운 지역이다. 이에 시는 추운 겨울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시내버스 정류장 32개소에 온열 의자를 설치해 왔으며 올해도 11개소에 추가로 확대 설치했다. 또한, 이미 설치한 온열 의자 역시 정상 작동되는지 사전에 점검을 완료했으며 기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의자 온도가 평균 38℃ 정도로 자동 유지돼 잠시나마 추위를 달랠 수 있다. 앞으로도 제천시는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온열 의자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문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를 진행했다. 이날 사업은 문화새마을금고,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의 집수리 비용 후원과 봉사 인력 지원 등으로 기획됐다. 지사협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4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해 도배, 장판 교체, 싱크대 교체, 안전바 설치 등 쾌적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장민호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가구의 열악한 생활 여건이 개선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란 문화동장은 "지역의 관심과 사랑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신 새마을금고 관계자, 지사협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