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을 맞아 결혼 2개월 차에서부터 44년차에 이르는 다복한 가정의 부부들이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합동결혼식을 올려 진정한 부부의 의미를 되새겼다.충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충북여협)는 21일 청주 용암동 한마음예식장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고 가정을 꾸렸지만 개인 사정상 식을 올리지 않은 부부 5쌍을 선발해 ‘아름다운 부부 행복한 결혼식’을 주선했다.결혼식은 안계화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의 촛불점화에 이어 신랑·신부 다섯 커플이 나란히 입장식을 가졌으며 맞절과 혼인서약, 성혼서약으로 ‘진정한 부부로 하나 됨’을 선언했다.주례를 맡은 이환호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자문위원은 “오늘 이 자리는 아름다운 부부로 새 출발함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사랑과 배려, 신뢰를 바탕으로 부부의 협력 속에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결혼식에서 44년차 부부인 강낙중(84·진천군)·박명녀(67)씨의 결혼을 신청한 며느리 이영자씨는 “친정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친부모와 다름없이 생각한 시부모님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행복결혼을 신청하게 됐다”며 “시부모님이 사정상 식을 올리지 못하셨지만 이번을 계기로 평생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73년간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건강하게 지내온 옥천의 한 부부가 있어 화제다.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 산기슭에 빨간 벽돌로 지은 한옥에서 오순도순 정겹게 살아가고 있는 정진욱(남·92)·최인하(여·91) 부부가 주인공.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두 부부는 오전 7시에 기상해 마당을 거닐고, 꽃에 물주고 보살피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할머니는 1935년 경북 선산면에서 꽃다운 18세 때 19세 할아버지에게 시집와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아내로써 내조를 했다.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1935년 20세에 전북 금산 남일 보통학교를 시작으로 충남, 서울 등 68세가 되던 1983년 부산시 서면중학교를 마지막으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50여년간 교직생활을 했다.교직생활을 마친 1983년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지켜오던 옥천읍 수북리에 터를 잡고 마을노인회장, 옥천교육청자문위원회, 종친회장 등 사회단체 봉사활동으로 청년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또한 91세의 나이에도 청소년 충효사상 강의, 노인학교 교양강좌, 청소년도덕 한문 지도 등 사회교화강좌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또 3년전 마을 경로당 건립때 자신의 땅을 무상으로 기부해 마을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경로당을…
“영어·수학 보다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아요”이재홍 청주지방법원장이 20일 청주 원봉초 어린이들에게 한말이다. 이 법원장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법관이 되기 위해선 많은 지식을 쌓기보다 사회현상 등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학년 280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이 법원장은 판사와 검사의 역할, 재판의 개념, 범죄의 구성요건 등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범죄가 되는 말과 행동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 법원장은 박모(13)군이 ‘무단횡단하다 택시에 받힌 친구가 택시운전사로부터 1천원을 받았는데 누가 잘못한거냐’는 질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단횡단한 어린이가 잘못이고 신호등이 없는 곳이었다면 택시기사도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교통법규 준수를 갖오했다. 그는 또 솔로몬과 샤일록의 재판을 예로들고 “훌륭한 법관이 되기 위해선 초.중.고교때 다양한 지식과 경험으로 기본을 충실히 쌓아야 한다”며 “위인전이나 동화책 등 모든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역사드라마와 같은 교양프로그램도 많이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한편 청주지법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법교육’을 위해 법관이 각급 학교
“한국인 남편을 위해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끓이고,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건 남편에게 받은 사랑에 비하면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몽골출신 바야라 엥흐자르갈(여·30·청주시 흥덕구 봉명2동)씨는 요즘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를 연구하며 달콤한 신혼에 빠져있다.지난 2006년 6촌 여동생의 소개로 한국인 박지용(45·회사원)씨와 결혼하게 된 엥흐자르갈씨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좀 더 많이 표현하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요리부터 취미, 한글배우기까지 악착같이 노력해 어엿한 한국인 주부가 다됐다.여기에 부부의 사랑의 결실인 2세 소식까지 있어 하루하루가 더 즐겁고 소중해 졌다.박지용·엥흐자르갈씨 부부는 2006년 몽골에서 음성으로 시집온 엥흐자르갈씨의 6촌 여동생의 소개로 몽골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몽골대학에서 컴퓨터 관련학과 교수로 일하던 엥흐자르갈씨는 뛰어난 말솜씨에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활달한 사람이다.남편 박 씨는 자신과 다른 적극적인 성격이 마음에 들었고 아내 엥흐자르갈씨는 그야말로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반한사람이 남편이라고 말했다.그해 12월 몽골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엥흐자르갈씨의 비
충북대는 동문인 김빛나(여.33.사진)씨가 오는 8월 1일 자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대학 범죄학과 조교수로 임용된다.충북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9년 2월 충북대 심리학과, 2001년 8월 충북대 대학원(상담심리학 전공)을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샘 휴스턴 주립대학에서 박사 과정(범죄학)을 전공하면서 곧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지난 1875년 설립된 인디애나대학은 6개 대학과 대학원에 현재 대학원생을 포함해 1만3천여명의 학생과 700여명의 교수가 있으며 범죄학과는 가장 인기가 높은 학과 가운데 하나다. 지난 15일 귀국한 김씨는 20일 오전 10시 충북대 개신문화관 1층 대강연장에서 후배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교양인의 파노라마’라는 옴니버스 교양강좌를 통해 그녀의 삶의 철학과 인생 선배로서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김병학 기자
병마와 투병 중인 재학생을 돕기 위해 학교공동체 모두가 발벗고 나섰다. 제천 세명고등학교(교장 윤석창)는 지난해 골육종(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인 손성균(3학년)을 돕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 수석 입학한 손군은 3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을 만큼 장래가 유망했으나 지난해 뜻밖의 병을 얻어 3학년 현재 휴학 중에 있다.손 군의 부모님은 제천 덕산면에서 소작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근근하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어 손 군의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이같은 소식을 접한 세명고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회, 자모회, 세명회 등 학교 전 구성원이 손 군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을 펼쳐 1천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9일 손 군 부모에게 전달했다.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현구 군은 제천시에서 지급받은 장학금 30만원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해 교우 사랑의 마음을 보여줘 주위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이외에도 대원교육재단 세명대 권동현 기획실장도 손 군 돕기에 참여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손군을 돕기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창 교장은 "우리의
진천군 진천읍민 9천900여 세대 2만6천여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없이 자율적으로 방범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진천읍 상산자율방범대(대장 박남준.38.거산종합공사대표)차량이 노후화돼 방범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신차량 구입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운동을 추진한 결과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마침내 차량을 구입하게 됐다.진천군 상산자율방범대는 지난 3월초부터 차량구입을 위해 충북일보진천지사와 방범대회원을 주축으로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해 지난3월5일 진천군 향토기업인 창조건설(대표 김학성, 충북일보진천지사장)에서 성금 200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20여곳의 기관단체 개인들이 잇따라 성금 모금에 동참해 방범차량을 구입하고 지난 17일 유영훈 진천군수 임호선 진천경찰서장 이경제 진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해 회원 상산지구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시승식을 가졌다.진천읍 상산자율방범대는 현재 3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3명씩 6개조로 자율적으로 방범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자율방범대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소형방범차량이 지난 97년에 구입 10여년이 지나 노후화로 방범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신차
우리의 입맛에 꼭 맞는 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하나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보은군은 농촌여성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안정과 원활한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16일 장안면 개안리 99칸짜리 선병국 고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34호)에서 보은군 향토음식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옥씨와 함께 35명의 관내 여성결혼이민자가 참석한 가운데 된장과 간장 가르기, 고추장담기 실습을 실시했다.교육에 참석한 여성들은 메주를 꺼내 처음 해보는 일이라며 직접 손으로 만지고 비비며 작은 알갱이도 용납하지 않을 듯 있는 힘을 다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이날 실습한 장은 지난 3월 18일 오늘 참석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소금을 풀고 메주를 담는 실습을 실시한바 있다.군은 앞으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7월 복날음식 만들기, 9월 장 뜨기 및 밑반찬 만들기 등 2회에 걸쳐 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소비자의 식단과 가정의 경영을 책임질 이주 여성들의 정서적 안정과 빠른 적응을 돕고 따뜻하게 보듬어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
청주 북일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윤용노(57) 씨가 폐품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이 학교 어린이 2명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15일 학교에 따르면 윤씨는 평소 근검절약을 생활화하면서 학교에서 버려지는 폐품을 재활용해 남몰래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으로 내놓았다.25년간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해 오고 있는 윤씨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아침 일찍 출근해 학교 주변 수목을 깨끗이 정리하고 국화를 가꾸는 등 성실하게 일해 왔다.지난해부터는 학교 자투리 땅에 고구마 등 농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어린이들에게 작물재배 체험의 기회를 주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양로원에 전달하는 등 어른을 섬기는 데도 앞장서 오고 있다.오는 12월 정년을 맞는 윤씨는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을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는데 소문이 나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정년퇴직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까막눈에서 스스로 편지까지 쓸 수 있게 된 어르신들이 자신보다 나이어린 스승에게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15일 오전 10시부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차금례(66?여)씨는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님(민병년·62)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 전달했다.산골 오지마을에서 뒤늦게 한글바람이 들어 시골버스 타고 먼 길 마다 않고 오는 어르신들!어렸을 땐 집이 어려워서 커서는 돈 벌고 자식 키우느라 겨를이 없었던 어르신들이 노안이 되서야 한글과 사랑에 빠졌다.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2시간씩 교단에 섰던 퇴직 교사 5명의 한글지도교사들이 5개반 1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가나다라'부터 시작해 '일기쓰기', '편지쓰기' 등을 가르친다. 2~3년 정도가 걸려 겨우 한글의 자음, 모음을 알 수 있는 첫걸음마를 뗄수 있어 힘든 점도 많지만, 하얀 백지에서 아름다운 수묵화를 얻어 내듯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또한 이들 교사는 연세가 모두 많은 어르신들을 친부모, 친형제처럼 보살피고, 수업이 끝나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상담도 서슴없이 해줘 어르신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 복지관에서 한글을 배우는 제일 연장자인 염명림(88·여) 어르신
육군 중위가 생면부지의 백혈병 소년을 위해 골수 기증을 결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제 62보병사단 비룡부대 이강윤중위(26, 학군 44기).이 중위는 지난 1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이 중위와 유전인자가 일치하는 14세 소년의 백혈병 환자가 있으니 골수를 기증할 수 있겠냐는 전화였다. 후보생 시절인 2005년, 골수 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부족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협회에 골수기증을 등록한지 3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 골수기증 등록 3년만에 기회를 얻게된 이 중위는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했고, 휴가기간을 이용 아무도 모르게 이식 전 필요한 유전자 확인검사와 건강검진을 마친 후 골수 채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협회 측이 골수 채취를 위한 이 중위의 휴가 협조공문을 부대에 전하면서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중위는 정밀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골수를 채집하였고 16일 퇴원하여 3~4일간 요양할 예정이다.이 중위와 함께 근무하는 백영찬 대위(29)는 “언젠가 이 중위가 병원에 가야한다며 주말 당직근무를 바꾸자던 이유를…
충주대 환경공학부 이준호 교수와 전기공학전공 김일송 교수가 미국에서 발행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과학 및 공학분야 2008-2009년판에 신규로 등재됐다. 충주대에 따르면 이준호 교수는 비점오염원 유출특성 분석 및 저감기술, 수리동역학적 분리장치 분야에 SCI급 학술지 등에 20여편의 논문 발표와 국내학술지에 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해당 학문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돼 등재됐다.김일송 교수는 자동제어 및 신재생 에너지분야에서 왕성한 학술연구 및 논문발표 업적을 인정받아 등재됐으며 IBC 세계인명사전 2008년도 21세기의 2천명 탁월한 지식인(Outstanding 2000 Intellectual of the 21st Century 2008)에도 등재됐다.한편, 마르퀴즈 후즈후는 100년이 넘는 역사의 가장 오래된 세계인명기관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미국인명정보기관(AIB),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매년 정치, 경제, 과학, 사회, 의학, 기술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과학적 성과가 있는 세
“아빠! 안녕하세요. 까르르…”“우리반 30명 전체는 아빠가 두분이예요. 한분은 집에 계시고 다른 한분은 학교에 계십니다”청주 운천초 2학년3반 어린이 30여명은 이른 아침 등교를 하면 선생님께 제일 먼저 하는 인사가 ‘아빠! 안녕하세요’다. 평범하면서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보듬어 주고 달래주는 것이 어린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몽구(56) 교사의 하루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하는 것도 아니다. 이 교사가 지도해온 학생들은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실력도 모든 교과목에서 아이들 말대로 ‘짱’이다. 이 교사는 “싸우고 다투지 않고 가족처럼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교육의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 인성”이라고 말한다.수년전 한 학생이 이 교사에게 고민을 상담하면서 ‘엄마와 아빠가 밤새도록 싸워서 한잠도 못잤어요’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가정을 방문해 ‘이혼’까지 갔던 부모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화해를 시켜 지금은 화목하게 지내고 있을 정도로 사랑의 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그는 “인성이 바르면 공부는 모두 잘하게 돼 있다”며…
진천로타리클럽(회장 박종석)이 주관한 미국지역 로타리클럽(대표 존스펜서.사회운동가) 회원 대표단 진천방문 행사가 한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지고 14일 진천을 떠났다.이번 미국 로타리안 한국방문 행사는 다른 나라에 속하는 두 개의 클럽사이에 연구단을 교환하는 사업으로 사업 및 직업전문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 남녀 4명과 로타리안의 팀 단장 1명으로 구성 상대 클럽에 4-6주간 일정으로 문화재 및 산업체방문, 개인간의 접촉, 가정민박을 통해 국제이해를 증진시키는 독특한 사업이다.이에 지난달 14일부터 미국로타리클럽회원 대표단 4명이 한달간의 일정으로 진천을 방문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이들은 천년의신비 농다리, 진천의 종박물관과 김유신장군 탄생지, 보탑사, 송강사 등 각종 문화재를 탐방했고 5일장인 진천재래시장에서 각종 풍물과 농산물 등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체험했으며 진천붕어마을 참숯단지 등을 구경했다.또한 단양 고수동굴 보은 속리산, 청주시가지, 충주 수안보온천지역을 비롯해 용인 민속촌 등과 제주도 등 아름다운 한국의 각종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모습 등을 느꼈다.이번행사에는 진천로타리 클럽과 봉화(회장 정태재), 이월(김영준), 광
코레일 충북지사는 16일 2개 봉사회(사랑의 모임ㆍ칙칙폭폭사랑봉사대)에서 지역사회의 소외 어린이 100여명을 초청, 바다열차 및 레일바이크 시승 등 ‘코레일의 행복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한다.사랑의 모임은 16일 제천 영ㆍ육아원생 50명, 자원봉사자 및 인솔교사 20명, 총 70명을 초청(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및 명락교회 후원)해 일일가족 만들기, 영월 청령포 문화체험, 정선 레일바이크 시승, 아우라지~제천 열차 시승 등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해 5월 11일에도 제천 영ㆍ육아원생 50명을 초청해 놀이공원(에버랜드) 및 KTX체험에 이어 2번째 문화체험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 칙칙폭폭사랑봉사대(제천열차승무사업소 봉사회)는 같은날 세하의집 경증 정신지체아동 25명, 자원봉사자 및 인솔교사 등 총40명을 초청, 밝고 긍정적인 정서 함양을 위한 ‘코레일의 행복 문화체험’을 실시한다.오전9시 제천을 출발해 동해~강릉구간 바다열차 시승 및 점심식사 및 레크리에이션, 정선 레일바이크 시승을 끝으로 제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이번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만들기‘ 행사는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사회의 소중
세계 각국 여성들의 발명 능력을 겨루는 2008 대한민국 세계 여성발명대회에서 제천 희망건강랜드 대표 서진순(52)씨가 개발한 마늘음료와 양파음료가 금상을 받았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31개국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여성발명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서울선언’이 채택됐다.한국여성 발명협회가 주관한 세계여성 발명대회에는 31개국에서 300여점의 생활발명품이 출품됐으며 이란의 메흐나즈 골진파 씨가 대상을 차지한대 이어 우리나라에서 제천의 서진순씨가 금상을 차지하게 됐다.서씨는 마늘과 양파, 도라지, 생강 등 우리 농산물에 한약재를 접목한 ‘한방 건강음료’를 개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상품화해 지난 200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또 지난해에는 ‘뉴스피플’지가 혁신 CEO로 선정한‘2007대한민국 혁신경영인대상’에서 웰빙기업 부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 기술시험원에서 인증하는 K마크(안전)를 획득했다.최근 웰빙붐을 타고 마늘과 양파에 대한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효과가 입증된 ‘건강음료’가 세계인의…
창립 1년여 만에 법인출범식을 계기로 충북의 대표적인 산·학·연·관 포럼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사)미래경영포럼의 초대회장이자 사단법인 출범을 진두지휘한 오석송(메타바이오메드 대표) 회장을 만나 미래경영포럼의 역할과 성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미래경영포럼에 대해 설명해 달라기업 간 지식정보와 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2월 도내 기업인과 대학교수 등이 참여해 미래경영의 트렌드를 익히고 네크워크로 활용하기 위해 자발적인 민간경제 포럼으로 출범했다.순수 민간포럼이 사단법인으로 발전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지역은 물론 국가의 산업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대표적인 민간경제 포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포럼을 법인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은산·학·연·관의 네트워킹 역할과 기업성장에 실질적인 디딤돌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외적인 공신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관련기관과 기업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기에도 애로사항이 많아 지난달 1일 사단법인 허가와 법인 등기를 마치고 사단법인으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 포럼이 법인으로 전환된 사례가 극히 드물어 추진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런 과정을 발판삼아
“가난으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것이 못내 한이 돼 지난 2005년부터 검정고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13일 발표한 2008 제1회 고졸검정고시에 말기 후두암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가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충북도교육청 등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13일 동시발표한 2008년 제1회 고졸검정고시 시행결과 당당히 충북도내 최고령 합격한 권희완(72.청주시 용암동)씨.권씨는 인터넷을 통해 평균 69.8점으로 합격했지만 가족들에겐 이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건강을 해치면서 공부를 했던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질 경우 걱정을 끼칠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병마와 싸우면서 가족들에게 ‘도서관에 신문보러 간다’고 속이고 검정고시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서 복습하는 생활을 반복해왔다. 지난 2005년 8월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후 공부를 계속해오던 권씨는 ‘후두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통보를 받았다.수술대에 오른 권씨는 성공적인 수술과 부인 이효순(69)씨 등 가족들의 간병으로 건강을 회복해갔으나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은 무리였으나 배우지 못한 한을 풀어보려는 권씨의 고집은 가족들이 막지 못했다.권씨는 건강이 회복될 경우 방송통
이른 아침 출근시간이면 청주 개신 오거리에 어김없이 나타나 로봇춤을 통해 시민들에게 웃음과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깡통철이(자동차 판매사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병성(40.기아자동차)씨는 지난 3월부터 이곳에서 ‘깡통철이’ 라는 로봇복장을 하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에 걸쳐 이색 길거리홍보를 펼치면서 명물로 등장하고 있다. 조씨의 옆에는 1.5톤 트럭에 자신을 알리는 전화번호와 문구를 써 넣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그 옆에는 직장 동료들이 차량스티커와 명함을 나눠주며 인사를 하고 있다. 조씨는 기온이 내려가는 추운날씨에는 큰 어려움은 없지만 아침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는 요즘날씨에는 로봇갑옷을 입고 춤을 추면서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나 “1년 이상 해봐야 무엇인가 소득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음악에 맞춰 그동안 연습했던 로봇춤을 춘다. 깡통로봇으로 길거리 홍보를 나설 당시는 큰아이(초5)가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이해하고 아빠가 하는 깡통로봇춤을 지원해주고 있다. 기아 자동차에서 영업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내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보다 특이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기로 결심하고 ‘깡통
옥천군은 지금 하우스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예로부터 산딸기의 고장으로 이름이 나 있는 옥천군은 새콤달콤한 하우스 산딸기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옥천지역은 전체 산딸기(하우스, 노지) 재배면적 39ha에 옥천산딸기, 신기, 용곡 등 3개의 작목반에 190명이 재배를 하고 있으며 2007년 생산량은 30만9천418kg에 달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산딸기 재배산지로 유명하다.3년전 30년간의 생활을 꾸려오던 포도농사를 접고, 고소득과 일손이 적게 가는 산딸기 농사를 택한 황의광(53·남)씨.황씨는 옥천읍 구일리 1천800㎡의 6동 비닐하우스에 5년생 산딸기를 작년부터 수확해 큰 농장은 아니지만, 부인과 함께 아이들 뒷바라지와 저축도 할 수 있어 든든하다.하지만 지난 12월부터 올 4월 꽃봉오리가 맺힐 때까지 하루 100~200ℓ가량의 기름으로 온도를 맞추고 5(1통 5kg, 10만원)개의 벌통을 비닐하우스로 넣어 꽃가루 수정을 시키는 등 고유가시대의 경제적 부담과 올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밤을 새우는 날이 많다.노지보다 한 달 앞서 지난 11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산딸기의 값은 5kg 10만원인데 이는 노지 5kg 2~3만원보다 5배가 넘는 짭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청주시 분평동 주민센터의 하루 일과는 오전 8시 30분 전직원이 모여 아침 인사연습과 서로 마주보며 소리내어 크게 웃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1월1일 개청한 분평동 주민센터는 직원들의 화합과 친절마인드 향상을 위해 인사훈련 및 서로 마주보며 크게 웃기, 마지막으로 프리허그 (Free Hug)운동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직원들은 민원인들에게 가장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서는 ‘직장이 내집처럼 편안해야한다’ 라는 인식하에 직원상호간에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민원인을 대하면서 안정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일아침 직원간 인사훈련 외에도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웃음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소리내어 크게 웃기’와 직원간 신뢰와 직원애를 쌓기위한 프리허그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운동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현재는 직원들간 서로 유대감을 형성해 편안하고 친근한 주민센터의 모습으로 민원인들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김근환 분평동장은 “처음 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워 했지만, 이제는 사무실 분위기는 물론 민원인 응대가 훨씬 부드러워졌다”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신한은행 충북장학회(이사장 신학호)가 지난 10일 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초청해‘안동 역사문화체험’을 실시했다.소중한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올바른 전통 문화의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역사문화체험은 신송아동센터와 옥산아동센터 초등학생 30여명과 함께 안동을 찾았다.체험행사로 전통 한지 뜨기와 하회마을 별신굿 놀이 관람, 병산서원 방문 등 소중한 역사문화에 대해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위주 체험으로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신한은행 충북장학회는 고유의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해 앞으로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추가해 청소년기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문화 지킴이활동에 앞장설 방침이다./ 최영덕 기자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들때에는 병원과 장애단체, 교도소,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보면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생깁니다”초등학교 3학년때 부모를 여의고 인천으로 이사한후 고향을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는 박형옥(51)씨.박씨는 지난 9일 음성 원남초 운동회에 참석해 고향선배들과 어르신,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교정에 ‘교훈석’을 세우고 학부모들에게 선풍기 20여대를 기증했다. 원남초(교장 이명숙)의 보이지 않는 후원자인 박씨는 원남면이 고향으로 초등학교 3학년 부모님을 여의고 인천의 고모댁에서 생활하면서 자동차 기술을 익혀 지금은 인천시 부평구에서 작은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06년 5월 원남초를 찾아 당시 3학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매월 또는 분기별로 학교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스쿨버스구입비, 실물화상기 등을 전달하고 운동회 때나 학교 행사시에는 꼭 참석하고 있다. 박씨의 작은 꿈은 원남초 3학년때 인천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원남초를 졸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하면서 지난 2006년 장학금을 지급해 주고 있는 현재의 6학년들이 졸업하는 내년 ‘명예졸업장’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씨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
대한불교 조계종 광제사(주지 원행 스님)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청원군 부용면 부강초교(교장 류재연)를 방문,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새별(6년) 어린이 등 17명에게 각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아줬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장학금 전달은 광제사가 지역의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넉넉하지 못한 사찰의 형편에도 실시하고 있다.부강초 류재연 교장은 “도움을 주신 분의 따뜻한 마음을 어린이들도 지닐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하고 광제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규철 기자
헌혈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이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헌혈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충청대학은 지난 9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대학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운동장 한편에 헌혈의 집을 마련하고 하루 동안 헌혈캠페인을 펼쳤다.이날 헌혈 캠페인을 주관한 총학생회(회장 이승훈 관광학부)는 학생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헌혈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 헌혈에 많이 참여한 학과에 패와 상금을 부여하기도 했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의 협조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12기의 채혈기가 동원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헌혈에는 수 백 명의 학생이 참여해 오후 5시까지 190여개의 혈액이 모아졌다.이승훈 총학생회장은 “혈액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학생이 모이는 체육대회를 이용해 단체헌혈에 나서게 됐다”며 “한정된 채혈기로 인해 당초 기대했던(500명 이상)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학생들에게 봉사의 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날 가장 많은 학생이 헌혈을 한 학과는 항공자동차기계학부로 전체 200여 명의 학생 중 약 30%에 가까운 57명이 참여, 시상식에서 봉사상패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