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진천이 고향인 보재(溥齋) 이상설 선생은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박람회에 특사로 파견됐다가 일본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고 러시아에 머물며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1917년 망명지인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병으로 죽었다. "조국광복을 이루지 못했으니 몸과 유품은 불태우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유해는 화장하고 문고도 모두 불태워졌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후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971년 숭모비(崇慕碑)를 건립하고, 1975년 숭렬사(崇烈祠)를 건립했다. 올해로 헤이그 특사 파견 110주년, 이상설 선생 서거 100년을 맞는 해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정숙 여사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 내외는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 블라디보스톡을 찾았다. 박노벽 대사, 폴랸스키 연해주 부지사 등 환영인사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스트라이프 넥타이 차림, 김정숙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곤색 블라우스 차림이었다.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 참배를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러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6~7일 러시아 순방길에 올라 항일 독립운동 거점지인 연해주 우수리스크를 찾아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遺墟碑·추모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고려인 문화센터는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계기로 건립된 장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는 러시아 방문 첫날 현지 어린이들과 '하회탈 만들기'를 하면서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고, 노인 합창단 '친선' 연습도 참관할 계획이며, 우수리스크 인근 수이푼 강변에 위치한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도 참배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고종 황제가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한 지 110주년 되는 해이고, 특사 중 한명인 이상설 선생의 서거 100주년임을 기리기 위해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상설 선생 유허비는 2001년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이 건립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정해구(62)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우리 사회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지식은 물론 현장 경험까지 보유한 정책전문가로서 뛰어난 균형감각과 소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명지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시절 정책기획위 시스템개혁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정치혁신위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중이다. 정책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서 원활한 100대 국정과제의 이행 지원과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에 대한 아젠다 개발·제안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러시아연방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우윤근(60)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우윤근 주러시아연방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국회와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며,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며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 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우 내정자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대학원에서는 정치학을 전공했다. 17대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우 내정자는 19대까지 3선을 지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6차 북핵시험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야당을 향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20여분 간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와의 이날 통화는 지난달 30일 전화통화 이후 5일 만으로 새 정부 들어 여섯 번째 통화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국제사회의 평화·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그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금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 배 더 강력한 위력을 보였다는 점, 북한 스스로가 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그리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잇따른 북 도발과 인사검증시스템 문제 등의 이유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성인 2천531명(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9천604명에게 통화 시도,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1.9%p)을 대상으로 한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73.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2.1%p 오른 21.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3%p 감소한 5.1%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여전히 1위이지만 지난주 대비 0.5%p 내린 51.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5%p 오른 16.4%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당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 파장으로 0.3%p 떨어진 6.5%, 국민의당은 0.3%p 내린 6.4%, 정의당은 변동없이 6.2%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에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인사검증시스템 부재, '살충제 달걀'로 촉발된 위기관리능력 부재, 공영방송 장악 논란, 대북정책 등 여러 악재의 원인이 외부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게 아닌 내부적인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까지 1기 내각을 완벽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 점이 가장 큰 흠결로 남는다. 문 대통령은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인사는 공직에서 배제한다는 이른바 '5대 인사원칙'을 스스로 지키지 못했다. 5명의 장관급 후보자들이 이러한 이유로 낙마했다.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야당으로부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판까지 듣고 있다. 최근엔 노동청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를 거부한 김장겸 MBC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공영방송 장악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이유를 들어 지난 1일부터 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국회를 참석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김장겸 MBC 사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4시35분 청와대 공식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1시간 30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부터 3시까지 NSC를 주재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키기 위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차원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전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고,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우리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한·미 동맹 차원에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대식(52)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51)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61)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임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영일고등학교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과 분자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임 본부장은 히포(Hippo) 세포분열 분화창의연구단장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을 각각 역임하고 있다. 서울 출신의 염한웅 부의장은 서라벌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거쳐 포항공대에서 물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일본 도호쿠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각가 받았다.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백경희 위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 초대 주중대사에 충북 청주출신의 노영민(60)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주(駐)미대사에는 조윤제(65)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주일본대사에는 이수훈(63)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각 각각 발탁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중진의원으로, 19대 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맡았다. 노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중앙선대본부 공동 조직본부장을 지낸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조윤제 신임 주미대사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탬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지냈고 지난 5월 문 대통령의 유럽연합·독일 특사 임무를 수행했다. 참여정부에선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영국대사를 지냈다. 이수훈 주일대사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와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앨라배마대에서 사회학 석사를,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문 대통령 당선 뒤 정권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30분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전화통화 이후 5일만으로, 새 정부 들어 다섯 번째 통화였다.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과 일본이 위기에 대해 유례없는 공조를 이루고 있는 점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이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소집되고, 첫 날에 의장성명이 채택된 것은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추진할 것과 이 과정에서 한·미·일이 논의를 주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발을 넘어 이웃 국가에 대한 폭거"라고 말하고, "한국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NSC 상임위원회를 즉각 소집하여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했고, 전투기 네 대를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등 각 위원회이원장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국민 합의를 모으는 중요한 헌법기구이지만, 지난 10년간 남북관계가 꽉 막힘에 따라 그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반드시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하고, 민주평통에서 그러한 역할을 잘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노사정위원회는 노동존중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사정간 대화를 통해 대타협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기구"라며 "그동안 파행 상태로 이어져 왔는데 우선 대화부터 복원하고 노동 존중의 비전을 살려내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우리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나아가 남북러 간의 삼각협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서 처음 만든 위원회"라며 "동북아시아 북방경제의 새 지평을 여는 일은 통일의 지름길이기도 하므로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충북일보] 청주 출신의 노영민(사진) 전 의원이 이번주 주중대사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8일 본보 통화에서 "청와대가 이번주 중반께 4강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당 안팎에서도 이번주 임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대 관심은 주미대사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일본과 중국, 러시아 대사는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는 관측이다. 4강 대사 중 최근까지 가장 확실한 내정 단계로 드러난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인 노영민 전 의원이다. 그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주중대사 내정자로 분류돼 왔다. 한편, 4강 대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미대사로는 이태식 전 주미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관련된 하마평은 청와대가 부인하고 나선 상태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대화노력에도 계속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선을 넘는 도발을 하거나 수도권을 공격해 올 경우 즉각 공세적 작전으로 전환하겠다"며 종전 제시한 레드라인(미사일에 핵 탑재) 보다 한발 더 앞선 대응수위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국방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군 통수권자로서 진정한 국방개혁을 위해서 몇 가지 주문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국방부는 강한 군대가 평화를 부른다는 의제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강력한 국방 개혁을 신속하게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경제가 어렵더라도 국방개혁에 필요한 예산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군 스스로 오랜 군대 문화를 쇄신하고 혁파하는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마다 국방개혁을 외쳐왔는데 왜 지금까지도 국방개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인지, 왜 아직도 우리군 스스로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 할 수 없는 것인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 되고 또 핵미사일 능력이 갈수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첫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지났다. 국가의 역할을 새로 정립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되찾아드리기 위해서 노력한 기간이었다"고 자평하고 "지금까지는 새 정부의 국정 방향과 계획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새 정부가 강조하는 개혁도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은 새로운 공직자상을 요구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지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공직자는 국민과 함께 깨어있는 존재가 되어야지, 정권 뜻에 맞추는 영혼 없는 공직자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개혁 대상이 아닌 개혁을 이끄는 주체라는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22개 부처는 업무 연관성을 고려해 9개 그룹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독일에 이어 정상 외교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를 한 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도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9월18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19일 개막하는 UN총회를 계기로 뉴욕을 방문해 UN총회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10일과 11일에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고, 13일과 14일에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국민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달걀 파동으로 인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선량한 농업인, 음식업계, 식품 제조업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가진 정보를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고, 또 발표에도 착오가 있었던 것이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심화시킨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먹거리 안전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로 국민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 등 해결 과정을 소상히 알려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이번 파동을 계기로 축산안전관리시스템 전반을 되짚어보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양계산업을 비롯한 축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형…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사진) 춘천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의 김 후보자는 부산 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춘천지방법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24일로 임기 만료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뒤를 잇게 된다. 문제는 고등법원장급에서 지명했던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이번인사는 너무 파격이라는 점에서 국회청문회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박수현 대변인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법관 재임기간 동안 재판 업무만을 담당하면서 '민사실무제요'를 집필하기도 한 민사법 전문 정통법관으로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청빈한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럽게 배려하고 포용하여, 주변의 깊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인권수호를 사명으로 삼아 온 법관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배려하는 한편, 대법원 국제인권법연구회의 기틀을 다진 초대회장으로,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친필 서명이 새겨진 시계와 찻잔 등 2종의 기념품을 공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념 시계에 대해 "기존의 전통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화려한 장식적 요소나 군더더기를 제거한 미니멀리즘 콘셉트로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탈권위적이고, 혁신적 변화의 정치적 철학을 시계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기념시계는 한국시계협동조합을 통해 6개 중소기업을 추천 받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K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기념시계에는 '사람이 먼저다' 문구가 뒷면(Back Case)과 포장 박스 안쪽 면에 새겨졌는데, "국민이 주인 되는 '민본주의' 정치철학을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포장에는 황금색(yellow gold)이 아닌, 로즈골드색(rose gold)을 적용해 관행 타파와 변화를 표현했고, 시계바늘과 인덱스에도 로즈골드색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통일했다"고 덧붙였다. 찻잔은 흰색 원형 받침대에 청색 테두리를 그렸고, 컵을 놓는 안쪽 공간 테두리는 무궁화 모양으로 둥글게 둘렀다. 컵은 금색 손잡이에 흰색 바탕 옆면에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과 무궁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시작해서 2022년까지 국민 모두가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 어떤 질병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자들을 위로한 자리에서 이 같은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획기적인 건강보험 보장 정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치료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급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명백한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면 모두 비급여로 분류해서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했다"며 "앞으로 미용, 성형과 같이 명백하게 보험대상에서 제외할 것 이외에는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환자의 부담이 큰 3대 비급여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고, 예약도 힘들고 비싼 비용을 내야 했던 대학병원 특진도 없애겠다"며 "상급 병실료도 2인실까지 보험을 적용하고 간병이 필요한 모든 환자의 간병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보호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호자 없는 병원'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두 번째로 고액 의료비 때문에 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사진)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명했다. 이유정 신임 헌법재판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 정의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 동대학 법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자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서울특별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원 구성원변호사 등을 맡고 있다. 총 9명의 헌법재판관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그중 3명은 국회,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후보자를 임명한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날 8월 1주차(7월31~8월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5천753명에게 전화를 걸어 응답자 2천535명(4.5%응답률)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p)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1.5%P 떨어진 72.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1.7%p 오른 20.9%였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6.6%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떨어진 데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잔여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를 둘러싼 정책혼선과 대통령 여름휴가의 적시성 논란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휴가기간에 발표된 '8·2 부동산대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49.6%로 부정적 인식 30.3%보다 높았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p 떨어진 50.6%,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16.5%, 국민의당은 2%p 오른 6.9%, 바른정당 5.8%, 정의당 5.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약 1시간동안 전화통화를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금일 오전 7시58분부터 8시54분까지 56분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 양국의 공조 및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 하에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사상 유례없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매우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하는 등 확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필요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 현안에도 여름휴가 일정을 모두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일 한 언론의 문 대통령 조기 복귀 보도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예정된 여름휴가 일정을 다 보낼 것"이라며 "조기복귀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홍보에 이어 31일부터 본격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오대산에 올라 산행 중 만난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 뒤 이날 저녁 경남 진해 군 휴양시설로 이동해 오는 5일까지 머물다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애초 지난달 29일부터 휴가를 떠나려했지만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하면서 이에 대응하면서 하루 늦춰 떠났다. 야권에서는 엄중한 시국에 휴가를 보낸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휴가를 미루는 것보다 얼마나 대응체계를 잘 운영하고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오히려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대통령이 예정된 휴가를 안가면 북한에 우리가 끌려다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3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날 지난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5천8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천548명이 응답(4.6%응답률)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p)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1.6%p 오른 7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0.1%p 떨어진 19.2%였다. '모름·무응답'은 1.7%p 감소한 6.6%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핀셋증세 추진을 통한 지지층 결집효과와 전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국민은 레밍' 발언 후폭풍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2.2%p 오른 52.6%를 기록했다. 야 4당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김학철 전 도의원의 '레밍 발언' 후폭풍으로 0.6%p 떨어진 15.4%를 보였다. 3위는 정의당으로 2주간의 오름세가 꺾이며 6.4%, 4위는 바른정당으로 5.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이언주 의원의 노동자 폄하 발언 등의 논란으로 0.2%p 하락한 4.9%에 그쳤다. 이번 설문은 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