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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대통령, 7일 오전 56분간 정상통화

대북 관련 양국공조 중점 협의...北 최대한 압박 공감
트럼프 FTA개정 발언에 文대통령, 함께 노력하자 답변
文대통령, 올해 안에 방한 초청

  • 웹출고시간2017.08.07 17:23:18
  • 최종수정2017.08.07 17:23:18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11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 청와대제공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약 1시간동안 전화통화를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금일 오전 7시58분부터 8시54분까지 56분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 양국의 공조 및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 하에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사상 유례없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매우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하는 등 확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국 및 러시아와 협조하여 전례없이 강력한 결의 채택을 이루어낸데 대해 평가하고, 이번 결의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양 대통령은 8월말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될 가능성에 대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 개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훌륭하고 위대한 동맹이자 동반자이며, 미국은 한·미 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고 하면서, "다만 막대한 대한 무역 적자를 시정하고 공정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안보 분야의 동맹과 함께 경제 분야 협력의 근간이 되는 동 협정이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에 더욱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중 조기에 그리고 늦어도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해 줄 것을 지난 7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한 번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방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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