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삶의 질은 환경과 외부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는다. 많은 부분, 그 사람의 생각에 의해 결정되기 쉽다. 생각에 의해 행동이 달라진다. 고로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어떻게,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낸다. 이젠 우리의 생각부터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 무수히 많은 생각만 하기보다는, 한 번이라도 깊이가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팔의 힘만 가지고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려면 괜한 힘만 소비할 뿐 능률도 없다. 무거운 짐을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들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자. 그러면 지렛대나 크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힘만 가지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생각을 품고 창의력을 발휘할 때 능력이 나오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장23절). 이 말씀의 깊은 뜻을 나는 몇 개월 전 아내의 수술을 통해 깨닫는 일이 있었다. 수술을 받기 전에 병상에는 '금식' 이란 푯말이 걸려 있었다. 수술이 끝난 뒤에는 당연히 '금식' 푯말을 떼어내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오히려…
천태종이 중앙 종무행정기관인 총무원을 단양 구인사에서 대전으로 옮기기로 해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지난 15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유성구 계산동 광수사에 9만천㎡의 터를 확보해 천태문화전승관을 짓고 총무원을 2018년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정 스님은 "총무원의 대전 이전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가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구상했던 방안으로 대전 총무원은 국제포교와 행정의 중심으로 삼고 구인사는 수행의 중심도량으로 전환하겠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천태종의 총무원 이전 발표로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한 단양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이미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인근 영춘면 주민들과 일부 단양 주민들은 총무원 이전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영춘면 체육회와 생활개선회, 이장단체협의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이 천태종 총무원 이전 반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구인사의 총무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구인사에는 껍데기만 남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영춘지역 주민 A씨는 "총무원이 천태종의 모든 행정을…
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으나 선대 신앙의 뿌리는 옥천, 진천, 충주 등 충북지역에 두루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염 추기경은 이중 신앙의 흔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남아 있는 진천 백곡과 이월 등을 자주 찾았고, 현재도 파주염씨 집성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사 연구의 권위자이자 '한 성직자 가정 공동체의 신앙 이야기'(2003년)의 저자인 차기진(60·청주교구 양업교회사연구소장) 박사에 따르면 염수정 신임 추기경의 가톨릭 신앙 뿌리는 5대조인 염덕순(요셉)으로부터 시작됐다.서울 양반가 출신으로 가톨릭 신앙을 수용했던 염덕순은 박해가 심해지자 중부 내륙인 충북 옥천군 군북면 용호리로 피신했다.이후 4대조인 염석태(베드로)는 "교우촌을 이루며 사는 곳이 있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 옥천을 떠나 부인 김마리아와 함께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사기장골로 이주했다.그러나 신심이 두터웠던 두 부부는 1850년 진천 관헌들에 의해 체포돼 경기도 죽산으로 옮겨진 뒤 그해 가을 모두 참수됐다. 죽산으로 옮겨진 것은 진천옥은 공간이 좁았고, 죽산은 도호부로 옥이 넓기 때문이었다. 이에 남겨진 세 아들은 진천 이월면 새울 마을로 거처를 옮겼고,
그리스도의 은총과 사랑을 충북에 전할 새로운 신부들이 탄생했다.천주교 청주교구는 14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2014 사제·부제 서품식'을 열고, 부제 5명(교구 3명, 수도회 2명)을 사제로, 신학생 7명(교구 6명, 수도회 1명)을 부제로 각각 서품했다.서품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신품성사(神品聖事)라고도 한다.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받게 된다.이날 사제로 서품된 김영철 사도요한(흥덕 성당), 김형근 가브리엘(수곡동 성당), 김영송 알베르토(복대동 성당), 박종윤 필립보(꽃동네 대성당), 현진섭 바르톨로메오(꽃동네 대성당) 신부는 오는 15일 소속 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 1세는 12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19명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지난해 6월 이후 첫 추기경 임명이다. 이 중 염 대주교를 비롯한 16명이 80세 미만으로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된다.염 대주교는 1943년 경기 안성 가톨릭 집안의 5남1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1970년 가톨릭대 졸업과 함께 사제품을 받았다. 1971년 불광동 본당 보좌 신부, 같은 해 당산동 본당 보좌 신부를 지냈다. 1973~1977년에는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생명위원장·매스컴위원장 등 서울대교구의 여러 직을 거쳤다. 평소 생명문화운동에 관심을 기울인 염 주교는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잇는 옹기장학회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2012년 정진석 추기경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서울대교구교구장직에 임명됐다. 더불어 대주교로 승임됐다. 한편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 명단에는 아이티와 부르키나 파소 출신도 포함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교황의 관심을 반영했다.아시아에서는 필리핀에서 새 추기경이 임명됐다.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및 니카라
한국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 서임됐다.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12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19명의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했다. 이번 추기경 임명은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처음이다. 이 중 염 대주교를 비롯한 16명이 80세 미만으로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된다.염 대주교는 1943년 경기 안성 가톨릭 집안의 5남1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1970년 가톨릭대 졸업과 함께 사제품을 받았다. 1971년 불광동 본당 보좌 신부, 같은 해 당산동 본당 보좌 신부를 지내고 1973~1977년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생명위원장·매스컴위원장 등 서울대교구의 여러 직을 거쳤다. 평소 생명문화운동에 관심을 기울인 염 주교는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잇는 옹기장학회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2012년 정진석 추기경 후임으로 서울대교구교구장직에 임명되면서 대주교로 승임됐다. 새 추기경은 다음달 22일 바티칸에서 정식 서임된다./인터넷뉴스부
어떤 사람을 첫 번째 만났을 때, 그 순간 받는 인상은 꽤나 오래간다. 그때 받은 느낌을 첫 인상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말씨, 옷차림, 머리모양 등의 외모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때로 그로 인해 사람의 진실한 속 마음을 놓치기 쉽다. 왜냐하면 한 번 각인 된 인상은 쉽게 고쳐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각인 되었다는 것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나는 하루에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헤어진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에 딱 느껴졌던 현상은 사람들의 좋은 이미지 보다는 나쁜 이미지가 오래 간다는 사실이다. 한 번은 큰 아들이 잘 못을 저질렀다. 매주 수요일이면 학교에서 저금을 하는 날이다. 전날 이미 받아온 통장과 20,000원을 챙겨서 보냈다. 나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한 주간을 보냈다. 일주일이 지난 화요일, 이 날은 다음 날 저금을 하기 위해서 통장을 받아 오는 날이다. 일주일 동안 지내다가 비로서 통장을 확인했다. 10,000원이란 글자가 인쇄되어 있었다. 나는 분명 20,000원을 줬는데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연필글씨로 1자 위에 2자로 진하게 바꿔 써 놓은 것이다. 그렇게 해놓고 20,000
천주교 청주교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으로 성소자 동계피정을 떠난다.7일까지 고등부부터 만 35세 미혼남녀를 전화 접수하며, 회비는 3만원이다.문의 043)879-0283~4./ 임장규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청사초롱 퍼포먼스'가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세워 화제다. 이 교회는 지난 12월31일 오후 8시30분 옥천군 옥천읍 소재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를 포함해 1만500명의 성도가 참여하는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는 주제로 청사초롱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청사초롱 퍼포먼스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청사초롱은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 집으로 떠날 때와 신부가 가마를 타고 시집으로 올 때 그 길을 밝혀 주던 불이다.이번 퍼포먼스는 2014년으로 선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반 세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며, 사랑의 가르침에 따라 앞으로도 세상을 선도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결의에서 마련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빛은 아무리 작아도 어둠을 이기고 물리치는 큰 힘이 있다. 작은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작은 빛들이 모이면 세상을 밝히는 환하고 밝은 빛이 된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해왔던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반세기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신년법어 발표참회로 비우고 발원으로 맞으라 당부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이 갑오년 새해에는 참회로 비우고 발원으로 맞으라고 당부하는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이 태고종 총무원 홍보부장에 임명됐다.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지난 27일 종무회의를 열고, 총무원 홍보부를 신설한 뒤 혜철스님을 홍보부장으로 임명했다.총무원 홍보부는 △종단 홍보에 관한 사항 △종단 홈페이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종단 종책 사업에 관한 사항 △언론기관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혜철스님은 현재 불교공뉴스 대표와 충북도 도민홍보대사, 충북도교육청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임장규기자
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은 오는 29일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또래사도 8기 및 고2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교회활동과 진로진학 특강'을 한다.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2014년도 대입전형과 효과적인 겨울방학 활용방안'(청소년)과 '신앙 안에서 고3 수험생 자녀 돌보기'(부모)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전공별 진로진학 지도 선생님들과의 개별면담이 이뤄진다.강사진은 대학입시 지도전문 신자 교사(고3 및 진학부장) 그룹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가톨릭청소년센터 홈페이지(www.cjcyc.or.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스님이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하고, 신부가 절에 가서 목탁을 친다?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그만큼 성역이 엄격한 종교계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충북에선 얘기가 다르다. 진짜로 이런 일이 있다. 스님이 성당에 가고, 신부가 절에 간다. 종교와 종파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다.이러면 얘기가 180도 달라진다. 웃음거리가 아닌 신성하고도 아름다운 소재가 된다.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서는 법주사 주지 스님이 나선다.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주지, 현조 스님이 청주지역의 성당과 교회를 직접 찾아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장소는 내덕동 주교좌성당과 제일교회. 지난 5월17일 부처님 오신 날에 청주 성모성심성당의 이수한 주임신부가 법주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석가 탄신을 축하한데 따른 보답 차원이다.옥천 대성사 혜철 주지도 24일 옥천성당에서 천주교 신도들과 함께 합동 미사를 올린다. 벌써 8년째 교류다.현조 법주사 주지는 "종교계가 먼저 화합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진정한 사회적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소통을 통한 화합을 다지기 위해 성탄절 행사에 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네스트 허밍웨이가 1940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며,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작품이다. 주인공인 '로버트 조던'이라는 미국 청년은 자기 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 스페인에 내전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부군에 지원하여 참전하게 된다. 요새를 사수하고 교량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고 삼일간의 노력 끝에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만났던 사랑하는 여인과 동료를 지키다가 총탄에 맞아 죽게 된다. 사실, 죽기 전에 그는 적군의 작전이 바뀌게 되어 자신의 임무인 교량 폭파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는 명령이라는 가치와 동료와 애인을 위한 사랑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그래서 제목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인 것이다. 원래 그 소설은 영국 시인 '존 던'이 지은 시를 모티브로 한다. 존 던의 시에서 말하는 종은 죽은 사람을 애도하며 치는 조종을 의미한다. 헤밍웨이는 죽은 사람의 영혼뿐 아니라 인류의 한 부분인 나를 위해 울리는 이 종소리를 듣고 타인의 죽음을 외면치 말라는 시인의 메시지를 소설에 담았다. 먼 나라에 울려 퍼진 종소리에 거침없이 몸을 던진 주인공의 이야기로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온 세상에 평화의 불을 밝힐 '2013 성탄트리 점등식'이 14일 오후4시 충주역 광장에서 열렸다.충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류승준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충주시장을 비롯한 충주지역 단체장 및 교회 목회자, 신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예배 후 성탄트리에 점등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점등된 트리는 올 연말까지 희망과 나눔의 등불이 되어 시민들에게 따뜻한 성탄절의 분위기와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성탄트리 점등식에는 충주시민의 화합을 기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연시와 갑오년(甲午年) 새해 새로운 희망이 넘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이날 점등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춥고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출 성탄트리가 굳게 닫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충주시민 서로간에 소통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천주교 청주교구가 오는 20일까지 '성가정 축복장' 후보자를 추천받는다.자격 요건은 △지역 사회에 '좋은 이웃'으로 평판이 좋으며, 선교에 모범이 되는 가정(필수) △월 1회 이상 (주 1회·매일)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평일미사에 참석하는 가정 △하느님의 뜻을 따라 3자녀 이상을 둔 가정 △3대(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사는 모범적인 가정 △성소자(사제·수도자·신학생)가 있는 가정 △월 1회 이상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 또는 성지순례·가족피정을 하는 가정이다.평협이나 구역·반에서 추천 가능하며, 선정 가정에는 내년 1월2일 오전 10시30분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성가정 축복장이 수여된다.문의 : 천주교 청주교구 가정사목국 043-210-1733./ 임장규기자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임에 갔을 때 분위기 메이커로 계속 말을 꺼내 썰렁함을 없애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모임의 주도자는 말을 잘하고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반대로 전혀 입을 열지 않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에게 엄청난 피해가 있어도 그저 입을 다물고 있다. '제발 변명의 말이라도 좀 해서 오해를 없애야지...' 라고 다그치지만, 그들의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 되겠지 뭐...' 하면서, 전혀 그것에 대한 변명 늘어놓기를 거부한다. 사실 변명이라도 하여 오해를 풀어야 할지, 아니면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할지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한다. 물론 변명으로 매사 자신을 변호하는 사람들은 허점이 많이 노출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변명과 말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되는 경우를 가끔 본다. 억울하거나 좋지 않은 일로 오해를 받게 될 때, 그 상황이나 행동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로 설명해 주므로 모든 오해들이 쉽사리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서로간의 관계도 잘 회복된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다른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변명만 늘어놓느냐는 핀잔을 듣더라도, 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을 온누리에 전할 대형트리가 청주시에 점등된다.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회장 이건희)는 3일 오후 5시 사직동 분수대 공원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는다.이번 트리는 높이 11m 폭 7.5m 규모의 피라미드형으로 만들어지며 지역 교계지도자와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해 시민의 화합과 새 희망을 기원할 예정이다. (문의 010-5462-5572)/ 김수미기자
◇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7일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5486-5458)◇청주CBS 1회 성경필사본 전시회 청주CBS가 주관하는 '1회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4일부터 2주 동안 청주CBS 사옥에서 열린다.이날 전시회에는 충북지역내 교회 성도들이 출품한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간증과 은혜를 나눌 예정이며, 하루 전인 3일 오후 7시 개회예배를 드린다. (043-292-4100)
온라인에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불교공뉴스(대표 혜철스님)가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 뉴스를 제공한다.불교공뉴스(http://www.bzeronews.com)는 지난 22일 네이버 뉴스검색제휴위원회의 검색제휴 심사를 통과해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청주 주님의교회 부흥사경회 청주 주님의교회(목사 주서택)는 25일부터 3일 동안 '영적회복을 위한 부흥사경회'를 연다.이날 사경회에는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와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청주 주님의교회 주서택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영성의 강건함에 대해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75-9191)◇청주 내덕교회 사랑나눔 잔치청주 내덕교회(목사 김민웅)는 26일 오전 11시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사랑나눔 잔치'를 연다. 이날 잔치는 초청된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이·미용 봉사, 마술공연, 고전무용, 효도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문의 043-222-4927)◇청주 복있는교회 '김성주 아나운서 비전토크' 강연청주 용정동에 위치한 청주 복있는교회(목사 김동준)가 아나운서 김성주를 초청해 비전토크를 진행한다.27일 오후 6시 복있는교회에서 열리는 이 강연은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희망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문의 043-284-7004)◇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2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연다. 두란노 아버지
오늘은 아침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이따금씩 들리는 천둥소리와 번개빛깔이 요란하게 박자를 맞춘다. 아내는 아이들의 등교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준비를 마친 아이들이 학교에 가려고 현관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 끝없이 내리는 세찬 비가 무서웠던지 쉽사리 문밖 계단을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나도 걱정이 앞섰다. 혹시 우산을 쓰고 가다가 날라 가지는 않을까. 지나가는 자동차에 의해 고인 물이 튕겨 옷이 젖지는 않을까. 나는 아이들을 데려다줘야겠다는 맘이 들었다. 저렇게 비가 많이 오고 천둥 번개까지 치는데 아빠인 내가 이쯤에서 나서지 않는다면, 앞으로 오랫동안 아내와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학교까지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지만 나의 할 일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차를 타는 동안에도 비는 그칠 줄 몰랐다. 차에 오르자 이제야 마음이 놓이는 듯, 마냥 신나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작은 뿌듯함과 기쁨을 발견했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쳐다보니 금방이라도 등굣길의 모든 아이들을 삼켜 버릴 듯한 시커먼 먹구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 데려다 주길 참 잘했구나.' 이제부터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아빠의 헌신과 사랑이 잠재해 있을 것이
△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2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5486-5458)△청주 등대순복음교회 창립14주년 감사 축복성회청주 등대순복음교회(목사 이필재)가 교회창립 14주년을 맞아 20일까지 '감사 축복성회'를 갖는다.축복성회에서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며 새벽 5시, 오후 7시30분에는 축복성회를, 오전 10시30분에는 '성막을 알면 성경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평신도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043-252-1913)△충주 충일교회 추계부흥회충주 충일교회(목사 전병철)가 18일부터 4일 동안 추계 부흥회를 갖는다.'성령 충만케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회에는 인천 대은감리교회 전명구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벽 5시, 오전 10시, 오후 7시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856-4445)△종교화합 무심음악제(재)청주불교방송이 주관하는 종교화합 무심음악
예수님 당시 유대 풍습은 그렇다. 어떤 사람이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그는 먼저 자기 집에서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잔칫집을 향한다. 잔칫집에 당도하면 초대된 손님이 고귀한 신분일 경우에는 하인이 나와서 그의 발을 씻어준다. 아마도 먼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과 허접한 신발문화 때문에 생긴 풍습이 아닌가 싶다. 평소에도 주인이 외출하고 돌아오면 하인이 그 주인의 발을 씻어 주었는데, 하인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계층의 하인이 발을 씻는 일을 담당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친 예수님이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말을 씻기려고 하였다. 제자들은 당연히 깜짝 놀라 거부하였다. 하인들이나 하는 일을 스승이신 예수님이 자기들의 발을 씻는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 주셨다. 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을까· 제자들의 발이 더러워서인가· 당신의 겸손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인가· 모두 아니다.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서로가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삶을 교훈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종'
대한불교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가 충남 청양군과 함께 저출산 극복에 나선다.오는 17일 오후 1시 대성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가 그것.청양군에 사는 미혼 남성 20명과 대성사 인터넷 카페에 가입한 미혼 여성 20명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사찰에서 서로의 인연을 만들어 가는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이번 산사음악회는 지난달 10일 대성사와 청양군이 저출산으로 인한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남선녀 인연 맺기 협약'을 하고 만남 행사를 갖게 됐다.산사 음악회는 대웅전 마당에서 선남선녀 인연 맺기 법회를 연 뒤 가수 이용열의 사회로 음악회를 연다.음악회에는 노래로 포교하는 법륜 그님과 색소폰 동호인 모임인 참사랑음악회, 일연품바예술단 등이 출연한다.이날 대성사에 모인 미혼 남녀는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하며 공개 미팅에 참여한다.대성사는 각 커플들에게 데이트 비용과 영화표, 은귀걸이, 혜철 스님의 수필집 '절대로 혼자 살지 마라' 등의 선물을 제공하고, 이 자리를 계기로 탄생한 최초의 결혼 커플에겐 신혼여행비 100만원을 전달한다.중매사찰로 더 유명한 대성사는 2005년부터 미혼 남녀 인연 맺기 사업을 진행해 그동안 1천31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