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사춘기 소녀의 볼 같은 연한 핑크색 벚꽃, 우윳빛 목련, 노란 프리지어와 개나리, 그리고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짙은 초록잎과 와인색 모란. 며칠 전에 마이아트 뮤지엄 '앙리 마티스전'에서 본 바로 그 색들. 미술관에 가는 것은 나의 유일한 사치이다. 봄이 오면 가슴 벅차게 피어오르는 감성을 쏟아내야 한다.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과 평온함의 예술, 즉 안락의자처럼 인간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예술이다."라는 글귀로 시작한 전시회답게 그의 드로잉과 컷 아웃 작품은 단순하고 편안했다. 내가 앙리 마티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단순함에 입혀진 강렬한 색채의 콜라보 때문이다.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표현주의 화가로 그가 주도한 야수파(Fauvisme·고흐와 고갱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술 사조) 운동은 원색의 강렬한 색채 사용이 특징이다. 고흐의 깊은 노랑만큼 마티스의 짙은 빨강과 쪽빛은 나의 삶을 열정적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나는 내 노력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고 그전에 그림들이 봄날에 밝은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했다. 내가 노력했는지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의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충주시문화회관은 한문연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 중 공연분야 2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1건 등 총 6건의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의 국공립 및 민간분야 사업'과 '2021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등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문화회관은 방방곡곡 사업 관련 1억830만 원, 문화가 있는 날 사업 관련 2천700만 원 등 총 1억3천530만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문예회관을 활용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지역 문예회관에서 다양한 주제와 테마가 있는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충북문화관에서 '숲속 콘서트'를 연다. 숲속 콘서트는 도민들의 생활 속 문화 참여를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31일 열리는 첫 공연에선 박미경 성악가가 기획한 작품 '소녀, 여인 그리고 엄마'를, 음악과 시가 융합된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선보인다. 첫 연주곡인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가 지난 1830년에 지은 9개의 연시에 슈만이 곡을 쓴 8개의 연가곡이다. 한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을 그리며 첫 만남, 결혼, 출산, 사별을 다룬다. 공연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 20명만 입장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문화이음창'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관(043-223-4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은 군민들에게 독서 및 문화 활동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4일부터 일요일도 개관한다. 일요일 개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월 말에 휴관에 들어간 지 13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도서관 개관은 정기휴관일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열람 좌석의 50%를 개방한다. 옥천군민도서관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별도의 방역 인력을 배치하고 발열 체크와 2m 거리두기 유지, 1일 1회 자료실 및 교육실 등 실내 주요 시설 소독, 대출 및 반납 도서에 대한 책소독 등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일요일 개관에 앞서 방역 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도서관의 한 이용자는"코로나19로 아이와 함께 주말에 여행과 미술관 관람 등이 어려워서 도서관에서 아이와 함께 주말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일요일에도 개관을 한다니 기쁘고 환영한다"고 했다. 손성일 평생학습원장은 "현재도 군민들에게 최적의 독서 환경 제공을 위해 수시로 양질의 도서를 구입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주말에 보다 많은 군민들이 코로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30일 오후7시30분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음악의 희노애락'이라는 테마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충주시 지정예술단으로 선정된 충주시성악연구회가 준비한 기획공연 중 첫 무대다. 시민들과 정통 클래식음악을 어렵지 않게 평소 느끼는 감정 그대로 만끽하고 공감하기 위해 기획한 '충주시 지정예술단' 사업의 일환이다. '음악의 희노애락'은 가곡과 오페라로 구성된 정통 클래식 공연이다. 충주시성악연구회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앙상블루체의 현악 앙상블의 협연 무대로 클래식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지침에 따른 운영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한적 객석 50명의 관객을 수용한 대면 공연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현장 생중계로 실시간 댓글 모니터를 통한 소통형 동시 라이브 공연으로 이뤄진다. 한편, 2기 충주시지정예술단으로 선정된 충주시성악연구회는 현재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공연의 관람 기회가 적은 장소를 찾아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온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 오페라 대공연을 앞두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2021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시설의 고유콘텐츠를 활용해 유아교육의 누리과정과 연계된 양질의 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충주박물관은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사업비 5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 '응답하라! 유물깨비'는 1990년 홍수로 인해 드러난 조동리 선사 유적의 출토유물을 친근한 도깨비 캐릭터로 스토리텔링해 유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놀이로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문화시설인 박물관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 경험으로 유아의 창의성과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지역의 예술적 요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충주박물관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총 45회차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지용 박물관장은 "박물관은 전시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은 오는 4월 1~29일 57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책과 관련된 특강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을 읽고 엄마와 함께 동물고깔을 만드는 '엄마와 함께 만들어요!' 특강은 유아 6~7세(부모 동반)를 대상으로 4월 17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그림책 속 화가의 작품을 개성 있게 표현해보는 '명화 따라잡기' 특강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4월 8~29일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온라인을 통해 연다. 책 읽는 습관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줄 세계마술올림픽 국가대표 마술사의 공연 '신비한 책 박물관'은 4월 25일 오후 3시 유튜브로 관람할 수 있다. 4월 1~24일 도서관 방문자들을 위해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그림책 원화전시와 12~18일 이용자에 의해 훼손된 대표 책들을 모은 '이용자 훼손도서 전시'도 운영한다. 성인독서동아리를 위한 북멘토와의 만남, 수제노트 만들기 등의 행사는 4월 15일 오전 10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원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24)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제천기적의도서관이 (재)충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 지역 어린이의 일상적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하는 이 사업은 '음악, 사진, 과학과 미술의 콜라보레이션, 선(-)을 넘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주제와 미술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배양하고 새로운 예술놀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융합아동미술놀이로 구성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가 미술과 다른 장르의 융합 놀이를 경험하고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기 바란다"며 "공공도서관의 문화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접수 및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천기적의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644-1215)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종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내달말까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ON!세상, 종박물관'을 운영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관람객들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나 종박물관만의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ON!세상, 종박물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총 3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퀴즈를 풀어요!'는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되는 체험지를 다운로드한 후 인물종 도안에 자유롭게 색칠해 나만의 종을 꾸미고 간단한 퀴즈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지를 완성해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선착순 선정을 통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집에서 만드는 종이종'과 '전통문양 풍경만들기'는 체험키트를 신청해 수령한 종과 소원 풍경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키트에 동봉된 설문지를 회신하면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체험키트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군 홈페이지의 신청서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skyyd83@korea.kr)로 접수해야 하며, 선착순 선정 후 우편으로 배포된다. 체험키트 수령 대상자는 내
[충북일보] 매주 수요일 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지나간 명작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3일부터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주관 '수요 드라마극장'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요 드라마극장은 오는 4월 7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김수현 작가의 명작 드라마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영작은 '어디로 가나(1992년, SBS 3부작)', '은사시나무(2000년, SBS 3부작)' 등 명품단막극 5편과 '내 남자의 여자(2007년 SBS 24부작)', '인생은 아름다워(2010년 SBS 63부작)' 등 미니시리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회당 50명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VDmVSkdaKx1qbCgj9)이나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김수현드라마아트홀 홈페이지와 전화(043-225-926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드라마 전시실, 다목적홀, 교육실, 아트숍, 커피숍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예총의 마지막 지역 조직으로 보은예총이 탄생했다. 보은예총은 23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경식 충북예총회장, 김명동 충북예총 남부3군 권역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예총 보은지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가졌다. 총회에는 보은문인협회, 국악협회, 음악협회 등 3개 한국예총 소속 보은군지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보은예총은 이날 총회에서 충북예총 보은지회 구성을 위한 '조직·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오계자 전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장을 지회장, 민장근(음악협회)·정점영(문인협회)·하유정(음악협회)씨를 부지회장, 연용덕(국악협회)·이은주(음악협회)씨를 감사로 선출하는 등 임원구성을 마쳤다. 오계자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예총 마지막 조직으로 보은지회가 탄생했다"며 "알찬 예총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예총은 앞으로 한국예총 인준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KT&G가 창작극 지원사업 '4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의 선정작으로 '메리 셸리'가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T&G는 최종 선정된 뮤지컬 '메리 셸리'를 오는 9월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가능성 있는 창작극을 발굴해 공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 KT&G의 문화공헌 사업이다. KT&G는 지난 2017년부터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를 통해 창작극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뮤지컬 '더 픽션', '로빈'과 연극 '왕복서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올해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뮤지컬 '메리 셸리'가 최종 작품으로 선정됐다. KT&G는 제작비 1천만 원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공연장 및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 오는 9월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뮤지컬 '메리 셸리'는 1818년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한 영국의 작가 '메리 셸리'를 모티브로 한 창작극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작가가 자신을 괴물로 표현한 자전적인 소설이다. 뮤지컬 '메리 셸리'는 작가가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킨…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을 목표로 자료실 운영 등을 지원할 '책사랑 자원봉사대'를 모집한다. 올해 봉사대는 36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며, 4월 13일부터 12월까지 시립도서관 본관, 서충주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자료실 정리 및 각종 문화행사 운영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선정된 자원봉사자에게는 1일 3시간 이상 활동 시 교통비 지급, 1365 자원봉사 포털 실적 등록, 대출 권수 증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4월 6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도서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1365 자원봉사포털'사이트를 이용하면 책사랑 자원봉사대 외에도 도서관에서 수시로 모집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상조 관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서관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립 세종도서관과 한글박물관이 3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현장에 가면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대중가요로 알려진 '낙화유수(1929년)'부터 방탄소년단(BTS)의 'IDOL(아이돌·2018년)'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에 걸친 대중가요 가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삼은 노래 19곡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해 놓은 '관람객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장을 방문하려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번 전시회는 도서관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도 구경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로 떠나기 어려워진 봄꽃 나들이의 아쉬움을 달래줄 문화 예술 강좌가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파출소 청원'에서 진행되는 올해 상반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수강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위대한 자서전(책제작)', '영화 심리 치유', '자수해서 광명찾자(자수공예)' 등 11개 강좌 수강생 62명이다. 교육일정은 오는 4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로,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5개 강좌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6개 강좌는 오프라인 대면 수업(야외 포함)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강좌 특성에 따른 재료비는 개인부담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1인 2강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나 문화파출소 청원(청주시 청원구 율천북로 29)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43-218-7303)로 확인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새 식구를 기다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청주시내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사회통합범주 아동과 청소년 20명이다. 사회통합범주는 당해 한국예술교육진흥원 모집 기준에 의거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조손가정의 자녀,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 자녀, 한부모가족 대상자, 장애인 자녀, 다자녀 가정 자녀, 보훈자 자녀 등이다. 다만,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음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높은 아동, 청소년은 학교장이나 자치단체장의 추천에 의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hyw@cjculture.org)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발은 면접을 통해 오케스트라 활동 의지와 악기 연주에 대한 관심도 등을 종합 검토해 이뤄진다. 입단 이후 신규 단원의 관심도와 기량에 따라 파트별 악기가 배정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이 전시 및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할 지역 유물 구입에 나선다. 구입 대상 유물은 충주지역 문헌 및 고고학 자료, 생활 민속자료 등 충주와 관련된 유물자료이다. 유물매도 신청 자격은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소장자, 종중,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구입유물은 전시, 연구자료 목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한 뒤 박물관 감정평가위원회의 실물 감정을 거쳐 구입여부와 구입가격을 평가할 예정이다.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과 불법 문화재는 매도신청, 구입이 불가하다. 참여 방법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4월 9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충주박물관으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정지용 충주박물관장은 "구입한 유물은 보존처리 및 연구를 거쳐 주제에 맞는 특별전시회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역의 유물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유물 소장자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박물관이 지난 2014년 구입한 충주 청룡사 간행 '선림보훈'은 2017년 보물로 지정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2018년부터 진행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은 옥천군 대표 역사인물인 조헌이 가진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조헌이 남긴 문화유산의 연계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 고 있다. 올해는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월 '옥주 문화유산 활용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5~10월에는 1박 2일 가족 체험 프로그램 '슬기로운 옥주생활'과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의병들이여, 옥천으로 집결하라'로 주민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4월에 진행되는 '옥주 문화유산 활용가 양성과정'은 문화유산 활용에 대한 의지가 높은 주민들에게 개인적인 활용을 넘어서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들이 능동적으로 마을의 스토리와 체험을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옥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개념, 문화유산의 활용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참가비 전액 무료로 3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수행단체인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www. c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제22회 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시민들에게 국악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악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전통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 우륵당 문화학교는 4월 5일부터 약 6개월간 우륵당에서 총 40명이 참가하는 8개 강좌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방역수칙을 준수해 강좌별 5명씩 소규모로 운영된다. 강습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이다. 수강 신청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이다. 우륵국악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문화학교에서 우륵국악단 상임단원 8명이 강사로 활동하며, 부분별 이론과 실기강좌를 통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륵당 문화학교를 통해 국악과 우륵국악단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륵당 문화학교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악성 우륵의 숭고한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창단된 우륵국악단은 정기·수시 연주회, 찾아가는 국악 공연, 문화학교 운영 등으로 문화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 군은 한복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한복 17벌(남성용 8벌, 여성용 9벌)과 탈의 공간 등을 조성하여 프로그램 운영 준비를 마쳤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한복체험 프로그램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주관에서 2시간에 1만 원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예스러움이 가득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과 아름다운 한복의 만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복을 입어 볼 수 있는'체험기회'와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예쁜 추억 쌓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관광객의 인기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고운 색감과 화려한 무늬가 수놓아진 한복을 입고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거닐다 보면 어느 샌가 한복의 정취에 푹 빠져들게 된다. 또한, 한복체험 외에도 다양한 유·무료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의 한복체험은 관광객에게 많은 추억거리를 안겨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새롭게 조성한 VR체험시설 '호수상상놀이터 VROOM'을 오는 23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지난달 9~28일 시민참여자 104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 당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 신청은 오창호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종철 관장은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오창호수도서관에 방문해 VR체험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와 꿈,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차영회(62)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재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한범덕 시장은 지난 19일 시청에서 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시립합창단을 이끌어 온 차 예술감독은 서울장신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에서 합창지휘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여간은 천안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인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등 다수의 객원지휘 경력을 갖췄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 등에서 합창·합창지휘법·합창문헌 등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앞으로 충북도내 모든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도서 296만여 권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다. 도는 22일부터 도내 34개 공공도서관 정보를 통합한 '충북 사이버도서관(http://lib.chungbuk.go.kr)'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이버도서관은 공공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도서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자책(1천500여 개) △전국 공공도서관 인기도서 △11개 시·군 사서 추천 도서 △나의 관심 분야에 맞는 추천 도서 △도서관 주요 행사 △일정 △각종 정보 등 도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각종 정보를 준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 후 사이버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자는 지난 2019년 377만 명에서 2020년 119만 명으로 68.4% 감소했다. 도는 사이버도서관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공공도서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영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활발히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자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관 사업을 추진
[충북일보] 충주음악창작소가 음반제작 및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지역 음악시장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중원문화재단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에게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지원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창작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뮤지션의 음반제작지원·프로모션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문화 콘텐츠 체험 및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사업은 △지역뮤지션 프로모션강화에 초점을 맞춘 음반제작지원 사업 △기획공연 이판사판 콘서트 △교육 프로그램 '뮤지트 아카데미'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4~12월까지 음악창작소에서 진행된다. 음악창작소는 지역의 뮤지션 및 음악 동호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관 이후 매년 시설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 실적이 늘고 있다. 또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는 도내 유일한 지자체 운영 녹음시설로, 대중음악 공연에 적합한 190여 석의 좌석
[충북일보] 영동문화원 제16·17대 배광식(사진) 원장이 21일자로 8년여간의 문화원장직을 마무리했다. 배 원장은 평소 지역문화와 예술 발전은 물론, 고장 향토사 연구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하면서 특색 있는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왔다. 재직 기간에도 군민들에게 뮤지컬 갈라쇼 공연, 연극 '사랑해요 당신', 탱고, 플라맹고 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폭 넓은 문화 향유기회 제공에 노력했다. 새로운 문화적 욕구를 해소 해주고 영동 문화 복지를 위해서 사회복지 단체와 연계해서 각종 문화강좌 개설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켰다. 또한 체계적인 문화원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평생학습과 취미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도 든든히 후원했다. 군민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과 지역문화 예술을 한 단계 성장 발전시키는데 기여 했다는 평을 받으며 소임을 마무리했다. 배 원장은 "영동을 돌아보고 군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일선에선 물러나지만 지역의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지속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배광식 전 원장은 영동청년회의소 회장, 범죄예방위원 영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