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충북농아인협회 진천군지회(지회장 김진영) 소속 농아인 가족 30여 명이 11일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문화체험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농아인의 여가생활과 문화 활동을 12년째 지원하고 있는 ㈜금수실업 양근식 대표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양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장애인들을 위해 따듯한 봄을 느낄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세종 지역혁신협의회 주최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부산 송도 및 영도 일원에서 '균형발전·지역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역혁신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역발전계획과 국가균형발전시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각 시·도에 설치된 위원회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부산국제영화제 및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혁신지원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연찬회 첫 날에는 국제·문화 콘텐츠 개발 우수사례에 대한 특강 및 토론이 진행됐다. 강정룡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커뮤니티비프실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요인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10대 영화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상황과 맥락을 읽는 전문가적인 혜안과 지자체의 협력이 배경에 있었다"며 "세종시가 국제적 수준의 박람회를 개발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과 우선주의를 지양하고, 지역 기반의 '진짜 전문가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금영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사무국장은 부산의 마이스 산업 성과에 대한 발제를 통해 세종시 마이스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발제 이후
[충북일보] 충주시는 코로나19 후유증 폐 CT 검사비를 지원한다. 검사비 지원은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폐CT 촬영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충주 시민 중 코로나19 감염 6개월 이내에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면서 다른 진단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완치자다. 시는 검사비 본인 부담금을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로 지원 대상자가 의료기관에서 폐CT 검사 후 진료비 영수증, 의사 소견서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청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비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의 합병증을 조기 발견함으로써 건강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자원봉사운영위원회는 11일 충주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사랑의 수제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운영위 기금 150만 원으로 18개 읍면동 한국생활개선 충주시연합회봉사단을 통해 홀몸노인 150명에게 직접 만든 레몬 수제청을 전달했다. 김낙정 센터장은 "이번 수제청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사를 준비한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만학도 감소로 한동안 응시자 감소세를 보이던 검정고시가 수년전부터 응시자 증가세로 돌아섰다. 검정고시는 정부에서 정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거나 중간에 그만둔 사람을 위해 정규 학교에 입학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평가하는 시험 제도로,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가 매년 상 하반기에 두차례씩 치러진다. 일반적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업의 때를 놓친 사람들이 많이 응시하는 것이 검정고시다. 때문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검정고시 응시자의 상당수는 만학도가 차지했고, 정규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만학 응시자도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던 검정고시가 최근들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감소세를 보이던 응시자가 최근 수년간 증가세로 돌아섰고, 응시자의 응시사유도 크게 달라졌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검정고시 응시자는 모두 1천211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392명, 2021년 424명, 2022년 495명 등으로 해마다 적자 않은 인원이 늘어났다. 실제 지원자도 2020년 322명, 2021년 377명,
[충북일보] 세종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밝힌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세종의 고용률은 65.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인 2022년 4월 고용률 64.0% 보다 1.3%p 높아진 것이다. 실업률 역시 동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의 세종지역 실업률은 2.1%로 전년 같은 기간 1.8% 보다 0.3%p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볼 때 세종의 고용률은 평균을 웃돌고 실업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 4월 전국 고용률은 62.7%를 기록했고, 세종은 전국 평균 보다 2.6%p 높았다. 실업률은 전국 평균이 2.8%인데 세종은 2.1%로 0.7%p 낮았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에 나눔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 기초푸드뱅크(회장 손광영)는 11일 복지소외계층의 긴급 생계를 위한 '나눔과 배려 냉장고' 기탁식을 생거진천지역사회복지관과 광혜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가졌다. 기탁품은 진천미선라이온스(회장 김영자), 귀통통 이혈봉사(회장 박재웅), 고기1번지(대표 이상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나눔과 배려 냉장고는 긴급하게 식품이 필요한 위기가구가 별다른 절차 없이 수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영자 기탁자 대표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가 나눔과 배려 냉장고를 이용해 생계를 걱정하는 일이 없어지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초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은천, 민간위원장 김영수)도 2023년 특화사업으로 면내 미등록 경로당인 상촌경로당에 싱크대 설치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군 경로당 지원사업(보조사업)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등록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위해 추진됐다. 초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보행보조기 지원, 리모컨형 LED 조명 지원, 마주잡아요
[충북일보]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11일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간담회를 열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충북도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를 선보였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 자리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요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군수가 꼽은 성공 요인은 관계 인구 형성과 홍보 방식의 다변화다. 군은 1읍 1면의 특수성과 적은 인구, 지자체로서의 짧은 역사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관계 인구 형성에 집중해 왔다. 생활인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증평과 경계를 접한 지역 주민이 증평군이 운영하는 시설 이용 시 증평군민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상 지역은 청주 북이면, 괴산 사리·청안면, 진천 초평면, 음성 원남면으로, 군은 이곳 주민들이 오랜 기간 증평을 중심으로 한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인근 지자체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많다고 판단, 기업체를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를 여는 등 집중 홍보도 이어갔다. 이 군수는 "출향 인구와 관계 형성에도 공을 들여 굵직굵직한 행사에 출향인을 초청하고 예우한 결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세종예술고(교장 황덕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측은 세종시 문화예술 가치 확산과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세종시문화재단의 문화사업 및 행사 홍보 협력 △공연·전시·축제 등 학내 구성원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 △상호 인적·시설 자원에 대한 협력·지원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 등이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대중음악 체험프로그램과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등을 세종예술고등학교와 협력하면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올해 상반기 지방세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다음달까지 지방세 이월체납액 21억 원의 38.9%인 8억2천만 원을 목표로 체납액 최소화를 위한 징수활동에 펴기로 했다. 이에 반주현 괴산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체납액 일제정리 특별징수팀'을 꾸렸다. 특별징수팀은 군과 읍·면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효율적인 집중 징수활동을 펼친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급여·예금·채권 압류 △신용정보 등록 △압류재산 공매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한다. 읍·면에서는 소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징수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군은 체납고지서와 안내문을 일제 발송하고 현수막 게시 및 각종 회의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적극적인 자진 납세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충주시에 경로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현동경로행사추진위원회는 11일 지현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노인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경로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역 내 노인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 공연, 색소폰 공연, 고구려예술원의 힘찬 북 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준비한 라인댄스 공연 등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장수 노인 선물 증정, 내빈 합동 큰절, 주민자치프로그램의 노래 교실 및 초청 가수들의 축하 공연, 경로당별 어르신 노래자랑 등으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용산동남녀새마을협의회는 가족 사랑과 경로효친을 전승하는 경로 효 잔치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노인과 자원봉사자 등 총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솔어린이집 어린이의 재롱공연, 김자윤과 친구들의 밸리 댄스, 초청가수 공연, 노인들의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또 행운의 경품 추첨으로 즐거움과 행운이 넘치는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아울러 용산동향기누리봉사회의 마음돌봄, 다육이심기 체험과 캘리스트평생학습동아리의 예쁜글씨쓰기 체험 등이 곁들여져 풍성함을 더했다. 시 관계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11일 오창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확장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오창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36면의 주차장과 함께 1층 건물로 조성됐지만 휴게공간이 없고 사무실이 비좁아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따라 시는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협소했던 공간을 2층으로 증축·확장해 고객들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고객지원센터 확장으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면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라며, "고객지원센터 이용객이 늘어나면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창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 내 다른 시장들의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3곳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노후전선에 대해 교체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도 원마루시장의 노후전선을 교체할 예정이다. 청주의 대표 시장인 육거리시장에는 교통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육거리시장의 주차장에는 대형버스가 들어설 공간이 부족해 추가적으로 대형버스 전
[충북일보] 청주시 탑대성동 행정복지센터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센터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안전행동 요령, 교통사고 사례별 예방법 등을 안내했다. 성은숙 탑대성동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를 통해 노인층의 안전을 최우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올해 첫 '지역예술인 역량강화 교육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청주의 예술인과 예비·신진 문화예술기획자 및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교육과정은 △지역 콘텐츠와 문화기획에 관한 특별강연 △문화예술단체·공간 사례탐방 △사업관리를 위한 이나라도움 시스템 사용법 △사업계획서 작성과 공모사업 대응 실전멘토링(분야: 예술교육, 창작지원, 지역콘텐츠) 등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던 내용들로 맞춤 설계됐다. 교육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평일 저녁시간을 활용해 주 1회씩 총 14차례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과 38동이다. 특강은 총 5회로 진행되며 △1차 '청주의 문화자원과 콘텐츠 전략' △2차 '브랜드로서 예술가 되기' △3차 '문화예술 콘텐츠 구성 전략' △4차 '지역문화 정책 성공과 실패 사례' △5차 '핵심 쏙쏙 기획서 작성법' 으로 운영된다. 청주와 타지역 문화기관·단체 탐방을 통해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워크숍과 국비공모사업
[충북일보]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충주시의 후원으로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와 함께 마련한 노래 한마당 잔치 '제3회 실버가요제'가 1천여 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충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실버가요제는 송명정의 진행으로 충주지역 25개 읍면동에서 65세 이상 된 14명의 노인들이 경합을 벌였다. 또 초대가수 백세인생을 부른 이애란, 이소나, 박원예, 김정희의 색소폰, 고고장구, 민요, CCS충북방송 합창단, 지난 대회 대상 수상자인 이웅미 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가요제 대상은 '님이여'를 부른 수안보면의 김대식(79) 씨가 차지해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으며, 충북도 실버가요제 충주시 대표 출전권을 받았다. 또 △금상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노은면 김순이(66) △은상 '터미널' 문화동 박경화(73) △동상 '숨어우는 바람소리' 앙성면 남은자(76) △장려상 '항구의 남자' 신니면 이창미(66), '일소일소 일로일로' 교현2동 임종대(70) 씨 등이 수상했다. 향토음악인협회와 충주노인회는 앞으로 어르신들의 더 나은 여가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실버가요제에는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 직원들이 11일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 사과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은 도서관과 미원면의 도농교류 상생협약에 따라 시행됐다. 도서관 직원들은 사과 열매를 솎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농업인 A씨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립도서관 직원들의 도움 덕택에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우리 도서관에서 작으나마 힘을 보태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과수화상병이 또 발생했다. 11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목행용탄동의 한 과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충주시 안림동의 과원에서 전국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도내 발생 건수는 4건(1.3㏊)으로 늘었다. 발생 지역은 충주 3건, 진천 1건이다. 이날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은 나무 한 그루에서 증상이 발견돼 인접주만 제거하고 있다. 전체 과원 중 과수화상병이 5% 이상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매몰하고, 5% 이내면 발생주와 인접주만 제거한다. 발생 과원 2㎞ 반경에 있는 과원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날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도 정밀조사에서 발견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증상 발현 시 빠른 신고가 필요하다"면서 "과원에서 일한 작업자는 이동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과를 주로 생산하는 충주에서는 과수화상병이 2022년 62건, 2021년 157건, 2020년 357건 발생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나무 잎, 줄기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 방법이 없다. 과수 일부에 발생해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충북일보] 음성군이 9천754억 원을 들여 사통발달의 교통망을 확충해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군은 2천700여 기업체가 입주하고 수도권인 경기도 경계와 충북 중부권에 위치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활발한 도시이다. 이에 꾸준히 증가하는 교통량에 따라 전국과 연결하는 국도와 지방도 등 도로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충북내륙고속화도로(57.6㎞) △국지도 49호선 2차로 시설개량(5.5㎞) △맹동 신돈교차로 연결램프 확장(0.3㎞) △대소∼삼성간 지방도 확포장(3.05㎞) △금왕∼삼성간 지방도 확포장(8.2㎞) △평곡∼석인간 지방도 확포장(3㎞) △신돈∼쌍정간 지방도 확포장(3㎞) 등 모두 7개소(80.65㎞)에 사업비 9천754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청주 북이에서 제천 봉양까지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1~4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이 속한 1공구(청주 북이면~음성 원남면)와 2공구(음성 원남면~충주 주덕읍)는 57.6㎞로 2024년과 2025년 차례로 개통될 예정이다. 국지도 49호선 음성읍 용산~신니(충주) 간 시설개량 사업은 총사업비 346억 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 지방도…
[충북일보] 영동교육도서관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13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주말 '도서관 밖 북크닉' 행사를 연다. '북크닉'이란 책(book)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책과 함께하는 소풍'이라는 뜻의 야외 독서 활동을 말한다. 영동교육도서관 '도서관 밖 북크닉'은 도서관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책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용품(돗자리, 일반도서 1권, 그림책 2권, 보드게임, 간식, 꽃, 라탄바구니 등)을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동교육도서관은 지난달 이 행사를 성황리 마친 뒤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고려해 2개월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미취학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대상이다. 영동교육도서관은 10일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28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책을 매개로 가족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재능을 꽃피우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K-water 대청댐지사(지사장 김현일)는 K-water 나눔복지재단 대청댐노인복지관 노인 200여 명에게 어버이날 맞이 '행복을 수(水)놓는 여행'을 선물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청댐지사에 따르면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청댐 주변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이번 여행을 마련했다. 이날 노인들은 경북으로 여행 가 바다산책, 해산물 요리 식사, 죽도어시장 관람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 지사장은 "노인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대청댐 주변 노인들을 위한 효 실천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에 잠들어 있는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 발굴 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이 떠졌다. 육군 37사단은 11일 박성제 사단장 주관으로 단양 관광안내소에서 2023년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단양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전유공자회 단양군 지회장,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한 유해 발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토식은 개식사, 국기에 경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이뤄졌다. 사단은 예하 중원여단 장병 80여 명을 투입해 오는 15일부터 6월 2일까지 3주 동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유해 발굴 작전을 전개한다. 여기에 사단 내 장병들도 기간 중 유해 발굴에 참여해 호국영웅들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뜻깊은 유해 발굴에 참여한다. 유해 발굴이 펼쳐지는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는 6·25전쟁 초기 단양전투가 벌어진 전투 현장으로 국군 제8사단이 북한군 제12사단과 1950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격전을 치렀다. 이 단양전투를 통해 국군은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은 11일 단양군 고수리에서 개최한 37사단 주관의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했다. 이번 6·25전사자 유해발굴은 오는 15일부터 3주 동안 단양군 고수리 일대에서 37사단 제3105부대 장병 100여명을 투입해 진행한다. 단양군 고수리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8사단이 북한군 8사단을 상대해 남한강을 경계로 방어선을 펼쳐 북한군의 침공을 지연시켜 국군의 대응 체계를 정비할 수 있도록 한 격전지다. 이날 개토식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마음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기원했다. 어문용 지청장은 "이번 유해발굴을 계기로 더 많은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민 이용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주인의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시장은 11일 현안점검회의에서 "기존에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준공이 예정된 시민 이용 시설의 안전·관리에 있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두 번이고 세 번이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문제를 찾아내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다년에 걸쳐 추진해 온 여러 시설이 금년 상반기 중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건축물의 마감까지 완벽하고 깔끔하게 이루어지도록 막바지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또 "기존 시설들도 운영 실태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많이 찾고 이용하는지, 좋아하는 부분과 불편해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많은 투자가 이뤄진 곳이 방치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시민들이 존재 자체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며 "도로 안내판 등 적절한 정보전달을 통해 지역 곳곳의 시설들이 알차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어울림시장과 관련해 "안전의 원칙과 상인과의 소통 사이에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며 "각자 책임을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 5일과 6일 이틀간 생활 속 치유농업 실천을 위한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생활원예 콘테스트는 참가자가 식물로 멋을 뽐내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여 생활 속 작물 재배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경진분야는 분재, 야생화, 다육, 상자텃밭분야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신청방법은 오는 26일까지 작품사진을 포함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URL(https://naver.me/GjGlNinS)로 제출하면 된다. 1차는 서류 심사로 이뤄지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6월 5~6일 가공체험교육관에 전시돼 현장 심사를 받는다. 희망하는 사람 누구나 콘테스트에 참가 가능하며, 대상 20만 원을 포함한 총 시상금 112만 원의 상금도 준비돼 있다. 한편, 농기센터는 친환경 베란다 텃밭 교실과 국화삽목교육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원예교육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몸상태가 좋지 않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무리한 체력검정이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은 11일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세종소방본부의 무리한 체력검정으로 한 소방공무원이 부상을 입었다"며 재발방지와 즉각적인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소방공무원노조는 "최근 세종소방본부 A소방서에서 실시된 체력검정에서 무릎통증을 앓고 있는 B소방관이 진단서를 체력검정위원회에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검정을 받아 무릎에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밤새 대기 근무나 현장 출동 임무를 수행하며 피로도가 쌓인 대원들은 윗몸일으키키, 제자리 멀리뛰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개 종목의 체력검정을 실시해 개인연령별 보정치에 따른 점수를 받고 이 점수는 개인근무성적 평정에 반영된다"며 "그러나 질병 등 신체장애로 체력검정이 불가능한 사람은 소방공무원 체력관리규칙 제9조 2항에 따라 체력검정을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B소방관)은 질병이 있는데도 체력검정에 임해 큰 부상을 입었다"며 "이는 체력검정 참여율을 높인다는 취지아래 개인의 건강상태를 검정 당일 건강상태 확인 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