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야!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에 왔어. 이제 북유럽 여행을 매듭짓는 날이기도 해. 이곳 코펜하겐은 제일 높은 곳이 170m 밖에 안 되는 평지여서 자전거 하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대. 해변에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이채로워. 저 발전기 한 개가 200가구의 전력을 커버한다니 놀랍지?인구 약 140만의…
천년고도 청주를 알려주는 징표는 역시 유적, 유물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청주의 대표적 유적, 유물로는 흥덕사지, 상당산성, 부모산성, 정북동 토성, 용두사지철당간 등을 꼽게 된다. 만약 여기에 청주읍성, 남석교 등을 보탠다면 금상첨화요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그렇게만 됐더라면 굳이 청주가 천년고도…
증도가자(證道歌字) 파문이 일자 청주시와 고인쇄박물관 등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위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직지의 인쇄사적 위상에 어떤 흔들림이 있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논리상 금속활자는 1차 사료가 되고, 그것으로…
소라야! 7개의 피요르드와 7개의 산을 가지고 있으며 북유럽에서 제일 깨끗한 도시. 노르웨이 다른 지역보다 시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은 도시. 노르웨이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그리그'가 태어나고 평생을 살았던 아름다운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도시. 그래서 베르겐 시민들에게 높은 자부심을 안겨주는 도시…
◇본존불 부처님의 거룩한 미소 원실 본존불이 자비로운 모습, 존엄의 모습, 지엄의 모습이 있어 저절로 부처님께 합장 하게 된다. 화강암으로 만든 본존불은 높이가 2.7m로 가부좌를 하고 손의 모습은 항마촉지인이다. 이 촉지인은 석가모니가 선정에 들어갔을 때 그의 해탈을 방해하는 악마들이 나타나 방…
"대청호 둘레길을 전국 최고의 '숲 치유' 장소로 만들어야 합니다."대청호를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를 개척한 레저토피아 탐사대 김웅식(46) 대장.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00여 차례 현장답사를 벌여 '대청호 둘레길'을 개척했다. 충북지역 12개 구간 120여㎞에 대청호반길 4구간 40여㎞…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연간 수백억원을 벌어들이는 '블루칩'으로 떠오르자 전국 지자체가 바빠졌다. 뒤늦게 서로 명품 길을 조성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이름도 다양하다. 경남의 이순신 백의종군길, 경북 안동의 퇴계 오솔길, 강원도 산소길 등 외우기도 힘들 정도다.각 지자체에 길 열풍이 불자 산림청…
수확의 기쁨은 커녕 풍작에도 쌀값 하락을 걱정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벼 재배농가. 이들의 근심을 덜어줄 해법은 없을까.지역 농민과 농민단체들은 쌀 재고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대북지원 재개라고 입을 모은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30만~40만t의 쌀이 북측에 제공돼 재고량을 크게 줄…
걷기 열풍이 예사롭지가 않다. 거짓말 조금 보태 대한민국 전역이 등산화 발자국으로 뒤덮였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9년 10대 히트상품으로 '도보체험관광'을 꼽았다.그렇다면 걷기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길은 어디일까. 개인별로 취향이 달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
공주에 가면 3개의 강물이 흐른다. 하나는 미호천에서 흘러들어 고마 나루를 에둘러가는 비단 강 금강(錦江)이고 또 하나는 석장리 구석기 유적이 말해주듯 30만 년 전부터 공주를 감싸 흐르는 역사의 강이며 다른 하나는 공주시민의 자긍심 속으로 흐르는 마음의 강이다. 물리적인 강과 역사의 강은 현장에서…
◇구름을 토한 산허리 석굴암 석굴암에 오르는 길은 역사의 한 처럼 비탈에 매인 험준한 굽이 길이다. 이 길 따라 곡예사처럼 오르니 높은 산허리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산등선에서 부는 바람여서 인지 주차장이 온통 바람의 소리였다. 바람을 안고 앞 계단 위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오르니 흙길이…
소라야! 오늘은 정말 기대되는 날이야. 아기공룡둘리가 타고 내려온 빙하! 그 빙하를 보는 날이거든. 이른 아침에 식사하러 내려갔더니 오메가 쓰리 원액이 있더라. 몸에 좋은거니 먹어보려 했지만 비릿한 게 영~입맛에 맞질 않아서 맛만 보고 말았어. 아까워라. 오늘은 일정이 빡빡하여 식사시간을 제대로 맞추…
충북 청원군 현도면(賢都面) 하석리(下石里)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新灘津洞)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대청 다목적댐. 대전·청주를 비롯한 충청지역과 군산·전주 등 전북지역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80년 완공됐다.대청댐은 높이 72m 길이 495m 면적 129만6천㎥의…
"밤을 새우면서까지 불법 게임장을 단속하면 뭐합니까. 업주와 짜고 치는 몇몇 비위 경찰관 때문에 조직 전체가 욕을 먹는데요."8일 청주지역 모 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잇따라 터지는 경찰과 불법 사행성게임장 업주 간 유착사건을 보며 이렇게 한탄했다. 경찰서 생활질서계는 풍속사…
쌀 적정수급을 둘러싼 정부의 정책적 혼선이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가 쌀 대책에 대해 일부 정책적 판단 오류를 자인하는 등 국가식량안보인 쌀산업이 정부의 예측 범위를 벗어나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쌀값 안정을 위한 시장기능은 사실상 상실됐다는 정부 내부의 견…
둘레길, 올레길 등 길 이름이 붙여진 건 불과 3년 전이다. 제주도가 지난 2007년부터 13개 트레킹 코스(215㎞), '제주 올레길'을 개발하면서부터다. '올레'는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다. '둘레'는 말 그대로 마을을 삥 둘러싸고 있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다. 올레와 같은 의…
전통적 의미의 가로수(street tree)는 도로 부속물의 하나로, 차량 유도 기능, 경관성 제고, 여름철 그늘 제공, 소음저감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근래들어 지역 관광산업의 주요 인자로 취급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남 진해시가 관내 벚나무 가로수길을 관광자원으로 육성, 매년 전…
허술한 소방 장비를 비롯한 구조적 문제가 화마를 더욱 키운다는 지적이 소방서 안팎에서 수십년 째 제기되고 있으나 개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충북도는 대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는 청원군 오창지역에 2009년까지 소방서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지난 2006년에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민선5기가 출범한지 두달이 됐다. 충북일보는 이에 발맞춰 오늘부터 '정책제언 시리즈'를 시작한다. 정책 아이디어는 그 자체가 지자체의 주요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행정 수요자인 시민 입장에서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리즈는 행정, 사회 전반…
기온이 떨어지며 화재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화재 초기진압을 위한 문제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특히 소화기에 대한 내구연한 규정이 없어 유사 시 노후 소화기 불량 작동으로 인한 대형화재 마저 우려되고 있다.◇노후 소화기 유사 시 작동 불능 우려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
"지난 2008년 이후 쌀 재고가 늘어나면서 쌀 시장이 교란되고, 또 시장의 위축을 불러오면서 쌀값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한농연 보은군연합회에 소속된 한 농민의 볼멘소리다. 올해도 풍작(豊作)에 따른 '쌀 대란'이 우려돼 벼 재배농가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충북…
지역교육청 기능개편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180개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고 지역교육청 기능이 감독과 점검위주의 장학이 축소된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역교육청의 기능을 종전의 관리ㆍ감독 위주에서 학생ㆍ학…
충북지역에서 최근 4년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43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 7월31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5천256건의 화재가 발생, 73명이 숨지고 36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모두 608억3천760만7천원이다. 화재가 가장 많이…
한나라당 윤진식(64ㆍ충주) 국회의원이 7.28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30일 당 행사에 참석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국회 상임위원회 중 기획재정위원회를 선택한 윤 의원은 이날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당 연찬회에 참석했다.30-31일 이틀간 열리는 연찬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천혜의 자연을 담고 있는 초평저수지는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소재에 위치,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은 영농저수지로 청원군 6개면에 급수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낚시터로 더욱 유명하고 미호저수지라고도 한다. 1942년에 기공하여 1958년에 한미협조로 흙댐으로 완공됐으나 몽리면적이 늘어나고 용…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