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취업관문이 갈수록 바늘구멍이 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주요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연계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응답 업체 325곳) 가운데 262곳이 2만8천41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의 2만8천777명보다 1.3%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회사당 평균 108.4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올해(109.8명)보다 1.4명가량 줄었다. 감소 폭이 작지만 전체적인 인구증가를 고려하면 내년 고용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6%)와 석유·화학(1.1%), 식음료(0.6%) 업종만 다소 늘었다. 반면 섬유·제지(-29.3%)와 자동차·부품(-13.7%), 유통·물류(-8.8%), 제약(-5.9%) 등은 크게 감소했다. 매출 상위 30개사는 채용인원을 다소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30대 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15개사의 2012년 신규채용인원은 1만125명으로 올해의 9천799명에 비해 3.3% 늘면서 1개사 당 평균 채용예정인원도 올해 653.3명에서 내년 675.0명으로 21.7명 증가했다.건설업종의 신입사원 채용시장 전망도 어둡다.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데다 애초 인력수요가 많은 주택부문이 위축된 탓에 건설사들은 내년 신입사원 채용을 동결하거나 소폭 줄이는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유럽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것 같다"면서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 가운데 상위 15개사의 채용비중이 전체의 35.6%에 이르고 있는 만큼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인원을 당초보다 확대한다면 고용시장이 살아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인수기자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인해 국내기업의 내년 1분기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2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가 79에 그쳤다. 이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 전망이 31포인트 급락한 이래 최대 낙폭이며, 2009년 2분기(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올 4분기 경기실적지수도 68을 기록, 2009년 1분기(51)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 전망도 대기업은 109→103로, 중소기업은 94→76로 각각 낮아졌다. 실적도 대기업은 95→77로, 중소기업은 86→67로 하락했다.기업들이 예상하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수요위축(41.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금사정(18.6%), 환율불안(18.1%), 원자재난(15.2%), 노사관계와 인력난(4.9%) 등을 손꼽았다. 기업경영에 미칠 수 있는 대외 불안요소로는 유럽재정위기(39.4%), 미국 더블딥 위기(18.7%), 대선 등 국내 정치일정(17.1%), 중국 긴축정책(16.1%) 등이 꼽혔다.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경제안정(54.0%), 규제개혁 및 기업애로해소(32.5%)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손꼽았다.청주상의 관계자는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고물가, 내수부진 등으로 인한 경기둔화로 앞으로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안정 등을 중시하던 정책기조를 건설경기활성화, 서비스산업 육성 등 불황극복과 내수경기진작 기조로 전환하고 중소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청주상공회의소가 에너지 사용제한에 대한 산업용 전력을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에 건의하고 나섰다. 청주상의는 19일 건의문을 통해 "지난 5일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를 통해 계약전력 1천kW이상인 산업체에 대해 일일 피크시간대(오전 10시~12시, 오후 5시~7시) 4시간 동안의 총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월대비 9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 시에는 법정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상의는 이어 "정부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국가경제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업들은 생산차질이 불가피하며 24시간 연속가동을 하고 있는 기업은 가동중단사태까지 예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상의는 "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첨단기업에게도 새로운 설비투자 등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상의는 "정부는 조업시간 조정과 자체 발전기 가동, 조명· 난방·사무기기 절전 등을 통해 목표달성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24시간 가동하는 기업의 경우 조업시간 조정이 불가능하며 그 외 기업도 생산라인 구조나 공정, 노동조합과의 관계, 제품 특성에 따라 조업시간 조정이나 조업중단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청주상의는 특히 "대규모 전기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자체 절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어 그 사용량을 줄일 여력이 거의 없다"고 말한 뒤 " 비상발전기 가동도 정전시에만 가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에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수개월간의 설비변경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주상의는 그러면서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기업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한 기업 등 특수성을 감안, 산업용 전력사용 제한을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상의는 또 "의무감축 불이행에 따른 과태료 부과보다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전력절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로 운영되는 '전력수요조정'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