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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꽁꽁 …"내년 1분기 어렵다"

청주상의 '기업경기전망' 3년 만에 최저

  • 웹출고시간2011.12.21 21:2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인해 국내기업의 내년 1분기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2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가 79에 그쳤다.

이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 전망이 31포인트 급락한 이래 최대 낙폭이며, 2009년 2분기(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 4분기 경기실적지수도 68을 기록, 2009년 1분기(51)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 전망도 대기업은 109→103로, 중소기업은 94→76로 각각 낮아졌다. 실적도 대기업은 95→77로, 중소기업은 86→67로 하락했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수요위축(41.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금사정(18.6%), 환율불안(18.1%), 원자재난(15.2%), 노사관계와 인력난(4.9%) 등을 손꼽았다.

기업경영에 미칠 수 있는 대외 불안요소로는 유럽재정위기(39.4%), 미국 더블딥 위기(18.7%), 대선 등 국내 정치일정(17.1%), 중국 긴축정책(16.1%) 등이 꼽혔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경제안정(54.0%), 규제개혁 및 기업애로해소(32.5%)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손꼽았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고물가, 내수부진 등으로 인한 경기둔화로 앞으로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안정 등을 중시하던 정책기조를 건설경기활성화, 서비스산업 육성 등 불황극복과 내수경기진작 기조로 전환하고 중소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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