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23일 청주동부소방서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초기진화·관람객 대피·유물소산 등 실제상황을 가상한 재난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충북일보] 장거리 여름휴가가 부담스럽다면 도심에서 '문화 충전'을 하는 건 어떨까. 미술, 서예, 건축 등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3색 전시가 마련됐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위대한 시인이 된 백곡 김득신부터 현대 건축의 개척자로 불리는 故 김수근 건축가,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해방을 일깨우는 미술인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삶을 간접 체험해보면 제법 낭만적인 호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청주 3주년 기념전 갤러리청주는 오는 8월13일까지 개관 3주년 기념전 '나를 찾아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사회 통속적 가치관과 습관처럼 익숙해진 세상의 지식 속에 감춰져 존재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자의식을 예술을 통해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찾아주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전시에는 대한민국 대표 원로작가 강지주, 곽석손, 김영철, 김춘옥, 민경갑, 박병준, 양태석, 이태길, 이한우와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가국현, 김지현, 김언광, 소영란, 에밀리영, 정철, 최승애 등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캔버스와 마주한 이들 작가들은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 예술로서의 예술을 표현했다. 이들은 사회적 인식과 가치척도에 의해 두텁게 짜인 현실의 틀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진정한 자아를 상실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개념안의 노예로 전락했음을 꼬집는다. 현대인들의 생활은 분명 이전보다 풍요롭고 윤택해졌지만 마음은 공허함과 허탈감으로 감돈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내면과 외부의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해 이들은 예술을 매개체로 끊임없이 수레바퀴를 돌렸다. 가국현 작가는 담백하고 간결하면서도 고아한 빛과 색을 머금은 도자기에 카라의 이미지를 접목했다. 천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가슴 저린 간절한 사랑을 메시지로 전달한다. 김지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형상만이 전부가 아님을 말한다. 그는 나를 둘러싼 형상의 지배를 벗어나 진정한 내면의 외침을 바라볼 때 비로소 진실 된 나를 만날 수 있음을 날개와 붉은 의자를 모티브로 표현했다. 정철 작가는 쉽고 편안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월하정인(月下情人) 스토리를 통해 내면의 설렘과 행동의 변화를 시시각각 담아냈다. 캔버스에 수놓은 붓의 터치와 물감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소영란 작가의 작품은 꽃이 변환되고 탄생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에밀리영 작가는 서로 다른 수많은 요소들이 서로 엉키거나 부딪힘 없이 공존하고 순화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생성하는 세계를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최승애 작가는 바라보는 모든 자연의 물상들이 해와 대지의 기운을 감싸고, 마음속에서 신나는 축제를 벌이는 장면을 그려냈다. ◇백곡 김득신 서예전 청주민예총은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백곡 김득신 서예전을 연다. '청풍명월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청주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백곡의 시를 60여점의 서예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영소, 김성호, 박수훈, 황해경, 신창수, 김홍기, 신연양, 우근신, 노현순, 변영수, 이지연, 백승면, 이종집, 조재영, 오안나, 하광태, 김재규, 오병운, 송혜숙, 이동원, 김재천, 오지영, 윤인우, 정순오, 오수현, 곽현기 등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 회원 27명이다. 본 전시에서는 백곡의 시와 함께 청주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를 담은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객을 위해 서예작가가 상주하며 무료로 서예체험과 탁본체험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선비의 방을 연출한 공간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전시 개전식이 열리는 26일에는 생소병주와 거문고독주를, 30일에는 다양한 전통음악기가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공연을 볼 수 있다. ◇건축가 김수근 30주기 추모 특별전 국립청주박물관과 김수근문화재단은 김수근(1931~1986) 선생 30주기를 추모하는 특별전 '지금 다시 김수근-김수근과 박물관 건축'을 오는 8월2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수근의 대표적 건축 작품인 국립청주박물관을 비롯한 건축 모형 20여 점과 드로잉, 사진·영상 자료 등 그의 건축 인생과 예술 후원자로서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자료들을 공개한다. 김수근이 설계한 서울 자유센터와 타워호텔, 워커힐 힐탑바 등은 그의 푸른 이상과 역동성이 구현된 상징물이다. 도시건축을 전공한 그가 기획한 세운상가와 여의도 도시 계획안은 한국 전쟁 이후 낙후된 도심에 '도시 재생'이라는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김수근은 도시 건축 외에도 도시 환경에서 교회가 가지는 본질적 존재에 대한 사유를 통해 서울 경동교회와 마산 양덕성당 등 새로운 종교 건축 양식도 창조했다. 서울 마로니에공원에 미술관과 공연장이 어우러진 문화복합시설을 개념화해 '대학로'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든 사람도 김수근이다. 김수근은 건축가이면서 우리 문화와 예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후원자였다. 그는 건축사 사무소 공간을 설립해 후배들과 함께 한국 건축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작업공간이자 주거공간인 공간사옥의 지하와 지층부분에 '공간사랑'을 마련해 젊은 예술가들에게 활동의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수근은 국립박물관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처음 지은 국립박물관인 옛 국립부여박물관을 설계한 인물이다. '건축 속의 자연, 자연속의 건축'을 지향한 김수근은 전통 건축의 요소를 가미해 국립청주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도 설계했다. 특히 국립청주박물관은 자연과 건축이 하나가 된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시·공간과 인간의 함수 관계,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이 잘 드러난다. 오는 27일 오후 3시에는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대강당에서 김수근의 건축 철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이상림 ㈜공간그룹 대표가 강사로 나서며,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043-229-6404).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9일 오후 7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동아시아의 차(茶) 문화와 도자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오랜 세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차(茶) 문화가 어떠한 방법으로 전파되고, 어떻게 도자기와 맥락을 같이 하게 됐는지 이종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흥미롭게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의 '1관 1단 커뮤니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동호회 '현&현 가야금앙상블'의 연주 무대도 마련된다. 이번 강연은 무료이며, 참여 신청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043-229-6315)로 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5일 오후 7시 문화사랑채 소강당에서 충북의 누정문화를 인문학으로 풀어보는 강연을 연다. 누각과 정각을 일컫는 '누정(樓亭)'은 다락구조로 멀리 넓게 내다볼 수 있도록 높게 만들어졌다. 누각과 사방이 개방된 정자는 옛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며 수양하는 공간이었다. 강의는 괴산의 취묵당, 애한정, 고산정, 수월정을 중심으로 충북지역의 누정문화를 인문학적 시각에서 고찰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박연호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에는 문화가 있는 날 연계공연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가족 아동극 '하루의 하루'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강연 및 공연 관람 신청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043-229-6314)로 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예술공장 두레는 오는 14~15일 국립청주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창작마당극 '미얄전'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마당극 '미얄전'은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의 수난사를 동화적 판타지와 상징적 우화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극은 가혹한 현실에 바탕을 둔 리얼리즘으로 풀어내지 않고, 판타지와 우화의 형식을 빌었다. 주인공 미얄의 캐릭터는 전통연희 가면극에 등장하는 미얄할미로부터 비롯된다. 전통가면극 속 미얄할미는 전쟁 통에 남편과 자식을 잃고 죽을 고생을 하며 떠돈다. 그렇게 바람처럼 떠돌다가 영감과 재회를 하지만, 영감은 새 마누라를 데리고 와 미얄을 구박하고 미얄은 영감의 손에 맞아죽는다. 지지리 박복한 여인네를 둘러싼 짧고 우스운 촌극 같지만 기실 그 속에는 전쟁과 폭력과 성적억압과 같은 여성수난의 기재들이 고스란히 녹아 응축돼 있다. 전통가면극 속 미얄이 여전히 이 시대에서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창작마당극 '미얄전'은 실마리를 찾는다. '미얄전'은 미얄처럼 살아왔거나 미얄처럼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예술공장 두레는 기존의 연극형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전통양식을 담은 마당극과 시대정신, 풍자, 해학을 담은 연극을 만들기 위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우리나라의 전통을 토대로 연기와 춤을 통해 생생하고 능동적인 표현을 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창작마당극 '미얄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충북도,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6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공연 관람료는 감동한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다. 우천 시 공연 장소는 박물관 내 청명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술공장 두레 홈페이지(www.dureart.c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dureart1984)을 참고하거나 전화(010-5166-2300)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4~8일 5일간 '12회 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감만족 함께 느끼는 행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일 오후 7시30분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화려한 전야제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이날 봄꽃음악회에는 가수 김태우와 장미여관이 출연해 행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는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이뤄진다. 박물관 대강당에서는 재미와 교훈을 주는 어린이뮤지컬과 마술공연을, 소강당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상영이 마련된다. 야외무대에서는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청주소재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난타, 합창, 국악, 음악연주 페스티벌과 마당놀이극으로 진행된다. 공군사관학교, 육군37사단의 군악대연주와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도 볼 수 있다. 운천동 종 만들기, 탁본체험, 풍선 헬리곱터, 젓가락 만들기 등 12종의 체험프로그램과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마당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상설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사진전 '청주 100년을 보다'와 사진공모전 '마주보기 당선작' 전시가 열리며, 오후 8시30분까지 야간 개장한다. 봄문화축제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소정의 체험료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ch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9월30일까지 '6회 마주보기 사진전' 작품을 공모한다. '마주보기 사진전'은 박물관 전경과 문화행사, 유물 등 관람객들이 마주보는 시선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작품 전시를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에 첨부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당선자에게는 문화상품권(최우수상 1명 30만원, 우수상 2명 20만원, 장려상 3명 10만원, 입선 34명 3만원 상당)이 증정되며, 당선작 전시는 오는 10~11월께 열린다. 현재 문화사랑채 로비에 전시 중인 5회 사진공모전 당선작품전은 오는 5월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6회 마주보기 사진전'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국립청주박물관 기획운영과(043-229-6314)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5회 사진공모전 '마주보기' 당선작을 선정·발표했다. 지난해 9월1일부터 6개월간 접수된 사진 159점 중 당선된 작품은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 입선 34점 등 총 40점이다. 최우수상은 임정훈씨의 '사람이 단풍보다 아름다워'가 선정됐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다. △우수상은 '깊은 가을 박물관'(문현숙作), '동자석'(송희선作) △장려상은 '나 잡아봐라'(송현애作), '행복한 박물관 여행'(오현정作), '마주보기'(조배근作) △입선은 '국립청주박물관 풍경(고중근作)'외 34점이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사진공모전 '마주보기'는 문화선도 기능을 강화하고 박물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자세한 당선작 정보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은 오는 4월1일부터 5월8일까지 문화사랑채에 전시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3월20일까지 박물관 내 청련관에서 지난해 운영된 박물관 전통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쉼, 시간의 흐름 속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년간 규방, 맥간, 서예·전각 등 전통문화교실을 수강했던 50명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규방(閨房)공예는 옛 여인들의 필수 덕목이었던 바느질에 의해 규방에서 만들어진 옷이나 생활용품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규방공예는 여인들의 일상적인 활동인 동시에 창작의 즐거움을 표출할 수 있는 예술활동이다. 보리줄기를 이용한 맥간(麥稈)공예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독특한 예술 분야다. 보릿대의 특성으로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할 뿐만 아니라 황금빛 색채의 신비감이 있어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각(篆刻)은 낙관으로 쓰이는 다양한 재료에 전서(篆書)나 문양 등을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인장(印章)을 새기는 예술로, 새겨지는 문자나 문양의 모양, 공간적 배치 등을 통해 인면(印面)에 혼을 불어 넣어 다양한 멋을 느끼게 해준다. 전각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예술이지만, 서화(書畵)와 어울려 기품을 높여주는 아름다운 예술품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전시품을 창작하고 작품 설치 및 작품집 제작, 전시회 홍보 등에 직접 참여한 것은 관람객이 박물관 활동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겨우내 주춤했던 문화행사들이 우수(雨水)를 전후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로운 창작곡을 선보이는 클래식 향연에서부터 술 한 잔 기울이며 즐기는 영화제까지 각양각색의 신선한 문화행사들을 소개한다. ◇겨울잠 깨우는 클래식 선율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2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창작곡들로 구성, 고전음악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의 현대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충북 출신 신예 작곡가 신만식의 'Fantasy for String Orchestra'로 무대의 막이 오른 뒤 정승재 교수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Serenade for Strings)'가 이어진다. 한국 초연으로 연주되는 유럽 대표 작곡가 코어드 마이어링(C.Meijering)의 창작곡 '한(恨) for Orchestra'도 들을 수 있다. 6명의 작곡가가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작곡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043-220-3826, 3828). ◇정월대보름은 가족과 함께 국립청주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0~21일 어린이박물관 로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기운생동(氣運生動)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행운의 복주머니 나눠주기(부럼 깨기)'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사랑채 소강당에서는 매일 오후 1시30분과 오후 4시 2차례에 걸쳐 '캣츠 앤 독스' 등 2편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등 전통놀이와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043-229-6315). ◇무료로 즐기는 유쾌통쾌 연극 극단새벽은 신입단원 워크숍 작품 '도라이 또라이'를 오는 19~21일 3일간 청주 수곡동 문화공간새벽 무대에 올린다. '도라이 또라이'는 정신병동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엮은 휴먼코믹연극으로, 배우와 관객의 소통을 통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신입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문제를 코믹적인 요소로 풍자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8시, 20·21일은 각각 오후 4시에 공연되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043-286-7979). ◇미술관 '19禁 음주영화제'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은 오는 20일 오후 4시 '19禁 음주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남녀 간의 사랑을 솔직하게 다룬 영화들을 상영한다. 영화감상을 마치면 큐레이터를 통해 작품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미술관은 영화를 보면서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제조한 칵테일과 다과도 제공한다. 라폼므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에 대한 선입관의 벽을 허물고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음주와 영화라는 콘텐츠를 이용해 이번 영화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커플일 경우 2인 3만원이다. 대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할 경우 50% 할인된다(043-287-962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친지와 함께하는 '기운생동(氣運生動) 설날 한마당'을 개최한다. 오는 8일 설날 당일 유희연희극 '혹부리장구'가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 '혹부리영감'을 코믹하게 구성, 도깨비들의 노래와 흥겨운 장구 연주를 선보인다. 청주앙상블 연주회도 열린다. 9일 열리는 이 공연은 판소리, 전통춤 등으로 이뤄져 국악이 낯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은 각각 청명관 대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cheongju.museum.go.kr)에서 하면 된다. 6~10일 문화사랑채 소강당에서는 매일 오후 1시30분과 오후 4시 2차례에 걸쳐 '주먹왕 랄프' 등 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등 전통놀이와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2월29일까지 '5회 마주보기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공모 주제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촬영한 전경과 유물, 문화행사 등이다.응모자격 제한과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JPG형식의 디지털 파일과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나 SNS에서 다운받은 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 40명에게는 상품으로 문화상품권(최우수상 1명 30만원, 우수상 2명 20만원, 장려상 3명 10만원, 입선 24명 3만원 상당)이 돌아간다. 오는 4~5월경 당선작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 발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국립청주박물관(043-229-6300)으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영유아체험실 '세(세모)·동(동그라미)·네(네모)'(이하 세·동·네)를 박물관 최초로 신설했다. '세모, 동그라미, 네모'를 주제로 영유아들이 행동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상 표현하기' 등 7개의 체험 영역으로 꾸몄다. 그 동안 50여 회의 시험 운영을 거쳐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29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세모, 동그라미, 네모로 놀면서 생각 키우기 세모, 동그라미, 네모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다양하게 상상해보고, 그림으로 표현해봄으로써 단순한 형태에서 사물이나 사람 등으로 생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조각을 맞춰가며 공간감과 색감을 키우고 나아가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영유아들이 세모, 동그라미, 네모의 조각을 가지고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모양나라 친구들 모여라!' 등 2개 공간을 꾸몄다. ◇보물 찾으면서 행동 능력 키우기 주위 환경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양보와 배려를 배우는 공간도 마련했다. 자기 조절 능력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도형나라 놀이동산'과 놀이에서 동물의 울음을 비교하고 나아가 색과 사물의 연관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나는 누구일까'가 그것이다. 영유아들은 '도형나라 놀이동산'에서 다양한 도형 쿠션을 이용해 뛰고 기어오르며 구멍을 통과한다. 이런 놀이를 통해 거리, 높이, 속도 등 감각의 차이를 경험하며 순발력, 근력 등 체력과 운동능력을 키울 수 있다. ◇문화재에서 숫자 익히기 우리 문화재를 보면서 숫자를 익히도록 했다. 불상의 손과 발 등 모습을 관찰하면서 숫자를 익히고 언어, 창의성 등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나누기',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 등을 마련했다. 박물관이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영유아들의 행동과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 이민수 학예연구사는 "영유아만을 위한 체험 박물관을 설치한 것은 박물관 최초이며 새로운 시도다. 미래의 고객인 영유아들이 박물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도형을 문화재와 연계하였기에 영유아 시기의 인지능력과 행동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국립청주박물관(229-6404)으로 하면 된다. / 윤기윤 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12월2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5회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 수상작품을 전시한다. 지난달 5일 열린 대회는 충북 소재 37개 초등학교에서 29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국립청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유물을 화폭에 담았다. 이들 작품 가운데 전문가 3인의 심사를 거쳐 75점이 최종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연잎위의 분청사기'를 그린 청주 진흥초 전윤빈 어린이, 최우수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손잡이잔'을 그린 청주 성화초 우인서 어린이가 차지했다. 관람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7시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박물관의 설계자인 故 김수근 30주기 기념 추모 사업을 위해 21일 김수근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故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한국 현대건축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우암산 동쪽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국립청주박물관은 자연의 맛을 한껏 살린 돌과 축대, 나지막한 건물의 배치, 개성적인 지붕의 선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심성과 전통미가 잘 표현됐다. 건축가이자 교육자였던 故 김수근(金壽根, 1931~1986) 선생은 현대건축 1세대로, 한국 건축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국립청주박물관과 김수근문화재단은 "앞으로 '김수근과 국립박물관'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와 작품집 발간,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해 그의 예술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