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봉사활동을 핑계 삼아 초과근무수당과 인사 가산점을 챙긴 충북도 공무원 12명에게 경징계가 내려졌다.충북도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무관(5급) 1명 등 본청·사업소 직원 12명에게 감봉처분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도 감사관실은 직원근무실태를 자체 감사해 32명을 적발한 뒤 10회 이상 부당한 방법으로 수당을 타낸 12명만을 징계위에 회부하고 10회 미만인 공무원 20명은 훈계 조치했다.이들은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에 봉사활동을 나가기 전 도청에 들러 출근체크를 한 뒤 봉사활동 후 다시 돌아와 퇴근한 것처럼 속여 초과근무수당 등을 챙겼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충북선 북청주역 신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의 북청주역 신설을 포함하라는 과업변경지시를 내린데 따른 행보다. KDI는 5월경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여기서 타당성이 인정되면 북청주역 신설이 확정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10월 1조2천132억 원이 투입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예타 반영을 위한 대처논리 개발에 한창이다. 북청주역 건설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기대효과 등을 집중분석해 본다. ◇북청주역 설치 개요=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시 북청주역 신설이 검토되고 있는 단계다. 북청주역 예정지는 현 청주역과 오근장역 중간 쯤인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대다. 청주공항에서는 6.8km 거리다. 청주테크노폴리스 건설 예정지와 인접한 이곳은 청주 3차 우회도로와 새로 놓일 무심천 동·서 도로를 통해 도심에서 15분이면 닿는다.◇청주권 철도망 문제점=충북도가 발간한 통계연보를 분석해 보면 도내에서 철도이용 실적 중 제천시와 영동군의 철도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이
4·11총선을 코앞에 두고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논란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북지역 정당과 총선후보들은 민간인 사찰 논란에 따른 득실을 따지며 막판 표심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파업 중인 KBS 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밤 유트브 방송인 '리셋 KBS 뉴스9'를 통해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의 2008~2010년 사찰 문건 2천619건을 입수해 일부 공개했다. 이는 곧 4·11총선 격전지 청주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유신정권 때나 있을법한 사찰정치, 공작정치, 정보정치가 21세기에도 횡행하고 있다"며 "민간인을 사찰하고 정치인을 사찰하고 기자를 사찰하는 유신잔당, 새누리당에 또 다시 정권을 넘겨줘선 안된다"고 비난했다. 손 전 대표는 홍재형(청주 상당)·오제세(청주 흥덕갑)·노영민(청주 흥덕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장에서 이 같이 포문을 열었다. 청주 흥덕을 선거구에서 친박계 김준환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노 후보도 이날 "국민을 뒷조사하는 새누리당과 MB정권의 본색이 드러났다"며 "새누리당과 MB정권은 국민의 적이며 타도대상"이라고 목소리를
선거운동의 틀이 깨지고 있다. 4년 전 18대 총선과는 달리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로고송에서부터 변신을 시도했다. '튀어야 산다'는 절박함이 선거운동 방식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청원지역 후보들은 시골 중장년층 표심 공약을 위해 로고송 전부를 트로트로 선택했다. 청주권 후보들은 다양한 표층을 고려해 랩도 포함된 최신 가요를 섞어 로고송으로 활용하고 있다.박상철의 '무조건'이 이번 총선에 인기 로고송.청원지역구 출마한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는 이 곡을 입맛에 맞게 개사한 로고송으로 바꿔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후보도 김혜연의 '한방이야'를 로고송으로 택해 표심 몰이에 나섰다. 청주지역 선거구 후보들의 로고송은 다양하다. 트로트 일색이 아닌 야구응원가, 최신가요, CF송 등을 선거 로고송에 접목했다. 청주 흥덕을 민주통합당 노영민 후보는 기아 타이거즈 이종범 선수의 안타를 기원하는 응원가 '이종범송'에 이름을 바꿔 로고송으로 하고 있다. 강렬한 메탈사운드와 코믹스러운 가사로 알려진 노라조의 '판매왕'도 선거송으로 만들어 젊은 유권자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같은 선거구 새누리당 김준환 후보는 '7
충북도가 세종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올해부터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9부 2처 2청 등 36개의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16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세종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5개 분야에 60개 사업을 선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중장기적 발전방안수립 연구용역에 충북이 세종시 배후지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60여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무총리실 세종시지원단이 수립하고 있는 중장기 계획에는 △세종시에 부합하는 성장동력 확충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 도모 △세종시 위상확립을 위한 기반마련 △세종시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발전 △과학비즈니스벨트와의 연계 발전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는 먼저 소통·상생의 인프라 구축 분야로 △동서축 고속도로 연계사업 △세종시 연결도로 △KTX 오송역 및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 △청주국제공항의 세종시·중부권 허브관문 육성 △미래전문인력 육성 기반구축 등 17개 추진 사업을 국무총리실 세종시지원단에 건의했다. 미래성장동력산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행사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홍기획·㈜이즈피엠피·㈜다산애드컴 컨소시엄업체가 선정됐다.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조직위)는 30일 행사대행사 평가위원회에서 다양한 박람회 프로그램과 관람객 유치방안을 제시한 대홍기획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홍기획과 이달 중에 행사 세부 추진방향 등을 협상한 뒤 정식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간다. 도와 청주시, 청원군 등이 공동 개최하는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2013년 5월3일부터 26일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를 비롯한 전국 광역지자체들이 정부가 특단의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6월부터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실시 중인 영유아 무상보육은 부모 소득에 상관없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5세와 0~2세 자녀에게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부터는 만 3~4세로 확대된다.현재 지방정부가 40~50%를 부담하고 있다.시도지사협의회는 올해 3천279억 원이 증액됐는데, 신규 보육 수요자까지 급증하면서 7천200억 원까지 부담이 늘었다고 주장한다. 충북도는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되면 연간 200억~400억원의 지방비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들은 영유아 무상보육이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 만큼 전액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6월부터 무상보육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향후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지방정부와 미리 협의하지 않을 경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시도지사협의회측은 "정부가 아무런
정치의 계절이다. 국회의원 금배지를 갈구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유력 정치인들, 즉 권력자 곁에는 항상 사람이 따르기 마련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제갈량으로 대표되는 현자들이 한 축을 이루고, 십상시처럼 평소엔 굽신거리다 결정적 순간에 배신하고 권력을 찬탈하는 무리가 다른 축을 형성한다.두 부류 모두 평소엔 이웃이나 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나온다. 소설책에서 보여주듯 흑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도움이 될 참모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적재적소에 맡기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말해준다.역사적으로 성공한 리더는 자신의 뜻을 키우고 국민의 안녕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될 인재를 등용한다. 아쉽게도 현대 정치사는 슬픈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신뢰한다던 보좌진이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됐다. 자신마저도 영어에 갇힌 사례가 적지 않다.평소에 아는 사람, 또 그 아는 사람이 아끼는 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앉힌다는 것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가진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적임이 아닌데도 아는 인물이란 점 때문에 일을 맡겼다가 실패로 끝나면 리더 자신은 물론 그 아는 사람마저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집권 말기마다 반복돼 온 대통령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다. 충북도는 28일 충북경제자유구역 5개 권역 9개 지구 가운데 청주테크노폴리스 1.51㎢와 증평 그린IT전문단지 0.7㎢, 충주 신재생에너지타운 2.23㎢ 등 3개 지구를 개발계획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오송바이오교육메카(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3.33㎢에서 2.44㎢로 0.89㎢, 오송바이오관광도시(오송 KTX역세권)는 1.63㎢에서 1.62㎢로 0.01㎢ 축소했다.도가 지식경제부에 당초 제출했던 개발계획 면적이 18.40㎢에서 13.06㎢로 5.34㎢(29%) 줄었다. 또 개발계획 권역·지구 수는 5개 권역 9개 지구에서 3개 권역 6개 지구로 축소됐다. 청주공항 항공정비복합지구(항공정비 MRO단지+항공물류타운) 2.03㎢와 오송바이오메디컬타운(첨단의료복합단지) 1.13㎢, 충주 그린물류관광타운 5.84㎢는 기존계획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평가에서 개발면적 축소 등 일부 계획보완을 요구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대상에서 제외된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증평 그린IT전문단지, 충주 신재생에너지타운은 일반산업단지로 전환·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 같
4·11총선 정국에 휩싸인 충북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각종 현안사업을 총선 쟁점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송역세권개발 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충북도청 브리핑 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이날 "오송읍 주민은 8년째 개발제한에 묶여 생존권 및 재산권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피해가 엄청난 실정이지만 도의 후속조치는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지구지정 이후 개발방식 및 사업자선정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 오송읍주민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말한 뒤 "오는 6월까지 개발방식 및 사업자선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송역세권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4·11총선 후보자는 도의 미래가 걸려있는 오송역세권 개발에 관해 입장표명이 있어야 하며 공약으로 표명할 것"을 요구한 뒤 "만약 이를 수행하지 않은 후보자에 대해선 낙선운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정치권을 압박했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민간자본 7천200억 원을 끌어들여 KTX오송역 인근을 바이오 역사관과 미술관, 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문화와 관광, 상업의 중심지로 조성
도내 초·중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이 다른 지자체 유명 특목고 등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 교육계들이 공동으로 신 인재육성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충북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다른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428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중학교 때 전교 3위권 안에 드는 최상위권의 학생들로 용인외고와 민족사관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도내 특목고 가운데 지난 1992년 개교한 청주외고의 경우 해마다 신입생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과학고 역시 교육과정 자체가 카이스트와 포스텍 등 이공대 계열 진학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인재영입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초등학교의 경우 졸업한 뒤 수도권의 국제중 등에 진학한 학생도 10여명에 달한다. 올해 도내 고교생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합격생은 7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충북도내에서 청주 세광고가 9명을 서울대에 합격시켜 가장 많았다. 전국적으로 20명 이상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고등학교가
4·11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서럽다.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충북 8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등록현황을 보면 새누리당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 7명, 자유선진당 4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군소정당인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각 1명씩 후보등록 했으며, 무소속은 5명에 달했다. 진보신당 소속으로 이응호(청주 흥덕갑)후보가 등록했다. 통합진보당 소속 김종현 후보는 충주선거구에 출마했다. 무소속으로 김우택 후보가 청주 흥덕을에, 이창수 후보가 제천·단양에, 심규철·조위필·박근령 후보는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 각각 등록했다. 하지만 4·11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 된 가운데 매체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눈길을 끌지 못하는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서러움을 토로하고 있다.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메이저급 정당 후보들은 연일 각종 활동상황이 언론에 보도되지만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권 밖에 머물면서 이름조차 알리기 쉽지 않은 때문이다.참모진 구성 등 조직력을 갖추는데도 메이저급 정당 후보들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매일 지지층 확산을 위한 활동
이시종 충북지사와 임각수 괴산군수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2015 세계유기농엑스포' 협약 체결을 위해 27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이 지사와 도 대표단 15명은 이 기간 중에 독일 본(Bonn)을 방문해 세계유기농업학회와 엑스포 전시관 운영, 학술행사 등 제반사항을 명문화하는 본협약을 맺는다. 이들 일행은 또 드레스덴시를 찾아 선진 태양광 발전시설과 바이오산업 시설을 시찰한다. 충북의 태양광 산업과 바이오밸리 추진에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괴산군이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후 충북도와 괴산군은 세계유기농엑스포 T/F팀과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 장인수기자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기업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산업시설 분야의 국내 대표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공종합건설&수공아이엔씨 오원대(49·사진) 대표. 그는 항상 고객들과의 눈높이 경영을 강조한다. 오 대표의 경영이념은 '신뢰경영'. 그는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신산업사회 환경을 실현하고 싶어 한다.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수공종합건설&수공아이엔씨(수공)은 작지만 최첨단 장비와 기술력만큼은 동종업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알찬 기업이다. 수공은 종합건축과 전문건설, 클린 룸 설비, LG시스템에어컨 설비 등을 수주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다. 젊은 기업인 수공의 오 대표는 한때 KT와 인연을 맺었다. KT는 오 대표가 대학을 졸업한 뒤 입사한 첫 직장이었다. 그는 수 십 년간 첫 직장인 KT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고자 했던 그에겐 틀에 박힌 직장생활에 만족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고심 끝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지난 2000년 신규법인인 수공이엔씨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변신
공직자 재산공개 시행에 따른 반응이 냉담하다. 재산 허위 신고자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인데다 따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 와 자식의 재산 공개를 합법적으로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개인적인 정보와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며 인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이 여전하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오히려 지능화하는 만큼 재산 신고의 영역을 더욱 넓히고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공직자 재산공개의 취지가 퇴색된 채 '양날의 칼'논란에 휩싸여 있는 분위기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2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25일 확인한 결과, 충북도내 일부 자치단체장도 존·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최명현 제천시장의 장남과 손자는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종윤 청원군수의 장남과 차남, 손자도 재산신고를 거부했다. 정상혁 보은군수의 장남과 손자 역시 재산신고를 거부했으며, 유영훈 진천군수의 장남과 손자도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동성 단양군수의 장녀 또한 재산신고를 거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 1천844명 중 26.6%인 490명이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고지 거
충북도내 공직자 재산공개 신고대상 가운데 65%가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2012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도내 신고대상 51명 가운데 65%(33명)가 지난해 1인당 6천502만원가량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증가한 공직자도 6명(11.8%)이었다.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최병윤 도의원(음성)으로 47억1천375만원이었다. 그는 3억573만원을 늘려 증가 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1억원 이상 늘어난 경우는 최 의원 외에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1억9천14만원), 이종배 충주시장(1억3천656만원), 임헌경 도의원(1억3천261만원), 박경국 행정부지사(1억2천193만원), 박문희 도의원(1억2천80만원)이다.이시종 지사의 재산은 13억5천34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836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지난해 4억2천953만원을 신고했던 이기용 교육감은 4억9천231만원으로 증가했다.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은 5천33만원이 증가한 6억2천794만원을 신고했다. 서덕모 정무부지사(21억3천590만원)와 연영석 도립대총장(25억850만원)은 20억원대였다.도내 기초자치단
KT충북마케팅본부(본부장 홍성권)와 취학 전 어린이문화 체험시설인 청주에듀피아가 23일 '키봇체험관'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KT는 향후 청주에듀피아에 '키봇 체험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KT는 키봇 체험관에 각종 교육콘텐츠와 로봇체험이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키봇 체험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월별 경품 추첨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 내 보육관련 단체 초청 행사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벌인다.홍성권 KT충북마케팅본부장은 "키봇을 통한 청주에듀피아 내 체험공간이 확대되면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T에서 개발한 '키봇'은 다양한 콘텐츠와 로봇이 결합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교육로봇으로 빔프로젝터, 음성인식, 터치인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키봇은 한글 따라하기, 쑥쑥 영어놀이 등 재미는 물론 어린이학습 교육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 장인수기자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23일 새누리당 청주 상당 정우택 후보에 관한 의혹들을 밝혀 달라고 경찰에 수사 의뢰.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청주 상당경찰서에 제출한 수사의뢰서에서 '3월 1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 블로그 등에 실린 정 후보 관련 내용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 공직자윤리법 등에 위반되는지 밝혀 달라'고 요청. 정 후보 측은 "야후 블로그와 특정 주간지에 제기된 의혹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면서 "야후 블로그에 대해서는 이미 경찰에 고발했고, 특정 주간지에도 조만간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 정 후보 측은 "근거 없이 제기된 의혹을 갖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에는 정치적 음모가 깔려 있다고 본다"고 해석.
여야 정치권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총선구도를 만들기 위한 지략대결이 폭염보다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4·11 총선은 연말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 받으며 여야 잠룡들이 전면에 나설 만큼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특히 대선을 불과 8개월여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지난 4년간의 공과가 선거결과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공식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도내 정가는 각 선거구별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며 필승 선거전략 카드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번 총선을 철저히 지역선거로 치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역대 총선의 주요 이슈인 정권심판론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야당의 공세에 전면으로 맞서기보다는 철저히 인물 간 대결구도로 몰아가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가려달라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배경에는 현 정부에 대한 도내 유권자들의 불신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6·2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촉발된 현 정권에 대한 도민들의 불만이 야세 확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에서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현재 당을 이끌고 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속보=충북도는 청원군이 수질오염총량제 초과에 따른 제재로 영향을 받는 개발사업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 22일자 4면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군의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수질오염총량제 관리운영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계획이 제때 추진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환경부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영산강, 금강 등 3대강에 대해 실시한 수질오염총량제 위반 지자체 점검에서 6개 지자체를 최종 제재 대상으로 확정했다. 오염물질 초과량이 가장 많은 청원군의 경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허용량보다 매일 평균 1천828.5㎏을 초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지자체는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초과된 오염량을 해소할 때까지 도시 개발, 산업단지 개발, 관광지ㆍ관광단지 개발 등에 제한을 받는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신규 승인ㆍ허가도 마찬가지다. 이에 충북도와 청원군은 연말까지 추가 삭감대상 1천828.5kg/일을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해 제재조치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먼저 올해 9월 중에 국립환경과학원 기술검토를 통해 무심천 환경유지용수 삭감을 위한 청원군 2단계 시행계획을 당초 1천
충북도립대가 특별전형 입학사정 업무처리를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적발됐다. 재학생 성적 부여 등 학사 관리에도 허점을 보였다. 감사원이 21일 공개한 시ㆍ도립대 운영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입학사정 등 교무 업무를 총괄한 충북도립대 A부교수는 특정학과 특별전형 지원자가 13명이 미달됐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일반전형 지원자의 입학원서를 특별전형으로 변경해 미달학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지시 받은 B씨는 10명의 입학원서를 임의로 선택해 입시원서 전형구분상의 '일반전형'란에 표시된 '○'표시를 선을 그어 삭제했다. 대신 '특별전형' 중 '독자기준'란에 '√'표시를 한 후 자필로 '교직원 추천'이라고 임의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교직원 추천을 받은 사실이 없고 '교직원 추천서' 등도 제출하지 않은 10명이 특별전형 결과 모두 합격했다. 충북도립대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는 특별전형은 특별한 지원자격을 조건으로 해당 자격요건을 갖춘 지원자 중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서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중 '담임교사 및 본교 교직원 추천자'의 경우 담임교사 또는 본교 교직원 추천서를 받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감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에 배정된 도종환(57) 시인은 "국회의원이 된다면 문화예술인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에 매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민주통합당 홍재형·노영민·정범구 의원 등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도 시인은 "(내가 속해 있는)한국작가회의는 '집회에 참석해 불법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서약하라'고 요구하는 각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 정부 들어 3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 시인은 "지역에서 사회단체연대회의·민예총·전교조 활동은 해봤지만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한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일, 불안한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일,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에 힘을 보탤 생각이다"고 말했다. 도 시인은 국회에 입성하면 상임위 가운데 '문방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입장도 제시했다.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한류를 대중문화가 이끌고 있지만 앞으론 본류문화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써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공천심사위원회는 추천 형식으로 도 시인을 16번에 배정했다. 하지만 최고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갑론을박하는 과정
내달 3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가 회동을 할 예정이다.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의장들도 함께 한다. '보령~세종~청주~안동~울진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경북도의 요청으로 검토된 고속도로 신설사업 추진을 위해 3개도가 역량을 결집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충남 보령~세종~청주~경북 안동~울진간 고속도로 건설을 검토 해왔다. 경북도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지난달에 경북도 관계자는 충북도청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하는 등 협조를 요청했다.경북도는 새로 조성되는 신도청이 들어서는 예천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에 이를 추진 중에 있다.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9부 2처 2청이 내려오는 만큼 중앙정부와 원활한 행정업무 및 소통 등을 위해 새로운 도로를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에서다.충북도는 이 도로 조성을 위한 사업비가 5조3천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총 길이는 152㎞이며 4차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간별로는 보령~공주 45㎞, 청주~문경 42㎞, 문경~안동 65㎞ 등이다. 경북이 당초
4·11총선이 20여일 앞으로 선거캠프마다 '로고송'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로고송은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사를 통해 후보를 부각시키는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총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로고송 특징과 내용에 대해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 당 차원에서 만드는 로고송은 가사는 똑같고 가사 중 후보들 이름만 바뀐다. 그렇다 보니 일부 후보들은 천편일률적인 내용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 자체 제작도 한다.현재 충북도내 로고송 제작업체는 10여곳 정도. 이들 업체들은 로고송에는 공약 등을 소개하기 어렵다보니 '든든한, 정직한, 믿음직한, 바꿔야 한다' 등의 내용을 주로 담는다고 설명한다. 후보들이 선호하는 로고송은 도시와 시골 지역이 큰 차이가 없으며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트로트나 댄스음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잘 살거야, 어부바, 무조건, 사랑의 초인종, 사랑의 배터리, 딱이야, 황진이, 슈퍼맨, 빙고' 등이 단골메뉴. 저작권료가 없지만 기호와 이름을 넣어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옹헤야' 등도 인기곡 중 하나다. 결국 올해 총선에도 여전히 댄스음악의 인기는 상한가를 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로고송을 녹음하고
청원군 선거구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선거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오성균 예비후보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 공천재심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정치적 거취를 밝힐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지난 15일 공천이 확정된 이승훈 후보의 재심 요청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지지자들과 선거 캠프 직원, 가족 등과 무소속 출마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입장 표명을 뒤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오 예비후보는 "오창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다른 읍·면 지역에서도 여론을 수렴한 결과 현재 무소속 출마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무소속 출마를 가정해 여론조사도 이미 마쳤다"며 "공천자와 비교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지지자들의 여론수렴 후 논의를 거쳐 조만간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손병호 예비후보에 이어 오성균 예비후보까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면 청원지역 선거구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