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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들 '로고송' 만들기 심혈

밝고 경쾌한 트로트·댄스 강세…비용 200만원선

  • 웹출고시간2012.03.21 19:4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11총선이 20여일 앞으로 선거캠프마다 '로고송'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로고송은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사를 통해 후보를 부각시키는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총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로고송 특징과 내용에 대해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

당 차원에서 만드는 로고송은 가사는 똑같고 가사 중 후보들 이름만 바뀐다. 그렇다 보니 일부 후보들은 천편일률적인 내용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 자체 제작도 한다.

현재 충북도내 로고송 제작업체는 10여곳 정도.

이들 업체들은 로고송에는 공약 등을 소개하기 어렵다보니 '든든한, 정직한, 믿음직한, 바꿔야 한다' 등의 내용을 주로 담는다고 설명한다.

후보들이 선호하는 로고송은 도시와 시골 지역이 큰 차이가 없으며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트로트나 댄스음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잘 살거야, 어부바, 무조건, 사랑의 초인종, 사랑의 배터리, 딱이야, 황진이, 슈퍼맨, 빙고' 등이 단골메뉴.

저작권료가 없지만 기호와 이름을 넣어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옹헤야' 등도 인기곡 중 하나다. 결국 올해 총선에도 여전히 댄스음악의 인기는 상한가를 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로고송을 녹음하고 편집하는데 1~3시간 정도 걸린다. 로고송 제작 업계는 후보등록기간 이후 본격적으로 로고송을 제작하면 열흘에서 보름 정도는 밤샘 작업을 한다.

한 곡 당 제작비용은 저작권협회에 지불해야 하는 저작권료, 작곡·작사가에게 지급해야 하는 개작료, 가수가 부르는 녹음비 등을 포함하면 200만원 정도.

청주지역 한 후보캠프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활용할 선거 로고송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세대에 다가서기 위해 제작사나 후보 측에서는 재치 있거나 유머 있게 제작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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