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산업은행과 청주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에 관한 원칙적 합의를 끝냈다"고 16일 밝혔다.한 시장은 이날 뉴시스-HCN충북방송 공동기획 '시선집중 파워인터뷰'에 출연, "최근 홍재형 국회 부의장 등의 주선으로 산업은행 임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관해 진일보한 의견을 나눴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 시장은 "약 100만평(326만㎡)에 달하는 조성 예정지 규모를 절반 넘게(151만㎡) 축소하는 계획 등을 산업은행 측에 설명했고, 산업은행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미 원칙선에서 PF참여에 관한 합의를 끝냈고 제반행정절차도 마무리 과정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이어 "빠르면 다음 달 중 PF자금을 지원받고 3월 중 보상작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6월 중 단지조성공사를 시작할 텐데, 이곳에 들어오려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단지분야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지만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했다./ 임장규기자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고속철 분기역인 '오송역'이 지역 홍보관 하나 갖추지 못하면서 무늬뿐인 '지역 관문'에 그치고 있다.충북도와 청원군 등 지자체는 하루 평균 3천600여 이용객들에게 충북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혀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0년 11월1일 개통된 오송역 역사 안에는 카페, 편의점 같은 편의시설과 웨딩컨벤션이 들어서 있다. 열차 대기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다.하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지역 홍보관은 없다. 2층 매표소 전광판과 관광안내소에 비치된 책자가 지역홍보의 전부다. 전광판에서는 청원군 관광지와 특산품 홍보영상이 흘러나온다. 이를 눈 여겨 보는 승객들은 많지 않다.최대 1시간을 넘는 탑승 대기시간 동안 둘러볼 홍보 시설물은 없다. 청주공항 2층의 직지 홍보관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주말마다 오송역을 이용하는 전두홍(39)씨는 "지역 홍보관 하나 없다보니 아직까지 '오송'이라는 역 이름조차도 타지인들에게 생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홍보 부족은 지자체의 의지 부족에서 비롯됐다. 지난 20년간 오송역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열정은 유치 후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이용객수 부족, 오송역 비활성화만 탓하고 있다.홍보관 설치
충북경실련은 16일 성명을 통해 "세종시 청사를 원안대로 조속히 착공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세종시 청사가 원안대로 추진돼야 인구 유입을 통해 조기 안정화되고 정상 추진도 보장할 수 있다"며 "연기군 일부 단체의 주장대로 시청사 등을 예정지 밖으로 옮긴다면 인구유입 정체는 물론 도시 활성화 지연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편입지역 대책으로 시청사 이전보다 오히려 추가 편입지역에 대한 새로운 도시계획을 세우고 지원할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 연기군청을 제2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올 겨울 충북지방은 평년보다 적은 양의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청주기상대는 16일 "올 겨울 눈이 내린 날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누적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고 밝혔다.특히 청주의 눈이 0.1㎝ 이상 내린 날은 5일로 평년(6.6일)과 비슷했지만 누적강수량은 17.6㎜로 평년 누적강수량 34.6㎜의 2분의 1 수준에 그쳤다.적은 눈의 원인은 동아시아 중위도 지방의 상층 공기 흐름이 동서방향으로 상대적으로 강해 기압골이 한반도 부근으로 크게 남하하지 못하면서 지상저기압을 발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반면 눈이 내린 날이 평년과 비슷한 것은 상층의 약한 기압골이 통과한 후에 대륙고기압의 확장과 변질이 나타나는 겨울철의 일반적인 주기성이 잘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꼽혔다./ 김경아기자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전해진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을 맞아 도내 저소득층 가정과 개인·법인 사회복지시설 236곳에 도민 성금 3억4천985만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지역별 지원액은 △청주 9천만원(저소득), 2천125만원(사회복지시설) △충주 3천44만원, 845만원 △제천 2천418만원, 805만원 △청원 2천259만원, 1천315만원 △보은 9천610만원, 2천650만원 △옥천 1천624만원, 5천850만원 △영동군 1천95만원, 310만원 △증평 750만원, 145만원 △진천 2천60만원, 240만원 △괴산 1천54만원, 390만원 △음성 1천985만원, 800만원 △단양 750만원, 160만원이다.충북모금회는 지난 10일 도내 각 시군에서 위문계획서를 접수받아 13일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사업비 집행 정산보고는 3월16일까지 접수받아 투명한 집행을 확인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13일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가 제시한 39개 협의안에 대해 "통합에 진일보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한 뒤 각 부서에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한 시장은 16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청원군민협의회가 39개항의 협의안을 전달해 왔다"며 "공식적인 의견을 보낸 것은 통합에 진일보한 발걸음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이어 "39개항의 협의안 중 시가 결정할 사항도 있고, 시민이나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사항도 있다"며 "각 부서는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대응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종합경기장과 청주야구장의 시설이 확 바뀐다.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오는 2013년까지 청주종합경기장과 청주야구장에 120억원을 투자, 쾌적한 체육환경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시는 국비 확보, 시정조정위원회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다. 청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시설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 성과품이 납품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청주종합경기장에는 78억원이 투입된다. 육상경기장 2종 공인 인증을 위한 시설물 개·보수와 건축물 내외부 보수, 운동장 천연잔디 보수 등이 이뤄진다.청주야구장은 당초 7천420석에서 1만500석으로 3천80여석을 증설한다. 커플석, 어린이전용석, 바비큐존, 가족실 등 이벤트석 266개도 생긴다. 인조잔디 등 부대시설 정비(냉난방시설, 전기통신시설, 편의시설 증설 등)를 합쳐 모두 42억원이 투입된다./ 임장규기자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재판장 김흥준 부장판사)는 소음 문제로 다투다 사람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2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살인죄를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새벽에 수면을 방해하던 피해자 일행과 시비를 벌이다가 흉기로 피해자의 머리와 목을 찔러 사망해 이르게 하는 등 범행수법이 잔인하다"며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는 점, 유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이 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5월2일 오전 5시10분께 자신의 집 앞에서 피해자 B씨 등 3명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시비를 벌이다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최대만기자
청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응급진료와 의약품 구매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한다.상당·흥덕보건소는 2개반 6명을 편성,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진료 실태를 점검하는 등 비상진료 체제를 가동한다.상당구는 성모병원 등 의료기관 26곳과 대영약국 등 약국 101곳을, 흥덕구는 청주의료원 등 의료기관 40곳과 메디팜건강제일약국 등 약국 144곳을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으로 지정 운영한다.안내는 청주시 홈페이지(www.cjcity.net)와 시청(043-200-2222), 상당구청(043-200-3222), 흥덕구청(043-200-8222), 상당보건소(043-200-4022), 흥덕보건소(043-200-4116)에서 한다.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과 성모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은 24시간 정상 운영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수돗물 생산기준을 대폭 강화한다.시는 수돗물의 맑기를 나타내는 탁도를 법정기준(0.5NTU)의 10분의 1인 0.05NTU 이하로 낮추고, 24시간 수질 자동측정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키로 했다.또 정수장 수질검사 항목을 확대하고 수돗물이 공급된 후 수용가의 수질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급수과정별 수질검사, 수도꼭지 수질검사, 노후관 수질검사 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공인검사기관을 보유한 청주시는 올해부터 청원지역 수돗물을 무료 검사한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몸속의 '구리'가 배출되지 못하고 간에 쌓이다가 점차 뇌, 신장, 각막 등으로 번집니다. 심할 경우 사망하게 됩니다."'윌슨병(Wilson's disease)'. 생전 처음 들어봤다. 의학적 용어를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대충 '염색체 이상 질환'이라고만 이해했다. 그 다음 말이 무서웠다.간염이나 뇌 신경계통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 최악엔 사망. 인구 3만~10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만성 희귀질환으로 완치 치료제는 없음. 16살 사춘기 소녀 이선영(16·청주 수곡중 3학년·흥덕구 사직1동)양이 2년 전 받은 병명은 이랬다.누구보다 활발하고 건강했던 선영이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죽는다'는 공포가 엄습했다. 하지만 치료비가 더 걱정됐다.다행(?)이라고 하면 잔인한 표현일까. 치료비는 얼마 들지 않았다.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약도 없다. 진통제가 유일한 약인데, 병원에서 주질 않는다. 진통제에도 구리성분이 들어가서다. 고통이 너무 심할 때만 진통주사를 맞는다.찬 공기가 집안을 휘감는다. 보일러는 꺼져 있다. 선영이가 배를 움켜잡고 쓰러졌다. 또 다시 온 통증이다. 이마에 식은땀이 맺힌 선영이는 "괜찮아요. 참을 만 해요. 그냥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주민센터(동장 서강덕)와 산남 두꺼비마을신문(발행인 서충원)이 지역발전을 위한 협약을 했다.양 기관은 지난 13일 산남동 주민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두꺼비마을신문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마을신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산남 두꺼비마을신문은 매월 2차례 1회 5천부씩 발행되는 산남동 지역 소식지로 산남동 주요 소식, 동네 주민 탐방기사, 환경 관련 기사, 건강 지식에 관한 내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사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동주민센터는 두꺼비마을신문의 안정적 재정 유지를 위해 자발적 구독자 모집에 협조하고, 두꺼비마을신문은 시정과 동정소식 등 동주민센터 홍보자료를 정기적으로 지면에 반영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국제규격인증을 획득하려는 업체에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지원 분야는 국제규격인증인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ISO 22000(식품) 등 3개 경영시스템 인증과 환경마크인증, 녹색인증 분야다.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청주시에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제조업체와 청주문화산업단지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로 상시고용인원 5명 이상 업체 13개사다.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청주시청 경제과(043-200-2324)로 신청서와 고용인원, 수출실적증명 등 관계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올 한해 정보화서비스 분야에 149억8천만원을 투입한다.시는 올해 정보화 기반조성, 행정 정보화, 문화생활 정보화, 산업 정보화, 도시기반 정보화 등 43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먼저 7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중장기 정보화 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는 청주시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정보통신기반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35억원을 들여 상시 유지·관리체계를 마련하고, 2억2천만원을 들여 개인정보 침해예방 및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한다.또 지역아동센터 17곳 IPTV 공부방 설치, 46곳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관리, 편리한 납부서비스 운영, 홈페이지 서비스 제공, 시민 정보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특히 교통정보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간선도로축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에 42억원을 투자한다.24억4천만원을 들여 버스정보시스템 기반시설의 지속 확충 등 산업 정보화를 위한 각종 사업도 진행한다고 시는 밝혔다./ 임장규기자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이 길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전망이다.15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업체가 금년 상반기 청주지역에서 4천93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0평형대와 40층 이상 고층아파트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흥덕구 대농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지웰시티 2천164가구를 공급했던 신영은 2차분 1천956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8개 동에 최고 45층인 2차분은 84㎡(이하 전용면적) 단일형이다. 신영은 분양가를 1차분(3.3㎡당 평균 1천139만원)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흥덕구 복대시장에 최고 4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지난해 8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던 동우는 올 상반기 84∼140㎡ 1천18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이달 초 시에 알려왔다.LH는 3월 말이나 4월 초 상당구 탑동1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 아파트 6개 동, 400가구(최고 19층)를 공급한다.84㎡ 314가구는 일반분양되고, 39㎡ 50가구와 59㎡ 36가구는 5년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이다. LH는 지난해 말 공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분양가를 책정한다.대원은 4월께 상당구 율량2지구에서 칸타빌 3차분 800가구를 분양한다. 3차분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는 청주시가 당혹스러우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12일 청원지역 민간 협의체인 청주·청원통합군민협의회(이하 군민협의회)가 '통합 추진활동 잠정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군민협의회는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양 지역 주민 협의를 위한 '시민협의회' 구성을 촉구했으나, 청주시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잠정적 통합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최근 "통합 후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이란 한범덕 시장의 발언도 이들을 자극했다. 군민협의회는 "사전 협의 없는 통합은 흡수 통합이나 마찬가지"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큰 틀에서 생각하자는 한 시장의 발언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하고 나섰다.지난 2010년 8월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가 합의 서명한 내용에 따르면 세 기관은 2012년까지 통합 준비작업을 마무리한 뒤 2014년 7월1일자로 통합시를 출범키로 했다.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 청주시는 빠듯한 일정을 감안, 오는 6월까지 주민투표나 의회의견으로 통합을 결정한 뒤 세부적 원칙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협의회가 요구한대로 시민협의회를 구성, 각종 사
청주시가 중장기 문화정책을 발표했다. 7개 분야 49건에 모두 1천534억이 투입된다.한범덕 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의 역사문화도시 정체성 확립 △365일 전시와 공연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청주 예술인 조명 및 예술인 양성 사업 △저소득층 문화향유 기회 확대 △문화기반시설 확충 △공예문화산업 육성 △관광 활성화 사업 등 7개 분야 49건의 중장기 문화정책을 발표했다.신규 사업은 부모산성 발굴조사,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청주읍성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반찬등속 학술 연구용역, 청주토박이 구술·채록 사업, 시립미술관 건립, 국립현대미술관 수장보존센터 건립 등이다.'문화정책 추진 계획'의 핵심은 그 동안 구상단계에 있던 많은 유휴시설(옛 청주KBS, 옛 국정원, 옛 청주연초제조창, 동부창고, 시민회관, 기무사)을 새로운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고, 유휴 공간 활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을 둘 방침이다.관광 산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국내외 관광객 4천여명과 육군 37사단 전역장병 및 면회가 없는 신병 등을 초청하는 '시티투어' 사업을 확대 추진할
청주시와 충북경찰이 설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시는 12일 주민 생활안정 분야 등 7개 분야 22개 항목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각종 재난·사고 예방, 성수기 물가안정, 어려운 이웃지원, 귀성객 교통편의, 주민 생활안정 등의 분야를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유관기관 단체 등과 연계해 신속한 재난종합상황 및 수습체계를 확립하고, 대형매장과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물과 전기·가스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할 방침이다.연휴 기간 중 생활쓰레기 처리, 응급진료체계 확립, 상수도 민원 접수처리, 도로시설물 정비 등 각종 시민 생활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충북대학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등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하고,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운영한다.또 귀성객 편의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버스를 9개 노선 86회 증회해 총 382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17개 노선 65회를 증회해 모두 325회 운행한다.경찰은 특별교통관리 대책에 돌입한다.충북지방경찰청은 20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2일 "지역을 죽이면서 표를 달라는 한나라당은 꼼수를 당장 집어치우고 제대로 된 미디어렙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역을 말살하고 미디어 공공성을 파괴하면서 오로지 자신들의 정략적 이익만을 추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본성이 미디어렙법 처리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한나라당이 당초 자신들의 약속을 번복하고, KBS수신료 인상안과 연계해 2월 국회에서 미디어렙법을 처리하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방침을 밝히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꼼수는 국민의 심판 의지를 더욱 다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충북본부는 1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영진교통의 주주종업원제를 포함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하는 일체의 불법행위를 중단하는 약속을 사측의 공문으로 확답 받으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영진교통은 지난해 11월9일 주주종업원제를 발표했다"며 "영진교통 사측의 행위는 일반택시 운송사업자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수십억원의 부실 채무를 양도해 면탈할 목적이며, 재직 택시노동자에게 3천만원의 막대한 금전을 부담시키고 심지어 택시노동자들을 위해 지급해야 할 각종 체불금품조차 택시노동자들의 금전으로 탕감하고 포기시켜 법적 책임을 면탈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이어 "노조는 청주시청에 사측의 불법행위를 중단시킬 것을 진정했지만, 이미 해가 바뀐 2012년에도 여전히 사측은 불법행위를 중단하겠다는 어떠한 공식적인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며 "청주시장이 직접 나서 설 연휴 전까지 불법행위를 중단하는 약속을 사측 대표이사가 날인한 공문으로 확답 받으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지난해 청사 에너지를 8% 절감, 행정안전부로부터 보통교부세 5억4천300만원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화장실 재실감시센서 설치와 LED 조명등 설치, 점심시간 및 야간 사무실 조명 제어, PC 대기전력 차단 프로그램 설치 등 에너지 절감 시책을 추진한 결과다.에너지 8% 절감은 CO₂배출을 77t 감소시킨 효과로 휘발유로 환산하면 36t에 달한다. 또 승용차로 서울↔부산간을 71회 왕복할 때 발생하는 CO₂배출량에 해당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