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공노 충북본부가 적십자 회비 모금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충북도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회장 선출 문제로 충북적십자사와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도가 '보복성' 거부운동을 주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충북도 공무원 노조는 전공노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내 13개 지자체 공무원 노조 중 도와 충주시, 보은군은 전공노가 아닌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이다.도 공무원노조는 물론, 충북도 역시 적십자 모금 거부운동에 동참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설 도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전공노의 입장이 곧 우리의 입장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곤혹스럽다"며 "우린 적십자 회비모금활동을 거부한다는 공식입장을 정리한 바 없다"고 말했다.이시종 지사는 오히려 적십자를 적극 지원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이 지사는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적십자사 모금활동이 불우한 이웃 등을 돕기 위한 것인 만큼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전공노와 긴밀히 협의해 (적십자와의 갈등을)원만히 풀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한편, 전공노는 27일 오전 11시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모금거부에 관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도가 드라마·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 투어'를 한다.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러진 화살, 남부군의 정지영 감독과 해운대 기획사박철 대표를 비롯해 국내 유명 드라마·영화 작가, 감독, PD 등 30여명을 초청해 팸 투어를 한다.탐방단은 왕건, 광개토왕 등을 촬영한 제천 청풍호반 일대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수암골, 청남대를 둘러볼 뒤 영상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대선과 통합 청주시 설치법이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김빠지게 했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일정을 마무리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안팎의 주요 관심사 탓에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집행부와 정치권, 지역 언론의 무관심 속에 치러진 '김빠진' 행감이었음에도 일부 의원들은 몇 달 동안 준비해온 자료로 집행부에 날선 질문을 던지며 제 역할을 해냈다는 평이다. 하지만 상대방 깎아 내리기식 발언, 말꼬리 잡기, 부실한 자료, 자기 홍보식 질문 같은 낡은 관행이 전반적으로 행감장을 뒤덮으며 '부실 행감'이란 오점을 남겼다. 분위기는 첫날부터 좋지 않았다. 행감이 시작된 지난 13일, 집행부는 의원들의 송곳 질문에 답하느라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몇 의원들은 수백장에 달하는 자료를 들고 와 집행부를 진땀 빼게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오후부턴 낡은 관행이 어김없이 재현됐다. 상당수 의원들의 자기 질문이 아닌 시간엔 수시로 자리를 비웠다. 소속 정당 행사에 참석하느라 자리를 비운 의원도 있었다. 고질병인 '상대방 깎아 내리기식 발언'은 행감 기간 내내 이어졌다. 한 도의원은 "감히 공무원이 도의원을 평가할 수 있느냐"식의 발언을 했고, 이에
충북도민대상 수상자 6명이 선정됐다.도는 지난 23일 각계 전문가 3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유성종 명예도지사)를 열어 지역사회부문, 문화체육부문, 산업경제부문, 선행봉사부문 등 12회 충북도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지역사회부문엔 김연호(59) 제천진주동물병원장과 연만희(60) 한약사(평화당한약방)가 공동으로 뽑혔다. 김 원장은 직업과 무관하게 사재로 수집한 문화재 630점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하는 등 향토사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다. 연 한약사는 지역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양성에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문화체육부문에서도 두 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김선필(65)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역도 진흥을 비롯해 도내 체육진흥 기반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김홍은(70) 충북도 문화재위원(한국문인협회 이사)는 20년 간 수필강사로 활동하면서 100여명의 지역 문인을 배출한 공로로 각각 도민대상에 선정됐다.산업경제부문에 뽑힌 윤병태(52) 와인코리아㈜ 대표이사는 1차 산업에 머물러 있던 영동 포도농업을 가공·관광·서비스산업 등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탰다.선행봉사부문에 선정된 이인수(여·67) 청주여자
○… 사무총장 2천장, 본부장 및 부장급(5급) 1천500장, 6급 이하 500장?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직원들에게 할당된 입장권 판매량이 도마 위.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양희 의원은 2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달부터 입장권(장당 7천원) 예매를 시작하면서 조직위원회 직원들을 비롯, 도·시·군 공무원들에게 지나친 입장권 판매를 할당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 한 집행부 공무원도 "인간적으로 많아도 너무 많다"며 푸념./ 임장규기자
충북경제포럼(대표 이상훈)은 지난 23일 오전 7시 라마다프라자 청주호텔에서 이시종 지사와 오흥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0차 월례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배출한 지역으로서 유니세프가 펼치는 국제아동 권익신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세계 속의 나눔 충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실정에 맞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유니세프 연계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특별강사로 초청된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유니세프와의 협력'이란 특강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단순히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과 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기부 문화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가 관행처럼 해오던 적십자 회비 모금을 거부하면서 연말 회비 모금에 차질이 예상된다.전공노는 24일 "2004년 충북적십자사와 공무원노조 사이 맺어진 통장과 이장 등을 통한 회비 모금의 개선책 마련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공무원을 동원한 회비 모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공무원을 동원한 회비 모금은 법적인 규정도 근거도 없고,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은 공무원이 기부금이나 회비 모금을 강요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적십자는 개선책 마련은 하지 않고 잘못된 관행만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모금된 회비의 사용처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적십자 운영을 위한 보조금이 나오는데도 회비의 상당 부분이 구호에 쓰이지 않고 직원 인건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회비 모금 동원 거부뿐 아니라 잘못된 관행이 고쳐질 수 있도록 도지사와 충북적십자사 회장을 직원남용과 기부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공노는 이런 입장을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도내 17개 보수보훈단체로 구성된 충북미래연합은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인 지난 23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추모 행사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었다.보훈단체 유가족과 시민 1천500여명은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당한 해병대 장병들의 넋을 위로한 뒤 강력한 안보 의지를 다졌다.유봉기 회장은 "북한은 연평도 해전을 '자랑스러운 성전'이라고 표현하는 등 만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도발을 해올 경우 처절한 응징을 할 것을 정부 당국에 요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유와 평화는 강력한 안보 속에 보장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종북 좌파들의 선전·선동행위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충주 사과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고, 품질 좋은 과일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충주시 가금면 정태술씨는 농촌진흥청의 '2012 대한민국 최고과실 선발대회'에 친환경 및 GAP 인증을 획득한 사과를 출품, 대상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농림수산부장관상을 받게 됐다.괴산군 김태복씨가 재배한 사과와 충주시 이석균 씨가 재배한 배도 이번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아 충북 과실의 우수성을 알렸다.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민대상 수상자 6명이 선정됐다.도는 지난 23일 각계 전문가 3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유성종 명예도지사)를 열어 지역사회부문, 문화체육부문, 산업경제부문, 선행봉사부문 등 12회 충북도 도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지역사회부문 김연호(59) 제천진주동물병원장, 연만희(60) 한약사(평화당한약방) △문화체육부문 김선필(65)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김홍은(70) 충북도 문화재위원(한국문인협회 이사) △산업경제부문 윤병태(52) 와인코리아㈜ 대표이사 △선행봉사부문 이인수(여·67)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 임장규기자
충북도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충북도가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대상은 △재난·재해·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주민생활 안정대책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신속한 수습 △영세서민 및 사회복지시설 생계 지원 △폭설에 따른 도로제설 대책 △농·축·수산시설 피해방지 등 6개 분야다.먼저 겨울철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가스 제조업 71곳, 판매업 407곳, 대형매장 71곳, 병원 23곳, 터미널 16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주민생활 안정을 위해선 저소득층 세대에 난방유 200ℓ와 LPG가스 40kg 등을 지원한다. 위기생활자 2천500명에겐 총 7억9천3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노숙인과 부랑인 보호시설 3곳엔 9억9천600만원의 운영비를 지급, 집과 일터를 잃고 방황하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줄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설문식(55) 11대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3일 공식 취임한다.지난 1984년 재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설 부지사는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예산관리국 관리총괄과장, 재정기획국 사회재정과장, 행정기획단 국방재정과장,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설 부지사는 "중앙정부에서의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무엇보다 2013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한편, 박경국(54) 32대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이임식을 갖고 지난 2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단양군수와 충북도 내무국장, 자치연수원장,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한 박 부지사는 국가기록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임장규기자
박경국(54·사진) 32대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3일 임기를 마무리한다.지난 1981년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박 부지사는 단양군수, 충북도 내무국장, 자치연수원장, 경세통상국장,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 등을 역임한 뒤 2010년 9월13일부터 충북도 행정부지사로 일해 왔다.이날 오후 4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의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국가기록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 부지사는 "그동안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김경용(56·사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이 충북도의회 사무처장(2급 이사관)에 승진 임명됐다.영동 출신의 김 사무처장은 지난 1986년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균형발전국장, 경제통상국장,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김 사무처장의 보직 이동으로 공석이 된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신병대 균형건설국장이 직무대리 형태로 겸직한다. / 임장규기자
◇2급 승진△김경용 의회사무처장◇4급 전입△박인용 총무과(전 행안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캠프 자문단은 2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야권후보 단일화가 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안철수 진심캠프의 국정자문단과 국방포럼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봐도 박 후보를 일관되게 앞서는 사람은 안 후보밖에 없다"며 "안 후보만이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국정자문단에서 활동하는 송재성(전 보건복지부 차관) 영동대 총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 청주공항 활성화 등 주요현안은 물론이고 '노인친화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공약에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충북의 강점인 생명산업과 실버산업을 결합하겠다"고 설명했다.회견에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명수 전 농림부 차관, 박덕영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 진호영 전 공군19전투비행단장, 박종문(국정자문단 간사) 전 오사카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대선특별취재팀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부는 22일 "북한은 노골적인 대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은 최근 '새누리당이 또 다시 정권을 장악한다면 남북관계 악화는 물론 제2의 6·25전쟁을 불러올 것', '새누리당의 재집권 야망을 단호히 분쇄하자' 등의 선전선동을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자 반(反) 평화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국내 종북 주사파 세력이 북한의 대남 선전에 부화뇌동해 반민주적, 반국가적 행동을 할 경우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대선특별취재팀
23일부터 도내 10개 시·군에서 야생동물 수렵이 허용된다.충북도는 야생동물 서식밀도를 조절하고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충주·제천시와 단양·음성·진천·괴산·청원·보은·옥천·영동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시와 증평군은 좁은 산림면적 때문에 수렵장 대상지에서 제외됐다.도내 수렵장 면적은 3천659㎢로 10개 시·군 전체면적(7천179㎢)의 51%에 달한다. 문화재 보호구역과 공원구역, 관광지, 도로로부터 100m 이내 지역은 수렵할 수 없다. 또 대통령 선거일 전후인 다음 달 17~20일은 수렵이 금지된다.엽사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수렵 동물 포획확인 표지제도'에 따라 반드시 입장권과 태그(꼬리표)를 구매해야 한다. / 임장규기자
콘크리트에 덮여 있는 연풍새재(조령·鳥嶺)가 흙길로 바뀐다.충북도는 연말까지 괴산군 연풍면 연풍새재에 포장돼있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폭 4∼6m, 총 길이 1.5㎞ 규모의 흙길을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새재 주변에 소나무, 철쭉 등 5000여 그루를 심고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새재는 조선시대 영남과 한양을 최단거리로 이어주던 영남대로(380㎞)의 분수령이다. 일제강점기 이화령 도로가 개통되면서 사실상 '용도폐기'됐고 1994년 1월엔 군도(郡道)의 지위도 잃었다.충북도 안광태 산림녹지과장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흙길을 조성하면 경북 문경과 연풍을 잇는 새재 8㎞ 구간이 '맨발 등산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내년부터 소방공무원은 늘리고 집행기관 정원은 줄인다.도는 1실6국1단1본부 체제를 내년에도 유지하되, 정원은 2천969명에서 3천28명으로 59명 늘린다는 내용의 '충북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집행기관 정원은 1천475명에서 1천460명으로 15명 줄고, 소방공무원 정원은 옥천소방서 신설에 따라 1천382명에서 1천456명으로 74명 늘어난다./ 임장규기자
'야권 단일화'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단일화란 큰 틀은 합의했지만, 선출 방식을 놓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며칠 째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갈등의 근본적 원인은 '지지율'이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몇 달째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선뜻 단일 후보를 양보하기 어렵단 얘기다. 특히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살짝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 단일 후보에 대한 욕심을 쉽게 버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역대 단일화 사례를 봐도 그렇다. 단일화에 성공했을 땐 100% 대권을 쟁취했다. 실패는 곧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단일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사실상 청와대 입성이 결정된 셈이다.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는 총 7차례 시도됐다. 집권층에 대항하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실탄을 끌어 모아야 한다는 정치적 셈법이 작용했다.첫 단일화 시도는 1956년 3대 대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민주당 신익희 후보와 진보당 조봉암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추진됐다. 신 후보는 '극우세력 입각 배제'란 조건으로 조 후보의 양보를 받아냈다. 그런데 얼마 뒤 호남 유세를 가던 중 돌연 서거했다. 진보당은 조봉암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웠지만
"여러분,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 아시죠? 그는 늘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9천개 이상의 슛을 실패했고, 300번 가량의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그가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었습니다."이시종 충북지사가 청주대 학생 400여명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21일 청주대 대강당에서 '글로벌 시대를 함께하는 미래인재'란 주제로 특강 마이크를 잡은 이 지사는 마이클 조던의 일화를 인용, "목표를 정했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중국 고전 '관자'에는 '以備待時, 以時興事(이비대시, 이시흥사 : 준비하고 때를 기다리며, 때가 왔을 때 일을 성공시킨다)'란 말이 있다"며 "오송역 개통, 세종시 개청 등으로 도래한 신수도권 시대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충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청주시 설치법)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변재일(청원·민주) 국회의원, '청원·청주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김광홍 위원장 등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 설치법 가운데 재정 특례 일부가 제외된 것은 아쉽지만 (2010년 통합된) 창원시 수준 이상의 지원을 얻어낸다는 목표를 100% 이상 달성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법률안 발의 당시 정부 부처와 국회가 우리의 요구인 행·재정적 특례에 반대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가치 있는 것"이라며 "특히 시 청사 건립비 지원 근거가 생겼고, 4개 행정구(區) 설치 행정특례에 대한 정부 약속을 받아낸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도내 여·야 정치권도 '아쉽지만 다행'이란 반응을 보였다.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지원특례 중 일부가 빠진 아쉬움은 있지만 통합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며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통합시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민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