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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100% 승리" 18대 대선서도 성립될까

역대 7번 시도 중 2번 성공
DJP·盧-鄭 단일후보 대권 쟁취

  • 웹출고시간2012.11.21 20:45: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야권 단일화'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단일화란 큰 틀은 합의했지만, 선출 방식을 놓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며칠 째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갈등의 근본적 원인은 '지지율'이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몇 달째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선뜻 단일 후보를 양보하기 어렵단 얘기다. 특히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살짝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 단일 후보에 대한 욕심을 쉽게 버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역대 단일화 사례를 봐도 그렇다. 단일화에 성공했을 땐 100% 대권을 쟁취했다. 실패는 곧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단일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사실상 청와대 입성이 결정된 셈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는 총 7차례 시도됐다. 집권층에 대항하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실탄을 끌어 모아야 한다는 정치적 셈법이 작용했다.

첫 단일화 시도는 1956년 3대 대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민주당 신익희 후보와 진보당 조봉암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추진됐다. 신 후보는 '극우세력 입각 배제'란 조건으로 조 후보의 양보를 받아냈다. 그런데 얼마 뒤 호남 유세를 가던 중 돌연 서거했다. 진보당은 조봉암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웠지만, 민주당이 지지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최종 단일화에는 실패했다.

1963년 5대 대선에선 민정당 윤보선 후보와 국민의 당 허정 후보가 엇갈렸다. 허 후보는 선거 종반전에 단독 후보를 사퇴하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너무 타이밍이 늦은 탓에 표심을 돌려놓지 못했다.

1967년 6대 대선에서의 민중당 유진오와 신한당 윤보선, 1987년 13대 대선에서의 이른바 '양 김'으로 불리는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서로 자신이 단일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고집한 까닭이다.

야권 단일화는 다섯 수(修) 만에 성공 신화를 써냈다. 1996년 15대 대선에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김대중-김종필, 일명 'DJP' 연합이 성사되면서다. 내각제 개헌 추진, 각료 배분 등을 조건으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 자민련 김종필 후보가 국무총리 자리에 각각 앉았다.

16대 대선에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가 성사됐다. 지금처럼 단일화 선출 방식이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 여론조사 끝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선거 전날 지지의사를 철회했으나 단일화 기세를 탄 '노풍(盧風)'은 그대로 청와대에 안착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모두 거절당했다. 범여권 분열 속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됐다.

/ 대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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