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생활체육동호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1회 청주시생활체육대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26종목 6천 7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1996년 6개 종목을 시작으로 현재는 축구를 포함 26개 종목으로 매년 참가선수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생활체육이 청년들만의 운동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생활체육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주·청원 통합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주시 생활체육대회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진정한 한마당 잔치로 만들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생활체육회장은"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오백년 동안 굳게 닫혔던 향교의 문이 시심(詩心)으로 열렸다. 22일 오후 2시부터 문의향교에서 7회 '송강정철 작품낭송회'가 개최된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대청호가 건너다보이는 양성산 아래 있는 향교엔 적막감이 돌았다. 시간이 정지한 듯 대문은 자물쇠로 굳게 채워졌고 일반인들이 범접하기엔 쉽지 않은 별천지 영역이었다. 이 시대 마지막 유림들만이 대성전에 위패를 모신 공자, 맹자 등 유림선현들에게 제를 지내러 이따금씩 드나드는 정도였다. 향교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2010년 봄이었다. 청주지역문학을 주도하고 있는「푸른솔문인협회」80여명의 문인들이, 지역 활동을 넘어 문의향교의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그들은 제일 먼저 한 일은 수백 년 쌓였던 향교먼지를 털어내고 청소를 하며 빗장을 열었다. 충북대 김홍은 명예교수가 이끌고 있는 푸른솔문인들은 유림들을 꾸준히 설득해, 조선시대 향교설립 목적에 가장 근접한 향교문화를 만들어나가기로 유림과 협의했다. 상투 틀고 갓 쓰고 한문을 읽는 대신, 한글로 수필을 썼다. 요란한 풍물대신 피아노반주에 맞춰 즐거운 건전가요를 불렀다. 곱지 않은 눈으로 문인들을 보던 유림들이 문인들이 향교에서 주도하는 행사에 참여하여
충북에서 처음으로 부부가 함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무영산업개발 김순자 대표가 1억원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9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2천만원을 내고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에 서명했다. 그는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625번째 회원이자 충북에서는 19번째 회원이다. 충북모금회 이명식 회장은 "지역에서 묵묵하게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부부가 아너소사이어티에 함께 가입해주시고 충북지역의 부부아너 1호를 가입해주시니 정말 영광이다. 두 분처럼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베푸시는 분들의 나눔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저희 모금회가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남편인 이민성 무영종합건설 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충북에서 12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남편과 함께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바람에 나부끼는 흔들림이 찬란하다. 가지런히 서서 한 결 같이 같은 곳을 향함은 누구를 사모하는 애절함인가. 못다 한 이야기라도 있는가. 쉬 떠나지 못하고 낮게 나는 새들 날개 짓이 간절하다. 강 같은 그리움이 畵題「까치내」작품위로 흐른다. 무심천 상류오염으로 사라져간 고향정취의 아쉬움을 작품에 담았다고 작가 박흥순화백은 말한다. 석양에 젖은 갈대풍경이 내 고향 강변을 닮았다. 고향정취란 말이 아리운건 우리 모두 고향을 그리는 그리움 하나씩 품고 사는 까닭 일게다. 나의사랑 금강, 지금도 찾아가면 눈물이 난다. 떠나리라, 떠나고 말리라. 고향을 벗어나고 싶어 자주했던 말이다. 친구가 되고 위로를 주던 강을 두고 새로운 곳을 향해 소풍가듯 떠났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숨 가쁘게 살다, 다시 강을 찾은 것은 중년을 넘어선 그해 가을이었다. 건강을 잃고 하던 일이 휘청거릴 때, 불현듯 해질녘 강변이 몹시 그리웠다. 그리움에 허기진 사람처럼 금강을 찾아갔다. 대청댐이 들어오면서 은빛미루나무도 자갈들도 모래도 사라지고, 강물은 나의 육신만큼이나 가늘고 피폐하게 변했다. 그날, 푸르고 아름다운 예전 모습을 잃어버린 강을 보고 울었다. 그때, 갈대숲을 보았다. 자갈과 모
죽음을 두려워하면 매일 죽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단 한 번밖에 죽지 않는다. -정호승 中막연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할 때가 많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 나의 삶을 더욱 '살아있게' 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18일 '25회 한국분재대전'에서 김동환(54. 청주시 남이면)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산림청, 한국분재조합과 함께 한국 전통 분재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5회 한국분재대전'을 시민청 시민플라자 지하 1층에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열고 있다. 이번 대전에는 전국 분재 애호가들이 30∼50년 동안 가꿔온 소나무, 곰솔, 주목 등 67종 100여점의 분재가 전시됐다. "분재는 세월을 가꾸는 구도행위다. 장애를 안고 태어난 나무를 데려다 내 품에서 키워내는 것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죽을 나무를 사람이 품는 것이다. 제대로 된 분재로 나오기까지 적어도 10년이란 세월을 담아내야 한다" 김동환씨가 분재를 시작한 지 꼭 30년째.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느릅나무도 수령 30년이다. 그의 분재 인생을 그대로 담아낸 30년 세월의 역작인 셈이다. 그의 느릅나무 수상작을 바라보노라니 한 마을의 기품 있는 어른들이 모여 공동체의 삶을 지키는 것처럼 의연하고도 청정한 기운을 뿜어낸다. 분재에 대한 그의 철학은 확고하다. 그는 "분재를 자연 그대로의 나무를 비틀고 자르고 성장을 억제하는 학대예술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훌륭한 분재
충북이 60회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2위와 시간차를 벌이며 우승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충북 건각들은 대회 4일째인 19일 김천~대전간 86.5㎞구간에서 4시간36분 51초를 기록, 총계 16시간 01초 55초를 기록해 선두를 고수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 이날 4시간 41분 07초를 기록해 총계 16시간 13분 33초로 충북과 11분 18초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충북은 이날 모두 10개 소구간중 6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9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전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쉬었던 김성은은 이날 2소구간인 직지사~추풍령 7.3㎞에서 26분21초로 1위로 골인하며 상큼한 출발을 했다. 정형선은 3소구간인 추풍령~계룡 6.1㎞에서 21분12초로 역시 1위를 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또 신현수는 5소구간인 황간~영동 10.5㎞에서 32분 37초, 류지산은 영동~양강교 9.6㎞에서 29분53초, 이명기는 8소간인 이원~옥천 8.7㎞에서 26분 57초, 박수현은 10소구간인 세천~대전 7.1㎞에서 22분 28초로 각각 1위로 골인해 이날 대미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안병석은 4소구간인 계룡~황간~영동 10.5㎞에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철박물관·충북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 고대 제철문화 연구의 모태가 된 진천 석장리유적 발굴 2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백제 철 문화'를 21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 철 생산기술의 중심지였던 석장리유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백제 철 문화를 논의한다. 진천 석장리유적은 백제 최대의 철 생산지로 우리나라 고대 제철사(製鐵史)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백제 인이 만든 커다란 철 생산 공장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1994년∼1997년까지 4차례에 걸쳐 국립청주박물관이 발굴 조사했다. 진천 석장리유적은 고대 제철문화 복원의 열쇠다.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금속현미경 관찰과 X선형광분석 등 20여년 만에 새롭게 시도한 분석 결과, 진천 석장리유적은 철광석을 녹여 철을 뽑아내는 제련에서 철제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철 생산 공장이었음이 재차 확인됐다.(▷금속학적으로 본 진천 석장리의 제철기술/최영민/금속기술연구소). 또한 올해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이루어진 진천 석장리 B-23호 원형 제련로에 대한 복원실험에서 배소(철광석을 예열하는 과정)작업을 비롯해 송풍장치, 가열 등 당시 제철조업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실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中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반드시 그 보상을 받는다. 살아가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삶은 언젠가 활짝 만개할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명식, 이하 모금회)는 18일 오후 6시 30분 청주시 용정동 선프라자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교육감과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착한가게 회원, 개인기부자 등 기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기부자만찬 나눔이 있는 행복주주총회' 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명식 모금회장의 환영사,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의 격려사에 이어 충북모금회의 2013년 모금 및 배분성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명식 충북모금회 회장이 충북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제 18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날 2부 순서로 충북모금회를 통해 지원받고 있는 한우리지역아동센터와 용암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참석해 부채춤과 합주 공연을 선보였다. 용암지역아동센터의 김다빈 학생은 "모금회지원사업을 통해 배운 콘트라베이스로 금년 고등학교 입시에서 충남예술고등학교에 합격하였다" 며 "여기에 계신분들이 저의 꿈을 키워주신 분들이 아닌가 싶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식 충북모금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는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만들고 이끌며 나눔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이다"며"앞으로도 여
충북 지역 18번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명식(65)회장이다. 이 회장은 18일 6시30분 선프라자에서 기부자만찬인 행복주주총회에서 회원 가입식을 갖고, 5년간 매년 2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으로 개인적인 명예로움에 그치지 않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지역인재 육성에 작은 도움이 되기 기대한다" 며 "20일부터 시작되는 희망 2015 나눔캠페인 모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대부터 측량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 회장은 30대 때부터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총재, 2000년 청주YMCA 이사장을 거치면서 나눔과 인연을 쌓았다. 50대에 접어들면서 어릴 적 못 다한 학업도 재개했다. 청주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청주대 행정대학원 고위관리자과정, 충북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도 잇따라 수료했다. 현재 이 회장은 ㈜충청에스엔지기술사사무소 회장으로 대한측량협회 중앙회장과 민주평통자문회의 청주시 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충북이 60회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3일째 선두를 유지하며 이번 대회 9연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충북은 이번 대회 3일째인 18일 대구∼김천 74.0㎞구간에서 4시간 51초를 기록, 모두 11시간25분04초의 기록으로 3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충북을 뒤쫓던 서울은 3구간에서 4시간03분08초를 기록 4위로 뒤쳐졌다. 총계 순위에서는 2위를 유지했지만 충북과의 격차가 7분 이상 벌어지면서 총 11시간32분26초를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가 총계 11시간35분34초로 3위, 전남이 총계 11시간36분48초로 4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이날 모두 8개 소구간중 6개 소구간에서 3위 이상을 기록하며, 9연패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민현이 이날 1소구간 대구~가라골 11.3㎞에서 5위로 골인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한 충북은 2소구간인 가라골~신동 8.6㎞구간에서 안병석이 28분10초로 2위로 골인했다. 이어 장은영이 3소구간인 신동~왜관 6.7㎞에서 23분26초로 2위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4소구간인 왜관~약목 10.3㎞에서 손명준이 31분42초로 선두로 뛰어 올랐고, 5소구간인 약목~구미 9.3㎞에서 김재민이 29분48초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
충북도장애인체육회(회장 이시종)는 18일 11시20분 명암타워 에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충북선수단 환영식 및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북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해단식은 선수단 단기반환을 시작으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적보고, 우승배봉정, 공로패수여,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입상자에 대한 포상증서를 수여했다. 충북선수단은 11월 4일~8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대회에 22개종목 489명(선수 348, 임원 보호자 141)의 선수단을 파견해 13만7천923점( 금9, 은 68, 동 55)에 총 202개의 메달을 획득해 당초목표 6위를 초과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번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역도(35,544점 금 39, 은 20, 동 16)·사격(14,578점 금 6, 은 4, 동 2)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축구·론볼·펜싱은 종합 3위에 올랐다. 이시종 충북장애인체육회장은 "굳은 의지와 투혼으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 종합2위 기록에 밑거름이 되어준 선수들을 환영한다" 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세계신기록 1
감정은 우리 마음을 들락거리지만 우리는 그 감정이 아니다. 감정들은 우릴 스쳐 지나갈 뿐이다. -잭 캔필드 中폭력과 살인 등의 중범죄 발생 요인의 65%가 순간적으로 욱하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속담은 공연한 옛 말이 아니다.
충북이 제60회 경부역전마라톤대회 2일째 2위 서울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충북의 건각들은 대회 2일째인 17일 밀양∼대구 67.6㎞구간에서 3시간 35분 52초를 기록해 총계 7시간 24분 13초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 충북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이날 3시간 38분 37초를 기록 총 7시간 29분 18초로 여전히 2위를 고수하고 있다. 전날 4위를 달리던 경기가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총 7시간 32분 28초로 3위, 전남은 7시간 33분 42초로 4위에 올라있다. 충북은 이날 소구간 4곳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나머지 소구관에서도 4위 이상을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충북은 1소구간인 밀양~상동 7.9㎞에서 김성은이 26분 33초로 1위를 달렸고 안병석이 2소구간인 상동~신도리 7.4㎞에서 22분47초로 3위로 골인했다. 또 김재민은 3소구간인 신도리~청도 8.0㎞구간에서 25분 33초로 3위, 신현수가 이날 가장 긴 소구간인 4소구간 청도~남성현 9.5㎞에서 29분 33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손명준과 류지산도 각각 5, 6소구간인 남성현~남천 9.3㎞와 남천~경산 9.2㎞ 등 비교적 장거리
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양승돈)이 20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12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거장의 발자취' 라는 부제에 걸맞게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유명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걸작중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나단조 작품.23"과 베토벤 "교향곡 7번 가장조 작품 92번" 등을 연주한다. 무대를 여는 첫 번째 음악은 청주가 낳은 천재 작곡가 신만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순환 Ⅱ"다.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공통된 부분을 찾아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곡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젊은 예술가(NaRT) 서양 음악 부문에 Finalist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명곡 피아노협주곡 1번을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풀어내는 선율을 따라 떠나는 색다른 음악여행도 이번 공연의 또 다른 묘미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만5세에 피아노를 시작, 뉴욕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에서 학사와 석사과정 중 솔로몬 미코프스키, 허버트 스테신, 제롬 모웬탈로 부터 사사했다. 이어 맨하탄 음대에서 니나스베틀라노바에게 사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지막 연주곡
충북체육포럼(회장 유승원)은 21일 오후 5시30분 충북대학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을 초청,'지방체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연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체육관련 정책방향을 살펴보고 이에 맞는 지방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충북도와 시군의 체육정책 수립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체육포럼은 지난 2013년 1월 창립이후 충북체육정책의 현황 및 발전방향, 지역체육발전을 위한 과제, 삶의 질과 체육의 역할 등 충북체육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연극, 영화, 전시, 음악회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도청가족들이 다함께 참여하는'매!마!수! 도청가족 문화나들이'를 추진한다. 지난 번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생활 속 국민들의 문화참여 확산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 이에 충북도가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의미다. 매달 부서를 정해 연극, 영화, 전시,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에 참여, 문화예술이 일상화되도록 공직자들이 앞장서자는 취지다. 내달 26일 첫 번째 참여행사로, 이시종 지사와 문화체육관광국 직원들이 극단 청년극장의 30주년 기념공연인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관람할 예정이다. 나머지 직원들도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시 퇴근해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충북문화관에서는 충북문인협회와 충북작가회의 주관으로 정관영 작가를 초청, '삶과 문학, 그리고 건축'이라는 주제로 강연 및 시낭송 등을 펼칠 예정이다. 각 시군에서도 제천문화회관을 비롯한 공연장 등에서 하우스콘서트 및 영화상영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방송인 김흥국이 지난 14일 국회헌정기념관대강당에서 (사)한국언론사협회가 주최한 2회 2014 국제평화언론대상 체육발전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국제평화언론대상은 국제평화, 한반도평화, 언론발전 및 각 분야에서 국가ㆍ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수상하는 상이다. 앞서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계 등으로 구성된 심사선정위원회를 열고 각계에서 추천, 접수된 공적서를 심의, 의결해 각 부문별 수상자를 엄선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회 국제평화언론대상 국제평화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와 언론발전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박실 (전)한국기자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국회의정활동부문 최우수상에는 전병헌, 함진규, 윤영석, 조경태 국회의원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 해 열린 1회 국제평화언론대상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국제평화부문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40여명과 축하객, 언론사,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것은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빈센트 반 고흐 中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의 일부 내용이다. 무언가를 꿈꾸고 간절히 소망하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는 모양이다. 그의 그림 속 별들은 오늘날 하늘의 별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중경에서 열린 6회 한·중대학 총장회의에서 충북 청주에서 열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한·중 청년교류 우수사례로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한·중대학간 상호협력을 위해 2009년부터 한·중 교육부 주최로 개최되는 이 회의는 매년 양국주요대학에서 교차로 열린다. 올해는 중국 중경대학교에서 "독특한 대학교 만들기(산학협력과 혁신, 학생교육 새로운 접근, 대학의 사회적 책임)"라는 주제로 양국 주요 28개 대학총장 및 대학관계자, 교육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청북도 임택수 관광항공과장은 "지난 9월 중국 교육부가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를 요청해 와서 소개하였다며 참석자들로 부터 한·중청년간 우호교류를 위한 창의적인 시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중국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충북도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년도 행사에는 고위인사가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국 교육부 관계자도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향후 충북지역 대학에서 한·중대학 총장회의 개최를 희망할 경우,
"나이를 먹어도 얼굴은 젊었을 때 그대로라면 좋으련만……." 노년으로 접어드시던 어머니가 거울 앞에서 주름과 흰머리를 보며 한탄하곤 하시던 기억이 난다. 나이 들어가는 아내도 때로 TV에서 중견배우들을 보면서 '어쩌면 저리도 늙지 않을까'하며 부러움 섞인 감탄을 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60대 중반을 넘긴 한 여자 가수의 얼굴이 너무 잔주름 하나 없이 팽팽한 걸 보고 예쁘기보다 이상하게 느껴진 경험이 있다. 사람 냄새가 아니라 인공의 화학제품을 보는 듯한 거부감마저 일었다. 외국항공, 그 중에서도 유럽 쪽의 항공기를 이용하다 보면 우리와 확연히 다른 점을 하나 볼 수 있다. 바로 승무원들의 연령대다. 20대의 젊은 승무원들로만 이루어진 우리나라와 달리 그들은 4,5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얼굴을 보인다. 심지어 노르웨이 항공기를 탔을 때는 거의 70대에 가까워 보이는 할머니도 한 분 계셨다. 젊은 여성의 예쁜 웃음도 좋겠지만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도 여행객의 피로한 심신을 더 포근히 감싸주는 듯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분이 차를 따라줄 때 승무원으로서 시중을 든다기보다 여행자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어머니나 할머니의 손길처럼 여겨진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이란에서는
○…오선준 청주시예총회장의 청소년교향악단장 선임문제로 또 한 차례 시끌벅적. 사전에 아무런 공지도 없이 청주시에서 일방적으로 내정했다는 것. 이에 청주시 유오재 문예운영과장은 "청소년 교향악단은 임의단체다. 청주시향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 라며 "단장이지만, 강사개념으로 보면 된다"며 일축.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95회 전국체전이 끝난 며칠 후, 그를 찾았다. 초겨울 한기가 실내에 가득했지만, 헬스클럽은 조금의 온기도 없었다. 막 운동을 마친 조형원(34)의 벗은 상체를 보는 순간, 할 말을 잊었다. 화상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성한 피부는 모두 잔디 뗏장 뜨듯 떼어냈다. 떼어낸 부위는 하얗게 들떠 있고, 화상부위에 이식한 피부도 파스처럼 이질감이 느껴졌다. 가난한 흥부가 여기저기 기운 옷을 입은 것처럼 조선수의 벗은 몸은 무려 10여 군데의 피부를 떼어 입혔다. 화상으로 손가락이 붙어 바벨을 잡기보다는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걸쳐놓고 들어올렸다. "내년 전국체전에 다시 도전 할 겁니다." 지난 95회 전국체전은 그에게 무척 중요한 대회였다. 하지만 아쉽게 출전선수 13명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목표가 8위였어요. 그래야 실업팀에 명함이라도 낼 수 있거든요." 생계가 막막했던 그였기에, 취업은 그만큼 소중했다. 여러 직장을 구해보았지만, 손이 불편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한때 국가대표 보디빌더로 선발될 만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던 그였다. 하지만 1996년 그에게 찾아온 불행은 참혹했다. 집에서 발생한 무서운 화마(火魔)가 아름답던 자신의 몸과 젊음을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환영식 및 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북도선수단 해단식이 18일 오전11시 명암타워에서 열린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이 대회 성적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또한 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북선수단 해단식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렸다. 충북선수단은 13만7천923점으로 종합 5위(금 79, 은 68, 동 55)를 차지했다. 또한 5관왕 2명, 4관왕 2명, 3관왕 12명, 2관왕 12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단기반환, 성적보고, 경기단체 우승배 봉정, 공로패 수여에 이어 다관왕과 메달입상자에 대한 포상증여 수여와 격려가 있을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