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공장 철거현장에서 자재를 훔친 A(3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청원군 한 공장 철거현장에서 300만원 상당의 스테인리스 판 16개를 자신의 화물차에 실어 가져간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민원처리를 제대로 안한다"며 공무원을 폭행한 A(41)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20분께 청원군청 건축과 사무실에서 "멋대로 선정된 아파트 관리업체에 행정조치를 내려야한다"며 담당 공무원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청원군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하던 중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가 다른 업체와 아파트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경기 시작 전에 들어온 주문만 50마리입니다. 배달만 하느라 경기는 하나도 못 봤지만 매일 월드컵이 열렸으면 좋겠어요."청주에서 치킨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동진(30)씨는 치킨상자를 조립하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남아공 월드컵이 개막된 뒤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 뿐만 아니라 다른 날도 매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평소보다 2~3배에 달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하루 종일 상자를 조립하며 배달 준비에 열중이다.이 씨는 "주문이 밀리면서 배달이 늦어진 손님에게는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했다"며 "어떤 손님들은 17일 아르헨티나 전을 앞두고 미리 치킨배달을 예약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치킨전문점뿐만 아니라 피자, 족발, 도시락 같은 배달음식업계 대부분이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또, 대형 스크린과 벽걸이 TV를 갖춘 호프집 등도 예약 손님으로 저녁마다 만석이 되는 등 평소보다 매출이 급상승했다.반면 월드컵이 즐겁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은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장사를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리스전이 열렸던 지난 12일, 청주시 복대동과 용암동의 유흥업소는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였다. 대리운전업계도 남아공 월드컵의 희생양이 됐다.축구경기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수천만원대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불을 지른 A(39·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씨에 대해 방화 및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6천만원대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뒤 지난 4월28일 오전 0시40분께 보험금을 노리고 불을 질른 혐의다.이 불로 식당을 포함한 건물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A씨는 경찰에서 "식당 운영이 어려워져 보험금을 타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또래 여성에게 돈을 뺏은 고교생 A(18·청주시 흥덕구 가경동)군을 공갈 및 갈취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18)양과 성관계를 가지면서 3초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한 뒤 지난 9일 "데이트비용을 돌려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해 2차례에 걸쳐 4만원을 뺏은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폭력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A(24·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씨 등 2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11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서로 싸우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안지구대 경찰관을 걷어차고 멱살을 잡아 흔든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유동인구 3만명… 주차장은 132석 육거리시장은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10만㎡이상의 면적에 2천여개의 점포, 4천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육거리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육거리시장을 찾는 시민은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문제는 사람이 몰리면서 생겨난 주차난이다. 육거리시장의 주차장은 모두 2곳으로 각각 41석, 91석 규모다. 유동인구를 생각한다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그 결과 육거리시장 주변 도로는 불법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쌀집을 운영하는 민모(38)씨는 "잠깐 한눈을 팔면 창고 앞에 차가 주차해 작업에 지장이 많다"며 "오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200석도 안 되는 주차장으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화려한 시장 뒤에는 혐오시설 방치 청주 육거리시장 '닭집골목'에 들어서자 고약한 냄새가 코를 파고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닭과 오리 배설물들이 시장바닥으로 흘러넘치고 있다.한 가게 앞 철장 안에서는 눈도 못 뜬 새끼고양이가 사료대신 닭머리를 뜯어먹고 있었다. 앞 냉장고 유리문 너머에는 개 3마리가 목이 잘린 채 걸려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여중생 최모(15)양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가게 앞에 죽은 동물을 진열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그리스전'이 열린 지난 12일 밤 청주지역 곳곳에서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경기 한 시간전인 오후 7시30분부터 야외응원장이 마련된 청주종합운동장과 충북대 대운동장 등지에서는 붉은 물결이 넘실거렸다.응원전의 열기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반 7분 이정수의 골이 그리스 골문에 꽂히자 시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후반 7분 박지성이 추가골을 터뜨리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랐다.2:0으로 경기가 끝나자 남아있던 시민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로 어깨를 붙잡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목마를 태우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한참 뒤까지도 시민들은 앉은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충북대 중문 번화가 음식점과 술집들도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누리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뤘다. 한 술집은 간이 탁자와 의자까지 복도에 설치, 넘쳐나는 손님을 소화했지만 밀려드는 손님을 되돌려 보내기 일쑤였다.술집에 자리를 잡지 못한 시민들은 신문지를 펴고 거리에 앉았다. TV화면이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응원전이 열렸다. 지나가는 이들과 스스럼없이 축배를 들고 '대한민국'을 외쳤다.버스를 뒤흔들고 차량을 파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해 청주지역 곳곳에서 각종 이벤트가 마련됐다.(주)선프라자에서 운영하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청주 회백화점'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다음 날 점심식사 시간에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오징어물회를 무료로 제공한다.12일 그리스 전이 끝난 뒤 13일 점심 때도 330여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오징어물회를 맛보았다.대한민국 경기 다음날인 오는 18일과 24일 점심때도 오징어물회가 제공될 예정이다.선프라자 관계자는 "월드컵 응원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밤 새 뜨거웠던 응원 열기를 오징어물회로 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시내 곳곳 주점과 음식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충북대 중문 번화가와 복대동 등지에 위치한 주점과 음식점들은 대형TV를 설치하고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표팀이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무료 생맥주와 서비스안주 등이 제공된다.아파트단지도 월드컵을 맞아 입주민에게 깜짝선물을 나눠주고 있다.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남양휴튼은 지난 12일 아파트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뒤 단체응원을 벌이는 입주민들에게 무료 생맥주와 안주,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했다.이 밖에도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각종 이벤트가 준비돼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1일 여성 혼자 사는 자취방에 들어가 금품을 뺏으려 한 A(22·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25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B(여·22)씨의 자취방에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들어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다가 B씨가 반항하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A씨는 20여분 뒤 B씨 집에 두고 온 자신의 신발을 찾기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다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1일 청주지역 상가를 돌며 수십차례 금품을 훔친 A(37·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3일 오전 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B(65)씨의 식당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1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 상가 26곳에서 2천5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다. 6월 셋째 주 충북지역은 비가 오는 15일을 제외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찜통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며 "다만 1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14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19도, 충주·추풍령 17도 등 16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29도, 추풍령 27도 등 27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직장인 임모(30·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월드컵만 생각하면 화부터 치밀어 오른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있던 일 때문이다.임 씨는 토고와의 1차전이 열렸던 지난 2006년 6월13일 차를 몰고 충북대 중문 번화가로 향했다. 사람들과 거리응원을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대표팀이 2대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자 거리에 가득 찼던 시민들은 모두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그러나 분위기는 점차 이상해졌다. 환호를 지르던 사람들은 어느덧 폭도로 변해 있었다. 주변의 물건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자동차 위에 올라가 "대한민국"을 외치며 발을 굴렀다. 지나가는 차량 마저도 삥 둘러싼 뒤 닥치는대로 부쉈다.경기가 끝난 뒤 집에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탄 임 씨도 '폭도'에 둘러싸였다. 순식간에 지붕이 내려앉고 백미러가 사라졌다. 임 씨는 차량 수리비만 200만원이 들었다.임 씨는 "응원단은 말 그대로 '붉은 악마'였다"며 "다시는 거리응원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당시 응원단이 휩쓸고 간 거리 풍경은 감동에 흠집을 냈다. 거리응원장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고 일부 흥분한 시민들은 무분별하게 기물을 부쉈다. 응원자단은 길가는 젊은 여성을 붙잡아 무턱대고 헹
이제 드디어 결전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첫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은 충북도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충북지역에서도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오후 8시30분 대규모 응원전이 곳곳에서 펼쳐진다.가장 큰 규모의 응원장소는 청주종합운동장이다.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12일과 17일, 23일 등 3일 동안 대형전광판을 통해 현장의 감동이 그대로 전달될 예정이다.농협청주물류센터 검수장 주차장과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에서도 12일과 17일 단체응원전이 열린다. 청주 하복대 광장과 금천광장, 에버세이브 쇼핑몰을 찾아도 월드컵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충주체육관 광장과 제천비행장에서도 12일과 17일 오후 8시30분부터 단체 응원전이 펼쳐진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현금지급기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친 A(25·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후 1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 청주우체국 현금지급기에서 B(43·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가 현금을 인출한 뒤 현금 20만원이 든 지갑을 두고 가자 이를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0일 오전 6시5분께 음성군 삼성면 대사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A(63)씨가 모는 1t 화물차가 갓길의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69)씨가 숨지고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화물차의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승객을 성폭행하려 한 택시기사 A(54·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10시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태운 B(여·33·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씨를 "드라이브나 하자"며 청원군 낭성면 삼산리로 데려가 옷을 벗기고 성폭행 하려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에 승객으로 탑승한 B씨에게 "택시기사가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전화번호를 넘겨 준 뒤 B씨의 콜을 받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김천수(58)씨 가문이 올해 최고의 병역명문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병역명문가는 조부, 부, 백ㆍ숙부, 본인 및 형제·사촌형제 등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을 말한다.김 씨 가문은 3대에 걸쳐 13명이 현역으로 복무했다. 김 씨의 아버지 김종갑 씨는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상했다. 2대 김천수 씨 5형제도 모두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3대 7명도 모두 현역으로 입대해 무사히 군 생활을 마쳤다.특히 김영범(27)씨는 심한 아토피로 면제판정까지 받았지만 병을 극복한 뒤 입대해 우수병사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 병역명문가로는 김 씨 가문을 비롯해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강경순(63)씨, 제주시 아라1동에 사는 문병회(59)씨 가문 등 모두 192가문이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모두 20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병무홍보대사인 탤런트 조인성 상병의 사회로 진행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 질문 라식수술 전 검사 및 진찰료의 건강보험 적용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답변 라식수술은 안경, 콘택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교정술로서 신체의 필수기능개선목적이 아닌 행위로 분류되어 비급여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바, 라식수술을 받기 위하여 실시한 라식수술 적합검사도 라식수술의 일련의 과정에 포함되므로 비급여 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상기 기준에 의거 라식수술과 관련된 진료비는 비급여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첫 경기뿐입니까· 전 경기 다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 '우러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죠." 대한민국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이 대박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흑심(·)에 남다른 응원전을 준비한 사람들이 있다.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서 맥주전문점을 운영하는 장모(38)씨는 얼마 전 가게에 대형 벽걸이TV를 설치했다. 월드컵 경기 당일 손님을 위해 서비스 안주와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스페인과 평가전이 있던 지난 4일 밤 손님은 평소 주말 수준인 30명 정도였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영업에서도 '패배'를 한 셈이다.장 씨는 "막상 본선경기가 시작되면 2002년과 2006년처럼 새벽까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며 "우리 같은 서민을 위해서라도 대표팀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치킨배달업을 하는 김모(36)씨는 매일 인근 아파트단지에 월드컵 참가국과 선수, 일정 등을 볼 수 있는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물론 치킨광고 전단지도 빼놓지 않는다.치킨을 주문하는 손님에게 줄 붉은악마가 그려진 응원용 스카프와 박지성 선수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가방도 준비했다. 대표
속보=지난 7일 청원군 가덕면 한 마을저수지에서 농업용수 수천t이 바닥에 생긴 구멍으로 흘러들어가 유실된 지 하루 만에 저수지 부근 지반이 내려앉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9일 오전 다시 찾은 청원군 가덕면 청용3리 금곡1소류지 부근 농로는 곳곳에서 균열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콘크리트 농로와 인근 지반이 분리되기까지 했다. 저수지에 있던 구멍도 2배가량 넓어졌다. 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한 김순희(여·59)씨의 집은 피해가 심각했다.집 주변을 둘러싼 잔디밭은 눈에 띄게 밑으로 내려앉았고, 곳곳에는 폭 2~3㎝가량의 큰 균열이 발생했다. 균열이 생긴 곳에 골프공을 놓아보니 집을 향해 굴러갔다. 집 전체가 밑으로 가라앉고 있는 것이다.김 씨는 "어제부터 서서히 틈이 생겨 벌어지더니 이제는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라며 "집이 무너질까봐 겁이 나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에서 200m떨어진 석회석광산의 발파작업을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전에는 광산 작업이 있을 때면 광산입구에서 뿌연 석회물이 나왔지만, 저수지 물이 사라진 뒤부터는 흙탕물이 나온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사라진 저수지 물이 광산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얘기다. 지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