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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 - 충북체육고 정진애 교사

체조 선수, 코치, 교사, 감독으로 활동

  • 웹출고시간2009.08.16 18:51: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체조협회경기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정진애(46) 충북체육고 교사.

ⓒ 김태훈 기자
"학생들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때 교사로서의 보람과 함께 기쁨을 느낍니다"

체조 국가대표와 코치에 이어 현재는 교사로서 대한체조협회경기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애(46.충북체육고) 교사.

정교사는 초등학교 3학년(영동초)때부터 대학 1학년까지 체조국가대표, 실업팀과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해오다 충북도교육청의 임용고사에 합격해 지난 2003년부터 교사로 후진양성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체조선수들에게 때로는 엄마처럼 또는 누이처럼 자상한 면을 보이면서 시합에 임해서는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무서운(·) 선생님으로 돌변하면서 충북체조발전에 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선수와 코치, 감독, 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온 정 교사는 선수들이 연습을 하다 다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정교사는 "현재 충북의 체조연습시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며 "태릉 선수촌 정도의 시설을 각 시도에 하나씩 만들어 준다면 세계수준의 선수들이 양성 될 것"이라며 "학생선수들이 최고의 시설에서 연습하는 것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때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출전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을 때"라며 "그때가 첫 국제대회 출전이어서 당시는 무척 떨렸다"고 당시의 기쁨을 술회했다.

또 "선수들이 남들보다 특이한 경력을 쌓고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해 최고의 자리에 오를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제천 의림여중의 한 여학생이 전국대회에 출전해 4관왕을 차지한 순간을 지금도 잊지못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때 1980년 모스코바 올림픽때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국제적인 문제로 대한민국이 올림픽에 출전을 하지 못해 세계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 교사는 "체조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훈련을 통한 자기극복과 연습만이 훌륭한 선수로 자랄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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