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7.12 17:21: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최초의 기능장 교사라면 믿으시겠습니다. 자격증만 22개가 됩니다"

전문계고교 교사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능인으로 불리우고 있는 기능장과 기계관련 자격증만 22개를 소유한 장영식(55.충북전산기계고) 교사.

장교사는 지난 98년 12월 노동부로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기능인에게 붙여주는 기능장(기계가공기능장)을 취득했다.

지난 75년부터 기계분야 자격증을 취득해온 장 교사는 현재 자격증만 22개로 이중에는 독일용접자격증(전기.가스)과 직업훈련교사면허(기계공작.기계조립), 건설기계조정사면허증, 무선기사, 자동차정비 등 22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충북도내 뿐만아니라 전국의 교사중 가장 많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그는 대전기능대학(폴리텍대학)에서 직업훈련생들을 가르치다 고교학생들 지도해 그들이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해 하기 위해 지난 93년 충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임용고사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해 94년3월부터 충북과 인연을 맺고 교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됐다.

장교사가 임용고사에 응시할 당시의 나이는 39세 363일로 만 40세에 2일 차이로 응시자격이 주어진 것이다.

"가르치는 학생들과 자격증 시험에 같이 응시할 때도 있었습니다. 사실 탈락하면 얼굴을 들수 없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자격증을 취득할때면 더없이 기뻤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려면 내 자신이 먼저 그 분야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습니다. 지금은 시험문제의 유형까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은 나에게는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장 교사가 2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쌓은 노하우는 현재 충북전산기계고 학생들이 특혜를 누리고 있다. 장 교사의 이같은 노하우는 결국 이 학교 학생들이 졸업할 당시 평균 자격증취득개수는 1인당 3.62개로 타 학교학생과 교사들이 부러워 할 정도의 실력을 쌓고 있다.

그의 열정은 대전기능대학의 전산이용기계과와 옛 제천광산공고의 전자기계과, 충북공고의 공동실습소를 창설하는 주역을 담당했다.

장교사는 이외에도 전산응용기계제도와 생산자동화기능사를 저술해 현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지침서로 사용하고 있다.

장교사는 "학생들이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원합니다"라며 "글로벌 시대에서 경쟁에서 이기려면 많은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마지막에는 남게됩니다"라며 자격증 시대가 도래했음을 암시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