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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 학위 이상 무… 예정대로 위촉"

충북도 공식 입장 밝혀… 5월 중 도립예술단 창단

  • 웹출고시간2009.03.12 16:30: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는 12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오선준 도립예술단 상임지휘자 내정자의 학위논란과 위촉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곽임근 문화관광환경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오 씨의 석사학위와 관련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으로부터 회신된 문서에 석사학위로 표기돼 있어 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곽 국장은 "다만 향후에 학위의 적정성과 관련해 문제점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더이상 위촉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최종합격자인 오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 국장은 그러나 "지휘자 선정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거, 공정하게 진행됐으나 진행과정에서 오 씨와 업무담당 과장의 인척관계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도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온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 국장은 "오 씨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도립예술단원 선발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4월까지 완료하고 5월중에 창단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 씨를 상임지휘자로 내정한 과정과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으로부터 회신받은 석사학위 인증서를 함께 공개했다.

한편 충북경실련은 오 씨의 위촉 결정에 대해 "충북도는 즉각 위촉을 중단하고 원점으로 돌아가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절차를 다시 진행하라"며 "만약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시민단체와 연대해 주민감사청구, 거리서명운동, 수사의뢰 등 직접적인 시민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의 위촉 결정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력대응키로 함에 따라 도립예술단 상임지휘자 위촉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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