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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16 19:32: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라더스가 현재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에 사업 부문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협상 결과는 이르면 16일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보도는 바클레이스가 리먼 전체의 인수를 고려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전해졌다. 당초 리먼의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던 바클레이즈는 지난 주말 미국 정부가 인수자금 지원이나 부실채권 지급 보증 등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인수를 전격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또다른 인수자로 거론되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부터도 같은 이유로 외면받은 리먼은 결국 15일 파산 신청에 들어갔다.

WSJ는 그러나 이날 협상에 참여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먼의 경영진들이 현재 뉴욕 본사에서 리먼의 기업활동과 직원들을 최대한 구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해, 부분적인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협상이 성사될 경우 영국 3위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리먼의 핵심 사업 부문인 주식 및 채권의 인수, 기업합병 컨설팅, 증권 중개 거래 등 투자관련 영역을 크게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부분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바클레이즈와 리먼 양측 모두 확인하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인수가격 및 부동산과 모기지를 둘러싼 리먼의 부실 자산의 처리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여서 협상 결과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한편 WSJ에 따르면, 최근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빠르게 확장됐던 리먼의 해외 사업부문은 그 인수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다. 누버거 버만과 같은 자산운용부문을 포함한 리먼의 핵심 사업 대부분은 인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들 사업 부문들은 현재 리먼의 파산 보호 신청에 포함되지 않은 부문들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모회사인 리먼의 파산신청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경색되고 있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매각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리먼은 1990년 2월 파산한 드렉셀 번햄 램버트(Drexel Burnham Lambert Inc) 이래 부도에 들어간 최대의 투자은행으로 기록됐다.

15일 리먼이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리먼의 총자산은 6390억 달러로 지난 2002년 파산신청을 했던 '월드컴(WorldCom Inc.)'의 1070억 달러에 비해 근 6배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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