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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맞댄 '영·충·호' 화합의 길 걷는다

충북도, '삼도봉 화합길·공원 조성 연구용역' 진행

  • 웹출고시간2014.12.15 19:54:44
  • 최종수정2014.12.15 19:54:44

지난해 열린 24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에서 영동군 등 자치단체장, 문화원장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충북일보DB
충북과 경북, 전북 등 3개 도(道)의 중심이 영·충·호 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경북도, 전북도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경북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의 경계에 있는 민주지산 봉우리 '삼도봉(三道峰)'을 중심으로 화합길·공원 조성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북도는 현재 '삼도 화합축제와 삼도봉 화합길·공원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17일 중간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도는 김천·무주지역 주민들과 문화단체 등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한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9일까지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신청할 방침이다. 내년 5월에는 창조지역 공모사업에도 신청, 26년째 이어오고 있는 문화 교류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발전·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삼도봉, 석기봉, 물한계곡, 도마령, 우두령, 민주지산 등 백두대간의 삼도 접경구역을 중심으로 한 등산로 정비, 공원조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삼도 융·화합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데 의의가 있다.

더불어 지역자원을 활용한 삼도 지역 주민의 화합과 전통문화를 계승한 관광 명소화를 추구한다.

주요내용으로는 3개 시·군민이 어울려 각종 행사·단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조성, 삼도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 정비를 통한 스토리텔링화, 삼도봉 정상부 경관정비사업 추진 등이다.

앞서 지난 10월14일에는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공무원들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지역행복생활권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이 열렸다.

생활권 기반 확충, 일자리·지역경제, 교육·인재, 문화·생태, 복지·의료 등 5개 분야에서 삼도봉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해 냈다.

도 관계자는 "충북과 경북, 전북의 화합 방안에 대해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중에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각 지역의 화합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행복생활권 정책 취지에 맞게 협력,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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