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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정상서 충청·경상·전라 3도 만나 화합 다져

10일 영동·김천·무주 3시군 화합의 장 열려

  • 웹출고시간2011.10.10 13:30:47
  • 최종수정2014.12.15 15:41:11

10일 낮12시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에서 충청, 경상, 전라 삼도접경 시장, 군수가 화합 기원제를 열고 있다.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등 3도 3시군의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서 상호 우의를 다지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낮12시 삼도접경인 민주지산 삼도봉(1,176m) 정상에서 열렸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정구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김천 시장과 무주군수, 의회의장, 문화원장, 주민대표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도 3개 시군의 상호화합과 공동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천과 무주, 영동에서 각각 출발, 낮12시 삼도봉 정상에 집결해 제1부로 3개 시장·군수와 의장, 문화원장 등이 제관이 돼 삼도화합 기원제를 지내고, 2부 부대행사로 각 시군 단체장들의 화합을 다지는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어 삼도화합을 기원하는 '삼도봉 산상공연'과 소리꾼 지창수의 초청공연을 펼쳤으며 특히 올해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도시락 지급하지 않는 등 친환경 행사로 치렀다.

한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지난 1989년부터 인접 3도 3시군이 상호 우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시작했으며, 1990년에는 우정과 화합의 표시로 3마리용과 거북이 해와 달을 상징하는 기념탑과 제단을 세우고, 매년 10월10일을 정해 3개 시군이 윤번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영동문화원 정원용(62) 원장은 "올해 23번째를 맞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삼도가 화합과 우의를 다져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대화합을 선도하는 모범 자치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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