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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27 00:27: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각수 괴산군수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농정정책 지지 건의문 서명과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진실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군수는 26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농림부차관으로부터 세 차례 전화를 받았고 국장들도 도와달라고 여러번 전화가 왔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군수는 "12.5%의 낮은 재정자립도에 불과한 괴산군으로서는 거절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며 지지서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임 군수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모 방송사 보도)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며, 방송사 인터뷰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임 군수는 "방송 당일 취재기자와 사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말한 내용이 여과 없이 보도됐다.?며,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와는 수시로 정책추진 방안등을 논의해왔으며, 이 같은 전화는 타 부처 관계자와도 자주 있었던 일로 문제가 될 사항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 군수는 다만 "열악한 군세에 막대한 금액의 인센티브가 약속된다면 장래 군 발전을 위해 마다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동의(지지서명)를 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 군수는 또 항간에 나돌고 있는 지지서명에 대한 농림부의 20억원 지원설은 부인했다.

이에 대해 지역 축산농가는 "지난 23일 국회의 정 장관 해임건의안에 반대한다는 건의문에 서명했다가 자진해서 건의문을 직접 불태워 소각시키는 등 지역 농민들과 뜻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던 임 군수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에 관심을 갖고 지역농민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익 등등 운운하면서 말을 바꿔 또다시 정부정책에 동의 하는 낮은 자세로 군정을 운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괴산군의회의 모 의원은 "1년전 전국적으로 파장을 불러일으켜 왔던 음주문화상 사건에 이어 이번 또다시 정 장관지지 서명과 관련해 '사실이다 아니다'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은 군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의 할 행동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임 군수는 정 농림부장관의 농정정책을 지지하고 국회의 정 장관 해임건의안에 반대한다는 건의문에 도내 다른 기초자치단체장 5명과 함께 서명했다가 농업인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자 지난 23일 오후 건의문을 직접 불태워 사실상 지지서명을 철회한바있다.


괴산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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