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의회 후반기 院 구성 또 실패

시민들 "초등학생 반장선거 수준보다 못하다"

  • 웹출고시간2012.07.09 20:35: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후반기 부의장 선출을 놓고 의원들간 마찰을 빚고 있는 청주시의회가 9일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 등 상임위 구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9일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院) 구성이 또 다시 불발됐다. 지난 6일에 이은 두 번째다. 이날 양당 합의 실패에 따라 원 구성을 위한 312회 임시회는 자동 폐회됐다. 앞으로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을 뽑기 위해선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집단 반발로 지난 6일에서 연기된 3차 본회의는 아예 개회조차 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요구사항을 민주통합당이 거절하면서다.

내용은 △양당 합의문 결과로 복귀(최광옥 부의장 사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원회로 배정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다른 당 소속의원으로 배정 △하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1회를 새누리당 의원으로 배정 등 4가지다.

민주통합당은 3차 본회의를 30여분 앞둔 오전 9시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결론은 '수용 불가'. 일단 첫 번째 요구사항부터 들어줄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부의장 사퇴를 종용할 어떤 법적 근거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민주통합당이 이 같은 결론을 냄에 따라 양 당 합의는 자동적으로 실패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모든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협상은 없다"고 선포했었다.

다음 임시회는 8월27일∼31일. 일정 상 원 구성은 그 이전에 될 것으로 보인다. '원 포인트', 즉 하루라도 임시회를 열면 된다. 물론 양 당이 절충점을 찾아야 가능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9일 도당에 그간의 경위서를 제출했다. 도당 차원에서 최광옥 부의장을 교통정리 해달라는 'SOS'인 셈이다. 그러면서 경선(박상인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에 불복한 최 부의장에게 자진사퇴 권고 의사를 전달했다. 민주통합당의 몰표로 당선된 최 부의장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