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화재청, 충주 탑평리유적 '이전' 신중 검토

충북환경운동연대 요청에 현지조사 재실시 및 재심의 통보

  • 웹출고시간2011.12.15 14:23: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화재청이 최근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시설공사로 인한 '이전복원'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금면 탑평리 '백제주거지'에 대해 현지조사 재실시와 함께 문화재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중원경치소 원형보전을 요청하는 공문을 문화재청에 발송, 14일 문화재청이 현제조사 재실시와 문화제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지난9일 문화재청과 충북도, 윤진식 국회의원(한,충주)등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가금면 탑평리 일대에 대해 발굴조사 사업을 벌여 백제주거지 등 삼국시대 유적이 다수 발굴되었는데, 문화재위원회가 '이전 복원'결정을 한데 대해 부적절한 결정으로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또 "모래 덩어리인 이 집터를 현실적으로 이전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냐.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삼국혼성문화의 상징인 이 자리를 현상 보전하는 것이 문화재보호에도 적절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적절하다고 본다.능력도 관점도 의식도 부족한 문화재위원회 위원들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용의는 없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14일 답변을 통해 "충주 탑평리 유적 발굴조사(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확인된 1호 백제 주거지는 제11차 매장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2011.11.25)에서 보존처리 후 사업부지 공원 내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청에서는 이에 대한 보다 신중한 검토를 위하여 현지조사(2011.12.20)를 재실시하고, 제12차 매장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2011.12.23)에서 재심의 할 예정이다.해당 현지조사 및 위원회 시 귀 연대에서 주신 의견을 최대한 고려하여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박일선 대표는 "우리는 문화재청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며"역사와 문화는 이를 지키고 해석하는 이들의 것이다. 충주의 과거가 찬란했고 우리 민족의 역사가 유구하다고 한들 지금의 우리가 이에대해 관심을 쏟지 않으면 더 이상 우리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민족 유일의 삼국혼성, 아니 가야를 포함해 사국혼성문화가 꽃피운 충주의 유적과 유물, 무형적인 문화를 지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앞으로 있게 될 문화재청 주관의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회의에 적극 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