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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28 15:34: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추석 차례상에 빠질수 없는 성수품 중하나가 빨갛게 익은 '사과' 일 것이다.

190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의 사과 주산지는 경상북도 대구 근교였으나 지구 온난화 등으로 주산지가 충청도와 경상북도 북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사과 재배의 적지가 바뀌게 되었다. 특히 충주 지역은 남한강 상류여서 퇴적토가 많고 산지는 사질양토로 배수가 잘 되고 유기물 함량이 타 지역에 비하여 우수하여 최적의 사과 재배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내륙 산간지로 일조량이 풍부, 빛깔·당도·향기 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당도는 일반지가 13.3브릭스인데, 충주사과는 14.4브릭스로 8%포인트가 높고 착색도 일반지가 22.7도인데 충주사과는 28.5도로 20%나 높다.

충주사과는 함경남도 원산에서 개량종이 유입되어 1912년경 충주시 지현동 526번지에서 조생종 50주를 식재한 것이 최초였고, 고구문거리(북문통)에 개량종인 왜금·홍옥 등이 식재되었다. 그 후 안림동 안심마을에 식재되고 교현동 대가미못 뒤편에서는 국광이 식재되었다.

충주사과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현재 1천775농가에서 1천920㏊에서 연간 2만8천261t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의 6%(5위)이고, 충청북도에서는 42%(1위)를 차지한다.

그래서 90년대이후 충주시는 '충주하면 사과, 사과하면 충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특화작목으로 사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따라 충주시는 사과연구사업과 기술보급사업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하여 2000년 8월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산하에 사과연구소를 개소, 운영한데 이어 2001년 4월에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에 충주사과시험장을 준공, 충주사과 명품화에 노력하고 있다.

충주지역은 도로변이나 산골짜기 등을 보면 상당수가 사과과수원이다.

특히 추석절을 앞두고 출하를 하기위해 홍로와 선홍 수확이 한창이다.

충주지역에서 이번에 출하되는 사과는 홍로가 440㏊, 선홍이 50㏊ 등으로 총 7천300t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림동에서 3천여평의 과수원을 운영하는이모씨(56)는 "이번 추석에 홍로를 15㎏들이 300상자를 출하할 계획"이라며 붉은색을 띠는 홍로사과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또 다른 과수농가인 동량면 안모씨(48)는 "올 봄 냉해와 7~8월 집중호우로 상당수 과수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며"수량 감소와 탄소동화작용 부족에 따른 과실성장 부족, 당도 저하 등 전체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한 농가는 시세가 15㎏한상자(38개들이)에 20만원을 호가, 전체적인 농가수익이 증가 할것으로 전망, 대박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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