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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사과·마늘 추석 선물로 '호황'

껍질째 먹는 사과…말이 필요없는 육쪽마늘

  • 웹출고시간2011.08.28 15:35: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잦은 비와 저온현상, 태풍 등의 영향으로 많은 과수 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으나 어김없이 추석은 다가왔다.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및 선물을 준비하는 가운데 단양지역의 각종 농ㆍ특산물은 부진한 작황 속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발 400m의 준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단양사과'는 대부분 만생종인 '후지' 계통으로 당도가 높고 빛깔이 선명할 뿐 아니라 저장기간이 탁월하다.

지난 1994년 동남아 수출길을 개척한 뒤 매년 생산 사과의 20% 정도를 외국으로 팔아 외화도 벌어들이고 국내산 사과가격의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 농가는 농약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농법을 실현하고 있는 데다 냉동창고, 저온저장고를 비롯해 비파괴당도측정기, 오존세척기, 사과낱개 포장기계 등 최신 설비를 갖춰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군내 150농가가 150ha 규모의 과수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농가(50ha) 정도가 클로렐라를 살포한 사과를 길러내 전국적인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클로렐라 사과는 백화점에 납품될 만큼 맛과 영양, 위생 등에서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바 있다.

이 클로렐라 사과는 물에 씻어 껍질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농약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명품사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현재 생산,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내달 초면 어느 정도의 수확량을 바탕으로 일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두말할 필요 없는 단양 육쪽마늘 또한 추석 선물로 항상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가격이 올라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늘 최고의 선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마늘재배 농가 대부분은 질이 떨어지는 하품의 경우 판매를 자제하고 가공식품으로 전환, 최고 품질의 마늘만 판매하고 있어 그 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

추석 선물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단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와 마늘은 최고 선물로 여전히 인기글 끌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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