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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고추, 추석 앞둔 도시 소비자 유혹

황토방서 건조…매운맛·단맛의 절묘한 조화

  • 웹출고시간2011.08.28 16:5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미원면 고추작목반원들이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수확하면서 부농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추석을 눈앞에 두고 청원군 대표 농산물인 청원 생명 고추가 도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요즘 맏물 고추가 한참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소비자들이 추석과 김장철에 이용할 고추 주문에 농가들 일손을 더욱 바쁘게 하고 있다.

일반 산지 고추가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역병과 탄저병이 많이 발생해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속출하고 있지만, 준고랭지인 청원 미원의 고추밭은 큰 피해 없이 튼실한 고추 수확이 한창이다.

깊은 산자락 비탈에 위치한 미원지역 고추밭은 물 빠짐이 좋아 평지보다 역병과 탄저병 피해가 적고 준고랭지 선선한 기후에서 재배돼 타 지역 고추보다 상품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량은 다소 감소 했지만 고추 값이 좋아 농가소득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청원생명고추는 매운맛과 단맛이 적당히 혼합되어 있고, 황토방 건조시설을 활용해 건조시켜 색상이 선명하고, 껍질이 두꺼워 일반 고추보다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되는 고품질 청결 고추로 유명하다.

청원군 관내 고추 재배면적 672ha중 247ha(37%)를 차지 할 정도로 미원면이 고추의 주산지로 부각되고 있다.

미원 고추 작목반(반장 권혁중)원들은 올 추석 밑에 고품질 고추를 출하하기 위해 막바지 병충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혁중 작목반장은 "예년에 보기 드믄 기상 여건을 이겨내고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수확하면서 힘들고 어렵지만 농업인들의 희망과 부농의 꿈도 함께 영글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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