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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내 최고수준 '문화 클러스터' 조성

아트센터·디지털박물관·국립도서관 등 건립

  • 웹출고시간2011.05.22 19:09: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에 들어설 각종 문화시설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중앙호수공원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세종시는 친환경 녹색도시이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클러스터(집적지)로 탄생하게 된다.

대표적 문화시설은 노무현 정부 시절 마련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계획에 반영된 아트센터다. 하지만 이 시설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세종시 수정안' 등이 나오면서 건립이 불확실해졌다. 그러다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해 타당성이 있는 시설로 결론이 나,2015년말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857억원을 들여 지을 연면적 1만5천㎡(4천545평) 규모의 센터엔 △대극장(700명 수용)△소극장(300명 수용) △전시·미술관(면적 1천300㎡) △영상관(면적 1천700㎡) 등이 들어선다. 옥외에는 야외공연장·조각광장·어린이놀이시설 등을 갖춰 세종시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정보통신(IT) 기술 실용화의 장이 될 세종시에서는 문화재청의 도움을 받아 2016년까지 '디지털(Digital)문화유산박물관'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문화시설도 문을 연다. 건설청은 전시공간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문화재청은 각종 문화재를 디지털화한 뒤 이를 세종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박물관은 꾸려진다. 이곳에선 홀로그램,가상현실,증강현실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문화유산을 더욱 생생하게 보고,즐길 수 있다. 예컨대 가상 현실 속에서 3차원(입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세종대왕을 직접 만나 얘기할 수 있다. 건설청 관계자는 "팔만대장경처럼 직접 보기 힘든 유형문화재,사라져 버린 황룡사 9층 목탑,김덕수 사물놀이 같은 무형문화재를 언제든지 보고 직접 체험할 수도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940억원을 들여 1-5생활권 내 부지 2만9천817㎡(9천20평)에 국립도서관도 짓는다. 건물 연면적 2만1천76㎡(6천387평)에 지상4층,지하 2층으로 설계됐다. 2013년 4월 준공할 도서관은 연간 12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면서,국가 서고(450만권 수장 예정)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2014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대통령기록관은 규모가 국립도서관보다 더 크다. 1천111억원을 들여 중심행정타운(1-5생활권)에 건물 연면적 2만5천여㎡(7천575평) 규모로 건립한다. 이밖에 산림청이 건립할 국립수목원도 있다. 이들 시설은 모두 중앙호수공원과 연계돼 세종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고품질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 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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