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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북도당-충북도의회 '신경전'

한나라당 "김동환 도의원 사퇴하라"
충북도의회 "지방의회 위축시키는 행위"

  • 웹출고시간2010.10.21 20:29: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메디컬그린시티는 선거용 도민 현혹사건'이란 충북도의회 김도환 의원의 발언 파문을 놓고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충북도의회가 신경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자질없는 도의원 김동환은 즉각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8일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김동환 의원은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사업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도민 현혹사건'이라고 규정하는 망발을 해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며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도의원이 집행부를 견제하기는 커녕, 도정에 혼선을 일으키고 도청 고위간부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공직사회를 폄훼하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작태를 부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충북도의회 의원이 자질과 자격을 의심케하는 발언을 해 도민들께 실망을 안겨주고도 사죄하기는 커녕, 오히려 도지사가 뒷수습을 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지금 민선5기와 충북도의회의 현주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김동환 의원은 즉각 155만 충북도민들께 석고대죄하고, 하루속히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반박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성명서를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진위여부도 파악하지 않은 채 함양 미달이라는 등 자질을 거론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도의회를 흠집내기 위한 처사"라며 "충북도의회 의원 일동은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충북도의회는 이어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행위는)도민의 선택을 받고 선출된 도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지방의회를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행위다"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도민에게 진실을 왜곡하고 언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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