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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메디컬시티 '도민 현혹' 논란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 "사실 왜곡했다" 반박
충북도 "지사와 관련 없어" 확대 해석 경계

  • 웹출고시간2010.10.19 23:58: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김동환 충북도의원이 18일 도정질문에서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사업은 도민 현혹사건"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오송메디컬시티 사업 추진 핵심 당사자인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는 19일 "사실을 왜곡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이 오송메디컬시티 사업에 대해 도정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부정확한 소문에 기초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은 극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사업의 실행가능성이 희박한 것을 알면서도 민선 4기 충북도가 지방선거를 위해 선거용으로 과장 발표했다는 의혹이 든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메디컬시티는 되는 사업이며 정우택 지사가 재선했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추진됐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메디컬시티가 문제가 많다면 이보다 실현가능성이 더 희박하고 포장만 바꾼 (민선 5기 이시종 지사의) 오송 바이오밸리 사업도 도민을 현혹하지 말고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전 부지사는 "당초 선거운동 기간 전에 SPC구성을 완료하려고 했으나, 우종식 사장과 다른 사업 참여자간에 서로 많은 지분을 갖겠다며 합의가 안돼 선거운동 기간에 무리하게 지분 조정을 하지 말고 선거 끝난 다음에 하자는 논의를 한 것"이라며 "선거전에 안 되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과거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현재 민생 문제와 미래 먹을거리 문제에 대해 고민해 달라. 지금까지 새롭게 보여준 것이 없다는 것이 도민들의 중론임을 심각하게 고민해 주기 바란다"면서 "만약 어제(18일) 같은 일이 또 발생한다면 필요한 추가적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록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 룸을 찾아 "도나 이 지사와는 전혀 관련 없이 김 의원이 개인적으로 한 발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어 "민선 5기가 이 사업을 검증한 것이 전임 정우택 지사를 폄훼하려는 것도 아니었다"면서 "김 의원이 오해로 말을 한 것이든, 사실이라고 믿고 있든 (향후 태도 표명 등에 대해) 깊이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시종 지사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오송시대 개막 선언과 함께 전임 정우택 지사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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