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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05 18:39: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송열현 대한산악연맹 안전대책위원장이 5일 히말라야에서 남편을 잃은 정미영씨에게 전국산악인들이 십십일반 마련한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의 산악인들이 실의에 빠진 직지원정대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열현 대한산악연맹 안전대책위원장과 이기열 대전산악구조대장 등 6명은 16개 시·도 산악구조대원들을 대표해 5일 낮 12시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한 식당에서 직지원정대 박종성·민준영 대원 가족에게 각각 3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위로금은 전국 16개 시·도 산악구조대원 650여명이 각자 1만원씩 모았다.

고동제 충남산악구조대장은 "같은 지역의 산악인은 아니지만 산악인들의 우정 때문에 청주를 찾게 됐다"며 "두 대원과 함께 산행은 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더욱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민 대원의 부인인 정미영씨는 "전국 산악구조대 대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줘 힘을 얻게됐다"며 "또 산악인들의 우정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박연수 직지원정대장이 설산에 묻힌 후배들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빨리 건강을 회복해 두 대원의 한을 풀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 등 6명은 청주시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남상우 청주시장 집무실을 찾아 수색비용 2천만원 긴급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시민들의 격려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 시장은 "네팔지역에서 수색비용 때문에 청주로 못 온다는 기사를 봤는데 시장으로서 직지원정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었다"며 "경제강국인 대한민국 국민이 그곳에서 오지 못한다는 것에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10명으로 구성된 직지원정대(대장 박연수)는 지난 8월27일부터 43일간의 일정으로 네팔 룸비니주 포카라지역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6천441m) 북벽을 직지루트로 명명하기 떠났다가 두명의 대원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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