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무렵 활개쳤던 '묻지마 투자'식의 정치 테마주가 뜬금없이 충북지역 상장사를 흔들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신성그룹 이완근 회장이 이 총리 후보자의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신성그룹 계열사들이 요동쳤다. '신성솔라에너지'도 주간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며 급등락을 반복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도 사라지지 않았다.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 씨가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이유로 '보성파워텍'이 연일 들썩였고, 반 총장의 고향에 기반을 두고있다는 사실만으로 '씨씨에스 충북방송'은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매매거래정지) 후에도 1거래일 1천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보이기도 했다. 27일 'LS산전'이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기술나눔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의 미활용 기술을 중견·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이다. 'LS산전'은 'SK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네번째로 참여했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28일 지난해 매출 17조1천256억원, 영업이익 5조1천9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2014년 결산배
속보=노조 파업으로 18일째 업무가 중단된 옥천농협이 해산 절차를 밟게 됐다. 이 농협은 29일 소집된 대의원 총회에서 조합의 해산안이 가결됐다.이날 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91명 중 85명이 참석했으며, 투표 결과 71명(83.5%)이 해산안에 찬성했다. 반대나 무효표는 각각 13표와 1표에 그쳤다.농협의 한 경영진은 "장기화되는 노조 파업을 바라보는 대의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며 "해산안이 가결된 만큼 조만간 이사회가 소집돼 조합원 투표 일정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협은 조합원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을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거쳐 해산 수순을 밟게 된다. 지금까지 노사분규 등으로 농협이 해산된 사례는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과 경북 구미 장천농협 등이 있다. 그러나 노조 측은 대의원 총회의 결정과 관련해 "노동자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단체행동과 권리주장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스 노조에 소속된 이 농협 노조는 '성과급'의 '상여금' 변경, 과다한 업무실적 부여 금지 등을 담은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2일 파업에 돌입했다. 전체 직원 87명 중 81명이 노조원이지만, 이날까지 10명은 업
충북도내 일부 신협이 차기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부여되는 조합원의 출자금을 최대 5만원으로 상향 조정, 적절성 논란을 빚고 있다.투표권을 받으려면 부족한 출자금을 더 내라는 의미인데, 그 차액이 조합원 1명당 많게는 4만원에서 4만5천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관련법 상 신협 출자금 상향은 자율이나 그 시기가 이사장 선거를 앞둔 시점인 만큼 현 임원진들의 재선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도내에서 다음 달 이사장 선거를 치르는 신협은 모두 10곳. 청주 6곳, 제천 3곳, 진천 1곳이 자체 정관에 따라 4년 임기의 새 이사장을 선출한다. 투표 자격은 동일하다. 신용협동조합법 취지에 따라 19세 미만 미성년자와 법인을 제외하고 모든 조합원에게 1인 1투표권이 부여된다.다만 조합마다 조합원이 되는 자격, 다시 말해 투표권을 받기 위한 출자금이 다르다. 통상적으로 5천원과 1만원이 신협의 출자금이었으나 최근 들어 그 이상으로 출자금을 상향 조정하는 곳이 늘고 있다.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도내 신협 중에서도 지난해 총회를 통해 출자금을 많게는 5만원까지 늘린 곳이 몇몇 있다. 자본금 증대라는 표면적 이유도 있지만, 특정 후보를 찍기 위해 대리 출자로 가
속보=옥천농협이 결국 해산위기를 맞고 있다.옥천농협은 지난 21일 어렵게 마련한 노사 간 단체협상에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농협 노사는 노조파업 열흘 만에 노사 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조원 결의대회장에 있던 현수막 훼손 문제를 놓고 시비를 벌이는 바람에시작도 못한 채 끝났다.이런 가운데 이 농협 대의원들이 오는 29일 대의원 총회를 열어 '농협 해산안'을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노조의 파업에 성난 대의원들은 '조합해산'이라는 극약 처방을 하려는 분위기다.농협은 대의원 총회에 과반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 찬성을 하면,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해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또 조합원 투표서 과반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이 해산에 찬성하면 이 안은 가결 된다.이 농협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과의 단체교섭에 실패하자,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비난하면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이 때문에 하나로 마트를 제외한 옥천농협 본점과 지점 2곳, 가공공장 1곳, 장례식장 1곳 등이 현재 휴업 중이다.이들은 사측에 노조활동 보장, 성과급의 상여금 전환, 장기 근속자들의 연월차 휴가 확대, 인사권 개선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옥천농협은 노조의 전면 파업 뒤 불안감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가 사실상 확정됐다. 22일 음성 '유원컴텍'의 자회사 블루비스는 어린이집 전용 실시간 CCTV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도내 어린이집 1천229곳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389곳으로 31.7%에 불과해 충분한 수요가 예상된다. 22일 시멘트·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등 상위 7개 시멘트사의 당기순이익이 6천760억원으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연탄 가격 하락 및 지난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다. ◇유원컴텍(음성군 삼성면·036500)=22일 유원컴텍 100% 자회사인 블루비스는 어린이집 전용 실시간 CCTV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CCTV 시스템은 카메라, 영상저장 및 실시간 전송 기능의 DVR, 스마트폰용 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해 CCTV의 사각지대를 해소했고 영상저장 기간을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108만주 이상 거래량을 보이며 전날보다 2.33%(150원) 상승한 6천590원에 거래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본부장 김태진)는 21일 충북영업부에서 농협금융 대표 투자상품인 '올셋(Allset) 펀드' 홍보캠페인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올셋'은 '새로운 희망을 위한 완벽한 준비'라는 의미의 농협금융 대표 투자상품 브랜드다.NH농협금융이 자산운용전문 금융회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금융 핵심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만들었다.이번에 출시한 상품 6종은 주식, 채권혼합, 주식혼합, 재간접형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구성됐다.이날 행사에는 임형수 본부장, 김태진 영업본부장, 채혁주 노조위원장, 홍광의 충북유통사장 등 범 농협 임직원들이 참석해 올셋펀드에 신규로 가입하고 농협가족 1계좌 갖기와 투자고객 유치 캠페인을 통해 올셋펀드를 1등 투자상품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김 영업본부장은 "2013년 도입된 자산관리매니저(WM)를 활용해 농민과 고객에게 세무 및 재테크상담을 지속 전개하고 '올셋펀드'를 통해 저금리시대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1등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골드바 등 푸짐한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NH농협은행 모든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 엄재천기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분양될 2-1생활권 7천여 가구 등 목좋은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2014년 12월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천757만6천679명으로,1년 사이 136만6천857명(8.4%) 늘었다. 2010년 이후 5년 사이 연간 증가자 수로는 가장 많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 정부가 2013년 4월 1일 신규·미분양 주택 5년 간 양도세 면제,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85㎡ 초과 폐지 및 85㎡ 이하 적용 비율 완화, 유주택자 가점제 청약 1순위 자격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 2년 연속으로 연간 가입자 수가 13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들어 유망 분양 아파트 인기가 지속된 데다 정부가 수도권 1순위 요건 완화(2년→1년),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 절차 단순화 등 청약제도를 개편한 것도 원인이 됐다는 게 부동산써브측 설명다. 특히 세종시는 가입자수가 작년말 4만5천637명으로 2012년말(2만4
충북농협(본부장 임형수)은 20일 조합장 동시선거 D-50을 맞아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야간 및 주말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개별 농·축협 선거사무 진행상황 파악, 업무준비과정 점검, 도선관위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지도에 나선다.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부행위 위반사례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부정선거신고센터 활성화 등 임직원 선거개입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단속할 예정이다.충북농협 관계자는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 선거과열 및 분쟁우려 지역 현장지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전 조합원에 대한 공명선거 당부서한 발송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지역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유재산과 체납 압류재산 매각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캠코 충북지역본부 류재명 본부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충북지역본부는 1838만6296㎡ 규모의 국유재산을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보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국유재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말했다.류 본부장은 "국유재산을 매각하면 대상 물건 주변 부동산의 경제적 활용가치가 높아진다"며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조직개편을 통해 체납 압류재산 매각담당 인원을 늘리겠다"며 "체납 압류재산 공매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특히 "국민행복기금인 소액 대출 이용자 중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원금과 연체이자를 신규 대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부동산·신용관리 교육과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공공기관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제도'가 출범 7년만에 충북지역 가입자 1만5천명을 돌파했다.15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9월 출범 이후 7년이 지난 현재(2014년 12월말 기준) 충북지역의 가입자가 1만5천481명을(전국 49만1천857명) 돌파해 1만6천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충북지역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율을 15.5%(전국 15.1%)로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는 노란우산공제가 사업자들 사이에서 '소득공제를 위해 꼭 가입하여야 할 제도'라는 소문이 나면서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 제도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이다.근로자의 경우 퇴직금, 고용보험 등의 최소한의 생계보전을 위한 보호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영세 소상공인의 경우는 부도 등 갑작스런 폐업시 국민연금을 제외하고는 생활안정 대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노란우산공제는 2014년 1월 기획재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세액공제 항목(12%)에서 제외돼 기존의 소득공제 항목으로 유지가 된 만큼 연간 3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해 최대 125만원까지 추가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공제제도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제도'가 출범 7년만에 충북지역 가입자 1만5천명을 돌파했다.15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9월 출범 이후 7년이 지난 현재(2014년 12월말 기준) 충북지역의 가입자가 1만5천481명을(전국 49만1천857명) 돌파해 1만6천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충북지역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율을 15.5%(전국 15.1%)로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는 노란우산공제가 사업자들 사이에서 '소득공제를 위해 꼭 가입하여야 할 제도'라는 소문이 나면서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 제도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이다.근로자의 경우 퇴직금, 고용보험 등의 최소한의 생계보전을 위한 보호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영세 소상공인의 경우는 부도 등 갑작스런 폐업시 국민연금을 제외하고는 생활안정 대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노란우산공제는 2014년 1월 기획재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세액공제 항목(12%)에서 제외돼 기존의 소득공제 항목으로 유지가 된 만큼 연간 3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해 최대 125만원까지 추가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공제제도다.
충북농협(본부장 임형수)이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동시 조합장 선거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한다.15일 충북농협 대회의실에서 3월 동시 조합장 선거의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대학생 공명선거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NH농협 '대학생 공명선거 홍보 서포터즈'는 전국 618명, 충북 33명으로 구성됐다.홍보 서포터즈는 선거일인 3월11일까지 약 2개월간 활동한다.대학생 서포터즈는 각 시·군농정지원단과 선거관리위원회 공동으로 공명선거 동참 서명운동, 홍보전단지 배포, SNS를 통해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충북농협 관계자는 "3월11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바이오제약 관련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모처럼 '바이오 충북'다운 한주 였다. 먼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대장주 '셀트리온'이 미국 FDA 허가 가능성을 엿봤다. 그간 바이오시밀러에 소극적이던 미국이 8일 1호 바이오시밀러 '자지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지난해 7월 허가를 신청했던 노바티스의 '자지오'가 승인되면 다음으로 8월에 허가를 신청한 셀트리온 '램시마'의 승인 가능성도 커진다.'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범미보건기구 수두백신 입찰에서 약 810억원 규모의 백신 전량을 수주했다. '유유제약'은 동맥경화용제 오마코의 첫 제네릭(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약)인 뉴마코연질캡슐의 3월 1일 발매를 확정했다. ◇에코프로(청주시 청원구·086520)=온실가스 배출권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배출권 거래시장이 12일 개장했다. 국내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이 시장은 허용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이 남는 허용량을 판매하고, 허용량을 초과한 기업은 그만큼의 배출권을 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반도체 공정 유해 폐가스 처리 시스템을 개발한 에코프로는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상승세를 탔지만 탄소배출권…
속보=파업 5일째를 맞고 있는 옥천농협의 노사갈등이 직장폐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농협에 따르면 파업 닷세째 접어들지만, 노사 간의 대화가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고 지난 14일 충북지방노동청이 마련한 중재 자리도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1시간 만에 끝났다. 이에 옥천농협측은 더 이상 사태를 볼 수만 없어 이사회를 열고 15일부터 직장을 폐쇄키로 한 것을 일단 보류하고 노조측 움직임을 지켜보기로 했다. 농협 일부에서는 이참에 조합을 해산해서라도 새 판을 짜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스 노조에 소속된 이 농협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비난하면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단체교섭에서 '성과급'을 '상여금'으로 변경해 통상 임금에 포함하고, 36개월의 명퇴수당 지급 명문화, 연차보상금 지급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측은 "최근의 경영상황 등을 감안할 때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에서도 '수용 불가' 의견을 낸 상태"라며 "노조의 양보 없이는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노조 측은 "임원진이 사실관계를 호도하면서…
지난해 말께 직장인 C(45)씨는 건강검진을 위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검진 중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대장 내 용종이 발견됐다.C씨는 곧바로 용종제거수술을 받고 3만원의 추가비용을 지출했다.검진을 마친 C씨는 2년 전 가입한 의료 실손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보험가입을 권유했던 보험설계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보험설계사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수술 확인증 제출 등의 절차를 설명해줬다.바쁜 일정 탓에 일정을 미루던 C씨는 최근 병원을 들러 수술 확인증을 받아 보험회사를 찾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비용 지금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유인 즉 C씨가 통증 등을 느껴 병원을 찾아 발견된 용종이 아니라 검진 중 발견된 용종이기 때문에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C씨는 일정 손해를 감수하고 결국 보험을 해지했다.C씨는 "보험설계사와 상담에서 설계사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보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며 "그런데 정작 보험사에서는 이것저것 따지며 해줄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인다는 장점을 무기로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의료 실손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기존 상품에 비해 신용대출 한도가 대폭 늘어난 농업인 대상 대출상품이 출시됐다. 충북농협은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50%까지 추가 지원하는 '농업인행복대출'을 출시하고, 지난 9일부터 전국 농·축협을 통해 판매한다.농업인행복대출은 농업인의 경작규모·출자금·조합원가입기간 및 농협사업 이용실적에 따라 기존 신용대출한도의 최고 50%까지 추가한도를 제공하며, 귀농인에 대한 우대를 제공해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는 상품이다.이 상품은 지역에 밀착된 농협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관계형금융을 도입, 조합원들과의 오랜 거래관계에서 축적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추가적인 대출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대출방식은 일시 및 할부상환, 종합통장(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가능하다.대출기간은 일시상환시 3년 이내(1년 이내 단위로 20년까지 연장가능), 할부상환시 5년 이내, 마이너스통장 방식은 2년 이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농협 관계자는 "'농업인행복대출'은 기존 상품에 비해 농업인이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우대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농업인 고객을 위한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2일 오전 10시를 기해 2015년 증시가 개장됐다. 첫 거래일부터 남북경협주와 무선충전 관련주 등 테마주가 주목받았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신년사에 남북경협주들이 들끓었고 '에머슨퍼시픽'이 수혜를 입었다. 6일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15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사물인터넷이 화제가 되면서 사물인터넷주도 관심을 얻었다. MCU를 생산하는 청주의 '어보브반도체'가 사물인터넷주로 각광받았다. 한달새 충북 진천·증평·음성·청주·경북 안동·의성 등 10개 시·군을 덮친 구제역 여파로 백신 관련 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8일까지 충북에서만 23번째 구제역이 확진됐지만 충북도내 상장사 중에 구제역 관련주는 없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102120)=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사물인터넷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사물인터넷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었다. 사물인터넷이 상용화되면 어보브반도체가 생산하는 가전제품용 제어칩(MCU)이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8일도 전날보다 0.67%(50원) 상승해 7천480원으로 장을 마쳤다. ◇크로바하이텍…
NH농협은행 충북본부 김태진 신임 본부장이 7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김 본부장은 이날 취임인사에서 "농협은행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충북농협의 역량을 모두 모아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운 여건에 놓인 농업·농촌과 농업인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 이익을 보호하는 막중한 사명을 다해 사랑과 신뢰받는 농협은행을 만들겠다"고 했다.이어 "모든 직원과 한 곳을 보고 함께 뛰겠다"면서 "인화와 소통으로 하나 되는 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영동 출신의 김 본부장은 지난 1986년 농협에 입사한 뒤 충북유통본부장, 영동군지부장, 경영감사부장 등을 지냈다./ 엄재천기자
임형수 충북농협본부장은 지난 2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하고, '하나 된 모습이 되어 크게 떨쳐 일어나자'는 의미로 "진비일호(振臂一呼)의 자세로 임하자"고 강조했다.이어 2015년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가 공명정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공명선거 결의문 채택도 함께 실시했다.임 본부장은 이어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며"판매농협 구현과 농업인 실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피력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정충용 신한은행 충북본부장이 취임했다.충북본부에서 3년 임기를 마친 이효식 전 충북본부장은 서울 남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정 신임 충북본부장은 본점 미래채널본부장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충북본부장으로 취임됐다.정 신임 본부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신한은행 서청주 지점장, 남산금융 센터장, 스마트금융센터장, 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임형수 충북농협본부장은 30일 농업·농촌발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농업·농촌관련 세제지원에 기여한 공이 큰 김규환 서청주농협조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내년부터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역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대상은 최근 3년간 충북중기청 중점지원사업에 참여한 업체와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받은 업체다.중점지원사업은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구매 조건부개발사업 등이다.희망 기업은 충북중기청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중점지원사업 참여 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시중은행에 신청한 대출금의 50%를 연 1.0%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시중은행 자체자금 대출보다 최대 1.0%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충북중기청은 기대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의 가계대출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곤 있지만 가계대출의 건전성은 여타 지역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역경제 공동연구과제로 쓴 논문 '충북지역 가계대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가계대출이 최근 급증한 것과 관련, 지역내 가계소비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 양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역의 가계대출은 2010년 이후 연평균 8.1% 증가했다. 비수도권 평균 8.8%와 비슷한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택가격 상승, 가계의 대출수요 증가, 금융기관의 대출확대 노력 등에 기인해 빠르게 증가했다.올해 충북지역 가계대출의 증가속도는 과거 상승기에 비해 빠른 편이다.잔액기준으로 보면 올 10월 현재 충북지역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5조3천억원으로 전국의 2.1%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대출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이 각각 7조7천억원과 7조6천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기관별로는 은행과 비은행이 각각 7조3천억원, 7조9천억원으로 비은행 잔액이 은행 잔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08년 1월부터 올해 10월중 충북지역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3천억원
지난 23일 여야가 '부동산3법'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건설주들이 반등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북지역에서는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LG 하우시스' 등이 수혜를 입었다. 한국전력공사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전력량계 구매입찰 담합 가담 업체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송 대상은 'LS산전' 등 18개사와 2개의 전력량계 조합이다. 25일은 크리스마스로 휴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 거래를 끝으로 폐장하고 내년 1월2일 오전 10시 개장한다. ◇아세아시멘트(제천시 송학면·183190)=23일 여야가 부동산 관련 3법을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하면서 24일 대폭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3법이 시행되면 분양가 상한제가 탄력적으로 적용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3년 더 유예된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1가구 1주택만 분양받을 수 있던 현행법도 3채까지 허용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19일 일본 도시바와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도시바가 제기했던 1조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양사는…
충북농협(본부장 임형수)은 농협금융에서 추천을 받아 부문별로 '2014년 히트 금융상품'을 선정했다.23일 충북농협이 발표한 올해 히트 금융상품은 △농사랑 동행대출 △하나로NH3대 질병보험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 △무배당 헤아림 생활안전보험 △베이직 카드 △플랜팜 펀드 등이다.농사랑 동행대출은 지역농·축협의 하나로마트 이용, 농자재 구입, 농산물 출하실적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최고 2천만원까지 추가로 부여한다. 또 이자납입 우수고객에 금리할인 혜택 등을 준다.하나로NH3대질병보험은 주계약 하나로 한국인의 주요 3대 질병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에 대비할 수 있어 해당 질병을 많이 걱정하는 40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은 중·장년층을 우대하고 3대가 함께하는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도록 염두에 뒀다. 금리우대뿐만 아니라 재무상담 제공, 장례준비금 지급, 긴급자금 인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무배당 헤아림생활안전보험은 NH농협손해보험은 재해·질병·전화금융사기·대형사고 등 각종 생활안전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베이직 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제한없이 할인혜택을 주는 것이 특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