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노동영(45) 변호사의 충북도 정책수석보좌관 내정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과 지방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 구성된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노 변호사의 전력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노 변호사를 4급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별도 채용 절차 없이 임용할 수 있는 별정직인 만큼 서류 검증과 신원 조회 등을 거치면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낸 노 변호사는 지난 7월 탈당했다. 이후 야권 성향의 충북민주시민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오다 정책수석보좌관으로 내정되자 최근 사퇴했다. 국민의힘 당원과 지방의원 등은 이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운동을 주도했기 때문에 노 변호사 임명은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지사의 정책 자문 역할에 다른 성향을 가진 그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회 한 상임위원장은 김 지사에게 내정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노 변호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유독 무덥고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조상님들이 우리에게 물려주신 24절기는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날씨를 예측하는 가늠자가 되었고, 신기할 만치 현대 우리사회에서도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 조상님들이 우리에게 물려주신 지혜는 24절기 외에도 한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다. 가정을 돌며 구걸하는 거지에게 소금을 뿌리는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음식을 건네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특히 명절이면 명절 음식을 일부러 더 많이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흔한 일이었다. 지금은 예전처럼 이웃과 직접 대면하는 경우가 적어, 조상님들의 좋은 풍습이 사라진 것 같지만 현재는 모금단체에 기부하거나, 관공서 및 유관 단체에 현물을 나누는 등형태와 방법이 변화되었을 뿐 조상님들의 지혜는 현재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구조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약 10여 년 전부터 저출산 고령화 기조가 계속 이어져 오면서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2023년 현재 18.2%에 이르고, 출산율은 0.72명으로 1명 달성을 향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
[충북일보] 의료사태 장기화로 응급실 등의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도대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관계자들 모두 반성할 부분이 뭔지 돌아봐야 할 때다. 무엇보다 곧 다가올 추석 연휴 응급실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와 여당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 주요 병원의 응급실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청주에선 7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전세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병원 이송을 할 수 없었다. 병원 16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결국 강원도 원주의 상급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옆 차선에서 차선 변경을 하던 전세 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는 하반신에 골절상을 입었다. 119 구급대는 충북대병원 등 청주권 5개 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하지만 의료진 부족 등의 이유로 타 병원 이송을 권유받았다. A씨는 사고 40여 분 만에 효성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어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았으나 인근 대전, 천안 병원에
[충북일보] 학교에서 허위 합성물(딥페이크)을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당한 학생과 교원이 전국적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현황 2차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에서 23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421명으로 학생 402명, 교원 17명, 직원 등 2명으로 집계됐다. 1차(1월 1~8월 27일) 조사 당시 피해 신고 건수는 196건, 피해자는 196명(학생 186·교원 10)과 합치면 전체 피해 신고는 434건, 피해자는 617명에 이른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243건(56.0%), 중학교 179건(41.2%), 초등학교 12건(2.8%)이었다. 전체 피해 신고 건수의 80.6%인 350건은 수사 의뢰됐는데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188건, 중학교 151건, 초등학교 11건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대부분은 학생(588명, 95.3%)이었으며 교원은 27명(4.4%), 직원 등은 2명(0.3%)이었다. 딥페이크 피해와 관련 삭제 지원기관에 삭제 요청한 건수는 184건이었다. 교육부는 피해자 수(421명)가 피해 신고 건수(23
[충북일보]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행복모아 챌린저스'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영화 '퍼펙트 슛(감독 오규익)'이 25회 가치봄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퍼펙트 슛을 제작한 MBC충북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7일 25회 가치봄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고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가치봄영화제는 장애 소재 또는 장애인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쟁 장애인영화제다. 장애인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장애인들에게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 수상작인 '퍼펙트슛'은 청주영상위원회 2023 '시네마틱#청주'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작품이다. 2025년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자신만의 완벽한 슛을 날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행복모아 챌린저스 선수들의 이야기를 85분간 담았다. 팀 창단부터 훈련, 첫 리그까지 그 땀의 기록과 성장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국가대표라는 꿈도 품게 만든 핸드볼을 통해 세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선수들, 그리고 그 곁을 언제나처럼 함께하는 부모들의 절절한 열망, 끝까지 이들의 손을 놓지 않고
[충북일보] "조은술세종은 나에게 하나의 인생입니다. 술의 정직함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 나의 철학입니다." 경기호(63) 조은술세종 대표는 '술'을 빚는 과정에 대해 '혼을 담은 원료로 정성을 다해 생산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16년에 이어 '2024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도42'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연이어 오고가는 와중에도 경 대표의 반듯함은 흐트러짐 없이 한결 같았다. 경 대표는 "술이라는 것은 자기의 혼을 담는 것이다. 조은술세종의 술은 하나의 산업이기도 하지만 농업이기도, 가업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장인정신을 쏟지 않으면 안 된다"며 "경영을 하면서도 내가 직접 술을 빚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조은술세종은 1년 기준 쌀 400t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250t은 국내산 쌀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도42는 청주지역 유기농 쌀 50t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원료 100%가 유기농이다. 청주 낭성지역에 10년 계약재배를 통해 유기농 쌀을 확보하고 있는 조은술세종은 '농업인'이라는 신념과 후세를 위한 더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9일 중부내륙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현행법은 21대 국회에서 제정됐지만 통과 과정에서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조항들이 제외됐다. 충북을 포함한 중부내륙지역은 댐 건설, 백두대간 보호구역 및 국립공원 지정 등으로 국가적 이익에 이바지했음에도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 결과 충북의 여러 지역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전부개정법률안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기금 설치, 댐 용수 사용료 면제, 유망 신산업 창업기업 부담금 면제, 중부내륙지역 입주 기업과 소속 근로자의 각종 보험료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충북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충북도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정파·지역·이념을 뛰어넘어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 발의된…
[충북일보] 9일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이재진)과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장이 함께하는 '칭찬릴레이'가 ㈜금진(대표이사 김진현)에서 진행됐다. 이날 지선호 원장은 ㈜금진을 방문해 우수사원 5인에게 직접 그린 '희망얼굴 캐리커처'를 전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서로의 희망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수사원으로 뽑인 직원들은 평소 회사를 위해 봉사해온 모범사원들로 선발됐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는 "직원들을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칭찬릴레이는 지난 5월 충북경제포럼과 지선호 원장이 감사와 존중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금진은 세 번째 주자로 칭찬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대낮에 청주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11)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차량으로 10여km를 운전한 A군은 차량 연료가 떨어지자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주차 타워에 들어가 승합차를 버리고 다른 승용차를 훔쳐 수백여m를 주행했다. 승용차 차주로부터 차량 분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A군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A군은 차 문을 잠그지 않으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 미성년자로 법적 처벌은 받지 않지만, 수사가 끝나면 청주지방법원의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국회시민정치포럼'이 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시민정치포럼'은 국회와 시민단체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주도형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를 목적으로 19대부터 활동해온 국회의 대표적인 연구모임이다. 제22대 국회 '국회시민정치포럼' 대표의원에는 이용선(민주)·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 책임연구의원은 송재봉(민주, 청주 청원) 의원이 맡았고, 총 25명의 국회의원이 연구위원으로 등록했다. '국회시민정치포럼'은 출범과 동시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와 함께 △정책정보와 관련 자료 공유 △시민정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공동협력사업 추진 △공식적인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국회시민정치포럼이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을 기념해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국회와 시민사회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충북일보]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청주시는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지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9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동의없이 강제로 지정한 구역 내 대규모 산단이 들어온다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침해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토지주 대부분이 반대하는 지역 내에 개인의 이익만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것은 전쟁이고 강탈"이라며 "주민들의 평생 안식처를 빼앗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는 12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고, 집회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오창읍 주민들이 반대를 외치는 네오테크밸리 일반 산단은 오창읍 신평리와 중신리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건설, IBK증권 등이 참여하는 네오테크밸리피에프브이는 2033년까지 약 1조7천억원을 들여 이곳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 주체는 투자의향서 제출, 문화재 지표조사,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개최 등에 이어 지난 5월 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한 바 있다. 산단 개발이 어느정도 구체성을 띄게 되자 이 지역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주민들의 집회 이후 시는
[충북일보] 청주시는 서원구 모충동 드림플래닛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심사에서 건축사사무소 '참'이 출품한 설계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드림플래닛은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모충동 246-1에 예비 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팝업스토어와 청년·주민 소통 공간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치고, 7월 공사 시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드림플래닛은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2천45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165억원, 설계용역비는 4억4천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당선작에 대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기존 대지가 가지고 있는 보행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공간의 가변성, 효율성이 잘 나타낸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며 "드림플래닛 건립을 통해 모충동 골목상권이 다시 활발해지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특히 청년 창업가들의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및 공간을 지원하여 지역 내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9개 대책반을 꾸려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민생 안정 △재난 대응 △도로·교통 △시민 편의 등 6개 분야, 15개 중점과제로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연휴 기간 내 응급의료기관, 약국 운영 현황 점검과 시민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이 공공의료기관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진료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물가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시책도 시행된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해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상황실은 물가 합동 지도·점검과 계량 위반행위,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살핀다. 세종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 1인 2만 원까지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가 열리고,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싱싱장터에서 명절맞이 특판행사가 진행된다. 또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을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대
[충북일보] 여야가 의료공백사태 해결책을 찾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뜻을 함께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하고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필요성에 관해 같이 공감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의료계 참여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야당에서도 의료계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기회가 있을 때 동참을 유도해 낼 수 있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료계를 협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게 전제 없는, 진정성 있는, 설득력 있는 제안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정부와 여당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도 의료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한 만큼 이 부분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이번 추석 전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국회에서 구성해야 할 기후특위, 인구특위, 지방소멸위기대응특위, 연금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 윤리특위, AI특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시 홈페이지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평안한 명절 보내기' 안내서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안내서비스 섹션에서는 △생활안내 △교통정보 △문화행사ㆍ전시ㆍ공연 △전통시장 △당직병원ㆍ약국 △안전행동요령 △코로나19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8일까지 운영된다. '생활안내'에서는 청주365콜센터, 시민불편종합신고, 생활쓰레기수거, 무인민원발급창구, 환경오염감시 상황실, 상수도사업본부 당직실 등의 연락처와 운영시간 등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교통정보'에서는 공영주차장, 심야운행버스,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대한 정보를, '문화행사ㆍ전시ㆍ공연'은 예술의전당, 어린이회관, 동물원의 운영일정 등 정보를 안내한다. 또한 '전통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주정차 허용 구간,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며, 이외에도 추석 연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및 조제기관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해지는 추석 명절 기간에 청주시민뿐만 아니라 청주시를 방문하는 모든…
[충북일보] 충북도내 중소기업들의 추석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명절 체감 경기도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충북중소기업회장 최병윤)는 지난 8월 5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 자금사정에 대한 물음에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 4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곤란하다'는 응답은 45.7%, 원활하다는 7.6%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기업들은 원인으로 '판매·매출부진(5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건비 상승(47.9%) △원·부자재가격 상승(43.8%) △판매대금 회수지연(14.6%) 순으로 응답했다. 추석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4.4%로 나타났으며, 미지급 11.4%,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8.6%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올해 추석 필요자금은 평균 3억6천240만 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8천960만 원이었다. 해당 부족 추석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결제 연기(60.4%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9일 청주여자교도소 수감자들과 책을 매개로 한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공감토크의 소재가 된 책은 '2024년 책읽는청주'의 청소년 부문 대표도서인 '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다. 책읽는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시립도서관은 지역의 유관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토론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 도서다. 이날 공감토크는 이 책을 통해 수감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수감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책읽는청주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올해 찾아가는 공감토크를 4회 운영했으며, 연말까지 3회 더 진행할 계획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9일 내덕 1·2동 직능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밤고개 일원 공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위치한 내덕 1·2동장을 비롯해 지역 직능단체장 및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유흥가였던 밤고개에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들어선 것에 대해 거듭 환영의 뜻을 전하며, 주민들이 지역의 문화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함께 전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옛 유흥업소에서 공예작업소로 탈바꿈한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의 공간들을 직접 둘러보고 입주해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금속과 섬유 분야 운영작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 대상 공예교육 프로그램도 직접 체험해보며 지역민이 더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덕 1·2동 및 인접 지역의 마을 축제와 연계한 체험·공예 마켓 운영 등 주민 주도 프로그램을 통한 센터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밤고개를 비롯한 내덕동 일원이 공예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역의 연대와 협력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청주청원)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센터 '사계절센터'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계절센터는 청원구 내덕로에 설립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충북도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충북지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심한 도전 행동(자해·가해 등 위협적인 행동)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제약 등으로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1대1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이날 송 의원은 공사현장을 꼼꼼히 돌아보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부들을 격려했다. 그는 "청원구에 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인 24시간 통합돌봄 센터가 들어오는 것이 기쁘다"며 "장애인이 행복해야 살맛나는 세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경옥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장은 "사계절센터는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 센터를 통해 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상임고문으로 본격 경영에 복귀했다. 9일 에코프로는 이사회를 통해 이 전 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이 이차전지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허개화 GEM 회장과 에코프로 오창 본사에서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중국 전구체 제조사인 GEM과 손을 잡고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GEM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인수해 전구체에 이어 제련업에 본격 진출한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제련·전구체·양극재 등 양극 소재 생태계 전반을 포괄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양극소재 시장 가격 파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GEM은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편 전구체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동채 전 회장은 "파괴적 혁신 없이 현재의 캐즘을 돌파할 수 없다. 지난 10년과 GEM과 맺어온 돈독한 신뢰를 기반으로 제련, 전구체, 양극소재를 아우르는 통합시스템을…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9일 전 부서에 "추석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불편 없이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사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주간업무보고에서 "올해 추석 연휴가 긴 만큼 여러 가지 시민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전, 청소, 교통 등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응급의료체계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등 지역 응급진료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시민들께 당직 병원, 약국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또 이 시장은 지난 8일 폐막한 직지문화축제에 대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통공예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등 계최 예정인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차질 없는 준비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번 직지문화축제는 주관부서 외에도 여러 부서들이 지원한 덕분에 2년 전보다 훨씬 다채로웠다"며 "남은 축제와 행사에도 각 실국이 협력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선제적으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각 실국별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는데 새로운
[충북일보]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청주챔버오케스트라가 오는 14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2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2024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영화 OST, 가요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채워진다. 이영민 지휘자가 이끄는 청주챔버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사단조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 셀렉션과 우효순 피아니스트가 협연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2악장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영화 007 OST, 국악보컬 엄유정이 홀로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협연하고, 라브리엘의 오보에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연주한다. 이배연 청주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이 활동하는 알라딘 밴드와 함께 '파이널 카운트다운', '다시 사랑한다면'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임페리얼 마치'로 장식할 계획이다. 청주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와 봉사연주를 통해 예술성 높고 친근한 공연으로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단체다. 오선준 청주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지친 마음을 돌아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은 9일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찾아가는 시장실'의 일환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청주시깔끄미봉사단 등 봉사자들과 함께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홀몸 어르신댁을 청소했다. 이 가정의 홀몸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상태임에도 기존 낙후된 재래식 화장실과 주방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어 위생문제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청주시, 청주시주거복지센터, 청주시깔끄미봉사단, 부강이엔에스(주)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사용하지 않는 방을 전용 수세식 화장실로 리모델링했다. 또 낡은 벽지와 장판 교체, 새 싱크대 설치 등을 계획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추진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께서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년 전 청주에서 발생한 형제 살인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했던 경찰관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 정직 2개월, 당시 수사팀장을 맡았던 B경감에게는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경찰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A 경장에 대한 정식 수사도 요청했다. A 경장은 지난 2022년 6월 3일 발생한 형제 살인을 재수사하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은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마치 이행한 듯 보고서에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외력에 의한 사망' 소견을 내놓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있었는데도 B씨가 자해 끝에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증거불충분'으로 1년 만에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9개월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다시 불송치 처리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와 피해자의 상흔 등을 토대로 보완 수사를 다시 요구했고, 경찰은 다시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해 목격자 진술 등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뒤 피의자를 검찰에 넘
[충북일보] 충북예총(회장 김경식)이 9일 46회 충북예술상 수상자 3명을 발표했다. 충북예총은 최근 46회 충북예술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창작부문 음악가 박영진씨·무용가 오진숙씨 △공로부문 건축가 신동안씨를 선정했다. 이어 3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은 문인 반숙자씨, 연극인 최성대씨, 음악인 정태준씨, 미술인 양응환씨 총 4명으로 결정됐다. 충북예술상 창작부문 수상자인 박영진씨는 한국음악협회 충북지회 수석부회장으로 창작오페라 '중원의 우륵(2019)' 주최 겸 주역 출연, 창작오페라 '청주아리랑(2020)'에 주역 출연 했다. 이와 함께 중부오페라 단장으로 창작오페라 제작활동에 기여하며 충북예술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창작부문 또 다른 수상자 오진숙씨는 지난 1998년 아브락삭스 현대무용단을 창단해 지역의 무용예술의 발전과 예술가들의 화합을 이끌었고, 완성도 높은 공연들을 기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씨는 현재 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 고문과 '움직임표현예술교육협회' 대표를 맡아 공연과 함께 춤을 통한 치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공로부문 수상자 신동안씨는 한국건축가협회 청주건축사회 회장과 부회장을 역임하며 다수의 건축 작품 활동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