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변에서 실패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성공한 경우를 종종 목격하곤 한다. 특히 크게 실패했다가 그 뒤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이나 갑자기 떠오른 영감 덕분에 실패가 큰 성공으로 뒤바뀐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라고 한다.실제로 위대한 발명가나 기업가 중에 위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행운은 우리 일반 사람들에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남다른 무언가를 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우연히 발견한 것' 내지는 '문득 떠오른 것'에는 엄연한 토대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토대가 있었기에 우리와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운 좋게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이다. '세렌디피티의 법칙'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노력한 끝에 찾아오는 우연한 행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것을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은 알고 보면 준비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위대한 발명은 대부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도 '세렌디피티'의 수혜자다. 노벨은 불안정한 액체폭탄을 안정화시키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니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1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금값이 치솟자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이른바 '금테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금값이 어디까지 오를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된다.이에 안정적인 투자전략과 유망한 투자 상품 등을 살펴봤다.◇금값 고공행진 당분간 이어질 듯 최근 금값이 뛰는 주요인은 달러의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지지부진한 주가 등 때문이다. 특히 미국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확신할 수 없는 단계라 금값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지지부진한 주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 등 원자재로 쏠리게 해 금값 고공행진을 부추기고 있다.이에 은행권에서는 올해 금값 최고치를 온스당 1천200달러 선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밖에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인도의 금 수요가 10월 힌두교 최대 축제를 앞두고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제적 수요 증가에 따른 금값 상승도 예상된다.이처럼 금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만큼 투자 전문가들은 '금테크'에 임할 때 분산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금값이 하루 이틀새 40~50달러가 오르는 단기 급등
추석을 앞두고 있는 요즘 재래시장과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식품 위생상태와 원산지 표기 점검이 한창이다.이처럼 식품 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감시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회원들.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1달에 한번 담당부처 직원들과 직접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74년 20여명의 작은 모임체로 출발한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지회장 전혜정)는 현재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음성, 진천, 영동, 증평, 보은 등 9개 지부로 결성돼 모두 2천여 명의 회원이 소비자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각종 실태조사는 물론 소비자의식조사에서부터 소비자정보전시회, 물가조사, 물가안정캠페인, 건전소비 캠페인, 명예식품위생감시원 활동, 환경교육 등 건전한 소비경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소비생활과 관련된 활동을 벌이는 만큼 모니터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92년부터 매월 1회 이상 모니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소비자교육을 통해 올바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건전한 소비 문화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지금까지 5천여 명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나서고 있다.요즘 같은 시기에는 특별조사활동이 한창이다. 특정
'산이라도 좋다 물이라도 좋다'누구나 편하게 부담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대중화 되면서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인구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산으로 물로 여행도 함께 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물을 아무 제약 없이 원하는 데로 찍을 수 있어 사진에 대한 관심은 신세대 직장인들도 다르지 않다.LG하우시스의 디지털카메라동호회인 '디카動'의 탄생도 이와 다르지 않아 지난 2007년 1월 사진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직원 몇 명이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다가 사내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표면소재 생산팀의 최광기 반장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됐다.처음에는 사내공고 후 직원 3명으로 단촐 하게 시작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LG화학과 LG하우시스를 포함해 4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 중이며 최 반장은 한국사진작가협회에 등록되어있는 프로사진작가로 디카동 회원들의 감각과 기술을 키워주는 기술고문을 맡고 있다.젊은 동호회인 만큼 주변의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도 열려있다.동호회의 이름이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이란 뜻의 '디카動'인 만큼 회원들은 1개월에 한번 씩 모여 여
구한말 외국인들이 우리 풍습을 찍은 사진을 보면 상투를 틀고 흰 무명옷을 입고 지게에 옹기를 잔뜩 짊어지고 서서는 골목을 걸어오는 아낙네를 바라보는 옹기 장수 모습이 있다. 청동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에서 시작된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질그릇은 흙으로 만들어 말린 뒤 유약(잿물)을 덮지 않고 900℃ 이하의 약한 온도에서 구워낸 것으로 떡시루 등이 그것이다. 오지(烏只)그릇은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 햇볕에 말리거나 구운 뒤에 오짓물(잿물)을 입혀 1200℃의 고온에서 구원 낸 것으로 질그릇에 비해 방수성이 우수해서 독·항아리·뚝배기·약탕관·화로·요강 등이 그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조미료와 주식 ·부식물의 저장용구, 주류 발효 도구, 음료수 저장 용구 등으로 옹기를 사용해 왔다옹기들의 무게가 상당해서 옹기장수가 냇물을 건너고 고개를 넘어 이 마을 저 마을로 팔러 다니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 터이지만 당시는 생활용기가 온통 옹기였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도 많았고 이를 만들거나 파는 사람들도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것이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들어서 플라스틱, 텅스텐, 양은 주물 용기들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금적지맥의 산줄기상에 위치한 산군의 흐름이 노성산을 거치면서 잠시 야트막한 세상속으로 내려앉은 뒤 또다시 덕대산과 금적산으로 세를 더하기전 구름판 처럼 튀어오른 산이 옥천군 안내면과 보은군 수한면에 위치한 거멍산이다. 그냥 바라보기에는 펑퍼짐하고 밋밋한 봉우리로 오름길 또한 순하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부딪쳐 터득되는 오름길은 지루하고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변의 아기자기한 산흐름 속에 494m의 고도감을 보유한 거망산은 높이감만으로도 검게 보인다 하여 거멍산이라 불리워졌단다. 최근들어 금적지맥 종주자들의 잦은 걸음으로 산길은 잘나있는 편이다. 반면 거멍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상에 위치한 항건산은 한국의 산하 사이트 1200대 근교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산이지만 구체적인 산행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아 없는 길 만들면서 가야하는 개척산행을 하게 되지 않을까...우려와 함께 탐사대는 동진휴게소가 있는 문티재에서 거멍산을 오른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50봉을 거쳐 항건산을 오른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아래 동점교로 하산하는 5.7km에 달하는 산행코스를 탐사키로 한다. "무슨 산 가요·" "거멍산이요" "그 산에 별달리 볼 것이 없는데..." 이름있는 산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피치는 지난 2일 등급위원회를 열어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9개월 전에 낮췄던 등급 전망을 다시 높였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이후 피치가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을 낮춘 39개국(지난해 10개국, 올해 29개국) 가운데 등급 전망을 다시 높인 나라는 한국과 우루과이 두 나라뿐이며,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에 속하는 나라로는 한국이 유일하다.신용등급은 민간기업, 공기업, 금융기관 또는 정부(지방자치단체 포함)의 차입금의 변제능력이나 이들이 발행한 장단기 채권의 위험도를 지표화한 것이다. 국제 신용평가 회사들은 매년 각 나라의 대내외 경제상황을 반영해 국가신용등급을 매긴다.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S&P, 무디스, 영국의 Fitch IBCA 등이 공인된 신용평가기관이다. 무디스는 21등급(Aaa~C),S&P는 21등급(AAA~D),피치는 24등급(AAA~D)으로 나눠 평가한다. 무디스의 경우, 채권의 투자부적격 판단기준을 Ba1 이하로 하고 있다. 투자부적격 기준을 S&P는 BB+(장기)와 B(단기) 이하, 무디스는…
상속세 실무를 접하다보면, 배우자공제한도액, 법정 상속 지분 및 상속재산 분할신고기한 등을 잘못 이해하는 사례를 종종 본다. 우선 사망일을 기준으로 생존 시 재산의 무상이전에는 증여세가, 자연인의 사망으로 인한 재산의 무상이전에는 상속세가 과세된다. 또한 상속세 과세체계는 상속재산가액에 상속인에게 10년 이내(타인 5년)의 증여재산가액을 가산하고 공과금, 장례비용(1천만원한도, 납골시설 500만원), 확정채무를 공제해 상속세 과세가액을 계산하고, 기초공제(일반인 2억원 등), 배우자공제, 자녀(1인당 3천만원씩), 미성년자(500만원×20세까지 잔여연수), 연로자(60세이상 3천만원씩), 장애자(500만원×75세까지의 잔여연수)등 항목별공제 와 일괄공제(5억원, 다만 배우자 단독상속은 일괄공제 선택배제) 중 큰 금액을 선택해 공제한다.이후 순 금융자산에 대해 20%(2억원 한도, 2천만원이하의 보유금융재산 전액공제, 금융재산의 20%가 2천만원에 미달 시에는 2천만원 공제)의 금융재산공제와 상속재산 중 10년 이상 동거주택은 주택가액의 40%(5억원 한도)를 동거주택상속공제로 적용해 과세표준을 계산하는 골격 구조를 갖고 있다.우선, 상속 및 증여세법에서는 하
아름다운 노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못하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노후 준비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오는 10월부터 노후 준비의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연금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지금이라도 노후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에 연금보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봤다.◇연금보험료가 오르는 이유 오는 10월부터 보험료 산출의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가 새롭게 변경된다. 경험생명표란 보험개발원이 3년마다 만드는 보험 가입자의 사망·질병 통계를 말한다. 보험사들은 이를 근거로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결정한다. 이번에 바뀌는 경험생명표에 따라 연금보험료와 질병보험료는 인상될 전망이다. 인상폭은 약 1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연금 등의 보험료가 인상되는 이유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보험료 지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수명이 늘어나 사망률이 낮아지는 만큼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보험료가 5%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이에 보험전문가들은 연금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노후 준비를 위한 특성상 보험료 액수가 크고 장기간 불입하기 때문에 10월
-탈락지역 반발과 악영향-정부는 지난 8월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어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로 지정했다. 복수지정이다. 대구가 A등급으로 1위를 차지했고, 충북·강원·경기 등 6곳이 B등급을 받았으나 B등급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앞선 충북 오송을 대구와 함께 복수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복수선정 이유로 "두 지역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같은 결정에 대해 충북과 대구는 "단독이 아니라 복수지정 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정부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경쟁에서 탈락한 지자체는 평가방식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하는가 하면 애초 계획대로 독자 추진하겠다는 지자체도 나타났다. 대구와 충북의 선의의 경쟁 뿐 아니라 탈락한 지역의 반발과 독자추진 때문에 무한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 원주시 김기열 시장은 "현지 실사에 나선 정부 평가단도 원주의 뛰어난 입지 여건에 대해 놀랄 정도로 타 후보 지역을 압도 했는데 탈락돼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첨복단지 입
일본 오사카에서 국철인 JR을 타고 서북쪽으로 2시간가량 이동하면 도시와는 동떨어진 한적한 시골마을의 효고(兵庫) 현 가토(加東)시 사호(佐保)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 곳에 우뚝 솟은 웅장한 건물에 'Panasonic(파나소닉)'이라고 적힌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바로 이곳이 파나소닉의 리사이클링 공장인 'PETEC'이다. 재활용 공장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건물에 들어서자 녹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캐릭터 벽화가 이어져 있어 흡사 어린이 도서관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이런 기자의 눈빛을 의식한 듯 히로미 시마 개발부장은 "연간 수 만 명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재활용과정을 배우고 생활화 하기위해 이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눈높이를 맞춘 것"이라는 설명이다.재활용 공정 중 상당수가 부수고 기계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소음도 상당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무실과 공장이 연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도서관 보다 더 조용할 정도로 세심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쓴 점이 눈에 띄었다.PETEC는 지난 2000년 4월에 설립돼 지금까지 500만 대가 넘는 폐가전제품을 리사이클 했으며 냉장고와 세탁기 등 폐가전의 교체 시즌인 여름을 맞아 직원들의 분주한 움직임에는 자원을 되
지난 1998년 삼성이 투자해 국내 최초로 건립돼 수명이 다한 가전제품의 재활용을 위해 가동된 아산리사이클링센터. 이곳은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붐을 타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도시광산의 탄생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수명을 다한 전자제품이 그저 쓰레기로만 인식되던 당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비와 쾌적한 작업환경은 물론 인근지역의 2차적인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전 공정의 녹색화를 구현해 연간 23만7천대(냉장고 13만5천대/년, 세탁기 10만2천대/년)의 가전제품을 다시 사용가능한 원료로 가공하는 설비를 가동 중이다. 지난 2000년 맺어진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과 2003년부터 시행된 생산자 재활용책임제(EPR) 도입으로 처리물량도 급증해 2002년 누적처리 실적 100만대 달성을 시작으로 2006년 200만대 달성, 지난해 누적처리실적 300만대(소형가전품 포함)를 돌파했다.아산리사이클링센터의 주요 처리 품목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가전제품으로 가전사 유통망을 통해 충청권에서 발생된 물량이 이곳으로 수집돼 재처리과정을 거쳐 소재별로 90%이상이 재 자원화 되고 있다.국내 가전 제조사와 수입사들은 지난 2003년 생산
◇ 맑은 계곡 친환경 농산물 충북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있는 명심체험마을은 산자수려하다는 수식어가 그대로 맞는 맑고 깨끗한 산골마을이다.명암(明岩)이라는 지명 역시 항시 맑은 물이 흘러 바위가 밝고 깨끗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밖에서 들어오는 길은 있어도 다른 곳으로 나가는 길은 없을 정도로 산속에 있는 마지막 마을이다.마을 동쪽에는 옥녀봉이, 서쪽에는 백석봉이, 북쪽에는 무제봉이 있어 마치 삼태기처럼 마을을 포근하게 삼면에서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무제봉에서 시작하여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계곡은 충청북도가 이 마을을 환경시범마을과 '맑은 물 보존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인공적인 오염이 없는 천연의 자원으로 여름이면 입소문을 들은 피서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이 마을은 지난해 정부의 정보화마을로 지정돼 올해 3월에 도시민들이 찾아와 각종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개관했다.특히 이 마을의 장점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이런 팜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팜스테이 사업에 필요한 부지 2,000여평을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체험객들이 오면 부녀자들
파란 하늘 끝에 걸린 구름 한조각에서 한웅큼의 선선함을 건네는 바람결에서 어김없이 계절은 가을을 떨군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대청호반을 끼고 도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회남대교 이후 어부동을 지나 대전과 옥천으로 연결되는 호반도로이다. 묵직한 물이 고인 대청호의 굽이길을 따라 펼쳐진 전원속 크고작은 산들과 양지바른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마을들을 바라 보노라면 도심속에선 느껴보지 못한 멈춘듯 더디 흐르는 시간 속에 드리운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삶의 모습들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여유와 여백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스치듯 지나치는 속도감을 빌어 감상하는 시간도 쉼표가 필요하다 싶을 즈음 닿는 곳이 와정삼거리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난 도로는 방아실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난 도로는 대전, 옥천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그곳에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차도 쉬게 하고 회색빛 도로도 비켜나 산길로 들어서는 시간 할애할 수 있다면 삼거리 좌측으로 난 산길은 꽃봉으로 오르는 등로이고 직진하면 꾀꼬리봉과 마달령 혹은 백골산으로 이어갈 수 있는 등로이고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약해산과 탑봉을 다녀올 수 있는 등로이다. 모두 오르나림이 완만하고 산길 또한…
'샤프지수'란 펀드가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다시 말해 1이라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신 얻은 대가, 즉 초과 수익이 얼마인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샤프척도(Sharpe measure)라고도 하며, 트레이너지수(Treynor ratio)·젠센지수(Jensen's ratio)와 함께 위험을 감안해 펀드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두 지수와 더불어 위험조정 후 수익률지수로 통칭된다. 1990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윌리엄 샤프(William F.Sharpe)가 1954년부터 1963년까지 34개 펀드의 실적을 분석해 개발했다.트레이너지수가 펀드의 베타계수만을 고려하는 반면 전체위험을 고려하는 표준편차를 사용하고, 최소 1개월 이상의 수익률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분산투자가 잘 되어 있지 않은 펀드를 평가할 때 유용한 방법으로, 값이 높을수록 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투자성과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샤프지수는 펀드수익률에서 무위험 채권인 국공채 수익률을 뺀 값을 펀드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누어 계산한다.즉, [(펀드수익률-국공채수익률)/펀드수익률 표준편차]라는 식으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본 장면이다. 남편이 열심히 아내 몰래 부업을 하여 숨겨둔 비상금을 아내가 대신 챙기고 있는 장면이었는데 그 때 신랑이 던 진 한마디가 "재주는 곰돌이가 넘고 돈은 곰순이가 챙긴다"는 말이었다. 그 동안 단지 코믹한 한 장면으로만 기억이 남았었지만 오늘 일부 기업간의 거래 관계를 생각해 보던중 문득 이런 것이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에도 적용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그 동안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OEM, 하청의 재하청 등 모기업을 위해서 열심히 재주만 부리고 실속은 얻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2005년도부터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그 간의 보호육성에서 탈피하고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여 건전한 기업구조를 갖도록 하기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와 중소기업고유업종 지정제도가 폐지되었다.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지배력이 열세인 중소기업을 위해선 어느 정도는 보호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여 2006년도부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지원제도의 강화 등 활성화 대책이 시행되었다.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을 통한 판로 확보를 돕는 제도로 기본적인 취지는 '중소기업 제품
본격적인 결혼시즌인 가을이 다가왔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설렘과 함께 복잡한 결혼 준비에 걱정도 많다.특히 큰 돈이 들어가는 결혼식 준비와 혼수 장만에 한숨이 절로 나올 만하다.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신용카드 활용법을 살펴보자.◇가구·가전 할인받고 준비하자 가구·가전 등 혼수를 장만할 때 '카드테크'는 필수다.비씨카드는 오는 6일까지 하이마트 270여개 전국 매장에서 LED, LCD, PDP 등 디지털 TV를 5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 현장 할인과 함께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달 30일까지 하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전 품목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가구전문점 까사미아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주고, 삼신다이아몬드와 모닝글로리, 워커힐 면세점 등에서 예물, 청첩장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LG전자 렌탈프리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를 이용할 경우 전국 하이프라자 및 LG전자 대리점에서 전월 사용액 등에 관계없이 상시 5%(최고 10만원)를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이 카드를 발급 받는 모든 고객에
# 금요일△청주 의정 산악회 (016-864-3259)* 4일 = 전남 영광군 불갑산* 18일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옛 길△우정 산악회 (011-464-1434)* 4일 = 영월 선바위산* 18일 = 부안 쇠뿔바위* 26일 = 장성 갓바위봉# 토요일△뉴 충북명품 산악회 (010-4841-5400)* 5일 = 단양 도락산* 16~17일 = 제주도 한라산* 19일 = 단양 황정산△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5일 = 단양 수리봉* 12일 = 경남 함양 황석산* 19일 = 경남 거창 월여산* 26일 = 전남 영암 월출산△웰빙 산악회 (010-9919-0602)* 5일 = 대구 팔공산* 12일 = 보은 묘봉* 19일 = 부산 가덕도 연대봉* 27일 = 강원 인제 설악산△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5일 = 강원 설악산* 12일 = 강원 미녀봉* 19일 = 정선 노추산* 26일 = 정선 팔공산△사람과 산 산악회 (011-9062-5994)* 5일 = 영동 민주지산* 12일 = 강원도 평창 노인봉* 19일 = 경북 봉화 청량산* 26일 = 강원 고루포기산△청주산마을 산악회 (011-460-5833)* 5일 = 경남 밀양 북
△충주, 기업·일자리·인구 동반상승 이어져김호복 충주시장은 민선4기 출범이후 충주시가 일관되게 지향하는 지역발전의 방향과 목표는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기업도시, 역사·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관광도시,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농촌마을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균형도시의 건설이다.김 시장의 이 같은 발전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충주시는 충주기업도시 건설, UN평화공원 조성,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가 대표적이다.충주시는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21만 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시정의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다. 먼저, 기업·일자리·인구가 동반상승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정착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특히 유한킴벌리, 하나은행 콜센터 등 우량기업 70여개를 유치하여 4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천800여명의 인구증가로 이어져 충주발전의 기틀을 착실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추진 충주시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서게 된 것은 물결·유속·수심 등 천혜의 조정여건을 갖춘 '탄금호'라는 세계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조정경기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또 충주시는 지난…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가 확정된 충주 탄금호(彈琴湖)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탄금호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만들어진 조정지 댐(본댐의 홍수조절과 용수 공급을 하는 동시에 발전도 하는 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다.탄금호는 처음엔 특별한 명칭 없이 '조정지호'라고 불리기도 했다.그러다 2004년 충주시 여론조사를 거쳐 신라시대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이자 임진왜란 때 신 립 장군이 순절한 명승지인 탄금대가 주변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해 8월4일 탄금호로 명명됐다.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를 가로막아 조성된 탄금호의 폭은 400∼600m, 길이는 4.8㎞, 유역면적은 1천692㎢이다. 저수량은 3천만t.탄금호는 연평균 10~15도의 기온에 편서풍 지대로 물살이 매우 잔잔해 조정 경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는 물의 흐름이 없는 강이나 호수, 인공경기장에서 벌어진다.대한조정협회는 탄금호가 국제 수준의 조정경기 장소로써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보고 지난 2007년 10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이곳에서 치른 바 있다.충주시는 2011년까지 마리나센터, 보트
시골지역에 살면서 느끼는 문화적 갈증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고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그 속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정을 나누고 있는 신세대 어머니들의 작은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이 모임의 이름은 '우물 밖 속리산 개구리(회장 한문희)'로 자녀들에게 세상의 많은 문물을 접해 넓은 사고력을 갖고 세상을 향해 힘찬 발돋음을 하는 학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우물 밖 속리산개구리'는 지난해 12월말 동광초등학교 선생님과 자모들의 책읽기를 통해 토론을 하는 작은 독서모임에서 작게 출발했다.독서모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골에 살면서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안타까움을 엄마들의 힘으로 뭉쳐서 한 번 해결해 보고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과 엄마의 추억 쌓기를 통해 사춘기를 극복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건설적인 고민들이 제기됐고 우리의 아이들만을 생각하지 말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자신이외의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자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물 밖 속리산개구리'가 구성됐다.아이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가꾸어 나가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처음 17명의 어머니들로 시작했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우리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풍력, 조력, 태양열, 등 여러 종류의 신재생에너지들은 많은 우리들에게 많은 이점과 혜택을 누리게 하는 반면 투자에 비해 상대적 저효율, 단위 면적당 고용창출 부족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개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지자체의 경쟁적 신재생에너지 설치보다는 지리적·환경적 여건을 고려한 중앙정부 차원의 배치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의 국산화 전국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경우 모든 제품이 수입품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국산 풍력발전기는 찾아볼 수 없다.이러한 현실은 외국으로의 자본 유출을 가속화시켜 외화낭비를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에도 외국에서 기술자가 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산재돼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한진, 효성, 유니슨 등 국내 제작업체에서는 이미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750~1천500kW급 풍력발전기에 대해 시험가동을 하고 있으며 빠르
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마라톤 동호회 '농기마(회장 오명주)'가 지역의 농산물과 축제 홍보를 위해 제6회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2006년 결성된 농기마는 올해로 4년째 참가하고 있으며, 해가 거듭할수록 회원과 가족 등 참가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농기마는 지원과 가족 등 42명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5세부터 61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폭염에 대비하여 체력단련을 하는 등 입상과 관계없이 완주를목표로 연습하고 있다.특히 회원가족 중 2명(2세)은 유모차를 타고 완주할 계획으로 농기마 회원들의 영동포도마라톤대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농기마 회원들은 마라톤을 통해 타 지역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축제, 농특산물 등 영동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일부 회원들은 인근지역의 마라톤대회에도 홍보용 단체복을 입고참여해 영동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오명주 회장은 "이번 포도마라톤 참가를 통해 개인의 건강과 회원간의 화합도 다지고 축제기간 중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와 농특산물 등을 알리는 홍보요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동
1985년 충주시 종민동·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충주댐을 건설하자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거대한 호수가 생겨났다.면적 67.5㎢, 높이 97.5m, 길이 464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국내에서는 29억t 담수량을 가진 소양호 다음으로 큰 호수이다.이 호수의 현재 정식명칭은 '충주호'지만 제천시민들은 '청풍호'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청풍호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까지 만들며 애쓰고 있다. 제천시민들은 충주호 담수면적(67.5㎢)의 64%, 전체 길이(53km)의 57%, 수몰 이주인구의 절반 가량(1만8천명)을 제천이 차지하고 있고,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과거 '청풍강'이라고 불렀던 데다 청풍명월의 이미지도 넣을 수 있는 '청풍호'가 더욱 적합한 이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아무튼 이 '청풍호'가 풍부한 수량과 뛰어난 경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랜드 등 각종 역사교육 및 수상레저 시설 등으로, 또 인근 지역의 월악산국립공원, 단양팔경, 고수동굴, 구인사, 수안보온천, 노동동굴, 충주호리조트 등 관광명소까지 더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멋진 호수는 먼저 유람선을 타고 130리 뱃길를 달리며 수변풍광을 감상하는 맛이 다
대청호수를 낀 대전 동구와 보은군 회남면 그리고 옥천군 군북면 경계면에 위치한 산줄기상에는 국사봉(319.7m), 꽃봉(285m), 백골산(360m), 꾀꼬리봉(340m)이 있지만 하나같이 빼어난 산세를 거느리고 있다거나 수량 풍부한 계곡을 품고 있다거나 단번엔 눈길을 사로잡는 그 어떤 매력도 찾을수 없는 다소 밋밋하고 평범한 산들이지만 스스로 발산하는 향기보다 그곳에서 채집되는 향기가 더 그윽하고 감미로운 것이 대청호 주변 산들에게서 취할 수 있는 공통점이다. 간간이 내어다보는 조망턱에 걸린 산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서정은 저마다의 가슴에 머무는 감성의 세계로의 초대장을 받는 것 처럼 설레이게 한다. 그들이 건넨 초대장엔 섬, 바다, 고향, 유년시절 같은 아련한 향수도 있지만 아픔, 슬픔, 투쟁의 역사도 있다. 그중에도 대전시 동구 세천동 아감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백골산은 백제군과 신라군의 치열한 전투로 온산에 죽은이들의 하얀뼈가 무성하였다 하여 불리워진 아픔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국사봉, 꽃봉, 꾀꼬리봉등과 함께 멀고먼길 돌아 찾아야 하는 외진곳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과 산행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요즈음은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