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여중생 투신사건과 관련해 '감봉' 처분을 받은 현직 교장이 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청주지법 1행정부(부장판사 김성수)는 지난 28일 교장 A씨가 충북교육감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한 중학교의 교장으로 근무하던 2021년 5월 당시 B양과 다른 학교 친구인 C양이 B양의 계부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한 사실을 알고도 보호 대책을 세우지 않고,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지도·감독 업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는 B양 등이 계부의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학교 교감의 보고를 받고도 제주도 연수를 이유로 즉시 복귀하지 않는 등 교육공무원으로서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A씨는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고, 그해 11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낸 A씨는 "학교 상담교사나 교감으로부터 아동학대에 관한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고, 연수 기간 교장 직무 대리로 교감을 지정했기 때문에 직무를 태만히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충북일보] 몸캠피싱범에게 협박을 당해 전화금융 사기 범행을 가담한 A(31)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사기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20일 몸캠피싱을 당한 뒤 피의자가 "나체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자, A씨는 조직의 현금 수거책을 하라는 몸캠피싱범의 요구를 수용했다. 몸캠피싱은 SNS를 통해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범죄 수법이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 13일 중고나라에서 청소기를 구매하려는 피해자 B씨에게 "돈을 보내면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30만 원을 A씨 계좌로 받아 사흘간 35명의 돈 총 2천940만 원을 조직에 송금해 피의자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판사는 "협박을 견디지 못해 범행에 가담한 것이지만 보이스피싱을 용이하게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판시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6일 새벽 3시께 충주시 목행동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불이나 65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해당 공장은 휴업 중인 곳이어서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원인과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26일 새벽 2시 26분께 영동군 양강면의 한 과일 착즙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창고 3개동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진천군에서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의심 사망자가 나왔다. 25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8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여·88)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한파경보가 발효중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5도였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3일 오후 2시34분께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공원 인근 음식점 건물에서 불이나 262㎡ 건물 모두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16대와 대원 등 4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1층 식당(195㎡)은 휴업 중이었고 2층 주택(66㎡)도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음식점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3일 오후 2시 34분께 충북 충주시 탄금호 인근 식당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 건물 1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굴뚝 안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2일 오전 9시 15분께 충북 제천시 신월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80대 집주인 A씨가 손등과 손가락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주택 창고 1개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4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2일 오전 6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시장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3시간 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1층 계단 내 적재물과 건물 일부가 불에 타 1천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주민 76명이 긴급대피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 충북 음성지역에 건립 예정인 국립 소방병원 입찰 비리 사건에 연루된 전 소방청 차장이 구속됐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을 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가 상당수 수집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며 이 전 청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충북 음성군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병원) 설계 공모 과정에서 당시 업자에게 입찰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의 직위를 모두 해제했다. 공모 정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미리 입수해 낙찰받는 등 조달청 업무를 방해한 건축사무소 대표 2명과 브로커 1명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립 소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오는 2025년 6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설계비 40억 원을 포함해 1천632억 원이 투입된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의 한 종합스포츠센터에서 60대 근로자가 근무중 세탁기에 팔이 끼인 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58분께 세탁 업무를 담당하던 근로자 A씨가 세탁기에 팔이 끼인채 발견됐다. 함께 일하던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과다출혈로 인해 끝내 숨졌다. A씨는 해당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세탁 업무를 맡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50인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018년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선수가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청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김 선수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벌금형 약식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선수는 지난해 7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술에 취한 채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도블록 경계석에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진천경찰서는 선수촌 인근 식당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전 김 선수가 이곳에서 동료 선수 3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이 당시 김 선수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선수에게 1년 6개월 자격정지를 내렸다. 당시 스포츠공정위원회 관계자는 "김 선수는 음주운전, 음주 소란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김 선수의 포상 실적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1년 6개월 자격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사건이 경미해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하는 절차로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전국 각지를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1억여 원을 수거한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음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사기 방조 혐의로 A(30대)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 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으로부터 범행지시를 받고 충북·충남·대전·경북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피해자들로부터 6회에 걸처 1억여 원을 수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능수사팀은 지난 13일 대소면에서 발생한 우체국 및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인지하고 주말도 반납한 채 수사를 진행해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8일 오후 4시58분 음성군 금왕읍의 산업용 테이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내부 20㎡와 설비 기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5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3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코팅 작업 중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8일 새벽 5시 17분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공사 현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컨테이너 사무실 2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6일 오후 2시 3분께 충북 진천군 이월면 태양광의 한 셀 제조공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하청 근로자 5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근로자 A(56)씨와 B(51)씨가 팔과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5~6m 천장 위에서 작업을 하던 중 샌드위치 패널로 된 천장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장은 현재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 관리자가 있었는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1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주 오송역세권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도시개발사업 지역주택조합 시행사 대표가 9억여 원을 오송역세권 조합장 A씨에게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조합 계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조합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7일 시행대행사는 조합장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조합장 A씨는 조합원 332세대에 제공하기로 했던 가구 등 옵션비용 중 8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달 12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억 원을 받지 않았다"며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장인 본인을 낙마시키기 위한 기만전술로 선거개입 주동자들과 협조자들은 철저히 추적해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공공 기관에서 행패를 부리고 건설자재를 절도한 70대 목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윤중렬)는 15일 공용 물건 손상, 절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 A(72·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0월 15일 오후 청주 보훈지청에 찾아가 "부친의 상이등급을 재판정해 달라"며 기관장 면담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소란을 피우며 공용물건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2월 11일 오후 승용차를 몰고 청주대교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가 다른 차량과 시비가 분자 차량 앞을 가로막으며 급정거하는 등 보복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9일에는 본인 소유 트럭 번호판을 청색 테이프로 가리고 청주 오창읍 주택의 한 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비슷한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고, 공용물건손상죄에 대한 피해 회복 조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5일 오전 1시 4분께 옥천군 동이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제설차와 포터 등 차량 5대가 추돌했다. 목격자 A씨에 따르면 좌우로 비틀거리던 포터 차량과 제설차가 충돌하면서 뒤따라오던 3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옥천소방서는 소방대원 19명과 장비 8대를 동원해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이 사고로 다친 4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15일 오전 12시 53분께 제천시 백운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여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주택 1개 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천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3일 오후 4시 9분께 제천시 명동의 한 중식당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다. 불은 식당 일부와 집기류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천2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2일 오후 11시 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6개 동과 트랙터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천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2일 오전 10시 45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한 도로에서 8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반대편 차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와 충돌한 승용차의 운전자 등 3명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이 구간은 1시간 가량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헤어진 여자친구가 만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윤중렬)는 12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5년 형을 선고하고, 40시간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살인 고의는 목적이나 의도가 있어야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행위로 타인이 사망할 가능성과 예견하면 충분하다"며 "미필적으로나마 살인 고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0일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한 건물에 각자 방을 얻어 거주했다. A씨는 B씨와 결별한 후 지속해서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도 B씨에게 만나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불법골재 채취행위 단속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단속팀 움직임을 파악해 온 골재업자 일당이 적발됐다. 충주경찰서는 골재 단속차량 위치추적 정보를 불법 수집·이용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위반)로 충주의 한 골재장 대표 A, B씨와 직원 C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충주시 골재장 단속차량 하부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 9개월여 간 단속팀 차량 이동경로 등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SUV 단속차량 범퍼 케이블에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한 뒤 단속팀의 움직임을 감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해 11월 15일 차량 점검과정에서 이 위치추적기를 발견해 이튿날 충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