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 청춘잡담(센터장 김경민)은 오는 13일까지 예비 창업 청년여성의 꿈을 지원하는 '꿈-스타트업 클래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춘잡담은 이 과정을 통해 창업을 예정하고 있는 청년여성들이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통해 실패를 줄이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꿈-스타트업 클래스'는 충북도내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여성(19~39세)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창업준비절차 △아이템 기획·진단 △정부사업 합격 사업계획서 작성법 △상표·특허·지식재산권 △세무·부가가치신고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매일(주말 제외) 오후 1시 30분~오후 5시 30분(총 30시간) 진행한다. 추후 사후관리로 1대1심화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고, 이달 말 모집 예정인 '여성창업자금지원사업(창업자금 300만 원 지원)'에 지원할 시 가점도 부여된다. 선착순 10명을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춘잡담 누리집(www.ccjobdam.com) 프로그램 신청 혹은 구글 폼(https://forms.gle/SQpkW2sSih1ngAZt6)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전화(043
아내는 힘겨운 항암 과정을 잘 견뎌내고 있다. 3주마다 시행되는 항암치료는 받을 수만 있어도 다행이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일정한도를 넘어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번은 호중구 수치가 0인 상태가 돼 외래 진료 중에 바로 입원을 하는 상황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놀라 어쩔 줄을 몰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항암 할 때 병가를 내고 함께 생활했다. 주사액이 피부에 닿으면 위험해 잠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질 때마다 온갖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제발 무탈하게 치료가 마무리되길 빌면서. 항암은 계속될수록 힘들다. 약물이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마지막 6차 항암 치료를 무사히 마친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우리는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집으로 가기위해 짐을 싸면서 그동안 잘 견뎌내고 고생한 아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의료진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 다시는 입원하지 말라는 덕담도 들었다. 마무리가 잘 됐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집에 도착한 아내는 긴장도 풀리고 지친 상태라 침대에 누워 계속 잠을 잔다. 얼마나 고될까 하며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별 도리가 없다. 까라져 먹지 못하는 상태가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가게 되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4년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연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책읽는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지난 1월 시민들로부터 올해 후보도서 추천을 받았고, 2월 27일 1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부문(일반·청소년·아동)별 5권씩 총 15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했다. 투표는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15권의 후보도서 중 부문별 각 1권씩 투표하면 된다.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 온라인 투표와 권역별 16개 도서관(시립, 오창호수, 상당, 청원, 오창, 금빛, 내수, 오송, 서원, 흥덕, 신율봉, 강내, 옥산, 가로수, 기적, 열린도서관) 현장투표를 병행한다. 후보도서 중 일반부문에는 △권여선의 '각각의 계절' △김민식의 '나무의 시간' △임소미의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 민태기의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최재천의 '최재천의 공부' 5개 도서가 올랐다. 청소년 부문은 △김수빈의 '고요한 우연' △박현숙의 '구미호 식당' △고정욱의 '나에게 나다움을…
[충북일보] 30여 년간 사라져가는 분교를 집요한 시선으로 담아내 '분교 사진가'로 불리는 강재훈씨가 사진에세이 '친구 같은 나무 하나쯤은(사진)'을 펴냈다. '친구 같은 나무 하나쯤은'은 30년 넘도록 나무와 교류해 온 사진 작가의 경이롭고 낭만적인 탐목기(探木記)다. 강씨는 분교를 찾아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수많은 나무와 친구가 됐다고 한다. 제 살이 찢기는 고통에도 길가의 철망을 품은 채 자라는 가로수, 커다란 바위를 가르며 자라는 소나무,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나이테에 새긴 채 한결같이 폐교를 지키는 포플러, 쇠락한 마을 한가운데서 주렁주렁 감을 매단 채 아이들의 돌팔매질을 그리워하는 감나무, 담벼락에 그려진 나무 그림과 어우러져 자라는 장미, 스스로 열을 내어 눈얼음을 뚫고 꽃을 피우는 복수초, 붉은 꽃과 흰 꽃이 한 몸에 핀 매화 등 저마다의 모습과 사연을 가진 나무들과 우정을 나눈 것이다. 이 책은 이토록 멋지고 소중한 친구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쓰였다. 강씨는 전시회에 걸렸던 작품들 중 100여 컷의 사진을 엄선하고 여기에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글을 곁들였다. 현기영 소설가는 "이 책에 실린 나무 사진들은 신비롭게 아름다우며,…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은 '청소년·교직원 책출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의 독서 습관 형성과 쓰기 능력을 함양하고, 교직원의 교육 경험, 성찰 등을 담은 교육 콘텐츠 발굴을 위해 추진한다. 2019년에 시작돼 청소년 110편, 교직원 58편의 도서 출판을 지원했다. 올해는 공공성, 독창성 등의 심사 기준으로 청소년 25팀(팀 평균 200만원)과 교직원 10팀(팀 평균 300만원)을 선정, 지원한다. 책 출판 과정·방법 연수, 온·오프라인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청소년 팀은 동아리 또는 학급·학년 단위, 교직원 팀은 개인·연구회 단위로 모집하며 다음 달 15일까지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출판된 도서는 내년 1월부터 두 달간 도교육청과 교육도서관,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전시하고, 도내 교육도서관 대출, 열람을 통해 도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종수 충북교육도서관장은 "단순한 글쓰기 활동을 넘어 창작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 도내 학교와 지역 사회에 공유해 교육 가족의 도서 출판 문화를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본보 필진 김경순(사진)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문학 창작산실(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에 선정돼 1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문학 창작산실'은 창작 기반 개선을 위해 작가에게 창작 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시조, 소설, 동시, 동화(청소년소설), 수필, 평론, 희곡 등 7개 분야의 작가를 모집한다. 지난 2022년부터 미발표 우수작품의 발표와 선순환을 돕고자 발표지원 유형을 신설, 현재 발간 지원과 발표 지원 두 개의 지원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발간 지원은 발간이 예정돼 있는 우수 완성 작품을 선정해 발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발표 지원은 작가의 완성된 미발표 작품을 일반 독자들이 자유로이 접할 수 있는 웹 플랫폼에 발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씨의 수필집 '흐느실, 외갓집 가는 길'은 첫 번째 유형인 발간 지원 분야에 선정됐다. 이 유형은 공모 신청기간인 2023년 10월 4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총 970건이 접수됐다. 지원심의회의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총 60건(지원결정액 6억 원)의 지원이 결정됐다. 김씨의 수필집은 문장의 운용과 표현력을 비롯해 한 권의 작품집으로서 갖는 일관된 기획성에 이르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소설 '불편한 편의점' 김호영 작가와의 만남을 오는 24일 오후 2시 의병도서관 지하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불편한 편의점'은 2021년 출간된 이래로 현재까지 전 서점가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쓴 소설로 2023년도 제천시립도서관 전체 대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제천시민과의 만남에서 스토리텔러로서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질과 책이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상천 관장은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시민들이 가장 주목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며 "앞으로도 작가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확대해 시민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 관심 있는 제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 2시간 전부터 순번표(100명)를 배포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시립도서관 열람팀(641-3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 거주하는 양선규(62) 시인이 지난 16일 한남대학교 문과대학 인문 홀에서 2024년 한남 문인상을 받았다. 한남대학교(총장 이상윤)는 2006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한남 문인상을 제정하고 매년 운문·산문 분야로 나눠 이 상의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양 시인은 영동 출신으로 한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튼튼한 옹이', '나비의 댓글은 향기롭다'를 출간했고, 지난 2021년 영신중학교(교장)에서 퇴임한 뒤 영동작가회, 큰시 문학동인회, 영동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양 시인은 현대 물질문명으로 점점 더 각박해져 가는 사회를 아름다운 시의 언어와 따뜻한 화폭의 색채로 인간성 회복을 꿈꾸는 작가로 알려졌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일생일문(최태성 지음)', '소금아이(이희영 지음)', '두근두근 마음이 말해요(박윤경 지음)' 총 3권을 '2024 진천의 책'으로 선정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군민 추천 도서 134권을 시작으로 4개월간 내부선정단 1차 후보 도서 선정, 주민 선호도 조사, 진천군립도서관 운영위원회 투표를 거쳐 일반·청소년·아동 부문 각 1권씩 최종 '2024 진천의 책'을 선정했다. 일반 부문 '일생일문'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큰별쌤' 최태성 작가의 책으로,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단, 한 번의 삶,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최태성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오는 4월 27일 '제3회 생거진천 북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청소년 부문 선정작은 이희영 작가의 '소금아이'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 학교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수시로 노출되는 청소년 등 현재 사회의 어두움을 직시하면서도 선한 쪽으로 걸음을 내딛는 인간의 의지를 서정적인 서사로 완성한 이야기다. 이 책은 진천군 청소년에게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을 탐구하는 계기를
코로나 이후에 사회의 모든 생활환경이 변화됐다. 학교의 강의실 분위기마저 그야말로 얼어붙은 냉동고와 같다. 어두운 교실에서 학생들은 머리를 숙이고 휴대폰만 열심히 보고 있다. 수업을 시작하지만 학생들은 집중하지 못한다. 학생들에게 돌아가며 발표하게 시켜본다. 그제 서야 겨우 마지못해 더듬거리며 읽고 해석한다. 지금까지 젊은 학생들이 노력은 안하고 게으르다고 비난만 하며, 내 입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그러나 MZ세대들은 기성세대가 모르는 많은 것을 더 많이 알고 있다. 요즘 세대의 학생들은 온전한 디지털세대로서 전자식 교육에 더 잘 훈련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나라를 짊어질 미래이며 국가의 보물이다. 서로서로 이해해야 하는 공동의 운명체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 인터넷 채팅방에서 유행하는 유머나 그들의 용어를 수업시간에 활용했더니 학생들은 뜻밖의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30여 년간 나의 교수법을 회상해 봤다. 그것은 다분히 일방통행적인 주입식 교육이었다. 교수는 가르치고 학생은 받아 적는 안일한 교육이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지난 학기부터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충북일보] 청주시는 6일부터 '지역서점 책값반환제(사진)'를 운영한다. '책값반환제'는 청주시 도서관 정회원으로 가입한 시민이 지역서점 21곳에서 책을 사 읽은 뒤 21일 이내 구입한 서점에 책을 반납하면 책값을 되돌려 준다는 것이 골자다. 시는 침체된 지역서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이 사업을 위해 7천300여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용자는 먼저 시 도서관 누리집(library.cheongju.go.kr/lib/front/) '책값반환제' 메뉴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승인이 나면 신청한 서점에서 카드(현금 불가)로 책을 산 뒤 책을 구입한 날로부터 21일 이내 영수증을 지참하고 서점에 책을 반납하면 된다. 1명당 1달에 2권까지 책값(권당 3만 원 이내)을 돌려받을 수 있다. 도서관은 서점에 반환된 책들을 일괄 구매해 권역별 도서관 장서로 비치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매월 첫째 화요일(2월부터 9월까지)마다 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매달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승인 도서를 구입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은 신청이 불가하다. 또한 훼손이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2월부터 다자녀 가족의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변경하고 책 대출 권수 확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충청북도 인구정책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가정이 '다자녀'로 규정됨에 따라 시립도서관에서도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자녀의 기준을 2명으로 확대했다. 다자녀 가구는 책 대출이 10권에서 15권으로 변경되고 기간은 기존과 같이 14일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각 도서관 자료실에 방문하면 된다. 박상천 관장은 "지역 내 다자녀 가족에게 독서문화 혜택을 부여하고자 기준을 완화했다"며 "앞으로도 제천시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작가회의에서 활동하는 김주안 시인이 첫 동시집 '시간을 당겨 쓰는 일(사진)'을 출간했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얘들아 미안해', '랩하는 엄마' 등 소재의 선택과 새로운 언어 조합이 돋보이는 참신한 동시 52편이 수록돼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 반전이 있는 동시들은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들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고, 상상력이 담겨 있다. 김주안 시인은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고, 모래밭을 걸어가면 발자국이 남는다. 자국이나 흔적은 무언가가 지나가고 난 뒤에 새롭게 생성되는 세계이다. 일상의 흔적이나 자국으로 남아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다 보면, 동시집 읽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알게 해 주고 싶었다"며 "동시 한 편 읽는 마음이 온 누리를 밝게 한다는 동시의 날 슬로건 처럼, 온 누리에 가득 채워질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김주안작가 - 김주안 작가 시간을당겨쓰는일 - 시간을 당겨쓰는 일 표지. 김주안 시인 첫 동시집 출간 '시간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이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도서 대출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매일독서성장 프로젝트-책아이 꾸러미'를 연중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달 중순께(1월은 30일까지, 2월부터는 20일~ 23일)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은 책을 택배로 가정에 배달하면 14일간 책을 읽은 뒤 교육도서관으로 반납하면 된다. 왕복 택배비는 교육도서관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독서 단계별로 '호기심 책아이', '사랑 책아이', '탐구 책아이', '그림책아이' 등 4가지 테마로 총 200꾸러미를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0세부터 13세까지의 충북교육도서관 대출회원이다. 교육도서관은 책꾸러미 체크리스트와 독서 단계를 모두 완성한 어린이에게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집에서 언제나 책을 봄으로써 독서 습관을 기르고 마음근육을 키우는 환경조성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이소희(세종시의원·사진) 변호사가 책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예문)를 출간했다. 책에는 그가 15살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장애를 딛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에서 이 변호사는 의료사고 이후 3년간의 병원생활과 장애를 극복하고 검정고시부터 대입, 로스쿨, 변호사 시험, 공기업 시험을 단 한 번의 낙방 없이 통과한 기적 같은 성공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시련극복과 도전의 이야기는 물론 그 과정에서 키워낸 정신강화 전략, 성장을 위한 습관, 공부비결도 자세히 서술돼 있다. 특히 이 변호사는 각자 삶에서 시련과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백한 어투로 표현했다. 그는 "인생의 무거운 무게에 짓눌려 당장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약하나마 이 책이 내면의 힘을 찾는데 도움을 주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하게 한 인물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고난과 좌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변호사는 중학교를…
카페에 홀로 앉아있다. 대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 앉아 오랜만에 여유를 가져본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화분이 놓여 있고 이름 모를 선인장이 갓 꽃망울을 터트리며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 앙증함에 펜으로 윤곽을 잡아 보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그리던 종이를 쓰레기통으로 던지고 말았다. 버려진 종이처럼 나도 쓸모없다 생각하며 지낸 적이 있었다.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던 첫 직장에서의 갑작스러운 해고는 나에게 그런 마음을 가지게 했다. 첫아들을 낳은 아내의 얼굴을 처음 대면한 순간,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웠다. 몇 시간의 산고의 고통에서 쏟아 낸 땀과 눈물로 얼룩진 모습은 지난 30년의 세월에서 가장 숭고한 순간이었다. 한 생명을 탄생시켜 사랑으로 성장시키려는 하나의 가치를 가지고 오롯이 집중한 그 시간은 성스럽기만 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며 예고 없이 찾아 온 아픔을 참고 일어설 수 있었다.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지나온 시간들을 반성하고 또 새로운 다짐을 하며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 됐다. 어떤 단체든 그 구성원은 각 개인의 역할이 있다. 그 역할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스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단지 소설일 뿐이네 '위저드 베이커리', '파과', '네 이웃의 식탁', '상아의 문으로' 등을 펴낸 구병모 소설가의 신작 중편소설이 출간됐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좋은 소설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 역시 줄거리를 따로 요약하기가 불가능하다. 요약하는 순간, 소설은 소설 밖으로 튕겨나 고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식의 요약은 '의미'에 기초해야 한다. 우리 자신이 되어버린 호모 스키펜스(Homo Skipens; 스킵하는 인류를 뜻하는 신조어로 그 명명 과정 또한 작가의 말을 통해 소설의 일부로 편입된다)들은 작품을 향해 이렇게 물을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그래서 "어쩌자는 말인가".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단지 소설일 뿐이네". 구병모의 신작 중편소설은 소설 쓰기에 관한 소설일 수도 있으며, 소설 읽기에 관한 소설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읽고 나면 세계는 그대로이되,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다층, 다변의 입체적인 텍스트다.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 지금까지 여자들은 자신의 직업을 '선택'했을까? 사회·젠더 전문 기자 이슬기와 교사 출신 작가이자 성교육 활동
△소원 배달부 초초 일 년에 딱 하루 주어지는 특별한 날, 생일. 사람들은 예쁜 케이크를 사서 가장 알맞아 보이는 자리에 조심스레 초를 꽂는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초를 마주하고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빈다. 그런데, 이 소원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에게로 온 것일까? '소원 배달부 초초'는 정네모 작가가 생일날마다 소원을 기억하기 위해 초를 모으다가 문득 떠오른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생일 초인 초초가 소원을 배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작가만의 사랑스러운 상상으로 그려낸다. 각자의 꿈에 응원을 건네면서 나의 존재 자체가 소중하다는 의미를 전해 주는 그림책이다. △고타 선생과 우주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자신의 꿈과 자아를 찾아가기 시작한 열 살 아이 우주의 성장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그린 동화다. 신인 작가 김울림은 묵직한 주제를 만화적 상상력 위에 맛깔스럽게 펼쳐 놓으며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의 옷을 입혔다. 특히 부모와 자식 사이, 어린이와 어른 사이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어린이의 모습을 단단하고 건강하게 그렸다. 이 책은 주인공 우주와 우리나라 최고의 분재사 고타 선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북일보] 음성군은 '2024년 음성의 책' 선정을 위한 후보 도서를 추천받는다. '음성의 책' 사업은 한 권의 책으로 군민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적 공유를 통해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독서문화진흥 운동이다. 어린이·청소년·일반도서 분야별로 각 1권씩 모두 3권의 음성의 책을 선정한다. 음성의 책 선정기준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며 토론하기 좋은 책 △보편적인 내용으로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국내 작가가 쓴 단행본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 △공신력 있는 기관 및 단체 선정 우수도서 및 추천도서다. 후보도서 추천 접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로, 음성군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와 홍보문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추천하거나, 4개의 음성군립도서관 자료실에 비치된 추천서를 작성해 각 도서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 추천된 도서는 음성의 책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음성의 책을 선정한다. 군은 음성의 책을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독서 릴레이,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함께 읽고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2024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 시행 공공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진흥원이 주관하는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은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사서를 배치해 작은도서관 장서관리, 정보서비스, 도서관 자원봉사자 대상 실무교육,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 진행 등 전문적인 도서관 활동을 지원한다. 제천시립도서관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순회사서를 선발, 오는 2월부터 관내 작은도서관 2곳(장락꿈나무도서관, 푸른달작은도서관)에 배치할 예정이다. 박상천 시립도서관장은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순회사서를 파견해 작은도서관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시인이자 수필가인 강대식(사진)씨가 (사)한국문인협회 충청북도지회 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지난 20일 청주 김동숙뷔페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강전섭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장, 김해수 (사)스마트경영포럼 회장, 문길곤 청주예총회장, 각 시·군 예총회장, 문인협회 회장단 등 180여 명의 내빈이 참가했다. 이날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류문명의 발전 속에 녹아 있는 문학의 위대한 여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최상의 계층에서 만들어지고 파생됐다 해도 그 기록을 통해 민초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수백 년의 세월이 흐른 후대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최상의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문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행복한 것이고, 오늘 우리가 창작한 작품들이 우리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물론, 후대들의 삶에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신임 회장은 8회 청주시민대상, 18회 청주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시집 '별목련' 외 1권, 수필집 '음악회에서 만난 아버지' 외 3권을 출판했다. /…
[충북일보] 충주시 정진숙 작가의 사인회가 최근 서울 교보문고 잠실점에서 열렸다. 이번 사인회에는 대구, 창원, 원주, 김해, 안산, 수원 등 전국의 독자들이 참석했다. 정 작가는 2005년 설립한 충주열린학교 교장이다. 충주열린학교는 어르신과 다문화, 학교밖 청소년들이 한글, 검정고시, 영어, 컴퓨터를 배우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모범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정 작가는 스물셋에 희귀 난치병인 루푸스를 진단받고 무기력하게 지냈다. "선생님 한글 공부하고 싶어요.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학교가 없어요"라는 말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충주열린학교를 개교해 20년을 달려왔다. 연탄불 하나로 겨울을 나는 게 안타까워 공모사업에 도전해 난방기를 기증받고 배움터를 원룸에서 15평, 30평, 100평으로 확장 이전하며 배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아픔은 고통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직면하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저자 정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건강이나 사업 등 어려움을 만난 사람들에게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살아 냈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문해 교
[충북일보] 대산 신상구(74)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이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 조건과 전략을 연구한 문학평론집 '한민족의 원대한 꿈 노벨상 수상전략(사진)'을 펴냈다. 지난 2019년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에 이어 5년 만에 같은 주제로 발간한 책이다. 1집인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가 일간지, 주간지, 문학잡지에 발표한 문학평론을 모은 것이라면 이번 2집 '한민족의 원대한 꿈 노벨상 수상전략'은 신 소장이 5년 동안 문헌연구와 현장조사를 통해 발로 뛴 결과물을 엮었다. 이 책은 △노벨상 수상 전략 탐구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 고찰 △친일문학 연구의 선구자인 임종국의 생애와 친일문학론 △충청도 대표 시인론 △신미대사 한글 창제론 등으로 구성됐다. 신 소장은 괴산 출생으로 청주고, 청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국내 국학박사 2호다. 그는 시인, 문학평론가, 향토사학자, 민속학자, 컬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의 중등 학교에서 35년 4개월 동안 교편을 잡았고 시집·논문 등 많은 저서를 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아동문학회 충북지회가 최근 '충북아동문학(사진)' 9집을 펴냈다. 이번 호는 송재윤 한국아동문학회 충북지회장의 발간사와 홍성훈 (사)한국아동문학회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 책은 크게 본협문단·초대글·회원글의 3개 파트로 구분돼 회원들의 동시·동화 약 80편이 실렸다. 2023년 등단작인 유명화 작가의 동화 '별빛 마을'과 '2023 한국 동심 신인 문학상'을 수상한 장병학 시인의 '갬절이 행복마을'도 만나볼 수 있다. 송재윤 회장은 "지난 9년간 충북아동문학회가 무탈하게 성장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원들의 열정과 의지가 있었다"며 "무성하게 예술의 꽃밭을 가꾸기 위해 작품을 내주신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회원 50여 명으로 발족한 충북아동문학회는 매년 동인지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청남대·청주 문암생태공원 동시전, 아동양육시설 음성향애원과 자매결연 체결, 국외 문학탐방, 회원 문학상·공로상 수여, 회원 저서집 발간 기념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임선희기자
밤새 바람이 불다가 새벽이 되니 고요해졌다. 이른 새벽 아내 대신 가게 문을 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찬 기류에 의해 이동된 눈구름은 온 세상을 하얗게 덮고 있다. 소리없이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니 지나온 날이 떠오른다. 23년 전 아내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받아 문구점을 열었다. 어린이들의 순진무구하고 해맑은 모습들을 보면 욕심도 미움도 다 떨어 버리고 정직하게 살아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아내는 어린이처럼 좋아했었다. 코흘리개 돈으로 많은 돈을 모을 수는 없지만 일자리가 있고 착한 어린이들을 주 고객으로 한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고 보람이란다. 오늘같이 눈이 오는 엄동설한에 다니던 회사가 부도처리 되면서 나는 갈 곳을 잃었다. 아침이면 허전한 마음에 축 늘어진 어깨를 추스르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보지만 여전히 막막할 뿐이었다. IMF 여파로 건설 시장은 얼어붙어 취직하기가 쉽지 않은 때여서 사업을 하기로 했다. 워낙 불경기여서 어려움은 계속됐지만, 지인들의 도움으로 사업은 그럭저럭 잘 됐다. 하지만 공사대금으로 받은 수억 원의 어음이 부도가 나면서 빚을 지게 됐다. 하는 수 없이 살고 있던 시내 아파트를 팔고 내수로 이사를 오게 되고, 아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