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화려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그녀의 선율은 편안했고,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완벽한 연주로 청중을 화려한 감동으로 이끌었다.'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일간지 '베스트펠리쉐 나흐리히텐'이 2004년 김신희 플루티스트를 평한 기사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 청주 출신 플루티스트 김신희(32)씨는 고향에서 의미 있는 귀국 독주회를 열었다. 그녀의 플루트 선율은 온전히 가을을 담은 듯 청량했다. 안정된 호흡과 빈틈없이 견고한 음율은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이끈 끌로드 드뷔시의'플루트 솔로를 위한 시링크스'와 자민 고다르의'세 개의 모음곡','프랑수아 보네의 카르멘 환타지'는 가을 밤, 감성적인 사색으로 빠져들게 하는 깔끔한 연주였다. 플루트의 섬세한 음색 변화를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낯선 연주곡조차 청중들은 편안하면서도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다. 마지막 곡인 끌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피아노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은 플루트와 피아노의 교감을 섬세하면서도 조화롭게 이끌어냈다. 부드러운 바람처럼 속삭이는 플루트 선율은 늦은 밤까지 관객들의 마음에 추억의 갈피로 곱게 자리 잡았다.◇ 클래식
[충북일보] 지난 12일 저녁 7시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청주시립무용단 숲속콘서트는 가을비로 인해 준비한 공연이 아쉽게도 모두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관객들의 가슴에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선물했다. 공연의 시작은 나비와 꽃을 형상화한 부채춤 '화선무'로부터였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 나비와 만개한 꽃이 무용을 통해 형상화되자 달빛이 피어난 듯, 조명을 켠 듯, 사위가 화사해졌다. 이어 EDx2무용단의 창작춤'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대에 올라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이어 숨을 고르듯'강강술래'가 포근한 밤의 정경으로 인도했다. 공연이 고조될 무렵, 야속하게도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청주시립무용단 박시종(49) 감독은 과감하게 순서를 바꿨다. 이번 공연의 킬러 콘텐츠인 작품'풍경 달다'를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은"비로 인해 공연히 끝까지 지속될 수 없을 것 같았다.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와 어우러진 김지성 수석의 안무'풍경 달다'는 청주시민에게 꼭 선보이고 싶은 무대"라며"이 작품은 김지성 수석단원이 앞서 간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춤과 노래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밝혔다. 비와 물안개가 혼재된
장애·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과 예술가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올해 9회째 맞은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희망이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9~24세 장애 청소년이 참여해 무용&댄스, 전통악기, 서양악기, 노래, 미술, 문예창작 부문으로 경연이 진행됐다.부대행사로는 캐리커처, 비즈공예, 모형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5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희망이음은 예술제 참가자들을 위한 블루베리치약세트 750개를 후원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김용길 희망이음 대표는 "매년 진행되는 장애청소년예술제는 희망이음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장애청소년이 예술적 끼를 발휘해 우리나라 장애인 예술가로 널리 이름을 떨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명희 시민기자
[충북일보] 박영덕(52·사진) 전통 서각공예가가 문화재청과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박 공예가의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이다.지난 8월 작품을 공모한 공예대전에는 최종 320작품, 85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이들 작품은 열흘간의 1차 심사 후 최종 본선 수상작 15작품이 결정됐다.박 공예가의는 지난해에도 공예대전에 '훈민정음해례본 책판 및 능화판'을 출품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수상으로 남다른 의미가 크다.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의 창제이유와 사용법 등을 설명하기 위해 한문으로 편찬한 해설서로 언해본은 훈민정음의 예의편만 한글로 국역하여 풀이한 책이다.또한 책 표지등의 모양을 박아내는 목판을 능판화라고 한다.박 공예가의 작품은 최종 심사에서 재료와 기법이 전통을 잘 전승하였으며 전승에 기반을 두고 책판, 능화판 및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박 공예가는 "우리 전승문화 계승 재현을 위해 해야 할 과제는 많으나 대를 이어갈 사람이 부족해 안타깝다"며 "전승문화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충북일보=영동] 영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혜운 장혜숙(51) 씨가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에 입선했다.장씨는 지난 2011년 같은 대회에서 동양화 부문 특선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영동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자라는 영예도 얻어 화제다.장씨가 이번 대회에 수상한 작품 제목은 '소낙비 변주곡'으로 소낙비가 막 그치고 연잎 위에 머금고 있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은 아름답게 화폭에 담았다.장씨는 "늘 가슴에 품어뒀던 화가의 꿈을 접지 못하다가 늦은 나이에 용기를 내어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다"며 "바쁜 일상으로 연습량이 부족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장씨의 작품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천안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전시되며, 이후 장씨가 운영하는 가게인 '연가'(영동읍 계산리)에도 전시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예고 학생들이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충북일보=충주] 한국무용협회 충주지부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충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45회 욹 전국 학생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한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무용의 올바른 가치관과 우수한 무용 꿈나무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했다.전국 유·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그에 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연부문은 한국무용(개인·단체), 현대무용(개인·단체), 발레(개인·단체), 댄스 스포츠(개인·단체), 벨리 댄스(개인·단체) 등이다.윤경민 지부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한국무용계의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려 한다"며 "무용계 등용문인 이 대회에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유치해 더욱 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매년 9월 열리는 우륵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는 올해로 45회를 맞았으며, 공정한 심사와 참가자의 뛰어난 실력으로 국내 유수의 콩쿠르로 자리 잡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연극협회(회장 정창석)가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 청주 맛집멋집과 30일 협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공연정보와 공연관람 할인혜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충북일보=충주] 중원미술가협회가 마련한 제17회 중원미술가협회 정기전이 '물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25일부터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마리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아름다운 탄금호에서 9월 21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 중원미술가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주시, ㈜비에프엘이 후원하는 작품전시회에는 중원미술가협회 회원 65명이 참여해 작가의 혼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서양화, 한국화, 조소, 도예 디자인 등 다채로운 작품 65점이 전시돼 힐링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4시 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박명규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의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중원미술가협회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문화도시 충주를 꽃 피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형은 회장은 "매년 지역민과 더 가까이서 나눔과 소통을 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전시작품의 판매 수익금을 지역 내 결손가정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원미술가협회는 1999년 창립 이후 현재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생극면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응천공원에서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생극면민 열린음악회를 이필용 음성군수,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생극면 체육회(회장 이병현)가 주관하고 생극면, 이장협의회, 기관·사회단체협의회가 후원한다. 이날 열린음악회는 마을대표 노래자랑과 사물놀이 몰개, 초청가수 백미경, 윙크 등이가 출연하여 흥겨운 무대와 불꽃놀이 그리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지역 주민과 함께 흥겹고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이병현 체육회장은 "이번 열린음악회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다채롭고 완성도 높게 준비한 만큼, 면민 여러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영관 생극면장은 "생극면민의 공감과 화합을 위한 축제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어울려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제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뜨거운 외침을 소재로 한 뮤지컬 '꽃신'이 제천시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제천시는 '2015년 한국문화예술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공모해 뮤지컬 '꽃신'이 선정됨에 따라 26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제천시문화회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이는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수모 속에 묻혀있는 '위안부'라는 아픈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통해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나라가 힘이 없어 지켜주지 못했던 소녀들의 가슴시린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광복 70주년 특별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뮤지컬 '꽃신'은 가수 윤복희를 비롯해 배우 김진태, 강효성, 크리스 조 등 쟁쟁한 배우들을 비롯해 38명이 출연하는 중대규모 공연으로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이다.한국인이면 꼭 봐야 할 역사 뮤지컬 '꽃신'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아리랑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여름 앙상블 연주회 '여름날의 멋진꿈'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21일 오후 5시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목관앙상블 '사계'를 비롯해 금관앙상블 '영원한 비엔나', 현악앙상블 '장난감 교향곡' 등을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메들리가 이어진다.매년 여름마다 선보이는 앙상블 연주회는 여름캠프에서 향상시킨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하반기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기에 앞서 열리고 있다.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이달 중순 ㈜일화의 후원으로 음악캠프를 다녀와 오는 10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공연과 세종문화원 초청 특별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청주시문화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올해 4년차가 되는 꿈나무오케스트라가 지역사회의 후원회도 결성되고 점차 타 지역으로 입소문을 넓히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시키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충주] 국내 정상급 무용단 보르지아 엣지 이가영 대표가 22일 오전 9시 충주세계무술공원 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2015충주세계무술아카데미 국제학술대회(원장 남중웅)에서 '쌍검무'를 선보인다.이날 이 대표는 임진왜란떄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고 끝까지 항거한 신립장군과 '팔천고혼의 한'을 살풀이와 쌍검무의 창작화된 춤으로 달랠 예정이다.한편 보르지아엣지 무용단 이가영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살풀이춤 이수자에 사사, 동경 나가노 국제콩클 1위, 한국교통대 스포츠산업학과 전임연구원, 충주세계무술아카데미 전임연구원, 프랑스 파리 마리끌레르 주최 한국무용 퍼포먼스 등 국내는 물론 국제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이 자신들의 연습공간에 시민들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랑방 이야기'를 선보인다.'사랑방 이야기'는 청주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해설이 있는 공연을 관람하고 이후에 단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첫 공연 이야기에는 청주예술의전당 일대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미화원들이 초대된다.무용단은 향기로운 차와 다과를 준비해 고혹적인 춤 사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박시종 청주시립무용단 상임 안무자는 "앞으로 월 1회 무용단 연습실로 시민들을 초청해 관객과 무용수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무대가 아닌 연습실로 옮겨 관객에게 더 다가가는 여유롭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예술공장 두레 오세아 단원이 '제9회 제주4.3평화인권마당극제'에서 작품 '다 그렇지 않았다'로 정공철 광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7~9일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올해 마당극제에는 전국 9개 지역 15개 극단이 참가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정공철광대상'은 참가 단체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오씨는 이번 대회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다 그렇지 않았다'에서 이회영 선생 부인 역을 맡았다.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뛰어난 연기력과 춤 실력을 인정받아 제3회 정공철광대상을 수상하게 됐다.오씨는 "더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정공철 선생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정공철광대상'은 민족광대 고(故) 정공철의 "광대가 광대로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세상"이기를 기원하던 유지를 받들어 '몸'을 무기로 묵묵하고 도도하게 마당을 지켜 나가는 광대를 선정해 매년 '4.3평화인권마당극제'에서 시상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의 캘리그라피가 최근 인기다.캘리그라피는 광고나 간판, 책표지, 제품 디자인, 방송프로그램 타이틀 등 그 활용이 점점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고 전문디자이너도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글자의 유연하고 동적인 선!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등 자신만의 개성적인 표현의 수단인 디자인 글자체다.자신만의 글씨체를 창조해서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충북도청 캘리그라피 동호회 '터치터치'(회장 김태선)는 20여명의 도청공무원들로 올 초에 결성됐다.매주 금요일 퇴근후 지도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이후 각자가 집에서 연습을 반복하여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얼마전 이들은 틈틈이 만든 부채 100여개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익금을 사요해 달라고 기증하기도 했다.김태선(회계과 심사팀) 회장은 "캘리그라피를 통해 회원 각자 창조의 기쁨 경험은 물론 정서순화와 상호간의 우의를 다져 직장의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좀더 실력을 쌓아 앞으로도 전시회나 재능기부를 통해 또다른 나눔의 기쁨을 누려볼 계획"이라고 했다. / 염재순 시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읍성큰잔치 메인 프로그램인 '밀당의 고수, 줄댕기기'에 참가할 시민선수단을 모집한다.'밀당의 고수, 줄댕기기'는 오는 9월5일 오전 11시50분 청주 상당구청 대로변에서 청주시 4개구(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 대표 시민 선수단 150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식 힘겨루기로 예선과 결선을 가리게 된다.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본인이 거주하는 해당 구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상당구청 043-201-5032, 서원구청 201-6033, 흥덕구청 201-7033, 청원구청 201-8033)./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증평] 민주평통 증평군협의회가 주최한 제9회 평화통일염원 포스터 공모전이 증평군 지역 내 4개 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안보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고 통일의지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증평미술협회가 심사를 했다.영예의 최우수상에 정혜지(삼보초·6), 우수상에 김제창(죽리초·5), 장려상에 증평초 6학년 김경은 어린이가 뽑혀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각각 수상했고, 김은성(도안초) 어린이 외 47명이 입선으로 민주평통 증평군협의회장 상을 수상했다.김장응회장은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통일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통일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이 사업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인 'JIMFF 음악 프로그램'은 기존의 '원 썸머 나잇'과 함께 의림지무대를 배경으로 '의림 썸머 나잇'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새로 정비해 선보인다. 또한 올해 부활한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의 본선 경연 무대도 의림지무대에서 열린다.3일간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은 관객 각각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록의 진수를 보여줄 '스타리 나잇'에는 이승환, 솔루션스, 혁오가, 감미로운 보컬리스트들이 펼치는 '멜로 나잇'에는 정엽, 시오엔과 DJ 줄리안&이현 그리고 선우정아가,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파티 나잇'에서는 DJ DOC, 노라조,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무대를 꾸민다. 의림지무대에서 4일간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에서는 블루스, 탱고, 록,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블루스의 무대에는 '씨 없는 수박 김대중', '김간지X하헌진', '김목경 밴드'가 블루스의 경지를 선보이며 록과 탱고의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15일에는 무대에서는 '리플렉스', '살롱 드 오수
[충북일보=제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역화제 'JIMFF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흥미롭고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올해로 10기를 맞이하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에는 '변호인', '올드 보이', '아저씨', '신세계' 등 다수의 영화음악을 제작한 김준석, 김홍집, 방준석, 정현수, 한재권 등 국내외 최고의 영화음악감독과 '슬로우 비디오'의 김영탁 감독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영화음악전문가를 꿈꾸는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로 관심을 받아온 'JIMFF 포럼'은 올해 '무성영화 현장 연주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며 시네마 콘서트의 연주자로 참여하는 도날드 소신과 조안나 시튼이 함께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매년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영화음악감독에게 수여되는 '제천영화음악상'은 '장화, 홍련', '왕의 남자', '괴물', '마더', '국제시장' 등 약 30편의 영화음악으로 한국 영화음악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 이병우 음악감독(사진)이 수상한다. 제천영화음악상의 시상식은 오는 8월 13일 열리는…
[충북일보=청주] "판소리는 내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지난해 1월부터 우리 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임 양이 판소리를 접한 것은 지난 3월부터다. 1년 5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에 충북의 국악 신동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게 된 임소연(13.청주 남성초 6학년)양이 국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중가요부터 판소리, 민요, 성악, 동요 등 어릴 적부터 다양한 노래 부르기를 생활화 한 소연양이 본격적으로 소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전국 국악동요경연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거머쥐게 되면서부터다.아직 소리를 시작한지는 2년이 채 안되지만 임 양의 수상 경력은 그야말로 화려하다.국립국악원 국악동요부르기대회 대상 등 지금까지 휩쓴 굵직굵직한 상만 10여개가 넘는다.임양이 수상한 전국대회로 제14회 전국국악동요경연대회 전체대상, 2014 국립국악원 국악동요부르기대회 대상(교육부장관상), 제22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초중등부 우수상 등 수상경력만 14개에 이른다. kbs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타 연말결선 본선에 진출해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임양은 kbs 국악한마당과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 국악신동 편에 출연해 전문 국악인들에게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충북일보=충주] 두명의 회장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문제가 법적 공방으로 치닫게 됐다.송문헌 한국향토음악협회 회장은 14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 일부 구성원들이 본인들 뜻대로 제가 움직이지 않자 정관과 규정에 벗어난 월권 행위로 회장인 저의 동의도 없이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저와 감사를 일방적으로 제명처리 한뒤 새로운 회장과 이사를 선임하고 저의 동의도 없이 직인을 사용해 법원에 등기를 했다"고 비난하고 "파국과 상식을 뛰어 넘는 월권행위를 더이상 지켜 볼수 없다는 판단으로 (지난10일)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과 임시총회 원인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송회장은 왜 제명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들이 이런 이유는 충주에 들어설 음악창작소 대표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송 회장은 "협회 일부 회원이 저에게 음악창작소 대표는 김모씨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지금 결정할 사안도 아니고 내가 가타부타 논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 나를 쫓아내는 이유"라며 "벌써부터 충주지역에는 김씨가 6천만∼7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음악창작소 대표로 결정됐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송회장의 기자회견에 동
[충북일보=충주] 지난1997년 작곡가 백봉(본명 이종학)씨를 주축으로 충주에 본부를 두고 결성된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회원들 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13일 충주시와 이 협회 회원들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5월 7일 정기총회를 열어 작곡가 송문헌(70)씨를 임기 2년의 회장으로 합의추대했다.그러나 일부 구성원들은 송 회장을 취임 1개월여 만에 송회장을 추출하고, 지난달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가수 겸 작곡가 김창열(59·예명 금열)씨를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이에 대해 송 회장 측은 "적법한 절차 없이 몇몇 회원들이 모여 새 회장을 선출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고, 이 과정에서 법인인감 도용과 가짜 서류를 꾸몄다"며 "이들에 대해 지난10일 법원에 '업무정지 가처분과 원인무효소송', '형사고발' 등을 제기했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자신들이 나를 회장으로 만들어 놓고 두 달도 안돼 나를 비하하고 헛소문을 퍼뜨려 몰아내려 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음악창작소 때문에 이 같은 짓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씨는 "송 회장이 민주적인 절차에따라 협회를 운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운영하려해 일부회원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오선준의 지휘로 지난 4월 협연자 모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이 협연한다. 공연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비올라 협주곡 D장조 작품1',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작품37', '교향곡 제9번 e단조 작품95 신세계로부터' 등 으로 이어진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54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식 식전행사 '공존의 터'에서 참가자들의 탄성과 시선을 끌어 모은 두명의 비보이가 화제였다.이들은 청주출신으로 세계적인 비보이 손혁(32)과 손문(30)형제다. 2004년 영국의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UK BBOY Championship'에서 1위, 2006년 같은 대회에서'UK BBOY Championship'2위, 2007년'Redbull Beat Battle'에서 2위, 2008년 폴란드 세계 BBOY 대회 우승을 차지해 충북이 낳은 세계적인 비보이로 명성을 떨쳤다. 2007년 국내에서 열린 세계적 대회 '2007 R-16 Korea Sparkling Seoul'한국 예선 1위를 차지했고, 본선에서 2위에 올랐다. 고향 청주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개막식 식전행사에 참가한 이들 비보이 형제를 리허설이 한창인 2일, 오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만났다. -처음 비보이 입문 동기는. "중학교 때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 당시 태권도를 했는데 몸 쓰는 동작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혔다. 좋아하다보니 일에 빠지게 됐다. 중학교 때, 청주 철당간 앞이나 지하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입상을 했다. 당시 10~50만원까지 상금을
[충북일보] 충북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3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에서 전북대학교 박서란(현대무용)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6~2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는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 발레, 군무 등 5개 분야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올해가 33년째로 전국 유일의 대학생 무용경연대회이자 신진무용가의 등용문으로 수준 높은 경연의 장이 되고 있다.지난달 2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금상은 이마리슬(한국예술종합대·한국무용전통), 김민지(한국예술종합대·한국무용 창작), 심재호(세종대·현대무용), 곽동현·이소정(한국예술종합대·발레), 조혜린 외 9명(한양대·현대무용)이 수상해 각각 7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은상은 김지우(성균관대·한국무용창작), 김재권(한성대·현대무용), 추아민(세종대·발레), 육지민 외 19명(한국체육대·발레)이 수상해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동상은 김지연(한양대·한국무용전통), 이준원(경희대·현대무용), 이연주(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현대무용), 권수빈 외 9명(수원대·현대무용), 윤혜지 외 13명(부산대·현대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