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뚝 떨어지며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9일 새벽 6시 30분. 청주시 상당구 수동의 청주시인력관리센터 앞은 살을 에는 듯 한 칼바람 앞에서도 일감을 구하려는 일용직노동자들의 분주한 발길로 어둠을 깨웠지만 일손을 찾는 발걸음이 없어 더 없이 적막하기만 했다.다만 새벽 6시부터 시작된 무료급식으로 허기를 때우려는 이들로 인력관리센터 1층 식당만이 분주한 움직임으로 활기를 띄었다.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가 이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고통의 나날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이를 대변하듯 인력관리센터에 걸린 일일취업현황도 텅텅 비어있어 이들 일용직노동자들에게는 "오늘은 일을 할 수 있으려나" 하는 한 가닥 희망마저 꺾어버렸다."이제 일 할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세상이 이지경이니 우리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찬바람을 맡으며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문 이모(51)씨는 "더욱이 올해는 장기일자리는 고사하고 하루하루 일거리 찾기도 버겁다"며 "요즘은 일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일당 실랑이가 없어진지 오래다"라고 푸념했다.이 씨는 집에서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일 없이 돌아설…
중부내륙지역 철도물류의 중심지인 제천역이 20일 철도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경찰과 코레일 충북지사 등에 따르면 지사 소속 철도노조원 1천802명 중 필수인력을 제외한 노조원들은 19일 오후 8시부터 제천역에 집결해 파업 전야행사를 가졌다. 철도노조의 총 파업을 앞두고 충북지사는 기관사와 시설전기요원 등 591명을 확보해 놨으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열차운행을 감축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파업 전야제를 앞두고 제천경찰서는 충북지방경찰청 경력 2개 중대를 지원받아 행사가 열리는 제천역 주변의 철도 필수시설 등에 배치했다.충북지사 관계자는 "파업이 본격화될 경우 여객열차는 평상시의 50%, 화물열차는 20% 정도만 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사는 충북과 강원지역의 6개 그룹역 27개 사업소를 거느리고 있고 국내철도 화물 운송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여객열차 운행 차질과 충북북부와 강원도의 시멘트와 석탄 등 주요 물류운송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북지사가 컨테이너 물류기지로 육성 중인 충주역도 물량 운송 차질이 예상된다. 충북지사 관계자는 "파업이 현실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철도운
전국민주연합노조(중앙위원장 문공달, 이하 전민련)가 12일 보은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접수하고 오는 15~12월 11일까지 임금협상결렬에 따른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4일 보은군수와 면담을 갖고 면담 결렬시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한편 집회 기간 중 노조원 100여명이 보은군청앞에서 집회를 가질 방침이다. 전민련 보은군지부(지부장 강창성)에는 수로원 9명, 미화요원 6명이 소속돼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한국중소기업이업종교류회 충북연합회(회장 김원용)는 12일 오후 4시에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노사대표 및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충북지역 노사평화지대구축을 위한 노사협력선언대회'를 개최한다.충북경영자총협회와 충북노사정포럼, 충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경기의 하강에 따른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한 에프엠피(주)오세돈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된다.이어 노루표페인트 김용목 노조위원장의 '노사파트너십을 통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와 지역노사평화지대구축을 위한 노사대표의 선언 및 서명식, 기업인과 근로자의 표창 수여로 진행된다.수상자로는 (주)신광전자의 김종수 대표와 (주)서진라이트 이희자 대표, (주)그린광학 코팅부 연제우 팀장이 충북연합회장 표창패를, (주)진미 유민 대표와 (주)용호산업 박동욱과장, (주)동연 서정권 공장장이 충북노사정포럼 감사패를 수상한다.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노동부충주지청(지청장 이상진)이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매월 2·4주 수요일을 '무료법률구조 원스톱 지원의 날'로 지정해 무료로 소송을 지원해주고 있다. 최근의 경기침체로 9월말 현재 지청 관내에서의 임금체불 사업장은 669개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3개소보다 23% 증가했지만 신속한 처리로 체불액의 50% 정도를 해결하고, 도산기업의 경우에도 11억6천100만원의 체당금을 지급해 20%를 해결 총 체불액의 70%를 해결했다. 지청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30%를 해결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통해 임금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료소송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체불금품확인원 발급은 물론 출장 나온 대한법률구조공단 직원이 소송상담과 아울러 무료법률구조 신청서도 접수하는 일괄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충주지청은 체불근로자 보호를 위해 설·추석 등 취약시기에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운영, 무료법률구조 지원을 통한 민사채권 확보, 진정·고소 등이 제기되는 경우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체불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기업도산으로 퇴직한 체불근로자 체당금 지급
서울 조선 한겨레 헤경 등을 제외한 신문사와 방송사의 임단협이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특히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와 내년 경기전망 불투명 등으로 인해 노조 측에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노조는 그동안 고통분담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5% 이상 임금을 인상해야만 실질 임금이 보전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신문업계올해 가장 먼저 임금협약을 끝낸 조선은 지난 1월 평균 임금인상률 3.9%(평기자 5%, 차장대우 2%)에 합의했다. 4월엔 서경 노사가 기본급 3.5% 인상 및 휴일근무수당 2만원 인상 등에 합의했다.또 지난달에는 한겨레와 헤럴드경제, 서울신문 노사가 각각 임단협을 체결했다. 한겨레는 기본급 동결과 상여금 2백% 인상 등에 합의했다. 헤경의 경우 총액 대비 연봉제 5%, 호봉제 2.5% 인상을 비롯해 편집국 취재·교통비 5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을 체결했고 서울은 기본급을 3% 인상하는 선에서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임협 혹은 임단협을 진행 중인 나머지 신문사는 합의까지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대부분 노조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5% 이상 인상을 주장한 반면, 회사 측은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기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가족들에게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30일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상당구청 대회의실에서 만난 이모(68) 할머니는 “힘이드는 일은 할 수가 없지만 무엇이든지 일을 한다는 것 자체를 보람으로 느낀다”며 “이와같은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노인들도 소외되지 않고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심감을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모(67)할아버지는 “매일 등산으로 소일거리를 보내다 오늘 일자리를 찾아 등록하러 왔다”며 “무엇이든지 시켜만 준다면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한 업체관계자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순하다”며 “힘든 일을 맡기거나 복잡한 일을 맡길 경우 다치거나 큰 손실을 입게 돼 노인들을 채용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세번째로 실시된 ‘2008년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청주시가 주최한 것으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해 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공공부문은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따른 필요 인원 300명의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노인일자리 사업기관에 배치해 가로환경정비, 노노케어(노인돌보미) 등 다양한 노인일
최악의 경제상황에 실업률도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일자리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 2008 취업박람회 행사장에서 구인ㆍ구직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봤다.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해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충북도 취업박람회'장 시작 전부터 수백 명의 구직자들이 손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들고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이제 갓 대학교를 졸업함직한 앳된 학생들에서 아이를 등에 업고 나온 주부, 지긋한 나이에 흰머리가 수북한 노인까지 취업을 위한 절박함과 기대가 묻어났다.박람회장 안에는 구직자를 기다리는 61개 업체의 부스가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현장에서 면접을 보는 구인ㆍ구직자들의 모습에서 진지함이 배어 있었다.면접을 보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대기자들은 다시 한 번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틀린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느라 분주했다.특히 청년들보다는 중장년층과 주부층이 많이 눈에 띄어 직장을 찾기 위한 구직자들의 절실함이 더해 보였다. 구직자들은 현장에 마련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요령을 살피고 즉석에서 다시 기재하느라 프린터가 설치된 컴퓨터와 이력서작성대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다.또한 무료로 증명
청주시가 한 시내버스업체의 노동조합설립 신고사항중 대표자 변경업무 처리를 하면서 전 지부장의 자격상실 여부를 판단하면서 오류를 범해 `노-노 갈등'을 유발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D교통의 K씨는 지난해 5월 이 회사 노조 지부장에 선출됐으나 그 직후 회사로부터 해고되자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내 부당 해고를 인정받아 지난 6월 복직됐다.그러나 K씨의 복직을 전후해 이 회사 노조원들은 K씨가 해고로 인해 노조 지부장 자격을 상실했다며 새 지부장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소집권자 지명을 청주시에 수 차례 요청했으나 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것. 청주시가 소집권자 지명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노조는 자체규약인 노조 상급단체로부터 소집권자 지명 인가를 받을 수 있다는 근거를 들어 상급 노조단체로부터 소집권자 지명을 받아 7월 임시총회를 통해 S씨를 새 노조 지부장으로 선출했다.청주시는 이를 수용해 지난 8월 이 회사 노조의 요청에 따라 노조 지부장을 K씨에서 S씨로 변경했다.이같은 상황이 빚어지자 전 노조 지부장 K씨는 새 노조 지부장을 선출한 임시총회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문제가 불거지자 법률…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바늘구멍으로 한때 3D업종으로 외면받던 환경미화원이 정년과 안정적인 보수가 보장되는 인기 직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충주시가 환경미화원 5명을 뽑는 공개모집에 64명의 지원자가 몰려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0명으로 62.5%를 차지했으며, 40대 23명, 20대 1명 순이다. 신청자 중에는 14명이 전문대 이상 학력을 소지하고 있어 점차 전통적인 직업의 귀천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권중호 시 청소담당은 “쓰레기 수거와 도로 청소 등 궂은 일을 하는 직업이지만 각종 수당을 합치면 월평균 270여만원의 급여를 받는데다 정년도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신청자는 “무엇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며 “꼭 합격해 시민에게 봉사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7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는 실기시험으로 모래주머니(30㎏) 오래들기(5분 이상)와 2㎞ 달리기를 통해 1차 합격자 10명이 선발됐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31일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달 4일 충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개인별로도 통보된다. 충주 / 조항원 기자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침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북부지역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사업장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된다. 노동부 충주지청(지청장 이상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충북 북부지역(충주, 제천, 단양, 음성) 파견근로자와 계약직 등 비정규직 다수고용사업장 66개소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64개 사업장에서 총 282건의 법 위반 사실을 적발,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근로조건 미명시가 37건(13%)으로 가장 많고, 퇴직금 미지급 및 지연지급이 22건(8%), 임금 및 연차수당 미지급이 9건(3%) 등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충주지청 한창훈 근로감독관은 “점검결과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거나 임금 및 퇴직금 등을 법정기일 내에 지급하지 않는 등 노동법 위반사례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22일부터 사내하도급 사업장 10개소를 추가 선정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위반사례 적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 적용을 통해 근로조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조항원 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조합원 60여명은 15일 청주국제공항에서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기자회견을 가진 뒤 청주성모병원-충북대-도교육청-충북도청까지 30㎞ 구간에서 자전거 행진을 했다.민노총은 "청주국제공항을 비롯한 상수도, 지역 난방공사의 민영화 추진은 공공부문의 사유화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위기도 금융 등 공공부문의 과도한 시장경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국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해야 하는 공공재인 교육, 의료, 에너지, 철도, 공항, 주거 등의 사유화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청주공항의 민영화 저지 등을 위해 도민들과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대만기자
년대졸 학력의 구직자는 토익과 운전면허증을 제외하고, 평균 1.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취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 중 토익점수를 보유한 비율은 27.2%로 10명중 약3명에 이르며, 토익 평균 점수는 70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4년대졸 학력의 신입직 구직자 17만5천940명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가장 많이 보유한 자격증은 ‘워드프로세서 1급’으로 응답률 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보처리기사(8.1%) △사무자동화산업기사(7.6%) △컴퓨터활용능력 2급(6.8%) 순으로 사무관리능력 관련 자격증이 많았다.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에 따라, ‘인터넷/IT' 업종 구직자는 5명중 1명 수준인 22.2%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는 △워드프로세서 1급(9.2%) △SCJP(6.6%) △CCNA(6.6%) △사무자동화산업기사(5.6%) 순으로 자격증 보유자가 많았다.‘전기/전자’ 업종의 구직자 중에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보유율이 12.6%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 △워드프로세서 1급(9.2%) △사무자동화산
충북여성민우회(이하 여민회)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서서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충북지역 토론회를 개최했다.8일 청주 여민회 교육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유통서비스분야 관계자와 여성노동자, 산업보건의, 호죽노동인권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현장 사례발표와 건강권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에 관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전국 여성노동단체들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하지정맥류 등의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해 국민 캠페인단을 구성하고 지난 8월부터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이란 타이틀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한편 이 캠페인은 충북여성민우회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호죽노동인권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수미 기자
전국건설노조 대전·충청지부 소속 조합원 250여명은 1일 대전시 유성구 서남부 주공사업단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분양가 폭등에도 지역 건설노동자 임금은 10년째 동결됐고 오히려 실질임금은 하락했다"면서 "그럼에도 사측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는커녕 하루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으로 노동자들을 혹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지속적으로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건설사에 요구했으나 사측은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해 왔다"면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남부 지역 건설노동자 500여명은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함학섭 기자
면접자의 호감도에 따라 면접시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사담당자의 상당수가 면접대기 중 지원자의 행동을 면접결과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최근 인사담당자 189명을 대상으로 ‘지원자 호감도와 면접시간의 관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호감 가는 지원자에 대해 ‘20-30분 사이’라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다.이어, ‘10-20분 사이(31.4%)’, ‘40분-1시간 사이(13.1%)’, ‘30-40분 사이(10.3%)’ 등의 순이었다.반면, 비호감형 지원자와의 면접시간에 대해서는 전체의 42.3%가 ‘10분 이내’라고 답했다. 이어, ‘10-20분 사이(30.1%)’, 20-30분 사이(23.7%)’, ‘30-40분 사이(2.4%)’ 등이었다.가장 비호감인 면접자의 유형으로는 ‘기본예절 부족(39.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18.4%)’와 ‘면접시간에 지각(16.8%)’이라는 답변도 꽤 있었다.한편, 인사담당자의 72.5%는 면접대기 중인 지원자의 행동을 면접결과에 ‘상당부분 반영(11.5%)’하거나 ‘일정부분 반영(6
공무원 응시연령제한이 폐지되면서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족)이 급격이 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직장에서 실직하거나 젊은 나이에 퇴직한 40대와 가정주부, 직장인 등 늦깎이 '공시족'(공무원 시험 준비족)들이 사설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3월 직장이 부도로 문은 닫은 김모(42)씨는 지금 도서관을 찾아 공무원시험공부에 한창이다. 추석연휴에도 도서관이 문은 닫은 14일에는 집 근처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 다시 도서관을 찾았다. 김씨는 “내년초에 있을 공무원 시험에 꼭 합격할 것”이라며 “집에서 부인과 아이들로부터도 허락을 받고 공부에만 매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주부 이모(45)씨도 일찍 결혼을 해 지금은 자녀가 모두 대학생으로 가정에서 주부보다는 사회생활을 위해 공무원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남편과 아이들이 적극 후원을 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기로 해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주부로서 공시족으로 내년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지난 1일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일반직 국가공무원 시험에서는 응시 연령 상한을 폐지한다는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부터다. 이전까지 행시는 32세, 외시
직장인들이 상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화술을 꼽았으며,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직장인 1,65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이미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 ‘화술’이 35.0%로 가장 많았다.이어 ‘매너’는 30.6%, ‘표정(인상)’ 16.5%, ‘자세’ 6.8%, ‘옷차림’은 5.7%이었으며, 이외에도 ‘발음·목소리’ 1.7%, ‘헤어스타일’ 0.4%, ‘메이크업’ 0.2% 등이 있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93.9%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31.2%가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를 꼽았다. ‘자아 만족감이나 용기를 얻고 싶어서’는 30.9%, ‘업무 특성상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해서’ 26.2%, ‘승진을 위해’ 11.5%,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7.4% 이었다.‘실제로 이미지메이킹을 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59.8%가 ‘있다’고 응답했다.이미지메이킹을 하기 위해 노력한 방법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활동을 하면서 양극화를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자사회원인 구직자 1천162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양극화를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90.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 중 51%(복수응답)가 ‘기업별 신입 연봉 차이가 날 때’ 양극화를 느꼈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조건이 까다로워서 지원조차 못할 때’(48.7%), ‘주변에서 인맥으로 취업할 때’(37.4%), ‘취업 인프라가 서울, 수도권에 집중될 때’(28.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양극화를 느끼게 하는 요소로는 ‘학벌’(49.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외국어 보유 점수’(43.1%), ‘희망 연봉’(31%), ‘인맥’(29.6%), ‘학력’(29.2%), ‘연령’(25.3%) 등이었다. 양극화를 느끼는 것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취업 의욕을 저하시킨다’가 79.1%로 단연 높았다. 그밖에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13.4%),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4%), ‘구직을 포기하게 된다’(3.5%
최근 간호사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가운데 제천지역에 개원을 앞둔 노인 및 일반병원의 개원이 지연되는 등 심각함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일반 병ㆍ의원에 비해 근무조건이 열악한 노인요양병원의 경우 근무할 간호사의 수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제천시에 따르면 관내 병ㆍ의원과 의료(간호사)인력 현황은 서울종합병원을 비롯해 의료기관 139개소에 병상 수는 1천926개, 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수는 619명이다.이는 병상이 없는 치과와 한의원 54개소 간호사 94명을 제외하면 관내 병ㆍ의원 3.6병상 당 1명의 간호사가 환자를 맡고 있는 꼴이다.그러나 이달 문을 열 계획이었던 '제천서울병원 요양병상'의 경우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내년 대학교 졸업시기에 맞춰 개원을 늦췄다.서울병원 요양병상은 65세 이상 노인성질환을 전문 치료ㆍ요양할 수 있는 시설로 약 2천㎡에 105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간호사 22명을 모집했지만 단 1명도 응시하지 않았다.보수와 근무여건이 좋은 수도권 및 대도시 대형병원으로 간호사가 몰리며 중소도시의 병원은 간호사를 전혀 구하지 못하는 실정에 이른 것.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제천관내
최근 남성들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미용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예전에 미용은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근래에는 남성들도 미용을 소홀히 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강남의 한 성형외과는 작년에 비해 남성 시술자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1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형외과의 관계자는 “남성 환자가 전체 비율로 봤을 때 32%를 차지하고 있다”며 “남성 환자의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몇몇 남자 연예인들이 방송에 출연해 눈이나 코 성형을 했다고 고백하며 이같은 열풍을 반증하고 있다. 노봉일 성형외과의 노봉일 원장은 “과거에 비해 남성들이 외모에 갖는 관심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취업을 앞둔 남성들이 이미지를 변화하기 위해 눈이나 코 성형에 대해 문의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취업생들을 대상으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성형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성형외과도 많다고 한다. 한편 얼마 전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 중 96% 가 “취업을 위해 성형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 중 남
공무원수험준비생(공시생)들의 올해 한가위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한가위를 홀로 보내는 소위 ‘나 홀로 한가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가 자사가 운영하는 고시전문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함께 공무원 수험준비생(공시생) 3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 따른 것이다. 나 홀로 한가위 계획의 이유로는 수험공부가 전체의 38.4%를 차지해 수험준비에 대한 심리적인 긴장과 압박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 초 새 정부의 공무원채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공무원시험에 대한 불안감도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꼽은 공시생이 전체의 11.3%를 차지했다. 이 외에 공시생들이 나 홀로 한가위를 보내는 이유로는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어서'(6.4%),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4.9%), 귀성길 교통 체증 때문에(2.3%), 기타(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기간 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짬짬이 수험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전체의 36.9%를…
이달 들어 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올 하반기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력서 작성에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이직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이정주 대표가 경력 구직자의 성공적인 이력서 작성법에 대해 소개했다.직무경력서에 공을 들여라!경력 구직자의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경력사항! 기업이 직원 선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업무능력이기 때문이다.경력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서 직무경력서를 작성하여 이력서와 함께 제출하면 자기PR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경력을 수치화하면 믿음을 줄 수 있다!기본적으로 자신의 경력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것이 신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경력사항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붙이게 되지만, 인사담당자들의 입장에서는 경력에 대한 주관적인 설명을 있는 그대로 믿지는 않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영업사원의 경우 매출액을 얼마나 올렸는지, 마케팅담당자의 경우에는 신제품의 초기 시장 침투를 어떻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여건에 일찍 찾아온 추석 명절이 직장 근로자들에게는 여느 해 보다 추운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명절 연휴가 주말을 끼고 있어 연휴기간도 평균 3일 내외로 줄어들자 어려운 살림에 귀향을 포기하고 조업에 동참하는 근로자도 상당수다.청주산업단지의 경우도 지난해와 달리 특별상여금이나 귀향비를 지급하는 업체도 크게 줄어들었으며, 별도의 선물을 지급하던 업체들도 단가를 낮추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는 등 결실의 계절을 상징하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24개사는 아직 휴무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정기상여금을 제외한 추석 특별상여금이나 귀향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업체도 24개사에 그쳤다.중소기업중앙회가 44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자금 수요조사’에서도 상여금 지급업체의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4.3%로 지난해(68.9%)보다 4.6%포인트 하락해 지급액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산단 연휴 평균 3.2일 =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추석 연휴기간 평균 3.2일간 추석휴무를 하고, 50~100%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청
오는 9~10일 이틀간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국제무역전시장(SETEC)에서‘2008 보훈가족·제대군인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LG CNS, ㈜대우건설, ㈜효성, 현대중공업㈜, ㈜엔씨소프트,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자동차㈜ 등 130여 개의 우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는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박람회(http://bohun.incruit.com)도 30일까지 함께 진행된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