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로 5월 중 충북도민 소비심리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5월 중 도민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달보다 4p 떨어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전달보다 무려 15p나 떨어진 78에 머물렀다. 6개월 뒤의 예상경기를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92로 전월에 비해 9p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94로 전달보다 1p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달보다 2p 떨어졌다.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달보다 2p 하락했고 6개월 뒤 소비지출전망CSI도 전달대비 2p 떨어져 113을 기록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 육거리시장 내 점포들이 상품 진열 방식 개선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이 최근 육거리시장 내 20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품진열 컨설팅(VMD)'을 진행한 뒤 매장의 상품 진열과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져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덩달아 매출도 오르고 있다. 'VMD'란 '비주얼 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의 약자로 개별 점포에 맞는 상품 진열과 전시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이를 매출 신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재단은 국내 VMD 1호 박사인 이랑주씨와 관련 전문가 등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점포를 일일이 방문하고 진열대 교체와 소도구 활용, 색깔별 진열, 조명 보완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직접 바꿔주거나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컨설팅에는 의류, 건어물, 수산물 등 다양한 업종의 20개 점포가 참여했다. 이들 점포는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후 점포주와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해당 점포의 매출도 20% 정도 오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컨설팅을 받은 육거리시장 건어물 점포주는 "점포 분위기와 진열에 작은 변화만 주었을 뿐인데 매출이 올라갔다"며 "배우고 나니 쉬운 방법이지만 이전에는…
이마트가 경남 창녕에서 올해 첫 수확한 햇 옥수수를 전 매장에서 1개 당 1천480원에 판매한다. 이날 오전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햇 옥수수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가 최근 낮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한여름 상품인 민소매의류(7천900~2만9천900)를 예년보다 보름여 앞당겨 판매하고 있다. 21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색색의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기가 예정보다 늦춰지면서 해당 시장 상인들이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 시장인 북부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의 공사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게 됐다. 북부시장내 아케이드(비가림시설) 교체 공사는 다음달 26일, 가경터미널시장은 오는 7월1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두 시장 모두 45일 가량 미뤄졌다. 이는 시장 두 곳의 아케이드 교체공사는 지난해 11월말 께부터 시작됐는데 겨울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작업이 중단됐다가 중단된 기간만큼 공사기간이 길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예정보다 공사기간이 늦춰지면서 시장 상인들은 무더위와 다가올 장마철에 대해 큰 우려를 드러냈다. 북부시장 한 노점상인은 "해마다 6월 중순쯤이면 장마가 시작되는데 그때까지 공사가 계속되면 장사는 꿈도 못꾼다"라며 "여기에 기온까지 오르면서 파라솔로 햇빛을 막아도 채소가 금방 시들해져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 두 곳 모두 최대한 공사를 일찍 완료할 계획이다"라며 "우선 아케이드 천장 작업을 빨리 끝낸 뒤 내부 공사를 진행하면 북부시장은 오는 7월10일, 가경터미널시장은 구간
올봄 냉해를 입은 충북도내 과수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의 피해 산정 기준을 재정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봄 과수나무에 한창 꽃이 필 시기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내 과수농가의 피해가 발생해 올 가을 수확을 걱정하고 있다. 보은군에서 30년간 사과 농사를 지어온 최모(65)씨 농가는 저온 현상으로 사과나무에 정과(1번과·가을철 수확할 열매)는 없고 주변 잔 열매와 액화(가지 끝 잔 열매)만 무성한 상황이다. 하지만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청해도 잔 열매와 액화가 달려있다는 이유로 정과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 군내 600여 과수 농가들도 최씨 농가처럼 봄 냉해로 올 가을 수확을 걱정하고 있지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어 냉해 보상 기준의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보상 기준은 농가들이 재해보험에 대해 적절한 피해 보상에 따른 안정적 소득망 구축이라는 재해보험 도입 목적과는 동떨어진 제도라는 것. 이에 대해 농협 충북본부가 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피해 보상 기준 현실화와 보험료 지원을 충북도에 요청했다. 임형수 농협 충북본부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의 안정적 영농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이마트가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맞아 어린이용 캠핑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쌍안경, 망원경 등은 1만2천900~2만2천900원, 곤충 채집통과 관찰통은 8천900~1만9천9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키즈캠핑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남도 수산연구소는 "지난해 타이완에서 들여온 큰징거미새우(로젠베르기)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인공종묘에서 성체로 성장시킨 새우 200여 마리를 사육하며 생장 상태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큰징거미새우는 지구상에서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새우 종이다. 몸 길이와 무게가 자연 상태에서는 30㎝에 400g,인공 양식에서는 10∼13㎝에 20∼30g까지 성장한다. 특히 성장이 빠른 데다 맛이 좋고, 번식력이 왕성하며, 질병에 강해 다른 품종에 비해 폐사가 적다. 연구소측은 이 새우를,바이러스에 약해 대량 폐사 등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대하나 흰대리새우를 대체하는 새로운 품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큰징거미새우는 외국에서는 식용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유통되지 않고 있다"며 "인공종묘 대량 생산을 거쳐 양식에 성공하면 어가들의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도 값싸게 새우를 먹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충남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우체국 알뜰폰이 판매 7개월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가입자 수는 10만291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충청, 세종, 대전 지역 가입자 수는 1만964명이다.가계통신비 절감과 중소 사업자 육성을 위해 판매된 '우체국 알뜰폰'은 전국 229개 우체국에서 지난해 9월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하루 평균 729건이 판매돼 지난해 597건 보다 22.1%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59.2%, 저렴한 기본요금에 사용한 만큼만 요금이 부과되는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59.9%로 높게 나타났다. 가입자 해약률도 월 0.4%에 그쳐 이동통신사 2~3%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청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데이터 사용량에 맞춘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타 이동통신사와 같은 망을 사용해 통화품질이 똑같은데다 통신요금이 절반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행사를 벌여 경품을 제공하고 다음달 9일까지 단말기 3종의 가격인하행사를 진행한다./ 김수미기자
이마트가 냉감 효과가 있는 '아스킨' 소재를 사용한 쿨장갑(9천900원)과 물에 적셔 사용하는 쿨스카프(4천900~1만3천900원)를 판매한다. 15일 용산점 잡화매장에서 도우미들이 쿨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 롯데아울렛이 여름 의류 할인 행사를 한다. 오는 16~18일 여성복 매장인 S쏠레지아는 60~80%, 나이스클랍은 70% 할인행사를 한다. 15~21일 네파 특집전에서는 여름철 아웃도어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스포츠 브랜드인 EXR, 프로스펙스와 진캐주얼 브랜드인 게스진은 특설 행사장에서 여름 스포츠 의류와 운동화, 청바지를 판매한다. 행텐은 여름 의류를 균일가로 판매하고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경품을 지급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이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심을 판다 안심을 산다'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신선한 농산물 위주로 판매된다. 오는 21~25일 대표상품 할인전에서는 수박을 1통에 8천700~1만2천900원에 살 수 있고 햇마늘 50입은 7천900원, 감자 100g은 298원에 판매된다. 토마토, 봄배추, 한우잡뼈, 활전복 등 농축수산물은 기간별 할인판매 행사에서 최대 40%까지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참치통조림, 우유, 화장지 가격은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여름철을 맞아 냉면과 세계맥주를 균일가로 판매하기도 한다. 오는 23~6월1일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야외행사장에서 햇마늘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시내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믹스커피 가격이 최대 3.9배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달 15일 시내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 슈퍼마켓 등 50여곳에서 판매 중인 믹스커피 7종(50개입·180개입)의 평균가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믹스커피 180개입 1개당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대형마트로 55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반면 SSM에서는 1개에 215원 꼴로 가장 비쌌다. 대형마트보다 무려 3.9배나 비싼 수준이다. 믹스커피 50개입의 경우 1개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슈퍼마켓(195원), 가장 낮은 곳은 대형마트(80원)로 2.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정보센터는 대형마트의 경우 짧은 유통단계와 다양한 할인혜택과 상품을 구비해뒀기 때문에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물만큼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고 소비자 선택의 폭도 늘어났다"면서 "하지만 유통업체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 편차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신중히 살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농산물 가격마저 가라앉혔다. 8일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봄 제철 채소들이 따뜻한 기온에 지난해보다 1주일에서 보름 정도 일찍 출하된데다 작황도 좋지만 소비가 되지 않아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이날 기준 양파 1㎏ 가격은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1천500원, 농협충북유통에서는 1천3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기준으로 볼 때 각각 59.5%, 65.3%나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대파 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파 1㎏기준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1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대비 41.5%하락했다. 농협충북유통의 경우 1천53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8%떨어졌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마트 청주점의 지난달 배추·무·양파·시금치·대파 등 주요 농산물 매출은 지난해 4월에 비해 42~60%나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의 경우 60.7%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무 54.4%, 대파 48.2%, 시금치 47.6%, 양파 42.9% 순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세
충북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전국 최저를 기록한 것은 왜 일까. 최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천713개 상장사 본사 기준 소재지별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충북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3천58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5천959만원보다 무려 2천372만원이나 낮았다. 평균 연봉 1위인 울산(6천881만원)과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직장인 평균 연봉이 전국 최저로 나타나면서 지역 경제계 곳곳에서 충북도의 알짜기업 유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북도가 지난 2월 발표한 민선 5기 투자유치 규모는 총 20조1천213억원에 2천277업체다. 역대 투자유치 실적과 비교할 때 수치상 적지 않은 규모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양질의 대기업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그동안 △대기업 유치 실패 △R&D기관 등 인프라 열악 △수도권 기업 유치 미약 등이 결국 고임금 창출 기업의 부재로 나타났다고 분석해 왔다. 도가 집계한 최근 7년 간 수도권 이전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 34개 △2008년 17개 △2009년
이른 더위에 충북도내 유통업계가 벌써부터 여름 장사에 뛰어들었다. 7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낮 기온이 25~26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기온을 보이면서 냉음료, 에어컨, 여름 의류 등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청주시 용암동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지난달 말부터 일찌감치 여름철 대표 간식거리인 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냉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냉음료 판매비중이 60~70%로 온음료를 크게 앞질렀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의 경우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지난달 말 기준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늘어났다. 반면 기관이나 단체, 회사의 야유회나 운동회 등이 세월호 사고로 취소되면서 대량으로 판매되던 빙과류와 음료의 매출은 지난해 4월보다 각각 13%, 1%하락했다. 나들이 철을 맞으면서 다목적으로 활용가능한 아웃도어 의류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의 지난달 아웃도어 의류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57%나 늘었다. 이른 더위에 올 여름 찜통더위가 예고되면서 도내 가전제품 판매점의 에어컨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LG베스트샵 분평점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에어컨 판매량
흥업백화점이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어버이날 선물제안'행사를 한다. 조순희, 이문희는 효도상품 특별가 행사에서 티셔츠와 재킷을 각각 3만9천원, 5만9천원부터 판매하는 등 5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여성의류매장인 이헌영, 미세즈, 에스깔리에도 3대 브랜드 인기 상품전을 통해 50~80%할인 행사를 한다. 몽벨, 콜핑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50~7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송지오, 나이스어스 등 골프의류 매장에서는 티셔츠를 2만9천800원부터 점퍼는 4만9천8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기간 내 구매자를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상품권, 후라이팬 등 경품이 지급되기도 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이마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직수입한 활랍스터를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만2천990원(1마리·500내외)에 판매한다. 7일 이마트 용산점 수산매장에서 모델들이 랍스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이어 지하철 추돌 사고까지 잇딴 인명사고에 마음이 무겁지만 모처럼 긴 연휴에 집에만 있을 수는 없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2일 대학생 심모(24·청주시 사창동)씨의 말이다. 짧게는 4일에서 길게는 1주일에 달하는 긴 연휴에 충북도민은 잠시 슬픔을 내려놓고 연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청주시내 극장가와 유흥가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고 어린이날을 맞은 유통가는 예상보다 높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일 밤 10시께 청주시내 대표 유흥가인 하복대 주변에는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술집 대부분이 만석이어서 소비자들은 빈 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 여기저기로 떠돌았다. 한 선술집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소비자들이 줄었는데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평소 주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2시께 현대백화점 충청점에는 쇼핑을 나온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어린이날 행사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5%가량 신장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자들이 줄어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4%선으로 잡았지만 실제 판매실적은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오는 8일까지 지역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사랑의 대바자를 한다. 6일 청주점 앞 바자회 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펴 보고 있다.
충북도내 주유소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을 전망이다.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5월4~10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4월27~5월3일) 1천870원(±5)보다 리터당 1원가량 낮은 1천869(±1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유 가격도 지난주(4월27일~5월3일) 1천684(±6) 보다 리터당 1원 가량 낮은 1천683(±12)원으로 전망되고 있다.6일 현재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1870.85원, 경유가격은 1678.33원을 보이고 있다.가격이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리터당 1893.8원, 경유 1706.7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 리터당 1826.4원, 경유 1634.7원이었다. 두 상표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67.4원/ℓ, 경유 72.0원/ℓ으로 나타났다.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1,837.2원/ℓ, 비셀프 주유소 평균 1,878.1원/ℓ을 기록했다. 셀프-비셀프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40.9원/ℓ으로 지난주 39.6원/ℓ보다 늘어났다./ 김수미기자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오는 8일까지 '보수동 책방과 함께하는 부산 지역 먹거리전'을 한다. 이번 행사는 KBS '1박2일'프로그램에 소개된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 연합회와 연계해 치러진다, 아동전집, 소설, 인문 등 6천여 권의 서적을 구비해 헌책을 2천원부터 살 수 있다. 부산 남포동의 별미인 씨앗호떡과 닭강정, 서면시장의 즉석군만두 등 부산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사먹을 수도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AI 재앙과 세월호 참사가 연이어 터지면서 충북의 외식업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아예 휴업을 신청하고 문을 닫은 곳도 있다.충북도는 최근 도내 영업장 면적 330㎡ 이상 음식점 53개소를 대상으로 예약취소율과 영업(매출) 감소율을 조사했다.△청주 10곳 △충주·단양 각각 6곳 △제천·청원·보은 각각 5곳 △옥천·음성 각각 4곳 △영동·괴산 각각 3곳 △증평 2곳 등이다. 그 결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약 취소율은 49.1%, 영업 감소율은 50.3%로 각각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광지 주변업소가 가장 큰 타격을 보고 있고 특히 닭, 오리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은 운영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예약취소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곳만 무려 28곳이나 되는데다 전면 취소(100%)된 음식점도 △보은 3곳 △괴산·음성 각각 2곳 등 모두 7곳이나 됐다.도내 주요관광지인 충주·제천·보은·괴산·단양 등은 거의 폐업 수준이다.지역별 평균 예약취소·영업감소율을 살펴보면 △충주 55.0%, 43.3% △제천 86.0%, 56.0% △보은 60.0%, 52.0% △괴산 76.6%, 70.0% △단양 75.0%, 45.0% 등으
농식품 원산지표시 우수업체 지정 신청 기회가 연 4회로 늘어난다. 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농식품 가공·판매업체와 음식점에서 스스로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우수업체 지정 신청을 기존 연 2회(3월·9월)에서 4회(1월·4월·7월·10월)로 확대한다. 우수업체로 지정받으려면 최근 2년 동안 원산지표시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하고 일정 면적(판매업체 165㎡, 가공업체 900㎡, 축산물 등 전문 판매업체 50㎡, 음식점 면적제한 없음) 이상이면서 전담인력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가공업체의 위생상태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충족하는 등 지정기준에 적합해야 하며 신청업체는 현지 확인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해당 월 말일까지 관할 농관원 지원이나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세월호에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가정의 달에도 쉬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가정의 달 관련 선물 매출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올해 가정의 달 선물 판매 목표를 당초 예상치보다 절반 가량 줄였다. 어버이날 선물인 건강식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20~30%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뒤 10~15%로 목표를 낮췄다. 완구·아동복의 경우 올해 7% 신장을 목표로 했었지만 현재는 3~4%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은 1일부터 11일까지 어린이날, 어버이날 관련 행사를 할 계획이지만 현재 분위기 상 대대적인 홍보는 피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가정의 달 선물 매출에 비해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도 침몰 사고가 발생한 뒤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면서 매출이 떨어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 수요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전점이 판촉활동을 대폭 축소하고 있어 계획했던 가정의 달 할인 행사도 쉬쉬하는 분위기에서 치를 계획이다. 청주시 운천동 한 장난감 판매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예약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