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취임 전 구상했던 세종시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세부적인 부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시장은 4일 긴 추석연휴 끝에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제2의 수도, 정치·행정의 중심, 한글문화수도, 정원 속의 도시, 미래전략도시, 비단강 프로젝트 등 큰 그림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법률적으로나 예산적으로 근거를 갖춰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세종시가 국정·정치·행정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한글날 정부 경축식이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글문화수도로서 세종시의 입지도 차근차근 굳혀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캐나다 커뮤니티즈인블룸(C.I.B)으로부터 정원도시 인증을 받으며 '정원속의 도시 세종'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며 "양자 분야의 대표적인 미국 기업·대학과 협력을 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공약과제를 중심으로 시정 핵심현안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시청 모든 공직자의 적극적인
[충북일보] 충북도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크게 늘었다. 4일 도에 따르면 민선 7기 때까지 2만명에 그쳤던 구독자 수는 민선 8기 1년 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기준으로 7만5천100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다. 도는 성장 비결로 단순히 행정 정보를 전달하는 획일적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시트콤, 홈쇼핑 등 다양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제공해 구독자 관심을 유도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도 유튜브 구독자 수는 2011년 12월 개설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2만명 대에 머물렀으나 1년여 만에 319%까지 급등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얻기 위한 농사의 신, 충북 할매의 손맛 대회, 충북 1분 취향 여행사, 충북 아재의 취미생활 등은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 제작을 전담하는 최재봉·천영현 주무관이 직접 출연해 주요 도정 현안을 쉽고 재미있게 안내하는 영상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통한 도정 홍보와 유익한 정보 전달로 도민과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과 파독 근로 6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 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와 총력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 재향군인회에서는 신상태 향군회장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도 회장, 시·군·구 회장, 읍·면·동 회장과 해외지회장 등이, 정부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송파구가 지역구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총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240여 명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파독 근로자들의 노고
[충북일보] 전국 122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로 배분된 75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10원도 쓰지 못한 지자체가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자체별 집행 현황에 따르면 전체 122개 지자체(광역 15개, 기초 107개)의 기금 집행률은 37.6%에 불과했다. 광역시도는 93.7%로 사업진행이 원활한 반면, 기초지자체는 18.9%로 매우 저조해 광역, 기초간 사업진척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울산, 부산 동구, 강원 평창·양양군, 충남 금산 대전 동구·중구, 경북 경주 등 21개 지자체는 아직까지 십원도 집행을 못하거나 집행률이 0%대였다. 충북 제천, 강원 횡성, 전남 구례, 장흥, 영암, 경북 영천, 군위, 고령, 대전 대덕, 전북 익산, 경남 통영 등 10개 지역의 집행률은 겨우 1%대다. 전체 107개 지역 중 31개(29%)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도 못했다는 의미다. 이를 포함해 집행률이 10%도 안 되는 지자체는 107개 중 62개(58%)로 절반 이상의 지역이었다. 충북 제천은 4%, 단양은 3.3%대였다. 이
[충북일보]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송아지 생산안정제'가 축산 농가의 참여율 저조로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전락해 제도 개선마련이 요구된다.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전체 축산 농가의 66.7%가 참여한 생산안정제가 지난해에는 14.8% 가량만 신청했다. 지원 기준 중 하나인 가임 암소 두수로 볼 때 전체 167만5천마리 가운데 가입 암소 두수는 9만2천마리로 전체의 5.5%에 불과했다. 이처럼 참여율이 급락한 데는 지난 2012년 정부가 기존의 지원발동 기준인 송아지 기준 가격에 '가임암수 두수'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 지원금을 받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2년부터 송아지 평균거래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년도 말 가임암소 두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도록 했는데, 지원금은 △100만~110만 두일 경우 마리당 10만 원 △90만~100만 두일 경우 30만 원 △90만두 미만일 경우 40만 원이다. 가임암소 두수는 지난 2009년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는 110만 두
[충북일보] 괴산군의회 김주성(국민의힘·나선거구) 의원은 4일 괴산댐의 신속한 용도 전환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324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괴산댐 월류 등에 따른 수해로 막대한 주민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올 여름에는 괴산댐의 월류로 인한 피해가 급증해 2017년 대비, 총피해액이 4배를 넘어섰다"며 "이재민은 10배 이상,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액은 각각 4배와 5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괴산댐의 홍수조절 능력이 거의 없는 것은 기본적인 물그릇 자체가 작은 데도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댐 수위를 항상 높게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괴산댐의 다목적댐 전환 △달천 정비를 포함한 괴산댐 수해방지 대책 수립 △괴산댐의 면밀한 안전진단 시행 등 정부 차원의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괴산댐 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괴산댐은 지난 7월 15일 집중호우에 월류하면서 하류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고 공공·사유시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나흘 뒤 행정안전부는 괴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편 괴산군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3일
[충북일보] 청주시는 4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신병대 부시장과 시 청년정책위원, 관련부서 공무원, 용역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청주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된다. 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될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중이다. 용역은 실태조사와 현황분석, 전문가 자문,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실태와 청년정책 추진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청년이 꿈을 키우고,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실행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청년들이 자립 기반을 견고히 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투명한 회계 관리와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문화예술과 등 본청 19개 부서를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일상경비 지출내역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 회계과는 예산 집행 품의의 적정성, 예산의 목적 외 사용 여부, 세출예산 집행기준 및 예산 집행 절차 준수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지방재정관리시스템 상 전자결재에 따른 지출 증빙서류가 전자적으로 첨부돼 있는지 등을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시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서별 예산 집행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파악해 건전한 재무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2차에 걸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본청 23개 부서에 대해 1차 검사를 실시해 시정 9건을 포함, 총 130건을 지적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올해 본예산 대비 470억 원을 증액한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달 2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기준 47억 원 증액한 1조7천794억 원, 특별회계 기준 423억 원 증가한 4천751억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부동산경기 위축 영향을 받은 지방세와 국세 재추계로 발생한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입결손을 충당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권고에 따라 여유재원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 841억 원을 활용했다. 이와 함께 본예산 편성 후 발생한 세외수입 106억 원과 국고보조금 교부금 41억 등을 추가 반영했다. 시는 세출에서 사업계획이 변경된 사업에 대해 감액 조치했고 시비 부담 없는 국비전액 사업 대상으로 증액했다. 반면 스마트 그린벤처벨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 등 사업계획 변경과 낙찰 차액 등으로 발생한 집행 잔액 사업 등을 조정해 170억을 감액했다. 금강·미호강 국가하천 유지관리 등 국비전액 사업, 신흥리 충령탑 진입로 개설 등 특별교부세 사업과 2022년 결산에 따른 국고보조금 반납금 등 217억은 증액 편성됐다. 세종시 예산담당관은 "일반회계 세입결손을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
[충북일보] 괴산군은 올해 3분기 친절공무원에 이재홍(42·시설6급), 김혜민(36·행정7급), 박성만(37·행정9급) 주무관을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재홍 주무관은 사리면에서 주민숙원사업과 건축, 가로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추천인에 따르면 이 주무관은 "산사태 위험이 있는 벌목현장에서 위험성과 대피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줘 고마웠다"는 말을 전했다. 김혜민 주무관은 수도사업소에서 예산, 회계 업무를 맡고 있다. 추천인은 김 주무관이 "자재물품 청구대금 결제 과정에서 친절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성만 주무관은 시설관리사업소 휴양단지팀에서 서무, 숲속의집 관리, 산림휴양단지 사무를 맡고 있다. 추천인은 박 주무관이 갑작스런 수해로 식당예약을 취소하게 된 상황에서, 변명보다는 수해 상황과 미안함을 진심으로 알렸다"며 칭찬의 글을 남겼다. 군은 친절 체감도를 높이고, 민원처리 공무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자 군민이 직접 참여해 분기별로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친절공무원에게는 표창장 수여와 괴산사랑상품권(30만 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친절공무원으로 추천만 돼도 괴산사랑상품권(5만…
[충북일보] 음성군은 '2022지적재조사사업'으로 추진한 5개 지구의 경계를 확정하고 지난달 말 새로운 지적공부를 등록했다. 이번에 완료한 사업은 읍내 용산·한벌지구·신천지구, 원남 보천지구, 소이 충도지구 등 모두 5개 지구, 5천420필지 331만5천692㎡ 규모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 강점기에 조사·등록된 지적 경계와 현재 점유 현황 경계가 일치하지 않은 토지 등이 대상이다. 드론 촬영과 최신측량 기술을 동원해 지적 경계를 재조사하고 좌표화된 디지털 지적으로 새롭게 등록하는 국가사업이다. 군은 지난 2021년 1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토지 현황조사와 소유자 경계협의를 거쳐 2년여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이웃 간 토지경계 분쟁 해소와 토지 정형화, 맹지 해소 등으로 토지 가치가 높아지고 공간정보사업 및 토지개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형모 민원과장은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덕분에 지적재조사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문화재청의 '2024 문화유산 활용사업'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뽑힌 사업은 △2024년 문화유산 활용사업 △무형문화재 공방 개선사업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 △문화유산 야행 △생생 문화유산 사업 △향교 문화유산 활용사업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문화유산 보존과 단순 관람을 넘어 최근 관광 흐름에 맞는 공연, 전시, 체험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한편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대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군은 국비 1억9천600만 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4억9천만 원을 들여 '보은 회인 문화재 야행'을 2024년도에도 개최해 회인의 문화유적을 알릴 계획이다. 역사 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의 하나로 국비 5억 원 등 10억 원을 투입해 보은읍 대야리 고분군을 조사해 사적 지정을 위한 기초를 다진다. 전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회인면의 호점산성을 충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본 자료도 준비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전 국민이 보은지역의 문화
[충북일보] 단양군이 인구 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보다 확실하게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 전입세대 축하금, 초중고 입학생 지원금, 정착세대 주거단지 기반시설 지원금 등을 신설했다. 단양으로 전입한 세대는 세대 당 50만 원 이내(최초 1회 지원)로 지원하며, 초중고에 진학한 학생에게 한 명당 20만∼50만 원(각 학급별 최초 1회 지원)까지 지원한다. 정착세대 주거단지 기반시설 지원금을 신설해 관내 5호 이상 30호 미만의 정착세대 거주 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입주예정자 등에게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단양군은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30년 후 소멸 위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신축아파트 준공,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입정책, 분교 및 폐교 위기 지역 학교 살리기 운동 등의 여러 가지 정책을 펼쳐 지난 3개월 동안은 인구가 증가하는 괄목적인 성과를 냈다. 김문근 단
[충북일보] 올해 추석 연휴의 밥상머리 화두는 정치권에 대한 싸늘한 민심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났지만 민생 경제는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여야는 연일 정쟁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여전히 살기 어렵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민생의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은 나날이 치솟는 물가가 지목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외식 품목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118.10으로 전년 대비 5.3%까지 올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란 3고(高)가 지속돼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데다 물가마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오랜 만에 만난 친척이나 친구들의 얼굴은 근심으로 가득했다. 청주에 사는 직장인 박모(48)씨는 "무엇보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면서 "가족들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물가가 너무 심하다 말할 정도라며 월급이 올라도 실질적인 임금은 줄고 먹고살기가 아주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정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는 "정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물가 지표를 2%대
[충북일보]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특별승진을 한 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법에 따르면 직무수행능력 우수자나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들에겐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급수를 한 단계 올려주는 특별승진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청주시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초대 이승훈 전 시장, 한범덕 전 시장, 이범석 현 시장 등 3명의 시장재임 시절동안 특별승진을 한 공무원은 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단행된 하반기 인사에서도 시는 특별승진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일부 기업들과 기관, 지자체가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승진 제도를 활성화 하고 있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해마다 시는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이나 우수 시책을 발굴, 규제 개혁 아이디어 발굴 공무원들을 선정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특별승진 대상자로는 오르지 못했다. 이범석 시장은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던 지난해 7월 '일하는 조직, 성과창출 조직'에 대해 우선점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도전적으로 공약이나 현안과제를 해결하려는 직원은 이점을 고려해 인사배치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특별승진 제도는 활용하지 않았다.…
[충북일보] 내년도 정부예산이 오는 12월 초 국회에서 확정되는 가운데 2년 연속 '8조원 시대'를 연 충북도가 최종 확보할 예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예산안에 빠진 사업은 반영하고 추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증액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도정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아온 국정감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 만큼 예산 확보 활동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3일 도에 따르면 국회로 넘어간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관련 예산은 8조5천676억원이다. 2023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충북 예산 8조1천124억원보다 4천552억원(5.6%), 국회 심사를 거쳐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8조3천65억원보다 2천611억원(3.1%)이 늘어났다. 도가 목표로 잡은 8조4천억원보다 1천676억원이 많다. 정부가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도는 국회에서 정부예산안 심사가 끝나면 국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2천~3천억원을 증액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럴 경우 최종적으로 확보하는 충북의 내년 정부예산은 9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될 것으로…
[충북일보] 21대 국회 국정감사(국감)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청주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국감은 모두 2차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예정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감에서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를 다룰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최순철 미호천제방공사감리단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참사 상황과 관련해 해당 상임위 여야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한다.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는 오는 13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소방청에 대한 국감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 서장 이외에 김영환 지사나 이범석 시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하루도 빠짐없이 국가와 가족을 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찾아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동경행 화물기에 탑승해 기장으로부터 화물기 운항계획을 보고받고, "화물기 운항을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9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동포들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이었다. 윤 대통령은 78년 전 히로시마에서 수 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이는 식민지 시절에 타향에서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유영희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사무국장은 78년 동안 소외돼 있던 원폭 피해자들을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의 체조 경기 개최 무산에 반발하는 제천 지역을 방문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5일 제천시를 찾아 김창규 제천시장, 김희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양 지자체 실무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연다. 앞서 체조 실업팀을 보유한 제천시는 하계 U대회 체조 경기 유치와 경기장으로 사용할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도에 건의해왔다. 하지만 도는 최종 입지를 청주시 강내면 일원으로 확정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규정에 따라 경기장은 선수단 숙소에서 반경 50㎞ 이내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도의 이 같은 결정에 제천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고, 지역 사회는 이를 '제천 홀대'로 규정하고 도청 앞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다 철회했다. 도가 제천 지역의 체육 인프라 구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김 지사가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어떤 제안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제천시가 추진하는 체육관 건립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노후화한 제천체육관 옆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에 대해 "'꼼수'를 당장 접고,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국정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 부의장은 3일 자신의 SNS(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간신히 구속을 면했을 뿐 여전히 각종 범죄로 형사 재판과 검찰 수사를 받는 피고인이자 피의자인 야당 대표는 난데없이 영수회담을 제기하며, 대여공세, 국정방해용 명분잡기, 정치적 수 쓰기에만 몰두 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면서 자신의 비리범죄 방탄 문제로 늦어진 민생법안, 국정현안 처리를 위해 정부여당과 협력하는 게 우선"이라며 "오죽하면 문재인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마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국면전환 방책이라며 지금 간보고 그럴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 꼼수는 당장 관두고, 김기현 대표와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응해 민생을 위한 여야 국정 협력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참사를 유발한 미호강의 하천 폭 확대 등을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교량 가설 등으로 공사를 중지한 금강유역환경청의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 폭 확장 사업의 신속한 재개를 먼저 요청할 방침이다. 미호강과 병천천 합류 지점인 강외지구 병목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350m인 하천 폭을 610m로 넓히는 사업이다. 강폭을 넓히면서 제방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오송읍 조천과 오창읍 보강천 사이 31㎞ 준설도 요구하기로 했다. 미호강 흐름을 저해하는 퇴적토를 걷어내 통수 단면적을 넓히는 것이다. 과거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오송 참사를 계기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미호강은 국가 하천이어서 도가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환경부에 미호강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는 건의서를 조만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안전충북 2030 프로젝트를 수립 중이다. 안전 문화 별도 조직 설립, 재난연구센터 기능 확대, 오송 재난안전 모범도시 조성 등 12개 과제를 채택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천영준기
[충북일보] 영동군은 2023년도 3분기 친절공무원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자는 남유나 미래전략과 주무관(행정 8급), 이윤경 경제과 주무관(행정 8급), 최광묵 관광과 주무관(행정 8급), 진다워 주민복지과 주무관(사회복지 8급), 김류흔 재무과 주무관(행정 8급)이다. 이들은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민원 행정서비스를 추진한 친절공무원으로 추천받아 군 공적심의회의를 거쳐 뽑혔다. 남 주무관은 전입 가구 지원과 인구 감소 대응 시책으로 인구 활력 증대에 이바지했고, 민원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이 주무관은 기업지원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내 기업의 인력난 해결과 근로자의 불편 사항 개선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개선에 이바지했다. 최 주무관은 관광 관련 민원 업무를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했을 뿐만 아니라 포도 축제 기간 많은 방문객의 문의에 소홀함과 친절함을 앓지 않았다. 진 주무관은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기초연금과 장사업무를 수행하면서 항상 공감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노인복지 업무를 추진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공설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 과정에서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
[충북일보] 진천군은 오는 6일 백곡천 일원(생거진천 문화축제 행사장)에서 21회 생거진천 향토 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멋과 맛이 담긴 특색음식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2위에 달하는 진천의 특산물 '메기를 활용한 요리'를 경연 주제로 해 지역내 일반음식점 7개 팀이 출전해 요리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면사랑 잔치국수, 서울장수㈜ 막걸리 등 관내 식품 제조·가공업체의 우수제품과 군 대표 음식 개발 용역 추진 중인 메뉴 5종에 대한 시식회가 함께 열려 더욱더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청 가수 공연,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진천군의 특색음식 발굴과 음식문화 수준 향상은 물론, 특산물 소비 진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립도서관이 '작가와 함께하는 부모 교육'을 운영한다. 어릴 적부터 책과 친숙해지려면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생거진천혁신도시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부모 교육은 북스타트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란 취지로 유아 시기부터 책과 친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한다. 오는 17일에는 '충분히 괜찮은 부모 노릇'을 주제로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부모 노릇의 실제적인 지침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첫 번째 교육은 '부모 노릇'의 저자인 행복 비전연구원 민승기 원장이 진행한다. 그는 EBS 방송 강의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인성 지도력, 소통 강의 등 부모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인성이 경쟁력이다', '행복한 부모 리더십' 등이 있다. 이어 24일에는 맑은숲아동 청소년상담센터 이임숙 소장이 교육한다. '기적같이 아이가 달라지는 부모 말의 힘'을 주제로 치유와 성장을 위한 '부모의 말'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 소장은 EBS '부모 클래스'…
[충북일보] 증평군이 12월까지 '지방세 체납액 집중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에 따르면, 국세 수입 감소에 따라 중앙으로부터 지원받는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등의 감소가 지방재정에 타격을 줄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불황으로 인한 납세자의 담세력 약화는 지방세 체납액을 더욱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지방 살림살이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방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의 부동산·차량·급여 등에 대한 압류를 추진하고 지방세를 체납한 사업자에 대해 관허사업 제한 또는 면허취소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체납자에게는 징수 또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분할납부를 유도하는 등 체납유형에 따른 맞춤형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도입한 차량탑재형 실시간 체납통합 단속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 2회 이상 주야간으로 자동차세 상습 체납 차량의 번호판 영치 활동도 강화한다. 군은 9월 한 달 동안 급여 압류 및 추심으로 2천200만 원, 번호판 영치 활동으로 800만 원, 이외 적극적인 체납 처분 활동으로 체납액 1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