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에서 근로자 사망사고를 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호 사고'로 기소된 제조업체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10일 중처법 위반(산업재해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플라스틱 제조업체 대표 A씨에게 벌금 3천만 원을 선고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A씨와 함께 재판대에 오른 하청업체 대표 B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원청 업체 공장장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원청 업체 팀장은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2년 2월 24일 해당 업체에선 하청업체 70대 근로자 C씨가 기계를 수리하던 중 머리가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C씨는 함께 근무하던 하청업체 대표 B씨가 작업하는 도중 제어기 스위치를 잘못 누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발생했고 도내에선 기소가 이뤄진 첫 사례다. 재판 과정에서 A씨 등은 안전 조치 의무를 이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각자 주어진 안전 확보 의무를…
[충북일보] 대낮에 청주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11)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차량으로 10여km를 운전한 A군은 차량 연료가 떨어지자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주차 타워에 들어가 승합차를 버리고 다른 승용차를 훔쳐 수백여m를 주행했다. 승용차 차주로부터 차량 분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A군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A군은 차 문을 잠그지 않으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 미성년자로 법적 처벌은 받지 않지만, 수사가 끝나면 청주지방법원의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생후 4개월 남아가 탈장 증세를 보여 병원을 전전하다 3시간 만에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한 어린이병원에서 생후 4개월 된 A군이 탈장과 요로감염 증세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지난 7일부터 고열 증상과 탈장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도내 병원 2곳과 대전·충남·경기 지역 병원 8곳에 응급실 이송을 요청했으나 소아 전문의 부재로 환자 수용이 어렵단 통보를 받았다. A군은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0분께 청주에서 130㎞ 떨어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A군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썸머나잇 공연 도중 주최 측이 발사한 폭죽이 관람객에게 날아가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9시29분께 제천시 청풍면 청풍랜드 특설공연장에서 폭죽 여러 발이 관객을 덮쳤다. 이 사고로 A(40대)씨가 얼굴에 1도 화상을, B(10대)양이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부상자 이송현황을 보면 △구급차 이송 2명 △자차 이송 10명 △자체 귀가 4명 △신원 미상 1명이며 이들은 제천서울병원(6명)과 제천명지병원(5명)에서 치료받았다. 당시 공연 관람객은 약 2천500명이었으나 사고 이후에도 공연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 공연 중 폭죽 사고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주최 측은 집행위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리고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연 중에 발생한 특수효과 관련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부상을 당하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주최 측은 원썸머나잇 둘째 날인 지난 7일 공연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야외 행사장에서 불꽃 특수효과가 관객석으로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 30분께 제천시 청풍면 청풍랜드에서 열린 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장에서 공연 중 터트린 불꽃 특수효과가 관객석으로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A(40대) 등 17명이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제천음악영화제 측으로부터 문제가 된 특수효과 발사대를 받아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특수효과 담당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장치 설치 경위와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공연 중 발생한 특수효과 관련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일 사고가 발생한 해당 고등학교 교장 A씨와 행정실장 등 교직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철문을 지지하는 경첩이 부식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의 시설물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4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99년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이 철제 교문은 한 짝(300여㎏)이 높이 2m, 길이 1.3m, 폭 7㎝로 이날 두 짝이 한꺼번에 쓰러져 A씨를 덮쳤다. A씨는 운동장을 개방하라는 학교 측 방침에 따라 정문을 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해 9월 1일 한 업체 소속으로 학교 시설 등을 관리하는 경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심야 시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구속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청주국제공항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40여 차례에 걸쳐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 문을 잠그지 않으면 백미러가 접히지 않는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배달일을 하다 일감이 끊기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토대로 그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5일 오전 10시 42분께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100㎡와 농약살포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4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4일 오후 4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에 있던 A(50대)씨가 연기를 흡입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심야 시간에 청주 도심에서 폭주행위를 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21)씨 등 1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9일과 14일 새벽께 청주시 흥덕구 도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오토바이를 몰고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신호위반과 급진로 변경을 하며 폭주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번호판을 접은 채로 운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주동자인 A씨가 SNS에 폭주 공지글을 올리며 덜미를 잡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개월여간 추적 수사를 이어갔고, 일당 모두를 검거했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폭주행위는 시민들에게 교통불편과 사고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 150조에 따르면 운전 중 공동위험 행위를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내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거짓 증언까지 부탁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B(28)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본 B씨는 A씨의 차량 앞문을 잡고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B씨를 매단 채 10여m 가량을 운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를 낸 뒤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식당 관계자에게 "다른 닮은 사람 내세웠다. 나 보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달라"며 거짓 증언을 부탁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차량을 운전한 건 자신이 아닌 지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변명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참고인에게 허위 진술을 해달라고 부탁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퇴사한 전 직장을 찾아가 회사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진천경찰서는 A(30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밤 11시 30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한 물류회사에서 미리 챙겨온 흉기를 휘둘러 근무 중이던 B(30대)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B씨가 반말을 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흉기로 B씨를 포함한 다른 회사 동료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손 등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3일 오후 11시56분께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여·36)씨가 얼굴과 가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윗층에 사는 주민 4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인날 화재로 주민 13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불은 건물 내부(3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9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세대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사내 갈등으로 퇴사한 전 직장을 찾아가 회사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밤 11시 30분께 자신이 일하던 진천군 덕산읍 물류회사에서 미리 챙겨온 흉기를 휘둘러 B(30대)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B씨가 반말을 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흉기로 B씨를 포함한 다른 회사 동료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손 등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2대 총선 당시 자신의 투표용지를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린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3시 50분께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에 설치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표소 안에서 투표한 용지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뒤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공개한 이 사건의 범행은 공직선거법 취지를 훼손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공직선거법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나 사전 투표지를 촬영해선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30일 오후 7시33분께 진천군 이월면의 한 도로에서 A(55)씨가 몰던 코란도 스포츠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K8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50대 택시 운전자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업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시 청원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독일 등 외국산 돼지고기 1만 5천여㎏을 국내산 돼지고기에 섞어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외국산 돼지고기를 1억 3천여만 원에 구입한 뒤 원산지 표지판에는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속여 약 6억 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거짓으로 표시한 돼지고기 판매 수량 등 범행의 규모가 상당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요양병원에서 장애인들을 자신의 교회로 데려와 감금·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60대 목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22형사부는 29일 강도상해와 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7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2년여간 함께 생활하던 지적 장애인 B(50)씨를 교회 부지 내 정자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한 요양병원에서 자신이 돌봐주겠다며 데려온 B씨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B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정자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가뒀으며, B씨가 나가고 싶단 의사를 밝히면 둔기로 폭행했다. A씨는 B씨 이외에도 다른 장애인을 폭행하고 현금과 체크카드, 기초생활수급비 등도 빼앗았다. A씨의 범행은 학대당한 피해자가 도내 장애인기관의 도움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 등 다른 피해자들을 폭행한 건 맞지만 감금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회를 운영하면서 함께 생활하던 피해자들에게…
[충북일보] 청주의 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건축물 해체 작업 중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콘크리트 잔해물이 고압 전선을 덮쳐 일대 건물 45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을 펼쳐 1시간여 만에 43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도로 양방향 500m가량을 통제하고 있다. 청주시는 철거 작업 중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인 비계(飛階)가 건물 잔해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정무비서실 소속 직원(별정직) 2명이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장모상 조문객 명단 작성' 의혹을 제기한 박진희 충북도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정무비서실 소속 A씨와 B씨는 27일 오후 충북경찰청을 찾아 "박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박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팩트가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식' 게시글의 표현으로 인해 공직자로서 도덕적으로 평가 절하됐다"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의) 게시글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20차례 이상 보도돼 교육 현안에 대한 정무, 대외 활동을 해야 하는 정무비서관, 정무비서로서 신뢰에 큰 타격을 입어 공무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글에서 A씨와 B씨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A씨와 B씨는 "정무비서실에는 5명이 근무지만 최근에 입사한 정무수석을 제외하면 구성원이 적어 특정된다"며 "박 의원의 글이 올라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는 매일 수십 통의 끊이지 않는 전화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북일보] 사회적 문제로 최근 대두된 일명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충주지역 고등학교 학생 2명이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 등의 반포) 혐의로 모 고교 학생 A(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해 10월 같은 학교 여학생의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작한 음란물을 친구들과 돌려본 뒤 삭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퍼지고 있는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디지털 포렌식 실시하는 등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란물을 돌려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최근 피해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자체 조사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학폭위 전담조사관 면담을 여는 등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상가건물 계단에 용변을 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건조물침입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건물에 몰래 들어가 계단에 용변을 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상가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 잠복 수사를 벌여 다음날 22일 오전 10시께 자택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가 용변을 보고 달아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청주 상가건물과 빌라 일대를 돌며 복도와 계단, 화장실 바닥 등에 용변을 10여 차례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본 용변으로 인해 건물 내부에 물질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재물손괴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A씨는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개인정보를 빼돌린 전직 경찰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은 공무원자격사칭·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4)씨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흥덕경찰서 관내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속인 뒤 민간인 8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중 2명의 정보를 의뢰인에게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도내 한 지구대에 전화했고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씨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A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성명불상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의뢰비를 받기로 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전직 경찰이었으며 과거 서울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가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전직 경찰공무원 경력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취득하고 영리 목적으로 타인에게 제공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며 "동종 누범 기간 중임에도 이 사건 범행으로 나아간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충북일보] 진천의 한 저수지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4시7분께 진천군 진천읍 백곡저수지에서 A(67·여)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분 만에 A씨를 인양했다. A씨는 전날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나, 당시 저수지 근처에서 차량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음성군 원남면의 한 저수지에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색 중 차 앞좌석에 숨져 있던 A(55)씨를 발견하고 차량을 물 밖으로 꺼냈다. 음성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3월10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양한 A씨를 부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