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12일 오후 7시 30분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꿈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다양한 클래식 곡들과 단원들의 자작곡, 영화음악 등이 연주되고, 2부에서는 충남예술고 발레단과 협연을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재연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24일부터 예스24(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세종문화원 누리집(www.sejongcult.or.kr) 또는 전화(044-865-2411~2)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기념 음악회가 24일 오후 7시 30분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막을 올린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유치기념과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제적인 연주감각과 카리스마로 수준 높은 무대를 이끄는 여자경 예술감독과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피아노의 시인',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협연으로 더욱 깊고 화려한 클래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세종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충청권 4개 시·도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을 초청해 매년 지자체별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6월 충북도립교향악단, 7월 공주시충남교향악단, 24일 대전시립교향악단, 12월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까지 올 한 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오는 25일 오후 3시와 5시에 보은문화원에서 가족 뮤지컬 '동생 인형'을 공연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인형을 동생이라고 여겨 이름도 지어주고, 현실과 꿈에서 노는 아이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협동조합 문화기획단 '마주'의 작품이다. 영상과 조명, 무대 조형물을 잘 융합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관람 문의는 군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043-540-3028)으로 하면 된다. 박영미 인구정책팀장은 "이번 공연을 관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오는 26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 '열려라 운총아'를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공연한다. 괴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 꼭두광대가 오감만족 문화여행 '못 말리는 꼭두' 사업의 하나로 창작 초연하는 판타지 탈놀이극이다. 심장이 약한 괴산전통시장의 딸 운총이를 건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시장상인들의 이야기다. 괴산의 문화원형과 자연유산을 작품 곳곳에 담아냈다. 주인공 이름을 괴산의 마스코트인 '꺽정이'와 '운총이'에서 따왔다, 괴산의 대표적 인물인 독립운동가 우당 권동진, 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 등이 등장한다.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쌍곡구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스며들게 했고, 괴산전통시장이 작품의 배경이다. 박세환 연출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내가 이만큼 커 온 데에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수고가 밑바탕이 됐다"라며 "공연을 통해 혹여 닫히고, 맺힌 마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열리고, 풀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공연은 입장료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괴산군민에게 되돌려주는 문화좀도리나눔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이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2023년 찾아가는 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시립 우륵국악단은 지난 10월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에는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어린이 창작 국악 뮤지컬 '소리 도깨비 똥콩' 공연을 선보였다. 충주시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주최·주관하고 충청북도와 각 지역에서 후원하는 순회공연은 우리 음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뤄진다. 정도형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판소리 문혜준 △해금 김윤지가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단원 협연으로 함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충북 도내 순회공연이 지역과 계층 간 문화 불균형 해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며 "추워진 날씨에 실내 공연장인 문화예술회관으로 많은 군민이 찾아오셔서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 문화예술과(850-5962) 또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850-73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통일신라시대 서예가로 충주에서 활동한 신품사현 중 제일품인 김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제47회 김생 서예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오는 12월 2일부터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열린다. 12월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서예가들이 출품한 240여 점의 작품 중 외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작 174점을 선보인다. 대회를 주관한 충주문화원은 영예의 종합대상에 최인규(경기도 여주시·한글)씨, 분야별 대상에 우상섭(증평군·김생 서체), 김영현(경기도 안양시·한글), 전연주(충주시·한문), 임혜정(충주시·문인화)씨를 비롯한 우수상 4명, 특선 26명, 입선 123명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충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김생 서예대전 운영 규정에 따라 박영순(여·경북 포항시), 박경옥(여·제천시)씨가 초대작가로 선정돼 이날 시상식에서 증서를 받는다. 오랜 역사와 심사의 공정성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김생 서예대전 출품작 심사는 지난 10월 22일 충주시청 탄금홀
[충북일보] 음성군은 다음 달 21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12월 기획공연으로 '2023 송년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슈트라우스의 합창곡 '방랑자의 폭풍의 노래' △베토벤 교향곡 9번 작품번호125 '합창'을 연주해 군민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핀란드 출신의 명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의 지휘로 소프라노 홍혜승,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바리톤 최기돈이 열연한다. KBS교향악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원 약 180여명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이다. 희망자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43-871-5949)로 예매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도서관은 오는 12월 2일 오전 10시 30분 상당도서관 강당에서 '매직산타쇼(사진)'를 연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산타복을 입은 마술사가 마술쇼를 선보인다. 공연 이후에는 산타할아버지와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유아~초등 저학년(6~10세)과 부모다.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 참여마당-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가족 대표자 1명만 하면 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상당도서관(☏043-201-4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상당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문화공연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성공하고 싶으세요? 여기 일등급 뇌가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연극 '일등급 인간'이 오는 12월 9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30에 위치한 소극장 예술나눔 터 무대에 오른다. 평일에는 저녁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에 매일 1회씩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에서 후원하고 (사)예술나눔이 주최하며 극단늘품이 주관한다. 연극 '일등급 인간'은 과열된 치맛바람을 소재로 삶의 가치가 등급으로 매겨지는 현대사회의 세태를 꼬집고 있다. 자식이 '일등급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는 아빠의 장기를 팔아 자식에게 '일등급 뇌'를 이식한다. 하지만 그 뇌는 방에서 소리만 지르는 아이큐 155 천재 음악가의 것이었다. 엄마는 자식이 삼등급 딴따라가 됐다며 아빠의 또 다른 장기들을 팔아 다시 한번 뇌를 바꾼다. 이번엔 공부만 하는 진짜 '일등급' 인간이 됐나 싶더니 자식은 입사 시험에서 차석을 했다는 이유로 입사를 포기하고 방에 틀어박혀 버린다. 이미 심장과 대장, 간과 눈을 팔아버린 아빠…. 이젠 무엇을 더 팔아야 하나? 이 연극은 201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자 6회 전국 창작희곡 공모전
[충북일보] (사)청주서예가총연합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11회 '푸른청주직지서예 초대작가전'을 연다. 전시 첫날인 25일 오후 4시 개전식을 시작으로 회원 45명의 창작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사경, 전각까지 서예 부문 전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김재규 회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물질 만능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마음의 휴식을 위한 문화의 향유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청주서예가총연합회는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중 한국미술협회서예분과·한국서예협회·한국서가협회 중앙무대 초대작가, 서예 전공자 등의 직업 서예가들로 구성된 전문 서예단체다. 지역 서예인의 화합을 취지로 발족한 이 단체는 매년 한 차례씩 전시를 열고 있다. 회원으로는 가세현, 곽현기, 권지민, 김동화, 김보경, 김정희, 김재규, 김재천, 김종명, 노명신, 맹창균, 박수훈, 박원희, 박정희, 배금일, 송수영, 신철우, 신창수, 오병운, 오윤복, 오지영, 유민상, 이동원, 이미경, 이숙희, 이영미, 이영호, 이종록, 이종집, 이쾌동, 이희영,
[충북일보] 진천군이 가족 뮤지컬 '마술피리' 공연을 갖는다. 내달 9일 토요일 오후 4시 진천읍 화랑관에서 열리는 가족 뮤지컬 '마술피리' 공연은 빛이 사라지고 식물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우마노 왕국의 왕자 미노가 우마노 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보여주는 가족 뮤지컬이다. 공연은 지난 2011년 창단된 단체 텐 크로스가 선보이며 빔프로젝터 영상과 무대 조형물, 의상으로 과거와 미래의 융합 무대를 표현, 어린이뿐만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생거진천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한 군 자체 기획공연 사업으로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8일까지 구글 폼(https://forms.gle/K3D8eWWW726uZ6HE7(QR코드 접속가능)) 사전 예약 후 현장을 찾으면 되고 미예약자는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 문화관광과(043-539-3606)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 시민의 연말연시를 '공예롭게' 만들 양대 기획전이 동시에 막을 올렸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내년 1월 14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기획전 '공예: 작은 전체'와 '칠흑으로부터'를 진행한다. 첫 번째 기획전인 '공예: 작은 전체'에서는 충북의 우수 공예가 8인을 조명했다. 공예관은 매년 지역 우수 작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섬유(이소라·서다예) △유리(김준용·이기훈) △금속(이병훈·심예원) △목공예(김영식·심규석) 네 분야의 작가 8인을 알린다. 공예품은 형태·재료·제작 기술 등 여러 요소들이 모여 완성된다. 부분이 모여 만들어진 전체가 사물을 규정하면서도 전체는 부분에 의해 달라지므로 전체와 부분은 긴밀한 상호작용을 이룬다. 공예관은 이러한 상호관계에 집중해 전시를 풀어간다. 중견작가와 신진작가의 관계성도 신선한 볼거리다. 공예관은 네 가지 분야에서 각각 중견·신진작가 한 명씩을 선정해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협업 작품들이 특히 눈에 띈다. 섬유공예 파트의 서다예 작가는 이소라 작가의 '옻칠 조각보'를 터프팅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 유리공예 파트에서는 김준용 작가의 블로잉·연마기법, 이기훈 작가
[충북일보] 단양군이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2023년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으로 진행하는 연극 '관객모독'을 공연한다. 연극 '관객모독'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스트리아 출신 피터 한트케가 1966년 발표한 작품이다. 기존의 전통적 드라마 형식을 파괴하고 언어극(Sprechstuck)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파격적인 연극 제목에 걸맞게 관객에게 욕설과 물세례를 퍼붓는 등 무대와 객석을 파괴하는 상상 초월의 파격적인 언어연극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고 팀플레이예술기획(주)에서 주관했다. 연극은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분이 방문하셔서 연극도 보고 쌓인 스트레스도 푸는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사회복지법인 다하가 지난 20일부터 산하 시설에서 퇴소한 자립 발달 장애 청년들의 자립생활 이야기를 사진과 이야기로 담은 포토 보이스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사회구성원으로 흡수돼 살아가는 발달 장애 청년들의 진솔한 자립생활 이야기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기회로 2021년 자립 과정을 담은 첫 번째 포토 보이스에 이은 두 번째다. 본 전시회 구성은 △퇴소 전 시설 생활부터 자립 직후 기대감과 불안감을 가졌던 당시의 나 △그렇지만 자립생활을 영위하면서 성장한 자신 △앞으로 희망하는 어른의 생활 △내가 생각하는 자립이란 등 총 4개 관으로 구성됐으며 8명의 퇴소 자립 발달장애인이 작품활동에 참여했다.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열리며 SNS으로 접근이 쉬운 갤러리360www.galley360.co.kr) 가상 전시 공간을 활용해 제천 관내뿐만 아니라 접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퇴소 자립 발달장애인 자립을 공감하고 '탈시설화', '자립생활'에 대한 인식도모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다하(이사장 최종인)는 시설 거주 장애인과 퇴소장애인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자립생활 도모와 산하 시설이 3
[충북일보] 놀이마당울림이 오는 25~26일 오후 5시 증평문화회관에서 '전국풍류자랑'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 전통공연예술단체 집중 지원을 통해 예술단체의 고유 레퍼토리 개발, 지역의 전통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넌버벌 퍼포먼스 김장'을 부제로 한 이 공연은 한국의 김장 문화를 전통연희적 요소(풍물, 탈, 춤, 정가, 민요, 남사당놀이)로 표현한다. 충북은 김장을 위한 다양한 재료(괴산 고추·배추, 단양 마늘, 제천 생강 등)를 생산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예부터 동네 주민들이 함께 김장을 하는 공동작업의 풍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에 착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를 모티브로 이번 작품을 창작했다고 놀이마당울림 측은 설명했다. 이 공연에서는 김장·김치에 얽힌 시간의 과정을 따라가며 인간이 서로 어울려 사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 품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김태철 놀이마당울림 대표는 "한국은 물론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동체적 문화와 삶의 소중한 의미를 담았다"
[충북일보] 문화와 창작의 다양성을 주창하는 사진 단체 '다양해(多樣海)'가 관람객 앞에 처음 선다. 오는 30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43번길 28에 위치한 갤러리 예술곳간에서 열리는 'Minority(마이너리티)'를 통해서다. 전시 제목인 'Minority'에는 창작의 결과물이 비주류라고 하더라도 작가 각자의 작품 의식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현대 예술에서는 매체 융합적인 경향과 다양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해는 이러한 예술의 흐름을 수용해 창작자 각각의 다른 활동을 인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6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베트남 소수 민족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박규동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남아시아어족(Austroasiatic Languages) 언어를 사용하는 소수 민족 5명의 초상을 소개한다. 박노대 작가는 철학자 메를로퐁티의 '봄(la vision)의 문제에 대한 존재론'을 기반으로 작품에 접근한다. 보는 자와 보이는 것에 대한 철학적 생각을 화이트 큐브와 영상 수신기를 통해 표현한다. 손용민 작가는 무채색으로 남아 있는 나무의 몸뚱이 의인화하며 사유하고,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박물관은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과 함께 오랜 기간 돌에 새겨졌던 기록을 되짚어 보는 '어석천추語石千秋-중국석각탁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어석천추'의 어석(語石)은 청나라 말기의 대표적인 금석학자 섭창치(葉昌熾)의 책 이름으로 돌에 새겨진 기록을 의미하며, 천추(千秋)는 천 번의 가을, 장구한 세월을 의미한다.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陝西漢唐石刻博物館)은 섬서성(陝西省) 서안시(西安市)에 자리 잡은 중국 제일의 민영박물관으로 다양한 고대 석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물들은 섬서한당석각박물관 소장 석각(石刻)들을 탁본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며, 서체의 변천이 두드러져 학술적인 가치 또한 큰 자료들이다. 해당 탁본들은 충북대 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특별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중국 전문가의 탁본 시연회와 '섬서한당석각박물관 소장유물의 가치 및 문화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중 학자들의 콜로키움이 김영관 충북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다. 김범철 충북대 박물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자료는 중국 고대
[충북일보] 재즈 피아니스트 조항선 퀄텟이 오는 25일 청주시 흥덕구 남석로 591에 위치한 카페에빅에서 기획공연 'Happy Jazz Concert(해피 재즈 콘서트)'를 선보인다. 개그맨 김진철이 진행을 맡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베이스 오재영, 드러머 조재용, 보컬리스트 백효은, 트럼펫 유정근, 바이올리니스트 Wana Hong이 함께 무대를 꾸린다. 김호성 전 KBS 아나운서도 특별 출연한다. 조항선 피아니스트는 "재즈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대중에게 전할 수 있는 수단이자 통로"라며 "진정성 있는 연주가 관객 한 분 한 분에게 성실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바인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공연 티켓 가격은 2만 원이며, 공연의 수익금은 미혼모 지원시설 '상상날개'에 기부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바쁜 일상으로 지친 마음을 다시 풍요롭게 만들기에는 문화생활만 한 게 없다. 좋은 작품 한 점이 남긴 진한 여운은 삶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추위에 움츠러든 시민의 마음을 활기차게 만들 도내 주요 전시 소식을 전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내년 2월 18일까지 소장품전 '자연을 위한, 자연에 대한 서사'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자연을 주제로 자연의 존재 가치와 자연에서 공존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룬 작가 19명의 회화, 조각,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늘 거기에 있었다'는 북극해의 현 상황을 다루며 자연의 존재 가치를 담은 영상을 통해 인간과 자연, 존재와 시간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2부 주제는 '스스로, 자연스럽게'다. 자연에서 포착할 수 있는 물성, 역동성, 순환성, 시간성을 담아낸 풍경을 감상하면서 자연의 내적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다. 3부 '인간과 동물, 그 관계성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첫 민간오페라단' 충북오페라단이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페라하이라이트페스타'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로 열리는 이 공연은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박미경 충북오페라단 2대 단장 체제로 재정비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정선영 연출가의 대표작으로 서울, 화성, 청주로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다. 오페라단은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3개국의 유명하고 완성도 높은 오페라 작품으로 전체 공연을 구성했다. 첫날부터 각각 '봄봄(이건용 작)', '카르멘(Bizet 작)', '오텔로(Verdi 작)'를 만나볼 수 있다. 각 무대는 작곡가 이건용, 음악평론가 장일범, 연출가 정선영의 특색있는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공연 전인 23일에는 장일범과 함께하는 '오페라 티타임', 공연 후인 12월 7일에는 출연진과 관객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티켓가격은 VIP 5만 원, 일반석 2만 원이며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북오페라단(☏010-3407-0454)으로…
[충북일보] 올해 세 번째 세종시 '나눔음악회 정오1230'이 22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목원대 문화예술원 초대원장을 지낸 서은숙 원장의 재능기부로 마련돼 지난 9월부터 매월 1회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달에는 국내 최고의 성악가로 구성된 서울 쏠리스트앙상블이 참여해 '우정의 노래', '경복궁 타령' 등 음악 8곡을 사랑과 감동의 하모니로 선사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나눔음악회 정오1230은 시청 직원과 시민이 점심시간에 힐링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연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올해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문화교육원 세종학습관에서 전통공예 체험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이 만든 창의적인 전통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세종시와 한국전통문화대는 오는 12월 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2023년 세종학습관 전통공예체험교육 성과품 특별전 '전통숨결(結):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올 한 해 동안 전통공예 체험교육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이 제작한 단청과 모사, 전각, 배첩 등 40여 점이다. 모사는 서화류의 소실·훼손 등에 대비해 그림이나 글씨 등을 동일하게 옮겨 그리는 기술이다. 전각은 돌이나 목재에 문자나 그림을 새겨 인장 형태로 만든 작품이다. 배첩은 그림이나 글씨 등 서화류에 종이나 비단을 덧붙이고 족자, 병풍, 전적 등의 형태로 꾸며 기록물의 보존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전시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다. 세종시는 전통문화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시민대학집현전' 대학연계학당을 운영 중이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전통문화 관련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을 창제한
[충북일보] 충주의료원은 17일 충북도립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를 의료원 로비에서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도립교향악단 임헌정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고성헌(바이올린), 최민지(첼로) 등 정상급 연주가들이 함께했다. 공연은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풍성하게 채워졌으며, 같이한 시민들은 가을의 정취와 음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큰 박수로 호응했다. 최근 의료원은 코로나로 인해 움츠렸던 병원환경을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열린 도서관을 개관하고, 미술품전시회와 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국화꽃을 병원 로비에 전시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윤창규 의료원장은 "병원을 찾아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신 도립교향악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이 찾고 싶은 열린 병원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 제고를 위해 교향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KBS충주방송국이 개국 39주년 기념과 충주시민을 위한 문화공연 선사를 위해 내달 2일 충주문화회관에서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충주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송년 음악회는 박상후 지휘자를 비롯해 가수 박현빈, 퓨전국악밴드 AUX, 판소리 이소연 등이 출연해 품격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20일부터 충주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BS 관계자는 "유난히 혹독했던 한 해를 보내며 지쳐있을 충주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드리고자 정성껏 준비한 자리"라며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KBS송년음악회 녹화방송은 12월 20일 오후 7시 40분 KBS1 TV에서 방영되며, 충북 전역에서 시청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미동산수목원 산림과학박물관에서 다양한 목공예품을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낭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충주 지역을 기반으로 작품 제작과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덕영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지역 문화재 중앙탑을 형상화한 작품을 비롯해 와당의 문양을 적용한 독특한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나무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 감성을 더한 가구 디자인은 나무의 쓸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미동산수목원 동절기(11~2월)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