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식당, 편의점 등에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올해 추석 민심은 차갑기만 했다. 나눠먹기식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고정비용은 계속해서 늘어나 신이 나질 않는다는 반응이다. 청주에서 10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 장사가 신통치 않아 가게를 두 차례 옮기고 현재 3년째 한 곳에서 영업하고 있으나 매출은 조금씩 올라도 수익은 그대로다. 외부에서는 손님이 많아 돈을 많이 벌 것으로 보이지만 식자재비, 인건비, 임대료 등 원가 상승으로 실상 손에 쥐는 돈은 도통 많아지질 않는다. 고정 지출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려 치면 이제는 동종업계 경쟁에 부딪힌다.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나온 새로운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최소 1년 단위로 가게 주변에 새롭게 진을 친다. 대학 졸업 후 20대부터 청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한 B씨는 "이제 좋은 날은 다 갔다"고 하소연한다. 고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최소화하고 가족 단위로 운영해도 편의점 1곳으로는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한다. 가겟세가 저렴한 곳을 골라 최소비용을 들여 편의점을 추가로 차리면 나눠먹기식으로 다른 브랜드 편의점이 어느새 인근에 들어와 매출이 이분화 된다. 휴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유류세 환원 조치 이후 꺾이지 않는 기름값 상승세에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기간 동안 유류비 부담을 크게 체감했다는 게 운전자들의 하소연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기준 충북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25.14원으로, 지난 8월 30일 이후 16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5일(1천524.45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셈이다. 정부는 지난 10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끝내고 이달 1일부터 원래 유류세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환원 첫날인 지난 1일 1천509.16원을 기록했으며, 6월 25일 1천500.87원 이후 2개월 6일 만에 1천500원 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후 열흘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10일에는 1천523.2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충북지역도 유류세 환원 첫날 보통휘발유 가격이 1천500원 선을 돌파했다. 본격적으로 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시점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기 직전인 지난 8월 30일부터다. 이날 1천497.99원을 기록한 휘발유 가격은 1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메리카노'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의 '2016~2018년 휴게소 연도별 매출 품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가 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921억1천112만 원이 팔렸다. 2위는 커피음료 838억4천893만 원, 3위는 호두과자 631억6천641만 원, 4위는 국밥 403억4천537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 매출 품목 4위를 차지한 국밥은 지난 2017년보다 두 계단 상승했으며, 7위를 기록한 떡꼬치는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근 시청광장에서 시청 직원 및 시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우리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직거래 장터에서 지역 농가들이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축산물과 과일류, 지역특산물 등이 판매됐다. 주요 판매 품목은 사과, 배, 밤, 고구마, 한과, 미소진쌀, 충주한우 등 총 10여 품목이다. 이 자리에서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및 대도시 등에서 직거래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가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서 '추석맞이 농산물 판촉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일로로 가는 분위기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수출규제로 급소를 찌른 데 이어 일부 혐한기업의 망언이 대한민국 민심의 역린(逆鱗)을 건드리면서다.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이 SNS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동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불매운동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소비자들이 감정적이기보다 이성적·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단순히 일본산을 사지 말자는 데 그치지 않고 SNS로 대체 가능한 국산품까지 안내하고 있다. 당장 이번 추석을 앞두고 판매하는 선물세트에는 일본 관련 상품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국산 제품으로 쏠리면서 일본술을 대신할 전통주 선물세트 등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 여행객들은 일본으로 가는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청주국제공항만 해도 지난 6월 1만6천751명으로 집계된 일본노선 여객 수가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8월에는 8천71명으로…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올해 추석 제수용품을 청주에서 준비하면 4인 가족 기준 21만9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인 21만3천39원보다 2.8% 오른 값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시지부는 지난 5일 기준 청주지역 대형마트 10곳과 기업형슈퍼마켓(SSM) 12곳, 전통시장 11곳의 농산물·축수산물·기타 성수품 3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수품 총구입비용을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23만1천280원으로 가장 많이 든 반면, 전통시장은 20만9천773원으로 가장 저렴해 2만1천507원의 차이를 보였다. 기업형슈마켓의 경우 21만5천952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33개 품목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3개다.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밤(44%↑), 도라지(39%↑), 약과(30%↑) 등이 올랐다. 무(68%↓), 배추(26%↓), 계란(13%↓), 돼지고기(9%↓)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쌀(일반미 20kg) 평균가격은 6만2천778원으로 나타났다. 과일류에서는 배(700g) 4천783원, 사과(300g) 3천575원, 밤(500g) 7천738원 등의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의회는 10일 곽명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4일부터 플루오린플리미드,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부품 및 소재를 수출 규제품목에 포함하는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충주시의회는 "일본정부는 경제보복의 부당한 조치에 이어 지난 8일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을 모두 한국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제대로 된 보상을 해야 한다. 불합리한 경제제제에 대한 철폐와 사과도 요구한다"며 "충주시의회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연수 및 여행 자제와 일본 제품 구매를 자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중소기업 관련 기관이 추석을 앞두고 내수진작과 이웃돕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9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각각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한 뒤 이웃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충북중기청은 이날 영동군과 공동으로 영동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및 온누리 상품권 이용 캠페인'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원 충북중기청장과 김창호 영동부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에서 4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추석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 주며 '온누리상품권 구매 캠페인'도 했다. 충북중기청은 이날 장 본 물품을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했다. 이태원 충북중기청장은 "추석명절 제수용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할인 혜택도 받고 전통시장의 정겨움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구입 한도액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종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청주북부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을 들러 온누리상품권으로 요매트, 차례용 사과, 배 등을 구입했다. 중기중앙회 충북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추석 연휴 청주농수산물도매시시장 경매가 중단된다. 애초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매를 하지 않도록 계획했으나 과잉출하 물량을 연휴 때 소진하기 위해 아예 4일간 경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른 과일보다 출하 물량이 많은 사과·배 경매는 11일부터 진행하지 않는다. 도매시장 판매장은 12일까지 운영된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1일 오후 4시 장뜰시장 일원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다양한 대형유통업체의 확대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열 증평군수 등 기관과 단체,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시장을 돌며 제수용품과 선물 등을 구입한다. 또 물가안정, 착한가격업소 이용, 추석연휴 안전사고 예방, 제로페이 활성화 등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홍보 캠페인도 실시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월에 판매 개시한 제천화폐 '모아'의 현금 판매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제천화폐 '모아'가 올해 3월 4일 발행을 시작한 이후 빠른 속도로 판매되며 발행액(130억 원) 대비 현금 판매액이 105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중앙정부(행안부)의 적극적인 지역화폐의 도입 시행 권장 및 지원(발행액의 4% 할인액 지원)으로 전국의 177개 전국 지자체가 지역화폐를 발행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시는 판매개시 6개월여 만에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며 적극적인 시민의 동참으로 지역화폐 도입에 크게 성공한 사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화폐 발행개시 이후에도 현금 1만원 크기의 5만 원 권을 전국 최초 발행하며 사용자들의 화폐 휴대와 사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가맹점들이 당일 환전을 할 수 있도록 환전체제를 중간에 변경하는 등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를 위한 유연성 있는 세부 제도 변경을 쾌속 판매행진의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여세를 몰아 오는 10월부터 젊은 층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20억 원의 발행 추진에 들어갔으며 지류형 화폐 50억 원도 추가 발행할 예정으로 9월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주말이라 북적이긴 하는데 명절 특수는 크게 못 느끼겠어요." 8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들어 최저치 기록한 가운데 유통업계도 소비 위축을 실감하고 있는 모양새다. 직접 소비자들을 대면하는 유통업은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상태를 가장 빨리 느낄 수 있는 산업으로 통한다. 추석 명절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지난 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의 한 대형마트 매장을 찾았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미리 구입하거나 명절 선물세트를 둘러보러 온 가족단위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붐비는 곳은 정육코너였다. 한우 선물세트는 단연 인기가 가장 높았고, 행사품목인 미국산 소고기도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매장 직원은 "정육제품은 항상 잘 팔려서 딱히 경기나 명절의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명절 단골 품목인 과일세트 판매 코너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몇년 전부터 고가의 선물세트보다는 10만 원 내외의 정육세트나 건강식품이 선호도가 높다는 게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의 백화점 매장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스팸이나 참치캔 등으로 구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날인 8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괴산군기업경영인협의회 임원 및 군청 공무원 등 20여 명은 이날 괴산읍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제수용품 장보기에 나섰다. 이들은 괴산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사용하자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도 벌였다. 이차영 군수는 "군민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야 전통시장이 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며 "시장 상인들도 더 좋은 물건, 정이 넘치는 장터 분위기를 만들어 보다 많은 군민과 대도시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게 힘써 달라"로 당부했다. 괴산군 전 직원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군내 4개 전통시장(괴산·청천·목도·연풍)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SNS 시대를 맞아 지역 전통시장의 홍보방식이 급변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주 원마루시장과 원마루전통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최근 원마루시장을 홍보하는 동영상 3편을 제작해 SNS에서 활용하고 있다. '두근두근 청주 데이트명소, 원마루전통시장', '엘랴씨의 원마루시장', '365일 편한 시장 원마루전통시장' 등으로 만들어진 원마루시장 동영상은 전통시장의 친근함과 편안함 등을 스토리텔링 형태로 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출연하는 '엘랴씨의 원마루시장' 편의 경우 러시아 이주여성인 옐라씨가 출연해 원마루시장 곳곳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또 영상의 상당부분을 영어로 구성해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이나 다른나라 SNS이용자들에게도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각 동영상들이 3분에서 5분사이로 편집돼 SNS 수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마루시장측은 이들 동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계획이다. 원마루전통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요즘은 SNS가 대세이기 때문에 전통시장도 이런 흐름에 걸맞은 홍보를 해야 한다"며 "원마루전통시장 동영상이 SNS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한방바이오 제천몰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운영하는 명절 할인 이벤트와 함께 특별히 마련한 현장 판촉행사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청 내 특별판촉행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은 고양시청에서, 그리고 지난 3일 충북도청, 4일 제천시청에 이르기까지 명절맞이 특별할인 제품을 중심으로 한 총 5일 간의 현장판매로 목표보다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제천시와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천200여만 원의 판매고를 올려 매출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판매액을 달성했다. 당초 매출 목표는 각 지자체 청사 내의 각기 다른 현장 여건과 짧은 시간동안만 판매하는 단일 행사인 점을 고려해 지난 설 명절 현장특판과 비슷한 수준인 1천400만원 정도였다. 이번 제천몰 추석맞이 현장판촉 행사를 통해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 한방제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제천의 한방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동안 제천시와 재단은 명절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천의 우수한 한방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현장에서의 판촉행사를 열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6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며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행사는 조길형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유관기관·단체,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무학시장 일원에서 제수용품과 지역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장바구니를 이용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며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값싸고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자주 이용해 달라"며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현금구매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한시적으로 10월 말까지 개인당 월 50만 원(평상시 1인당 월 30만원까지 상시할인)으로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 충북도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는 시장상인들의 터전을 찾아 그 노고를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각 당협위원회별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당협별 행사 일정은 △청주시 상당구 10일 육거리종합시장 △청주시 서원구 10일 사창전통시장·두꺼비전통시장·원마루전통시장 △청주시 흥덕구 11일 복대가경시장 △충주시 6일 충주 누리장터 △제천시·단양군 9일 단양구경시장, 10일 제천내토·동문시장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8일 괴산전통시장, 9일 영동전통시장 △10일 옥천전통시장, 11일 보은전통시장 △증평군·진천군·음성군 10일 진천전통시장이다.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은 군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군은 추석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를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6개 분야 19개 추진계획을 세워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세부 추진 계획은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 △주민생활 안정 △귀성객 교통편의 및 안전수송 △각종 재난사고 예방 및 신속수습 △저소득·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 지원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군은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군청 당직실(043-830-3222)에 군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군민불편종합신고센터에서는 전기, 가스,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등 군민불편사항을 포함한 각종 사건 등을 접수해 처리한다. 군 보건소는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괴산성모병원·괴산서부병원 등 군내 12개 응급의료기관 및 11개 휴일지킴이 약국과 연계해 상시 응급환자 진료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 조치해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편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충북도청 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정을 나누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장섭 정무부지사와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기획관리실 직원 20여명은 5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복지시설 입소 어르신 위문을 위해 청주 가경동 가경터미널시장과 우암동 충청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 가경터미널시장에서는 차례용품과 각종 생활 용품을 구입하고 시장 내 상인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00명의 어르신이 돌봄을 받고 있는 충청노인요양원을 찾아 화장지, 떡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신강섭 도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옥천군 정신요양시설인 '영생원'을 방문해 정신질환자 150여 명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옥천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설 성수품 물가현황 등을 점검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도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아동복지시설인 '해오름 집'을 위문했다. 민필기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준비해 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우리 전통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며 "요양원의 어르신들과…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와인1번지, 영동와인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며 전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 추풍령면에 위치한 애플파파 와이너리는 최근 굿샵과 계약을 체결했다. 굿샵은 전국 56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세계맥주&아이스크림 할인 전문점으로 서울, 인천,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업체다. 애플파파 와이너리는 전국 굿샵 가맹점에서 750ml 2병으로 구성된 'N사과와인' 추석 선물셋트 판매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납품 할 예정이다. 이 N사과와인은 애플파파와이너리의 대표상품으로 해발 350m에 달하는 지대에서 3대가 농사지어 수확한 사과로 와인을 제조하여 달콤한 맛과 사과향이 특징이다. 사과가 나는 추풍령면은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도 고품질 사과 재배지로 유명하다. 이를 원료로 삼은 N사과와인은 깊고 진한 풍미로 특히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이다. 애플파파와이너리는 지역과 외지의 마트 6개소에 와인을 납품하고 있으며, 다양한 판촉활동으로 영동와인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와 롯데현대백화점 광주점의 와인박람회에 참가해 명품 와인을 선보였으며, 애플파파 와이너리의 와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제품의 기능과 관계없이 소비자를 현혹하는 과대포장 제품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대상은 지역 내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규모점포 등이다. 단속대상은 완구류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류, 선물세트, 주류 등 각종 잡화류다. 시는 포장공간비율과 포장 횟수 준수 여부와 관련해 위반사례가 많은 주류,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선물과 완구제품을 집중 단속, 제조자 등의 포장규칙 위반행위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단속 위반이 인정되는 제품은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검사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유병남 자원순환과장은 "선물 과대포장은 자원의 낭비와 쓰레기 발생량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있는 소지도 있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대형마트 자율포장대에 비치된 포장용 종이상자가 이르면 두 달 뒤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최근 환경부가 농협하나로유통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4개 대형마트와 맺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통해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2~3개월의 홍보 기간을 거쳐 앞으로는 포장용 종이상자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테이프나 끈 등 플라스틱 폐기물 탓이다. 대신 장바구니를 빌려주거나 종량제 봉투·종이상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환경보호 취지에 부합하는 지 체감하기 어려운 데다 불편이 커질 것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환경부가 대형마트 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 장바구니, 종이봉투 등을 사용하도록 했다. 위반할 경우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매장 내 속비닐 사용도 점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가 종이상자를 쓰지 않는 제주도 지역의 대형마트 사례를 확산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함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이 민족 최고명절 한가위를 맞아 군산하 전 직원이 참여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군은 영동지역 장날인 4일과 9일 양일간 추석명절 맞이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이용권장 캠페인을 펼친다. 군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훈훈한 정이 가득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4일에는 영동전통시장 일원에서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군청 경제과 외 10개 부서 직원, 영동․중앙로타리클럽 회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영동군지부 회원 등 50명이 참여해 전통시장 이용권장 캠페인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장보기 행사와 재래시장 이용을 요청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오는 9일에는 김창호 영동부군수와 군청 행정과 외 9개 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명절선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지속적인 이용 독려 활동을 벌이며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을 나눌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영동의 역사와 삶의 모습이 담긴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올 추석 준비는 훈훈한 이웃의 정이 가득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가 미국 하와이 현지 판촉행사를 통해 8만9천 달러 판매·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해외 대형유통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농식품 수출판촉행사를 했다. 하와이는 한국식품을 선호하는 이민자들이 많고, 세계 각국 관광객이 많아 수출마케팅 효과가 높은 곳으로 주목받는다. 시는 이 기간 대행사를 통해 하와이 한인 슈퍼마켓 2개 지점에서 김치, 파래자반 등 18개 농식품 판촉전을 했다. 판촉 행사에서 3만9천 달러 판매 실적을 올렸고, 슈퍼마켓과 가공식품 5만 달러 수출 계약도 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농협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지역본부에서 '추석맞이 농축산물 직거래 특별장터'를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햅쌀, 제수용 햇과일, 정육, 인삼, 선물세트 등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 농축산물이 시중가격 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또 고객사은 행사로 윷놀이 등 소비자가 참여하는 민속놀이 이벤트와 다양한 사은품 증정이 이뤄진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다양한 즐거움과 알뜰한 장보기를 준비했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서 소비자의 경제적인 구매활동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와 농축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