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당면한 정치·경제·사회적 위기 타개책으로 정치적 안정, 추진력 강한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체감도 상승, 국민적 단결, 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장·차관 전원, 류우익 대통령실실장,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철학 공유 확산을 위한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했다. ◇ "정치적 안정 필요" 이 대통령은 첫번째 위기 타개책으로 '정치적 안정'을 꼽았다. 최근 한나라당 공천 문제로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읽히는 대목이다.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시절에는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정치가 시대에 맞는 법을 앞질러서 만들어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 즈음이 위기가 닥쳐 오는 초기 같다"면서 "아직 위기가 닥쳐 온 것은 아니고 위기가 예상되는 초기 단계에서 국민·기업·노동자에게 '어떻게 해 달라' 하기 전에 먼저 공직자가 해야 할 역할과 자세가 무엇인지 스스로 반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사실 지난 10년이 좋았으면 한 번 정도 위기가 오리라 생각했다"면서 "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이번 선거만은 기업들이 단돈 100만원도 내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과정에서의 선거자금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해방 이후 역사상 기업들이 돈 안 낸 선거가 어디 있었냐"면서 "이번 대선은 참 깨끗하게 치른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특정한 사안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선거 때 돈 못 내면 당선된 사람한테 미안해서 축하금을 갖다 주고 이런 식으로 해왔다"면서 "그런 관행이 17대 대선에서는 끊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것은 역사적 변화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돈 받은 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제일 먼저 대기업을 만났고, 여러분도 떳떳하게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직자 비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사전에 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과 더불어 처벌 기준을 강화해 공직자 비리를 엄단해야 한다"면서 "공직자 비리에 대한 처벌 규정이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선진사회와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자고 하는 것은 결국 부패지수를 낮추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아직도 야당과 같은 환경속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10년만의 정권 교체과정에서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고 하지만 나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원만한 협조와 원활한 조직가동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월25일 취임하면 그 다음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가기 위해 예비장관들과 워크숍도 하고 각종 교육도 하고 준비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면서 "청와대 들어간 저도 25일 저녁 청와대내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고, 열흘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속에서 출발했지만 새로운 정부는 그러한 여건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불평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내각은 한 치의 오산없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는 낮은 자세로 철지히 국민을 섬기는 것이다. 역대 정권에서도 다 했지만 지켜지지 못했고 섬긴다고 하면서도 군림하는 쪽이 더 많았다"면서 "새 정부는 저 자신부터 진심으로 국민을 섬
청와대는 13일 노무현 정부 시절 임명된 임기제 정부 산하단체 기관장에 대한 일부 장관들의 '물갈이론'과 관련 "사전 조율된 것은 아니지만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오늘 수석회의에서 장관들의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면서 "일부 장관들과 여권에서 선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청와대는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른바 '노 정권 코드인사'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진 것과 관련 "청와대가 '업무보고에 참석하라 말라'까지 관여할 문제도 아니고 청와대가 지시한 바 없다"면서도 "그것은 부처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료의 경우 새정부 정책에 따라서 창조적 실용주의라는 기조에 따라서 맞춰 일 할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 임명된 인사들 이른바 코드 인사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내 코드대로 하겠다고 하면서 자리도 지키겠다고 하는 것 상도의에 어긋난 일이다.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면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부 장관들의 노 정권 인사 '물갈이론' 발언 자체도 "여권에 공감대가 있는 것은 사실 아니냐"면서 "장관의 발언은 (청와대와의) 조율의 산물은 아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오는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미국을 방문해 부시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등 첫 정상외교를 펼친다. 이 대통령은 방미에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 내외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4월 18일부터 1박 2일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정상회담 갖기로 했다"면서 "한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이번 방미에 대한 미국측의 환영과 함께 이 대통령에 대한 부시 미 대통령의 개인적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 방문은 실무 방문인 만큼 과거 정상회담과 달리 대표단과 수행인원도 가급적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이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용주의 외교 펼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번 방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동맹을 제언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고 전략적, 미래지향적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
이명박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총지휘하는 경호처가 연일 다른 청와대 직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임기 초반부터 주업무인 'VIP 경호'에 구멍이 뚫리는 사례가 눈에 띄는데다, '나홀로 조직 챙기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민생'에서 '공천' 만난 李대통령=주말이던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은 서민 물가 등 민생 현장을 점검하러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자양동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중수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고, 김인종 경호처장도 여느 때처럼 '그림자 수행'을 맡았다.대통령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것은 물론. 특히 이날 자양동 시장에서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일부 예비후보측 지지자들도 몰려와 '북새통'을 이뤘다. 해당 후보의 사무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던 탓이다.경호팀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였지만, 잠시뒤 군중을 뚫고 나와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한 중년 여성의 첫마디는 주변 참모들을 '경악'하게 했다."공천이 부당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다름아닌 탈락 예비후보의 부인이 직접 대통령에게 불만을 토로한 것. "공천은 당의 몫"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는 청
김하중 신임 통일부 장관은 11일 "과거보다 더 실용적이고 보다 생산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창조적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통일은 이념과 추상의 영역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의 영역"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는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전쟁 걱정 없이 부강한 한민족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남북간에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력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면서 "남북회담도 만남 그 자체보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주변국들의 지지와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앞으로 남북관계는 6자회담에서의 다자적 협력과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라는 국제적 틀과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처 이기주의를 버리고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 및 여론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일본과도 셔틀외교를 하는데 북한과 못 할 것이 뭐가 있느냐"며 남북관계에서도 '셔틀외교'가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외교통상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고 실무자나 어느 누구도 서로 간에 만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남전략 대북전략 이런 구시대적 발상을 갖고는 어느 누구도 무력통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 지도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마음에서 대화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번 만나는 게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 중국과는 여러 차례 만나면서 남북 간에는 임기 중에 한번 만나는 게 아니라 언제 어느 때든 자주 만나야 한다"면서도 "자세만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양쪽이 이념적 논리로 개입할 수 없고 진정 남북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관심"이라며 "남은 북에 대해, 북은 남에 대해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어 "그런 점에서 외통부에서도 남북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자세로 대화할 수 있는 준비를 해 줬으면 한다"면서 "한국이 지
이명박 대통령은 "공직자는 서번트(Servant), 쉽게 말하면 머슴"이라며 "하지만 말은 머슴이라고 하면서 국민에게 머슴 역할을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주인인 국민보다 앞서 일어나는 게 머슴의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은 힘들어도 여러분에게는 봉급이 나가고 1조원이 들어갈 사업에 2조원, 3조원이 들어가도 책임질 사람이 없고 불안해할 사람도 없다"며 "이런 정신으로 세계가 경쟁하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또 경제가 위기여도 공무원은 신분이 보장돼있어 항상 같은 자세라고 비판한 뒤 "이제는 부도나면 어쩌나, 종업원 월급을 어떻게 줘야 하나 하는 심정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업무보고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1, 2차관과 관련 청장,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측에서는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중수 경제수석,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첫 업무보고부터 강도높은 어조로 '공무원 개혁'을 화두로 제시함에 따라, 전 부처에 대대적인 혁신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이
주요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뇌물 수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이미 세 명의 장관 후보를 떠나보낸 '이명박 호(號)'가 또다시 곤혹을 치르고 있다.초대 내각이 일단 출범하긴 했지만, 여전히 김성이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수석의 거취 문제는 짙은 안개가 껴있는 상황. 그러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더욱 거대한 '암초'가 다가오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코앞에 둔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도 부적격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그렇잖아도 두 내정자는 '영남 편중' 논란의 한가운데 서있는 인사들. 김성호 내정자는 여기에 더해 '삼성 떡값 수수' 의혹이라는 초대형 변수가 터졌다.김 내정자는 5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자신을 공개 지목하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7일 개최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야권의 강력한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통합민주당은 "부정부패와 싸워야 할 수장들이 오랜 기간 재벌의 떡값을 받아왔다"며 자진 사퇴와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른바 '고소영' 정부에 이어 '부동산 부자 내각', 이제는 '떡값 정부
청와대는 5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이른바 '삼성 떡값'을 받았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기자회견과 관련, "자체 조사 결과 거론된 분들이 떡값을 받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반박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선 과정에서도 상대를 흠집내기 위해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공세가 극성을 부렸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폭로를 하려면 폭로한 사람이 증거를 제시하고 해명을 요구 하는 게 상식"이라며 "예를 들면 길 가는 사람에게 '당신은 미친 사람'이라고 해 놓고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한다면 그런 어불성설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대선 과정에 자신의 어머니가 일본인이라는 음해성 공격을 받고 결국 DNA 검사까지 받았다"면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라도 이런 후진적인 정치는 발은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이른바 '고·소·영'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만큼 '소망교회 장로'로도 유명한 이명박 대통령이 예배 장소를 바꿨다. 바로 청와대 관저다.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입성후 처음 맞는 '주일'이던 지난 2일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TV 앞에 앉아 리모콘을 들었다.이 대통령은 이날 케이블TV로 생중계되는 기독교방송을 보면서 예배를 드렸다고, 이동관 대변인은 밝혔다. 평소에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독실한 교인'인 이 대통령은 그동안 '주일 성수'를 거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소에도 CBS를 비롯한 기독교 관련 채널을 자주 시청한다고 한 측근은 귀띔했다. 다만 "TV를 통해 예배를 보기는 처음"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지난해 후보 시절에도 "설교 외에 평일 방송되는 드라마 '더 바이블'까지 챙겨본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가면 교회에도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며 "(대통령이) 앞으로도 케이블 TV를 통해 주일 예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가 서울의 관광 명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경내 분수대 등을 대폭 개방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전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 김백준 총무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둘러본 뒤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특히 "분수대 주변에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바꾸는 게 좋겠다"며, 민간 전문가에게 의뢰해 주변 도로와 주차장 등의 공간 재배치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청와대 경내 사적들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현재 휴일에는 문을 닫는 효자동 사랑방과 기념품 판매점의 개방 시간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이명박 대통령은 또 "우리 공직자들은 출퇴근 이외엔 차를 세워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차장을 축소하고 청와대 주변에 미니버스를 순환 운행할 것을 제안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이명박 대통령은 이른바 '부실 인사' 파문에 대해 "다소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비서관 회의에서 "며칠 동안 정상 업무를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사 검증과 관련해 "자료를 활용하지 못한 점이 있다"며 "모든 면에서 10년 만의 정권교체였고, 순조롭게 될 수는 없다고 예측을 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현실을 탓할 게 아니라, 극복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청와대가 자칫 현장 감각을 잃을 수도 있는 곳이라고 지적하면서 "실천 가능한 액션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또 '사람'보단 '일' 중심의 청와대 운영을 강조하면서 "나와 오래 알았던 사람들이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부속실에 대해 "앞으로 유연해지고 권한을 휘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지침을 내렸고,경호처에도 "국민에게 거부감이 없도록 선진 기법을 통해 친근감 있는 경호를 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또 "제너럴리스트(general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 가드'가 기존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을 대신해 이명박 대통령의 가드로 전면에 나섰다. 지난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S600 가드는 그 동안 주차장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이 대통령은 앞으로 특수 방호차량인 벤츠 S600 가드를 비롯해 GM의 캐딜락 드빌 리무진, 포드의 링컨 컨티넨털, BMW Security 760Li 등의 전용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벤츠 S600 가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청와대 공식 의전 차량으로 쓰여왔다.양산이 아닌 주문제작된 것으로 특수합금 재질의 몸체에 방탄유리로 뒤덮였다. 차량 문짝 한 개의 무게만도 100kg이 넘어 총 3700kg에 달한다. 전장은 5m가 넘는다. 타이어 역시 방탄 타이어로, 4개가 한꺼번에 터져도 시속 80~100km로 달릴 수 있다.엔진 배기량은 6000cc로 국내 수입 승용차 중 최고 수준이다. V12 트윈 터보 엔진으로 517마력에 84.5kg.m의 토크를 보인다. 정지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8초로 슈퍼카 급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 생화학 가스 공격에 대비해 공기 흡입구에 산소 공급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화재 공격 때 스프링클러가…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는 초점을 서민들에 맞춰야 한다"면서 "경제살리기도 그렇고 시급한 물가를 잡는 것도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 "10년만에 새정권이 탄생해 국민들이 새정부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우리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일 하나는 열심히 잘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기대가 커서 맞춰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세계경제 여건이 굉장히 어렵고 세계적으로 물가도 올랐다"면서 "원자재값 뿐만 아니라 곡물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밀가루는 하루에 22%가 그저께 세계 곡물 시장에서 올랐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밀가루 소비가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물가 상승이 주는 가장 큰 타격은 서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라면값이 100원 올랐다. 평소 라면 먹지 않는 계층은 라면 값 100원 큰 신경 쓸 일 아니다. 라면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은 100원 올랐다는 것 크다"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새정부 출범 초기에 각 부처와 의논해서 경제…
청와대는 부동산 투기와 재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는 장관 내정자들 가운데 일부를 교체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청와대는 이들 장관 내정자에 대해 그동안 실시해온 재검증 결과와 본인 소명 등을 취합, 사퇴 여부를 최종 결정짓기로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일부 내정자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기류는 각료 인사 파문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여론이 악화되고 국정 파행이 장기화 되는 것은 물론 `4.9 총선'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일부 문제가 있는 장관 내정자의 경우 추가 교체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면서 "청와대측에 직간접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으며, 청와대도 이의 수용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야당이 의혹 부풀리기식 공세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인격적 살인행위"라면서도 "다만 장관 내정자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추가 정밀 검증을 끝냈으며 본인의 소명을 최종적으로 듣고 있다"며 사실상 교체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제 장관 후보자를 또 교체할 경우 국정공백이 우려되고 각료 임명을 강행할 경우 총선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청문회를 지켜보고 문제가 드러나면 그때 가서 결정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일단 문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재검증에 들어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내일 예정된 청문회는 현재로서 진행하지만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문제있다는 지적이 있어 한 번 더 (검증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하지만 "탈락이나 내정 철회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청문회를 실시하고 각료 임명을 강행하는 데 대한 당내외 반발기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재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제 장관 후보들에 대해 각료 임명을 강행하거나 내정 철회 또는 자진사퇴를 유도하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검증 대상이 된 인사는 절대농지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박은경 환경장관 후보자와 자녀 이중국적과 교육비 이중공제 논란을 초래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이명박 대통령은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도 불구하고 '부자내각'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 등 문제 각료 후보들의 거취문제를 심각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온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사퇴했으나 이른바 '부자내각'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면서 당내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선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명박 대통령 측은 공식적으로 청문회를 지켜본 뒤 문제 각료 후보자들의 거취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새정부 출범 초부터 야당의 공세에 밀려 장관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정국 주도권을 빼앗길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이동관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데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절대농지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박은경 환경장관 후보자와 자녀의 이중국적 논란에 휩싸인 남주홍 통일장관 후보자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과정에서 여론이 더 악화될 경우, 국정운영은 물론 4월 총선에서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서둘러 조치를 취해야 한
25일 오후 청와대에 '입성'(入城)한 이명박 대통령은 "집무실이 안 바뀌었네? 바꿔야지"라고 '일성'(一聲)을 밝혔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 참석후 청와대로 이동, 본관 앞에서 황규태 경호관과 최유진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이어 2층 집무실로 올라가 방 안을 살펴본 뒤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사각 탁자 대신 타원형 탁자를 배치하고, 탁자 중앙에 내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각 탁자가 '고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명박 대통령은 또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바퀴 달린 의자로 교체하는 한편, 회의장 한켠에 음료수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류우익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 요청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첫 '서명 권한'을 행사했다.이명박 대통령은 또 아직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발효되지 않음에 따라, 류우익 대통령 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을 각각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으로 인사 발령했다.이 대통령은 또 김병국 외교안보, 김중수 경제, 박미석 사회정책, 이종찬 민정, 곽승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사저가 22일 전면 가림막을 완전히 걷어 내고 온전한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공사 기간 내내 사저 주변에 둘러쳐졌던 가림막은 금주 초부터 일시적으로 부분 철거되거나 낮춰지기 시작하다 이날 직선 폭 60m(곡면 길이 100m) 가량의 전면 가림막이 완전히 철거된 것이다. 가림막 철거와 함께 사저 입구에 설치됐던 높이 5m, 폭 3m의 임시 철제출입문도 치워졌고, 사저 양 측면의 가림막도 어른 키 높이 정도로 낮아져 사저의 겉모습이 대부분 드러나게 됐다.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이나 인근 주민들도 겉모습을 대부분 드러낸 대통령 사저를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뜯어 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저를 둘러보던 관광객은 "황토빛 외벽과 'ㄷ'자 모양이 특이하지만 호화로운 것 같지는 않다"면서 "퇴임 사흘 전인데 아직 공사가 많이 남은 것같아 퇴임 직후 곧바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1천277㎡(387평) 규모의 노 대통령 사저는 황토빛 외벽에 수십 개의 유리창이 들어간 'ㄷ'자 구조인데, 외부에서는 3채의 독립 건물이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화려한 귀향' 논란 속에 오는 25일 퇴임하는 역대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이용해 경남 밀양에서 내려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烽下)마을로 내려간다. 44가구에 인구 120명에 불과한 조그만 마을이다.이날 오후 봉하마을에선 '노무현 대통령 귀향환영추진위'를 중심으로 노사모 회원, 마을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영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그러나 고향으로 가는 노 대통령의 발길은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봉하마을 일대를 개발하는데 수백억 원의 나랏돈이 투입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논란 때문이다.기획예산처가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한 '봉하마을 지원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노 대통령 퇴임 후 관련시설'에 총 495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국고가 211억 원, 김해시 등의 지방비가 284억 원이다.문화부가 주관하는 진영시민문화센터 건립에 255억 원, 환경부가 추진하는 김해시 일대의 '화포천 생태공원'에 60억 원, 진영공설운동장 개보수 사업에 특별교부금 30억 원은 40억 원, 노 대통령 사저 경호 및 경호 시설에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국보 1호 숭례문 화재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사표를 오는 22일께 수리키로 하고, 그 시점까지 사후 수습과 대책 마련에 매진토록 했다.청와대 대변인인 천호선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책임지겠다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사후수습과 향후 대책 마련이 더욱 중요한 때"라며 "새 청장을 임명할 수 있는 시기도 아니므로 문화재청장이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책임을 지고 사후 수습에 매진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천 수석은 "우리 정부의 임기기 끝날 때 사표를 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청와대 방침은 유 청장의 사표를 반려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가 불과 열흘 남짓 남은 특수한 시점임을 감안해 유 청장이 청장직을 유지한 채 사후 수습을 책임지도록 하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화재 사고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문화재청장은 임기가 끝날 때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으면 새 정부 들어서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유임되는 자리"라며 "사표 반려는 아니며 사후 수습을 책임지고 하도록 하고 이 정부가 사표를
정부는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국회 재의 요구안을 의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법안 재의 요구안을 의결한 뒤 "재의 요구의 취지가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국회는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특별법이 법적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고, 국가재정운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223명이 출석한 가운데 216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이 법을 의결했었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가 거둔 학교용지부담금은 잘못된 것이니 중앙정부가 되돌려 주라는 내용의 이 법안은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각 지역구의 표를 의식해 통과시킨 선심성 의원입법안이라는 논란이 제기돼 왔었다. 대통령의 법안 공포 거부권 발동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법안이 재의결되기 때문에, 여야 정치권이 노 대통령의 거부권 발동에 반발해 표의 이탈이 없을 경우 법안이 재의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 대변인은 "환급특별법은…
청와대가 김신일 교육부총리의 사표를 수용하기로 했다.청와대는 로스쿨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김 부총리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5일 오후 3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날 예정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사직에 따라 당분간 서남수 차관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