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靑, '부자 내각' 전면 재검증 착수…추가 낙마자 나오나

교체하면 국정공백·임명강행시 총선 부담…청와대 고심중

  • 웹출고시간2008.02.26 12:59: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제 장관 후보자를 또 교체할 경우 국정공백이 우려되고 각료 임명을 강행할 경우 총선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청문회를 지켜보고 문제가 드러나면 그때 가서 결정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일단 문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재검증에 들어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내일 예정된 청문회는 현재로서 진행하지만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문제있다는 지적이 있어 한 번 더 (검증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하지만 "탈락이나 내정 철회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청문회를 실시하고 각료 임명을 강행하는 데 대한 당내외 반발기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재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제 장관 후보들에 대해 각료 임명을 강행하거나 내정 철회 또는 자진사퇴를 유도하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검증 대상이 된 인사는 절대농지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박은경 환경장관 후보자와 자녀 이중국적과 교육비 이중공제 논란을 초래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등 이다.

재검증 결과에 따라 이춘호 전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추가 낙마하는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크게 문제없다던 입장에서 여론이 좋지 않은데, 털건 미리 털고 가자는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