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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1 21:37: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하중 신임 통일부 장관은 11일 "과거보다 더 실용적이고 보다 생산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창조적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통일은 이념과 추상의 영역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의 영역"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는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전쟁 걱정 없이 부강한 한민족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남북간에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력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면서 "남북회담도 만남 그 자체보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주변국들의 지지와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앞으로 남북관계는 6자회담에서의 다자적 협력과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라는 국제적 틀과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처 이기주의를 버리고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 및 여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은 결정적이고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형식적으로 만나 사진이나 찍는 것을 원하기 않기 때문에 상황이 무르익을 때까지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기 중 남북정상회담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다"며 "최선을 다할 때 자연스럽게 정상회담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통일부가 부처 폐지 논란 및 인원 감축 등 홍역을 치른 것과 관련, "어느 조직이나 사람이 좋은 시절이 있다면 나쁜 시절도 있는 것 아니냐"며 "이만큼 어려웠으니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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