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아키히토 일본왕에게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일본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천황의 초대 문제는 오후에 바로 방문하게 돼 있어 사전에 얘기하는 것은 예의에 안 맞지만 원론적으로 천황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굳이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오후로 예정된 일왕과의 면담에서 방한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는 의미로 보여 연내 일왕의 방한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통령은 또,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한일관계는 물론 과거의 역사를 항상 기억할 수 밖에 없지만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나가는데 지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역사인식 문제는 일본이 할 일이다"면서 "(한일이)서로 그 문제를 가지고 미래에 지장을 줘서는 안되고 일본도 그 뜻을 이해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특히, 과거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잇따랐던 데 대해 "정치인들은 거북한 발언을 한다, 어느 나라나 각자 개인 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며 "각자 의견을 발언하는데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21세기 미래를 향해서 한일이 공동으로 함께 나가는 것이 두 나라 번영과 동북아 번영에도 도움
한국과 미국은 18일 한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isa Waive Progra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emore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토안보부 본부 프레스룸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한국인들의 미국내 단기체류시 비자없이 왕래할 수 있도록 양국이 사전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비자면제협정이 체결될 경우 앞으로 한국 국민들은 90일 이내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미국 방문시 비자없이도 입국할 수 있게 된다. 유 장관과 처토프 장관은 이날 준비된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한 뒤 이를 교환하고 축하했다. 유 장관은 "오늘은 한국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한국과 미국은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 인적교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가입 의미를 밝혔다. 처토프 장관 역시 "한국의 VWP 예약을 축하한다"고 전제하고 "수 개월내 프로그램이 실시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한국민들이 올해내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8월부터 일반인을 위한 전자여권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1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 "세계 모든 기업들이 오도록 준비를 하고 한국 정부가 모든 규제를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12분(한국시간 16일 오후 10시12분)에 뉴욕증권거래소 6층 접견실에서 던컨 니더아워 NYSE 유로넥스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간에 경제협력이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면서 "한국의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 이곳에 왔고 오늘 방문을 계기로 NYSE에서 주가가 오르고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니더아워 회장은 이에 대해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께서 바쁘신 가운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첫 CEO 출신 대통령으로 이번 NYSE 방문은 경제 통상의 중요성과 한미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사회 회의실에서 방명록에 "NYSE가 세계중심(世界中心)의 역할을 해주시고 세계경제(世界經濟)가 빨리 회복 되기 바랍니다. 2008.4.16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니더아워 회장
이명박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15일)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연례 만찬에 참석 "한미관계가 장기적인 동맹의 관점이 아니라 이념과 정치논리에 의해 잠시 왜곡돼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의 새로운 국제환경에 직면하여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마스터 플랜을 짜야 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으로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의 비전을 선언하면서 ▲가치 동맹 ▲신뢰 동맹 ▲평화구축 동맹 등 3대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명실공히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동맹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할 때 더욱 힘을 발휘한다"면서 "한국이 민주주의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거듭해 온 결과 이제 양국은 한층 성숙한 가치동맹을 이룰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러한 가치의 공감대 위에 한국과 미국은 군사와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서로 공유하는 이익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신뢰동맹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신뢰에 기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첫 해외 순방에 나서기 직전인 이날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출국인사'를 건넸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5분께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전직 대통령들과 야당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를 건넸다.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통화 연결이 안 됐고, 박근혜 전 대표와는 순방 직후 전화통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청와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주 애틀란타 총영사로 임명해 파문이 일고 있다.청와대는 또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서울필승대회준비위원장을 지낸 김정기 전 중국북경대 연구교수를 상하이 총영사로 발탁하는 등 주요 총영사에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를 도운 사람들을 임명했다.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미국 시민권자이나 애틀란타 총영사로 지명돼국적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지난 2002년 서울 특별시장 해외동포 자문대사를 지낸 이 애틀란트 총영사 내정자는 연락이 되지 않아 한국 국적을 언제 포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청와대는 이와함께 국제변호사인 김재수 인하대 겸임교수를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임명했다.김재수 총영사 임명자는 한나라당이 BBK사건 공방에 대처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을 맡은 인물이다.주 시애틀 총영사로 임명된 이하룡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도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정책 특별보좌관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대표적인 '이명박맨'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청와대가 국적과 관계없이 미주 한인회 핵심간부
미 행정부와 의회가 아프간 재파병 요구는 물론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 그리고 쇠고기 수입시장 전면 개방 등 한국 정부에 전방위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명박 정부의 한미동맹 '복원' 강조가 미측에 '과도한 기대감'을 심어줌으로써 오히려 한국정부의 부담만 늘리는 결과를낳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美, 한국 아프간 파병부대 철수하자 마자 재파병 요청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파병부대를 철수시키자마자 재파병을 요청하고 나섰다.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연말 한국군이 철수한 지 한달만인 지난 1월 정몽준 이명박 대통령 특사가 워싱턴을 방문했을때 한국이 아프간 군과 경찰의 훈련을 담당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당시 게이츠 장관이 '아프간 군.경에 대한 훈련지원방안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말해 "이 사안은 특사단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므로 본국 정부에 전달해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당시 게이츠 국방장관은 재파병 인력의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유명환 외교장관이 방미했을때도 재차 아프간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아프카니스탄에서는 군과 경찰이 부패한데다 규율도 제대로 잡히지 않아 민사
이명박 대통령은 "가장 큰 복지는 교육의 기회와 일자리를 주는 것이고 이 2가지 문제를 임기중 꼭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전국 환경미화원(196명 참석) 초청오찬 인사말을 통해 "돈이 없어도 졸업하고 유학까지도 정부가 지원해서라도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고 그것이 바로 가난의 대를 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이 돼 다른 아무런 욕심이 없다"면서 "한국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자식 교육에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용기를 줄까, 힘들게 키운 아이들이 일자리를 쉽게 구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대통령은 "젊은 시절 일자리를 못 구해 일당 노동자가 됐고 그래서 일자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장학금 예산을 더 늘려서라도 가난한 사람이 학교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국가가 복지정책을 써서 소외된 사람과 살기 힘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이지만 사회에서도 잘사는 사람, 힘있는 사람이 못사는 사람을 돌보고 힘을 모아 주면 사
청와대는 4일 최근 남북간 경색 국면 조성 우려에 대해 "걱정할 만한 상황이 아니며 경색 국면을 파괴하는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남북간 진정한 대화의 필요성'과 함께 남한도 변하겠지만 북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북쪽에서 강경한 군부측의 반응이 있었다"면서 "일부에서 걱정하듯 남북간의 협의 채널이 전면 중단되는 그런 수준은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4월 2일 3일 6.15 남북공동행사를 상의하기 위해 남북간 군 당국자가 접촉했고 조만간 협의내용이 발표 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에 강경한 입장을 낸 '북한 해군사령부'의 담화 내용을 살펴보면 2005년 9회, 2006년 2회, 2007년 8회가 있었고, 올해들어선 어제까지 2회에 담화와 보도발표가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면서 "주목되는 것은 2005년에 여러번 입장발표가 있었지만 정작 6자회담 9.19 합의가 있었고, 2007년에는 2.13 합의가 있었다"면서 "2006년에는 해군 담화가 2번 밖에 없었음에도 정작 미사일 발사, 핵 실험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조치가 많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예상보다) 너무 일찍 움직였다. 판이 흐트러졌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최근 연일 퍼붓고 있는 북한의 대남공세를 지켜보면서 문득 내뱉은 말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한 달여만에 나온 북한의 거칠은 공세는 이명박 외교팀이 원한 것이 아니었다. 더욱이 북한을 상대로 정책다운 정책을 동원한 뒤 나온 후과(後果)도 아니었다.별생각 없이 이대통령의 당선공약과 정책코드에 맞추기 위해 통일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 고위당국자들이 불쑥 내뱉은 발언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을 연출해 낸 것이다. 물론, 북한의 속좁은 대응은 예전 그대로이며 격하고 감정적이며 원초적이기 짝이 없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이명박 대통령을 "이명박 역도(逆徒)'라고 극언을 쏟아냈다.핵심 요지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른바,"'국민소득 3000'이라는것을 들고 나와 우리(북한)를 우롱함으로써 간특한 간상배, 협잡군의 정체를 그대로 드러냈고 이명박 정부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인내와 침묵을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청와대는 이에대해 "북한이 뭐하나를 발표했다고 호들갑을 떨며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지 않겠다"며 "정부는 로키(low key)로 침착하고 실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맹비난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북한의 정확한 진의를 파악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남조선당국이 반북대결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이 대통령을 '이명박 역도'이라고 지칭하며 ″이명박의 집권으로 하여 북남관계의 앞길에는 험난한 가시밭이 조성됐고 주변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대해 ″북측의 공격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측 반응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실용적이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상황을 파악한 뒤 가능하면 오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측 동향에 대한 점검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와 외교부도 사태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논평이 나온 새벽 5시께 김하중 통일부 장관 등 관계 고위공무원들은 즉각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오전 8시 차관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내가 청계천을 해 놓으니까 이것도 후딱 하는 줄 아는데 (대운하는) 500㎞가 넘기 때문에 그렇게 될 일도 아니고 검토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각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하면서 고건 전 총리가 ″요즘 대운하 문제가 나오는데 제 생각에는 공개적이고 실질적인 찬반 토론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때가 되서 (대운하가) 정치적 이슈가 됐다″며 ″국내외 전문가를 전부 모셔다가 충분히 의견을 모아 논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전 총리도 ″(미리) 충분히 논의되면 새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21세기 정부는 물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는 물 부족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들은 이 대통령과 국정 현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국내 자살 및 낙태율이 높다며 그 원인로 '인명 경시 풍조'를 지목했다. 서 총재는 ″남북관계도 대중문화를 통해 선진문화 확산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화합과 생명의 운동에 대해 대통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자신의 국정철학을 높이 평가한 것과 관련, ″사실 외국은 평가가 좋은데″라며 ″우리는 정치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그런데 외국에서는 미안할 정도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레이닝복에 수건을 목에 두른 채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하면서 ″그 기사 좀 크게 실어 달라. 좋은 것도 좀 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짤막한 언급이었지만 최근 내각 인선파동, 여당 공천파동에 이어 대북정책마저 안팎의 비난 여론에 휩싸이면서 지지율이 급락한데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청와대에 따르면 '포브스' 미디어그룹 발행인인 리치 칼가아드는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공감한다는 요지의 '포브스닷컴'의 연재칼럼에서 ″가엾은 미국인들을 위해 부탁 좀 하겠는데 오바마 후보와 힐러리 후보에게 전화 좀 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 D.C가 (체류 비용이) 비싸다. 영국 총리도 잇따라 온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쪽에서 가는 사람들도 될 수 있으면 많이 줄이려고 한다. 가서 일 할 수 있는 사람들만 가도록″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욕에
″할 일은 많고 주문은 많은데… 이 시대에 평범한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나″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법제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최근의 답답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짤막한 언급이었지만 ″너무 어려운 게 많다″는 지난 25일 국무회의 발언에 이어 내각 인선파동, 여당 공천파동, 지지율 하락등으로 답답한 이 대통령의 요즘 심경을 드러낸 말로 해석됐다. '4.9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대운하 정책이 야당 및 시민단체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고, 취임이후 꾸준히 추진중인 '공직사회 다잡기'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자 위기의식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현대건설 회장등 CEO 시절이나 서울시장 재직시 이 대통령은 일단 목표를 정하면 잠시도 쉬지 않고 밀어부치는 '불도져'였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인수위 활동때부터 사실상 임기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는 양상을 보이면서 속도를 중시하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최근에는 '대운하 밀실 추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청와대측의 기류는 한층 복잡해지는 양상이다.통합민주당은 30일 ″대운하 밀실 추진은 그 규모로 보나 추진방식으로 보나
청와대는 북한의 서해상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 단거리 마사일 발사에 대해 "청와대는 통상적 훈련으로 보고 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어 "아마도 북한도 남북관계의 경색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북측의 미사일 발사사실이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면서 "향후 대응방향과 관련된 입장은 국방부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노컷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취임 한 달 동안 정부조직개편과 더불어 '공직자 머슴론' 등 공직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며 '섬기는 정부' 를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스스로 실천과 모범을 보이기 위해 애써 왔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공직자는 서번트(머슴)다. 과연 국민에게 머슴의 역할을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주인인 국민보다 앞서 일어나는게 머슴의 할 일"이라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선 "관료로써 농어민들에게 어쩌면 군림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여러분 스스로 변해야 하고 농사짓는 사람 심정으로 가야한다"고 주문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CEO 출신 대통령답게 현장을 중시하고 형식이나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 리더십을 보여, 대통령 중심의 의전에서 행사 주인공 중심의 행사 의전을 보여줌으로써 창조적 실용주의를 실천하기도 했다. 과거 행사장마다 단상에 준비되어 있던 대통령 테이블을 배치하지 않고 그 공간을 행사주인공에게 배려하고, 행사장의 대통령 좌석을 앞쪽으로 돌출 배치하지 않고 참석자들과 나란히 앉게 했다. 지난 22일 매일경제 등 4대경제지 회견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소망교회를 찾아 추수감사절 예배를 봤다"면서 "앞으로도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등 특별한 날에는 예배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았다.이 대통령은 취임 뒤 주로 청와대 내에서 케이블 tv를 통해 예배를 봤지만 이날 부활절 예배를 위해 직접 소망교회를 찾았다.이 대통령은 부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고 소망교회에서 장로 직분을 맡을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취임후 대통령의 예배 방식은 교계는 물론이고 국민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한 기독교 케이블tv를 보며 예배를 봤고 지난주에는 김진홍 목사의 인도로 청와대 부근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통령 당선 전부터 다니던 소망교회 예배에 대통령 취임후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선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논란의 소지를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노컷뉴스
청와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7대 키워드로 본 취임 한 달 대통령 어록'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다음은 발상전환, 경세지민, 현장중시, 창의혁신, 변화지향, 상생협력, 위민봉사 등 7개 분류키로 정리한 이 대통령의 주요 발언이다. ◇발상을 바꿔라(발상전환) ▲ 법이 아무리 바뀌더라도 공직자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3.13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 ▲ 목표는 숫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좋은 점을 따르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시정해야 한다. 과거 발상으로 목표를 감당할 수 있겠나.(3. 14 문화부 업무보고) ◇경세제민(經世濟民) ▲ 10년만에 새 정권이 탄생해서 국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새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살리기’라는 국민적 기대에 맞춰서 일해야 한다. 라면값이 100원 올랐다. 라면을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은 (부담이) 크다.(2.27 첫 수석회의) ▲ 국민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현실적인 고충을 더 보완해야 한다.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3.10 기재부 업무보고) ◇현장을 찾아라(현장중시) ▲ 국민과 격리되고 현장과 격리된 청와대는 안된다. 현장감각을 잊지 않
이명박 대통령은 안양 초등학생 살해사건과 관련해 "여성부가 여성 청소년 안전대책에 대해 제도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이명박 대통령은 22일(오늘) 여성부 업무부고에서 "요즘 끔찍한 사건이 생기니 경제도 어려운데 국민들이 우울해지고 마음이 편치 않은 일들이 있다"면서 "여자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야할 것인가 제도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우리나라 만큼 나이 어린 여자아이부터 청소년까지 밤낮없이 혼자 마음대로 다니는 나라도 별로 없는 것 같다. 특히 부모들이 늦게까지 일하는 집 아이들은 방과후 갈데가 없어 빙글빙글 돌다가 문제가 된다"며 관련부처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구체적으로 "농어촌과 소외된 지역부터 방과후 공부를 통해 부모나 학교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돼야하고 여성부가 여성 청소년 안전에 대해 제도적으로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여성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10년동안 여성들이 지위향상이나 양성평등 등의 관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여성이 사회화합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하면 앞으로 나가기 어려울 뿐 아니라 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기상예보의 정확도는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과학적 예보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광주에서 열린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기상청이 왜 그렇게 기상이(예보가)안 맞냐고 했더니 수퍼컴퓨터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도입된 이후 예측률이 더 나빠졌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기상청의 잇따른 오보 문제를 지적했다.그러면서, "기상예보의 정확도는 경제적 손실과 효과를 가져오는데 바로 계산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보다 더 과학적 예보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은 이어 "혹시 슈퍼컴퓨터에 걸맞는 고급인력이 없어서 그런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유의했으면 좋겠다"며 최근 잇따른 기상청 일기예보의 부정확성에 일침을 가했다.이 대통령은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전에는 안 믿었는데 서울시장 된 후 수돗물을 그냥 먹는다"고 소개하고 "저는 생수보다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안다"고 주장했다."생수는 변할 수도 있지만 수돗물은 지속적으로 믿어도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정책 추진과정에서 상수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대통령은 이와함께, "환경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농민들은 원가도 안 되게 파는데 수요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배추를 사 먹어야 한다"면서 "그게 뭐냐"고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생물산업진흥원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유통구조 개선을 역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때 가락시장에 갔더니 900원짜리 배추 한 포기를 팔면… 가락시장에서 배추를 사려면 3000원, 5000원 하더라"며 "분명 900원 대에 나가는데 수요자는 3000원, 5000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배 값을 줘도 농민에게 바로 전달되면 농민이나 수요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면서 "공직자는 늘 말만 '유통구조 개선이다'라고 하는데 알기는 많이 안다"고 비판했다. "모르는 게 없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아서 농촌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질타하던 이 대통령은 "생각과 말로만 되는 게 아니고 실천에 옮겨서 농촌에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공직자들이 크게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하는 게 '낭비적 격식'에 따른 것인지, 정말 농민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뼈 저린 고뇌가 있어야 한다"며 "농촌은 다 죽게 되도 공직자는 별로 달라진 게 없는데, 아침에 출근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법과 질서를 제대로 지켜 주면 GDP 1%를 올릴 수 있다더라"면서 "1%를 올리려면 투자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비교해 보면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게 어쩌면 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것도 모두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은 법과 질서보다 떼를 쓰면 된다. 단체행동을 하면 더 통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법무부에서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인데, 단순히 보호하는 게 아니라 기본권 확립, 인권, 최소한의 행복권 보장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도 국가가 해야 한다"면서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통례적 역할에서 한 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유가급등에 따른 정부 대책과 관련 "적극적인 자원확보 차원에서 석유개발공사 대형화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서 지식경제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원 확보와 에너지 절약의 양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유가가 2배 폭등했지만, 대책을 세우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했어야 했는데 이름만 산업자원부였지 대책은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 같다"면서 "실질적으로 성과가 있는 것이 중요한데 솔직히 고민한 흔적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기존 정부 대책에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원확보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면서, 이런 상황이 될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무슨 미래 예측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는 국가 경제에 큰 죄를 지은 것이고,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자원확보가 기업을 돕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확실한 자원확보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처럼 지시하고 지침을 내려보내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게 해서 실질적인 효과도 별로 없다"면서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이명박 대통령이 "열흘간 정상적으로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은 '이지원' 문제와 함께 컴퓨터 시스템상의 오류, 일반적인 '로그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원(e知園)'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받은 청와대 업무 처리 시스템이다.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17일 "대통령 집무실의 컴퓨터에 '락'(Lock)이 걸려있는데, 그동안 비밀번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시스템상의 오류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나중에 패스워트가 전달된 측면도 있지만 대통령이 10일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한 것은 '이지원'내 파일을 지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의 문제로 새정부 인사들이 청와대로 들어갔을 때 대통령 전용 컴퓨터 뿐아니라 청와대 내 일부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청와대에 들어간 지난달 25일 저녁에 청와대 내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이 대통령은 또 "컴퓨터가 다시 작동하기에도 열흘이 걸렸다"며 "열흘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모든 국정의 '최종 결재권자'인 대통령에
이명박 대통령이 "열흘간 정상적으로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은 '이지원' 문제가 아닌, 일반적인 '로그인'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원(e知園)'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받은 청와대 업무 처리 시스템이다.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17일 "대통령 집무실의 컴퓨터에 '락'(Lock)이 걸려있는데, 그동안 비밀번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이는 '이지원'과는 별개의 외부 시스템 문제"라며 "나중에 대통령에게 '패스워드'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청와대에 들어간 (지난달) 25일 저녁에 청와대 내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이 대통령은 또 "컴퓨터가 다시 작동하기에도 열흘이 걸렸다"며 "열흘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런데 평소 컴퓨터를 즐겨쓰는 이 대통령을 '무력'하게 만든 것은 '이지원'의 자체 보안 시스템이 아니라, 화면보호기 암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내 모든 컴퓨터는 보안상 '부팅'과 함께 화면보호기가 작동되는데, 'CTRL+ALT+DEL' 키를 동시에 누른 뒤 비밀번호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